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플레임 1 엠피리언
레베카 야로스 지음, 이수현 옮김 / 북폴리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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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매료시킨 엠피리언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아이언 플레임 1>. 한국어판은 1, 2권 분권 제본되어 2권은 12월 출간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포스 윙 Fourth Wing>이 두꺼운 벽돌책인데도 하룻밤 새 다 읽어야 했을 만큼 흡인력이 대단했기에, <아이언 플레임 Iron Flame>이 나오길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아이언 플레임 1> 초판에는 <데못죽>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텡 작가의 특별 커버와 보드가 포함되어 표지 속에 또 다른 표지가 있으니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드래곤 라이더들이 벌이는 전투와 인간관계 속에서 펼쳐지는 감정의 소용돌이, 사랑과 불신, 신념과 생존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세계를 조명합니다.


<아이언 플레임>에서는 매력적인 드래곤 라이더들의 세계를 한층 더 확장하고, 심장 들썩이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로맨스를 포함해 새로운 위협과 격동의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포스 윙>에서 목숨을 걸고 첫 학년을 마친 바이올렛. 이제는 바스지아스 군사학교의 2학년이 되어 더 큰 시험에 맞서게 됩니다.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강인한 전사가 되어야만 했던 바이올렛은 이제 단순히 생존만이 아닌, 자신과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더 큰 책임을 안고 새로운 위기에 맞서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복잡한 내면이 섬세하게 그려져 성장 여정에 더욱 몰입하게 됩니다.


바이올렛은 자신을 둘러싼 비밀들이 계속해서 밝혀지며 혼란스러워합니다. 어머니와 오빠가 숨긴 진실들, 믿었던 친구들의 배신까지 겹치며 큰 혼란을 겪습니다. 바이올렛과 제이든의 관계에 대한 심리적 긴장감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끊임없는 의심과 신뢰의 갈등이 이어집니다. 둘 사이에 드리운 비밀은 로맨스를 더욱 스릴 있게 만듭니다.





2학년이 된 바이올렛은 드래곤 라이더로서 더욱 치열한 훈련에 참여하게 됩니다. 매번 육체적, 정신적 한계에 도전하며 고통과 믿음을 시험합니다. 이 여정이 단순한 킬링타임용 판타지 이상의 긴장과 울림을 선사합니다. 온갖 도전을 겪으며 결단과 선택을 통해 성장하는 바이올렛의 여정을 응원하게 됩니다.


드래곤과 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로맨스 판타지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아이언 플레임 1>. 드래곤과 함께하기에 더욱 환상적인 상상을 펼칠 수 있습니다. 금빛 드래곤 앤다나에 대한 궁금증이 가득했던 전작 덕분에 앤다나 이야기 역시 흥미 포인트입니다. 엠피리언 시리즈의 전설적인 여정을 만나보세요.


액션과 심리적 긴장감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한순간도 놓칠 수 없습니다. 전투와 감정의 하모니 속에서 펼쳐지는 성장 서사까지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읽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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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소크라테스 - 인생의 굽잇길을 넘는 철학 수업 마흔에 읽는 서양 고전
임성훈 지음 / 유노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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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가 남긴 철학적 대화와 성찰은 책 속에 머무는 지식이 아닌, 현실 속에 적용 가능한 지침서와도 같다는 걸 보여주는 <마흔에 읽는 소크라테스>. 마흔, 지금 당신에게 꼭 필요한 소크라테스의 질문을 만나보세요.


아레테인문아카데미 대표 임성훈 저자는 단순히 소크라테스의 철학적 논리와 지식을 전달하는 데 머무르지 않습니다. 한 사람이 삶의 고비에서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인생의 의미를 재정립하며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여정으로 안내합니다.


이 책은 인생의 굴곡에 서 있는 독자들에게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같은 고전적이지만 중요한 질문들 속에서 각자가 삶의 의미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진정한 자기 이해의 시작으로 소크라테스식 여정을 따라가봅니다. 소크라테스의 유명한 격언 '너 자신을 알라'. 이 말은 우리 각자가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지 묻습니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알지 못한다면 진정한 행복과 성공도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마흔 즈음에서 스스로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와닿을 만한 주제입니다. 더 이상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에 집중하지 말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탐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철학적 탐구가 단순한 추상적 사유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고, 자신에 대한 무지를 극복하며, 스스로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과정임을 강조합니다. 한편으로는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고민이 두렵고 어려울 수 있음을 인정하며, 성숙한 자아로 나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용기와 인내에 대해 언급합니다. ‘자기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이 단순한 충고가 아니라 인생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임을 느끼게 됩니다.


소크라테스 철학에서 대화는 단순한 의사소통이 아닙니다. 스스로의 무지를 드러내고, 진리에 다가가는 방식입니다. 소크라테스는 늘 대화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하면서도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습니다.


소크라테스의 대화 기술은 타인과 대화를 하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강화하고 검증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저자는 소크라테스가 상대방을 비판하기보다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짚어줍니다. 성숙한 대화의 기술, 즉 나의 의견을 고수하면서도 열린 마음으로 타인을 존중하는 방법을 탐구하게 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부딪히기 마련이고, 특히 직장이나 인간관계에서는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면서도 생산적인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한 덕목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소크라테스식 대화법은 상대방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그 생각을 자신의 성장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안깁니다.


소크라테스는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더 깊은 자아와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끔 합니다. 소크라테스의 철학에서 건져올리는 관계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사람들과의 관계를 돌아봅니다.


단순히 인연이 아닌, 진정으로 내 인생에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의 가치를 재조명합니다. 성숙한 사랑과 우정은 더 이상 감정에만 치우치지 않고, 서로의 성장을 도모하며 의미 있는 관계를 맺는 것을 지향합니다.


현대인들이 관계에 대해 느끼는 허전함이나 공허함을 소크라테스의 철학적 대화로 채워줍니다. 마흔에 이르러 인생의 동반자나 친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되는 내용은 진정한 관계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소크라테스의 삶에서 가장 큰 교훈 중 하나는 바로 신념을 지키는 용기입니다. 그는 자신의 철학과 가치관을 지키기 위해 죽음마저 받아들였습니다. 소크라테스의 철학이 단순히 지식으로서가 아니라, 삶에서 어떻게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용기를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의 신념이 흔들리는 순간에도 어떻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큰 깨달음을 줍니다.


탁월함이란 단순한 성공이나 명예가 아닌, 자신의 가치와 철학을 끝까지 지키는 데서 오는 내면의 성취임을 소크라테스는 몸소 보여줍니다. 마지막까지 자신의 가르침을 지키며 죽음을 선택한 소크라테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맞닿아 있습니다.


단순한 철학 강의가 아닌, 인생의 굴곡 속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철학적 동반자입니다. 일상 속 에피소드와 사례로 풀어내고 있어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습니다.


직장과 가정에서의 역할로 바쁜 우리들에게 자신의 인생에서 진정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마흔에 읽는 소크라테스>. 그저 사는 것이 아니라, 훌륭하게 사는 삶을 고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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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그랜트의 생각 수업(일력) (스프링) - 하루 한 장, 당신의 일상에 영감을 불어넣는 문장
애덤 그랜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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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채워지는 성장의 조각들 <애덤 그랜트의 생각 수업>. 일력 형식이라 하루 한 장씩 넘기며 성장을 기록하고, 통념을 뒤집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박스 케이스로 선물하기 좋은 일력입니다.


매일 새로운 영감! 애덤 그랜트가 전하는 365일 성장 수업을 받아보세요. 세계 최고의 조직 심리학자이자 영향력 있는 동기부여 전문가 애덤 그랜트가 매일 좋은 생각을 전해줍니다. 애덤 그랜트의 조언을 따라 매일 조금씩 자신을 계발해나가는 과정은 흥미롭고도 즐겁습니다.


우리 일상에 작은 혁신을 가져다줄 365개의 문장으로 구성된 스프링 제본 일력입니다. 바쁜 와중에도 잠깐의 시간을 내어 매일 한 장으로 얻을 수 있는 영감과 통찰이 가득합니다.


매달 저자가 강조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짧고 강렬한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각 주제는 성장을 위한 중요한 삶의 태도, 행동 방식, 그리고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유명한 문구를 나열한 것이 아니라, 애덤 그랜트가 오랫동안 연구한 조직심리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한 주의 영감을 정리하는 노트 페이지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한 해의 첫 달, 1월은 새해 결심을 위한 지침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지나온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다가올 시간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말처럼 1월은 과거의 후회와 실수를 내려놓고 새로운 출발을 꿈꾸게 합니다.


애덤 그랜트는 지나간 시간을 되돌리는 데 에너지를 소모하지 말고 다가올 시간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힘쓰라고 조언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후회가 아니라 변화라는 점을 상기시키는 메시지로 가득합니다.


2월에는 자신과의 싸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애덤 그랜트는 외부의 경쟁이나 타인과의 비교가 아니라, 과거의 나 자신이 가장 큰 적수이며, 가장 훌륭한 롤모델은 미래의 나라는 것을 짚어줍니다. 성장 방향을 개인의 잠재력에 두고 내가 더 나아질 수 있는 기준은 오직 내 안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쉼 없이 달려온 사람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전하는 5월의 메시지도 인상 깊었습니다. 쉼은 결코 게으름이 아니라는 말을 통해, 자신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주고 다시 활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을 지치지 않게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그랜트의 조언은 현대 사회의 빠른 속도에서 소모되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됩니다.





실수와 배움에 대해 다룬 6월, 일상의 무게를 덜어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7월, 도전과 실패, 그리고 후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8월 등 365일 매일이 새로운 시작입니다. 짧고 강력한 한 줄의 지혜가 담긴 애덤 그랜트의 생각 수업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하루 한 장씩, 내 삶을 바꾸는 365일의 지혜 <애덤 그랜트의 생각 수업>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마음가짐을 다질 수 있습니다. 영감 가득한 자기계발 메시지로 채워진 일력은 매일 작은 습관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은 이들에게 유용합니다.


애덤 그랜트가 제시하는 성장은 단순한 성과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마음가짐, 일상 속에서 작은 변화들, 그리고 쉼의 중요성까지 포함합니다. 여러분에게 성장이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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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YELLOW 신남 여행 - 무조건 지금 떠나는 개인 취향 여행 Rainbow series
김숙현 지음 / 여가로운삶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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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여행책 <the YELLOW 신남 여행>. 단순히 여행지 탐방을 넘어 일상 속에서 잊히기 쉬운 삶의 활력을 다시 찾게 해주는 ‘신남 여행’.


일상에서 느끼는 반복적이고 지루한 리듬은 종종 무기력하게 만드는데, ‘신남 여행’은 신선한 자극과 흥미를 제공해 삶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 역할을 합니다. 개인 취향 여행 Rainbow series 이번 노랑 표지는 가슴 뛰는 국내 액티비티 여행지 33곳을 담았습니다. 모험을 마주할 준비 되셨나요?


여행작가 3인이 직접 경험하고 추천하는 33곳의 신나는 여행지는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활기를 찾고 싶을 때 딱입니다. 가상현실 체험부터 패러글라이딩까지 다양한 레저와 액티비티를 소개하며 새로운 모험의 문을 열어주는 친절한 가이드북입니다.


혼자서든 가족, 친구와 함께든 꼭 한 번 도전해 볼 만한 여행지가 가득합니다. 특히 액티비티 여행에서 스릴보다 더 중요한 건 안전이지요. 체험 전에 꼭 알아야 할 안전 수칙을 설명하여 초보자도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입니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장소부터 만나봅니다. 서울 스마트 스포츠 체험관으로 시작해 경기 화성에서 즐길 수 있는 경비행기 체험까지, 기술과 모험이 결합된 체험들을 소개합니다.





대표 액티비티 장소 주변에 함께 돌아볼 만한 장소도 소개되어 있어 알찹니다. 서울 중심의 체험관에서 벗어나 지역별로 비슷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다른 장소들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액티비티 장소를 생각하면 단순히 뭘 타는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고공 체험과 실내 스카이다이빙까지 다양한 스릴 넘치는 옵션들이 마련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꽤 넓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스카이다이빙은 두렵지만 그 짜릿한 기분을 한 번 맛보고 싶었던 저는 국내 유일 실내 스카이다이빙을 소개한 페이지에선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바다, 강, 하늘을 가르는 다채로운 액티비티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양양의 서핑부터 서귀포의 스노클링, 그리고 춘천의 카누까지 각 지역마다 대표적인 물놀이와 해양 스포츠, 전남 목포의 해상 케이블카와 제주의 제트보트 등 스릴 만점의 액티비티가 다채롭습니다.


강원 철원의 잔도, 전북 군산의 집라인, 강원 인제의 카레이싱 등은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특히 철원의 잔도(절벽 길)는 바람과 함께하는 아찔한 경험을 제공하여 자연과 가까이에서 긴장감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신남 여행>에서 소개하는 체험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떠나기 전부터 기대감을 한껏 높일 수 있습니다.


모험과 새로운 경험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가득한 <the YELLOW 신남 여행>.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모험 여행지를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내 취향으로 떠나는 국내 여행 Rainbow series, 다음 초록 편에서는 어떤 취향 여행이 등장할지 벌써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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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우리를 속이는가 - 위험한 상술과 현명한 소비
안석호 지음 / 북레시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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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겪고도 미처 깨닫지 못했던 상술의 민낯을 고발하는 책 <누가 우리를 속이는가>. 소비자의 눈을 뜨게 하는 TV 프로그램 <CSI: 소비자탐사대>의 취재 과정을 바탕으로, 방송에서 다루지 못한 에피소드와 뒷이야기까지 담겨 있습니다. 소비자를 기만하는 다양한 상술과 부정 행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고급 호텔의 비위생적인 청소 실태부터, 소비자를 속이기 위해 만든 눈속임 행사상품까지 다양한 상술을 조명합니다. 다양한 소비자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루며,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함정들을 낱낱이 밝혀냅니다.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터치스크린 기기의 비위생 문제는 사실 편리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보니 이 책에서 짚어준 문제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스마트폰을 제외한 대다수의 터치스크린 기기는 위생 관리가 부실합니다. 수백 명이 사용하지만 소독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이에 대한 경각심도 부족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현실을 폭로하며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위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지 경고합니다.


손님이 사용한 침구류를 대충 정리해 다음 날 그대로 사용하는 고급 호텔, 소변주머니를 재사용하는 병원 등의 사례는 소비자로 하여금 믿음을 무너뜨리게 만듭니다.


돼지고기의 누런 고름을 제거하고 성형해 판매하는 왕갈비, 상어를 참치로 둔갑시킨 회덮밥 등 소비자들은 자신의 식탁에 올라온 음식이 무엇인지 모른 채 돈을 지불합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반려동물 사료 중 일부가 상상할 수 없는 재료로 만들어졌음을 경고하는 건 예전부터 나오던 이야기였습니다. 소비자가 시간 내어 열심히 정보를 찾아야 하는 손품을 팔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오면 좋겠습니다.





소비자들이 알지 못하는 순간에 벌어지는 교묘한 속임수 사례들을 접할 때마다 경악스럽습니다. 비양심적인 상술로 인해 피해 보는 건 소비자뿐만 아니라, 양심적으로 판매하던 이들 역시 피해자가 됩니다.


대표적인 속임수 중 하나인 대형마트의 1+1 행사 상품. 소비자는 묶음 상품에 할인 효과를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낱개보다 비싼 경우도 많습니다. 눈속임 행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생각 없이 상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살펴봐야 한다고 합니다.


여성용 제품이 남성용 제품보다 더 비싸게 판매되는 핑크 택스 문제도 있습니다. 소비자의 성별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는 비합리성을 지적합니다. 여성용이 남성용보다 20~30% 더 비싸다면, 이는 단순한 포장 차이일 뿐이라고 말이죠. 성차별적인 상술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게다가 가성비를 위해 아웃렛을 찾는 고객들은 사실 품질이 낮은 제품을 구매할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애초에 제조 과정에서 아웃렛 전용으로 제작된 제품인 경우가 많습니다. 백화점 아웃렛은 백화점에서 판매되던 고가의 제품을 더 저렴하게 구매한다고 믿도록 유도하는 일명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사회에서 만연한 거짓과 기만을 들추는 <누가 우리를 속이는가>. 경제, 정치, 미디어, 소비 등 일상 전반에 걸쳐 놓인 속임수를 다루며 독자들이 '나도 저런 상황에 놓였었나?'라고 자문하게 합니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혹은 의도치 않게 속게 되는 상황을 심리학과 사회적 맥락을 통해 설명하며, 이와 관련된 실생활 사례가 풍부해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누가 우리를 속이는가>는 기만적 행태를 폭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로서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방법에 대해 짚어줍니다. 소비자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정보와 행동 요령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우리의 소비 습관도 점검해 보게 합니다.


내 손에 든 물건의 진짜 가치를 의심해 보라고 합니다. 속지 않고 정직하게 소비하는 방법을 알리며, 소비 전반에 걸친 인식을 일깨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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