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돌이 주먹이 용이 얼굴한테 말했어요.

미안하다. 내가 참을성이 없어 너를 한 대 쥐어박고 말았구나.

그러자 용이의 얼굴이 돌이 주먹한테 말했어요.

괜찮아, 넌 원래 눈이 없잖아.

눈 있는 내가 미처 피하지 못한 게 잘못이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남 손가락질하는 돌이 그손 자세히 살펴보니

손가락 하나는 남을 가리키고 있는데,

손가락 셋은 자기를 가리키고 있네요.

그래요. 남의 잘못 한가지를 말할 때

자기 잘못은 세 가지가 된다고 말하는 것 같네요.

함부로 남의 잘못을 흉보지 말아야겠네요.

자기 잘못부터 먼저 살펴봐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수첩을 정리하며 한 아이의 이름을 지웁니다.

옛날에는 다정했지만 지금은 내게서 멀어진 아이.

수첩을 정리하다 말고 아는 아이들의 얼굴을 떠올립니다.

그들의 수첩 속에는 아직도 내 이름이 들어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모기와 파리는 부르지 않아도 와요.

도둑도 부르지 않아도 와요.

부르지 않아도 오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예요.

얘야, 그래 네 말이 맞다.

얄미운 세월 또한 부르지 않아도 자꾸만 오는구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함정

욕심 많은 사냥꾼이 있었습니다.

"작은 짐승은 시시해! 이제 큰 짐승을 잡아야지."

사냥꾼은 짐승이 다니는 길목에 함정을 파기로 했습니다.

"큰 짐승을 잡으려면 큰 함정을 파야해!"

그는 넓고 깊게 함정을 팠습니다.

"이젠 됐다."

함정을 다 판 사냥꾼은

함정 밖으로 나오려 했지만,

자기가 판 함정이 깊어

밖으로 나올 수 없었습니다.

---제 꾀에 제가 넘어간다는 말이 있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