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다음 생에는...

왕이 못 된 세자들 ㅣ 표정있는 역사 9
함규진 지음 / 김영사 / 2009년 3월

이 책에 소개된 세자들뿐만아니라 공주들 중에도 비운의 공주들이 많았다고 알고 있어요. 이 분들이 다음 생에는 "왕자로서, 아버지의 아들로서" 힘든 삶을 살지 않고 본인들 뜻대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특히 소현세자의 경우는 특히 더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신문기사에 신간 소개가 된 것을 본 후 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읽게 되었네요.  

비운의 세자들에게 촛점을 맞춰 쓴 글이기 때문에 아버지의 입장에서보다 자식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소현세자가 신하들과 아버지가 회의를 할 때 자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엉엉 울었다는 대목이 마음에 와 닿아요. 나라가 걱정되고 아버지가 염려되어서 운 것이 아니라 본인 생각해서 울었다는 대목이요. ^^ 인간적인 거죠. 게다가 청나라에서 갖고 온 물품들을 자랑스럽게 내보인 것도 좋은 행동이 아니었다고 하신 것을 보니 '일이 꼬일라니까 소현세자 편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찹작하네요.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옛날 이야기 읽듯이 차근차근 읽으시면 재미있게, 왕자들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개콘 최효종 씨 생각이 나네요

유쾌한 인생사전 - 행복 디자이너 최윤희의
최윤희 글, 전용성 그림 / 나무생각 / 2009년 5월

시원시원하고, 거침없는 것 같은 최윤희 님의 생각이 잘 표현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이 간단해서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데 도서관 사서 선생님은 안 좋다고 하시기도 합니다.  저는 뭐 그런대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최윤희 님 연세가 뭐 그리 거칠게 있는 연세는 아니잖습니까? 시원시원하게 할 말 하시고, 조언도 해주실 수 있으니까요. 

선물하기는 좋은 책이예요. 상대편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겠다 싶어서요. 

End가 아니라 And하자는 말씀, 좋네요.

은근 괜찮은 내용입니다

리빙센스 2009.11
리빙센스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잡지) / 2009년 10월

연예인 이야기를 주를 이루는 여성지보다는 더 알차다는 느낌이 듭니다. 새로운 스타일의 아파트 내부 구조를 보여주는 기사에 눈길이 갑니다. 효율적인 수납 체계가 마음에 쏙 드네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새로운 집 구조를 보여주고 있어서 참고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은근히 괜찮은 잡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몽드 체험 키트와 방향제도 좋았습니다. 립케어 제품도 좋았습니다.

늘 좋지만, 이번에는 더 좋아요

좋은생각 2009.11
좋은생각 편집부 엮음 / 좋은생각(월간지) / 2009년 10월

좋은 생각은 늘 고맙게 읽고 있는 책입니다. 이번 호에는 더 고마운 글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울을 넘어 성숙으로"라는 글이었는데요, 
 

"우울증은 모두가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라고 재촉할 때, 조급한 삶을 잠시 중단하고 놓쳐 버린 것들을 돌아보라고 일깨우는 신호다. 임상심리학자 라라 호노스 웹은 우울증을 '겨울잠'에 비유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울증을 겪을 때 삶의 속도가 느려지고 힘이 줄어드는 이유는 힘든 시간을 헤쳐 나갈 때 필요한 힘을 저장하기 위해서다." 우울증이 앗아가는 힘보다 우울증에 의해 창조되는 힘에 주목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라는 글이었습니다. 

저도 한 때 힘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 글이 더 마음에 와 닿았나 봅니다.  11월호도 고맙게 잘 읽었답니다.  

잘 풀고 있어요

열공 반편성 배치고사 기출문제 6학년 - 중학교 신입생을 위한, 2010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09년 10월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하기에 문제지를 풀고 있습니다. 워밍업으로 풀기 좋아요. 주관식, 객관식 문제가 적절하게 나와 있습니다.  중학교 과정도 좀 나와 있어서 미리 예습하기에 좋아요. 중학생 이 보더니 지금 배우는 것도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미리미리 준비하기에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