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 이외수의 소통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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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작가님의 작품을 여럿 접하다 보니 이제는 슬슬 적응이 되고 받아들이는 강도도 달라진 듯한 느낌이다.
남녀의 사랑에 대해서 그리고 요즘 젊은이들에 대해서 또한 이 책의 제목인 여자에 대해서 이외수 옹님의 생각들을 잘 풀어낸 듯한 감성집인 듯 하다..

거기에 정태련이라는 사람의 세밀하면서도 정교한 야생화들의 삽화들이 전체적인 퀄리티와 분위기를 더욱 더 높여주는 듯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외수 님의 베스트셀러리자 스테디셀러일 수도 있는 유명한 '하악하악' 이라는 책에서도 이 분이 삽화를 맡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글로 먹고 사는 이외수 선생님의 진가에 대해서 알 수 있었던 작품이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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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뇌, 여자의 발견 - 여자와 남자의 99% 차이를 만드는 1%의 비밀
루안 브리젠딘 지음, 임옥희 옮김 / 리더스북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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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여자는 민감한 동물이라고도 하고, 감성적인 부류라고도 한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제목의 책처럼 남자는 죽었다 깨어나도 여자라는 존재를 완전히 알 수 없을 것이라는 것도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나 또한 그랬었고, 그렇게 여자를 잘 알고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아니 단순히 어떻게 여자를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에 관한 것들만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을 뿐이었고, 정확하게 여자들의 감성들의 생각과 어떤 심리를 갖으며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더불어 여자들의 뇌의 호르몬에 따른 마음에 대해서 조금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긴가민가 하는 여러가지 여성의 심적인 부분들을 명쾌하게 해석해 주었던 책이었던 것 같고, 그로 인해서 얻어진 것도 정말 많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극단적으로 표현을 하자면 이 세상의 절반을 알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니깐 말이다.. ㅋㅋ;;

앞으로는 여자를 어떻게 대해야 한다는 1차원적인 수준이 아닌 그녀들의 입장과 그녀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나아가 깨우칠 수 있는 수준에서 생각의 교류와 느낌의 교감을 더욱 더 깊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단순히 남·녀의 심리에 관한 연애 관련 서적의 책들보다는 훨씬 더 전문적이고 심층적일 수 있었던 책이었던 듯 하다. 같은 부류인 남자의 뇌, 남자의 발견이라는 책도 무척이나 흥미진진하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이상 뇌에서 분비되는 대표적인 호르몬들의 이름과 그의 설명들이다.

DHEA ː 모든 호르몬의 저장소로 널리 퍼져 있다.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는 어떤 호르몬보다도 많아서 테스토스테론이나 프로게스테론의 200배 이상 존재한다. 20대에 절정에 이르렀다가 빠른 속도로 감소해 80대 후반이 되면 거의 없어져버린다.

안드로겐 ː 여자 뇌에서 분비되는 세 가지 주요한 안드로겐은 테스토스테론, DHEA, 안드로스테네디온이다. 이는 여러 가지 남성 호르몬의 총칭으로, 사춘기 초기에는 여자와 남자 뇌 모두에서 안드로겐 수치가 상승한다. 특히 공격적 충동이 강한 10대 소녀의 경우 안드로스테네디온 수치가 높다.

안드로스타디에논 ː 안드로스타디엔의 사촌뻘인 화학물질로서 난소에서 만들어지는 주요한 안드로겐이다. 배란 직전의 여자는 남자의 땀샘에 포함돼 있는 안드로스타디에논에 노출되면 6분이 채 지나지 않아 기분이 좋아지고 예민해진다. 남자 뇌가 아닌 오로지 여자 뇌만이 안드로스타디에논 페로몬을 감지할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 ː 성적 욕망에 불을 지피는 호르몬. 남성은 고환에서, 여성은 난소와 부신에서 각각 생성된다. 남녀 모두의 공격성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며, 근육발달에 관여하고 대사량을 증가시킨다.

도파민 ː 성취욕과 쾌락의 뇌회로를 자극한다. 특히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지는 청소년기에 소녀의 뇌는 더 많은 옥시토신과 도파민을 분비하는데, 도파민은 옥시토신과 결합해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때로는 약물중독에 버금가는 쾌락을 선사하기도 한다.

세로토닌 ː 행복과 안녕을 지원해주는 물질로, 출산후 분비가 낮아진다. 여자 뇌는 관계가 위협받거나 관계가 상실되면 유대를 강화시키는 세로토닌, 도파민, 옥시토신 등의 수치를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게 만든다.

아세티콜린 ː 신경의 자극을 근육에 전달하는 화학물질이다. 아세틸콜린은 부교감 신경에서 분비하는데, 혈압강하 · 심장박동 억제 · 장관(腸管) 수축 · 골격근 수축 등의 생리작용으로 몸을 안정상태로 유지시킨다.

노레피네프린 ː 사랑이 지속되려면 단순히 욕망의 분출에서 끝나지 않고 상대와 사랑에 빠지는 끌림단계가 필요한데, 이 단계를 지배하는 대표적인 호르몬이다. 일명 아드레날린이라고도 불리며, 심장을 뛰게 하고 땀이 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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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이솝우화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 1
호시 신이치 지음, 윤성규 옮김 / 지식여행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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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호시 신이치의 첫번째 작품을 접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의 플라시보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일 것이다.

뭐 이전의 기묘한 이야기에서의 리뷰에서도 다루었듯이 그의 쇼트쇼트 소설의 매력은 정말 대단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정확하게 어떠한 스타일이나, 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이 세상 우주만물의 모든 것들을 두루 사용하여 아주 간결하면서도 그러나 임팩트 있게 표현을 해낸다.

장황한 소설이나 지문 따위는 버리고, 그런 것들을 한번에 압축시켜 놓은 듯한 느낌.. 더구나 시간 절약과 더불어 그에 따른 감동과 전율은 더욱 더 임팩트화 시키다니.. 정말 대단하면서도 멋지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나는 소설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할일 없는 시간 떼우기라고 스스로는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고정관념일 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나는 그러했다. 하지만 이러한 내가 소설에 대한 관념을 깨우칠 수 있었던 것이 이 호시 신이치 상의 플라시보 시리즈였다.

정말 소설이라서가 아니라 플라시보 시리즈이기 때문에 내가 읽는 것 같다. 어렸을 적에 삼국지 시리즈라던가.. 해리포터.. 그리고 몇몇의 판타지 소설을 접해왔었지만.. 나의 생각은 '젠장.. 사람들은 왜 이런 것을 읽는거지..?' 라는 생각과 더불어 최근에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인간]이라는 작품을 접하고서도 솔직하게는 별 것도 아닌 작품이라고 치부해 왔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여튼 나의 기호에 딱 맞는 유일한 소설인 듯 하다..
시리즈물은 이미 어느 정도 구입해 놓았으니 시간이 날때마다 차근차근히 읽어야 되겠다.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은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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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경제학 - '슬로 라이프'의 제창자 쓰지 신이치가 들려주는
쓰지 신이치 지음, 장석진 옮김 / 서해문집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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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지 적정 선이라는 것이 있고
한계점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원초적이며 근본적인 개념을 잊는다면
모든 것들의 선은 깨어질 것이 분명하다.

이 세상에는 돈으로 살 수 있는 행복이 있고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이 있다.
아니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돈으로 대부분의 행복을 살 수 있다.

라고 착각하는 현실 세계이기도 하다.
돈이 없다면 행복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최소한의 적정 선이 무너졌을 경우이고,
보통의 경우라면 돈으로 살 수 있는 즐거움은
그저 물건이나 쾌락적인 것들에 한정되어 있다.

자신의 인생을 모두 그것만으로 채우려 한다면
아니 혹은 그렇다 하더라도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인생은 불공평 하다고들 한다.
그리고 나는 이 현실이 올바르게 돌아가고 있다고도 여기지 않는다.
돈이라는 것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을 것만 같은 혹은 그런 현실 사회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래도 어쩔 수 없잖아, 라고 생각한다면
분명히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답이 나오게 된다.

인간들에게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나이가 들어 안락하고 편안하게 사는 것이 과연 행복일까?
아니 오히려 젊었을 때 더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행복감과 즐거운 시간들을 버리고
나이가 들어 무엇이든지 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해서 사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인 것일까?

그렇다면 태어났을 때부터 어마어마한 재력을 갖고 태어난 사람은 정말로 행복한 인생만을 즐기며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이 세상의 막대한 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정말로 행복하기만 한 사람들일까?
다시 한번 말하지만 돈이 없다면 불행하지만 어느 정도의 수준이 갖추어진다면 얽매이지 말아라. 왜 당신의 한번 뿐인 소중한 시간을 돈이라는 것과 환전하지 못해 안달 났는가?

돈은 본래에 수단이다. 자신의 인생의 시간보다 귀할 수는 없는 사회의 규칙일 뿐이다.
절대로 재력이 인간의 모든 행복을 보장시켜 주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분명히 잘못된 사회에 살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 내의 사회는 분명히 커다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열거하자면 끝이 없겠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것 자체가 과정이며 전쟁이며 진리이다.

지금 우리들은 현대의 막히고 꼬일데로 꼬인 지금의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저 원리데로 맞춰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다.
돈이 애당초 존재하지 않았던 시대에서는 우리 같은 애환을 알 수가 있을까?

혹은 전쟁이 발발하던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의 숙명을 우리가 조금이라도 느낄 수가 있겠는가?
바로 그런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아주 심오하면서도 그와 동시에 그처럼 모순이나 잘못된 점을 떠안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들인 것이다. 그런데 그런 것을 그저 받아들이며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전쟁이 나는 시대에 태어났다면 최소한 살아 남아야 한다는 가장 큰 목적이 생길 것이다.
죽임을 당해서는 안되기에... 지금의 현실도 마찬가지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진리인지에 대해서는 한번 깊게 생각해 볼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돈이라는 것에 먹혀 버리고 마는 것은 우리의 인생의 진리를 망각한 채 그저 전쟁에서의 죽임을 당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볼 수가 있다.

끝으로 마무리 하지만, 당신은 나이가 들어 안락하게 살 수만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행복일 것이라고 생각 하는가? 반드시 고가의 자동차나 멋드러져 보이는 씀씀이가 당신의 만족감을 언제까지나 유지시켜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혹은 그것을 갖고 있지 않거나 앞으로도 가질 수 없게 될지도 모르는데 그럼 당신의 인생은 어차피 불행할 것이니 단념하고 그저 세상의 톱니바퀴처럼 아무런 의미도 없이 살아가게 되는 것인가?

한번쯤은 생각해 보기 바란다. 당신이 정말 원하고 꿈꾸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그리고 이 사회와의 차이점과 그것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궁극적인 자세가 어떤 것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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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안경 - 세계가 놀란 마츠자키식 시력 회복법
마츠자키 이사오 지음, 오경화 옮김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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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력과 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나 지식들을 쌍그리 바꾸어 줄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책이라고 볼 수가 있다. 현대인들의 시력 저하에 대한 개념과 그것이 어떠한 현상인지 인식과 사실에 대한 차이에 대해서 아주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나 역시도 시력 저하에 관한 현상을 아주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안일하게 그저 안경을 맞추거나 렌즈를 사용해 왔었는데... 왜 그러한 행동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나의 모습을 떠올려보니 어쩔 수 없었던 것 같기도 한 사실에 대해서 '어쩔 수 없었다.' 라고 밖에 여길 수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여튼.. 이 책의 가장 중점적인 내용은 낮아진 체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명백한 사실과 함께 그러한 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제시해 놓은 자츠자키식의 시력 회복법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여 주고 있다. 나는 이러한 방법에 대한 개념과 눈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됨과 동시에 시력도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그러한 방법들을 스스로에 맞게 운동할 수 있는 응용력까지 생긴 것 같아, 아주 많은 자신감과 기대감을 품고 있다.

물론 이 책을 읽은 직후에 쓰는 리뷰라서 아주 현저히 시력이 좋아졌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최소한 눈이 조금은 건강해지고 눈을 뜨는 모양이 또렷해진 것 같은 느낌은 확실히 든다. 많은 사람들이 눈의 근육에 대한 개념을 전혀 몰랐는데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은 어찌보면 젊어서 시력이 낮아진 나에게는 아주 크나큰 행운이었음이 틀림 없다.

요즘에 꾸준히 토비콤이라는 시력 영양제를 꾸준히 먹고 있는데 더불어서 마츠자키식 시력 회복법 운동도 꾸준히 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겨 버렸다. 나의 시력을 다시 되찾고 말 것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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