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항상 지켜 줄게!
앨리슨 맥기 글, 파스칼 르메트르 그림, 임정진 옮김 / 살림어린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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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표지 그림을 보고 반대로 생각했어요. 아이가 강아지를 지켜주겠다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강아지가 주인을, 주인이 살고 있는 집을 잘 지켜주겠다는 이야기네요. 

해일도 막아주고 바람도 막아주고 사나운 동물도 막아주겠다고 해요. 니가 살고 있는 집이기때문에 지켜주겠다는 거죠. 참 멋지네요. 

TV 동물농장에서 보면 주인을 끔찍히 따르는 개들이 나오는데 이 책을 보니 개가 참 고마운 동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림이 참 재미있어요. ^^  개가 물리치는 사나운 동물이 무엇일까요? 보시면 웃으실 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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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체이스 20 - 게임만화
김언정 지음, 정수영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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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를 엄마로 생각하는 불새가 나오는데요, 재미있어요. 라스와 불새, 만만치 않은 상대가 만났네요. 라스한테 맞은 불새의 삐뚤어질테다 포스, 재미있어요. 83페이지에 있는데 꼭 보세요. ^^ 

로난이 그 불새한테 시트라는 이름을 지어주어요. 시트를 베르메시아 고대어로 불꽃이라는 뜻이랍니다.  

그 불새가 큰 역할을 해 줄 것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 20호는 재미있었어요. 좀 재미있는 상황들이 펼쳐졌거든요. 거대한 신이 슈퍼맨 옷을 입거나 오리 장난감이 둥둥 떠있는 풀장에서 노는 모습도 상황이 재미있구요. 

라이언을 찾아 죽음의 세계로 가게된 아르메의 이야기가 21권에 펼쳐질 것 같은데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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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그리기 놀이 어린이집 그림책 1
김영명 글, 이현영 그림 / 사계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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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들이 어릴 때, 벽에 낙서를 하더라구요. 커다란 전지를 벽에 붙여 주었는데도 소파에 올라가서 그림을 그리니까 나중에는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도배를 새로 할 생각을 하고 맘대로 그리라고 했지요. ^^ 별로 제약을 두지 않고 키웠는데 시어머님이 한 번씩 오시면 저를 혼내시더라구요. 칠칠맞고 지저분한 며느리였죠. 

근데 후회하지는 않아요. 좀 지저분하게 살기는 했지만 아이들이 한 가지 잔소리에서는 해방된 거니까요. ^^ 

아이들이 좋아하는 멋진 크레파스로 맘껏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게 해주는 선생님의 배려, 좋네요. 커다란 종이... 도화지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지요. ^^ 

짧은 글이고 단순한 그림이지만, 아이들이 속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른들이 보고 "그리는 자유를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해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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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넌 뭐가 될 거니? 난 책읽기가 좋아
황선미 지음, 선현경 그림 / 비룡소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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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상민이의 꿈이 수다맨인 줄 알았어요. 하긴 수다맨이라면 입술을 붙였여야 겠지요. ^^  아이들이 말썽부리고 고집부리는 것을 보면 밉지요. 거기가 말대답까지 하면 뭐... 

근데요, 하나하나 살펴보면 모두 다 소중한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각각의 개성이 빛나는 아이들이죠. 다정이가 보석이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지만 선생님이  혹시 모든 아이들을 "보석"으로 보시는 것은 아닌가 싶어요. 보석처럼 고귀하고 소중한 아이들이요. 

학교 가기 싫다고 했던 다정이가 학교를 다닐만한 곳이라고 생각하게 되어서 다행이네요. 다정이, 상민이, 창우가 글의 중심에 있기는 했지만 모든 아이들이 다 주인공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난 책 읽기가 좋아 시리즈"에서 황선미 님의 글을 보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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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은 호수로 가 잠든다 - 이순원 단편선
이순원 지음 / 뿔(웅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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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원 님은 글은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이 듭니다. 작가님의 성정을 그대로 반영한다면 이숭원 님의 성격이나 스타일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은비령이나 강릉 가는 옛길은 읽었던 글이라 다시 한 번 읽고 싶었고, 첫번째 수록되어 있던 "말을 찾아서"는 처음 읽는 글이라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이 이렇게 잘 스며녹아 들어갈 수 있다니 참 묘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글을 읽다보면 혹시 주인공 수호가 작가님이 아니실까 싶을 정도로 생생한 느낌이 듭니다. 

글을 읽는 동안 양아버지와 어머니의 마음, 친 아버지와 친 어머니의 마음, 진부옥 여인의 마음까지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몰입해서 읽었다고 해도 될까요? 

어린 수호가 진부옥 여인의 앞에서 의젓하게 보이려고 밥 먹을 때도 신경 쓰는 모습이 웃음을 짓게 합니다. 아부제를 동료들 앞에서 망신을 주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간 속이 깊은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대견하기도 하네요. 

이제는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말만 들어도 "말을 찾아서"를 같이 떠올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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