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밤은 책이다' 를 읽다가 느낀 건데, 리뷰에 쓸 내용은 아니라 페이퍼에 쓴다.

책 앞날개 안쪽에 출판사 다른 책으로 짐작되는 책의 qr코드 광고가 실려있고, 책 뒷날개에는 이동진 기자의 다른 책 광고가 실려있다. 날개에 광고하는 것 정도야 애교로 넘어갈 수 있지만 (안 넘어가면 또 어쩌겠냐마는), 아주 예전 책들 중에 마지막 서너페이지를 할애해서 출판사 다른 책 광고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런 걸 보면 괜히 부글부글 끓곤 했다.

 

책을 읽을 때만큼은, 내가 무엇을 소비하고 있는 것이 아닌 독립된 세계를 만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 사이에 광고가 노출되면 내가 만나고 있는 세계에 침입자가 침투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심한 오버인가?). 자극적 문구의 띠지 만큼이나 싫다, 무분별한 책 광고!

 

 

2.

요 며칠 '느낌의 공동체'에 대한 글을 종종 보게 된다.

처음 이 책이 나왔을 때 도서관에서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잽싸게 빌렸는데, 이 책은 빠른 호흡으로 읽히는 책은 아니다보니, 열 페이지 쯤 읽다가 '내 능력 밖이구나' 하면서 못 읽고 밀어뒀던 기억이 난다. 다들 좋다고 극찬하시는 걸 들으니 다시 궁금해진다. 나도 다시 읽으면 꼭꼭 씹어 소화시키며 잘 읽을 수 있을까?

  

 

 

 

 

 

 

 

 

 

3.

요즘 출퇴근길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바로 이 책.

한마디로 쫄깃쫄깃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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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님과 다락방님의 추천으로 알게 된 책이다. 오늘내일 쯤 도착할테고, 지금 읽는 책들을 다 끝내면 내일모레 쯤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몇 일 고민하다가 다락방님이 리뷰에 쓴 '마음불편해짐' 을 보고 주문했다. 나는 마음 불편해져야할 때가 되었다.

 

 

장미 없는 꽃집이라는 일본 드라마가 있다. 재작년 여름엔가 비가 많이 오던 그 즈음에 한창 보았다. SMAP의 멤버인 카토리 싱고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여배우인 타케우치 유우코가 주연인 것으로 기억한다. 그 드라마에서 카토리 싱고는 답답하리만큼 착한 성격으로 나온다. 모두에게 모든 것을 양보하는 것이 습관인 사람. 마트에서 줄 서는 것도 지하철을 기다리는 것도, 모두에게 모든 것을 양보하는 사람. 그 드라마를 보면서 나도 삶의 속도를 좀 늦춰야지 다짐했었다. 일부러 불필요한 양보도 많이 하고 시간의 손해도 많이 보던 지난 가을이었다. 그러나 다시 빨라지고 말았다. 조급한 걸로는 세계 일등이 되었다.

 

어제 일이다. 주차를 했다가 일을 끝내고 나와 출차하는데 네 방향에서 오는 차들이 합쳐져서 한 줄의 좁은 길을 겨우 빠져나가는 상황이었다. 약 100대의 차들이 있었고, 우리는 앞에서 10등 안에 나갈 수 있는 순서였다. 안내요원이 갈 차와 기다릴 차를 지정해주었다. 차들은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고 앞차에 바짝 붙어 있었고, 안내요원은 그렇게 꼬리물고 바짝 붙은 차들을 차마 세울 수 없어 보내주곤 했다. 운전을 하던 남편은 자기보다 먼저 갈 권리가 있다고 생각되는 차들에게 모두 다 먼저 가라고 손짓을 했다. 20분째 공회전 중이었다. 이제 우리가 갈 차례가 되었는데, 안내요원은 사람좋아보이는(?) 우리차를 만나 다행스럽다고 생각했는지, 우리차를 대기시키고 도끼눈을 뜨고 꼬리물기하는 다른 차들을 모두 다 먼저 보내주었다. 남편은 조용히 안내요원의 지시를 따랐고, 우리 뒤에 서있던 십 여대의 차들은 뒤로 돌아 다른 줄로 옮기거나 다른 꼼수를 쓰고 빠져나갔다. 결국 40분의 공회전과 기다림끝에 그곳을 꼴찌로 빠져 나왔고, 나는 뿔이 나서 참을 수가 없었다. 이래서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겠느냐고 남편에게 비난을 마구 하고 싶었는데, 사실 남편이 잘못한 게 없다는 것을 알기에 혼자서만 부글부글 씩씩거렸다. '잘했어요 여보, 우리 급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다른 사람들 먼저 보내줘야죠. 잘했어요 토닥토닥' 이라고 하는 아내가 되고 싶은데, 나는 계속 화만 났다. 나는 너무 모자라다.

 

불편해져야겠다.

난반사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이런 사소한 결심과는 스케일이 다르겠지만, 어쩌면 책을 읽고 나서는 이 페이퍼를 내리고 싶을만큼 동떨어진 이야기를 내가 지금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조급한 삶의 속도에 브레이크를 걸고 옆을 좀 더 돌아보아야겠다는 측면에서 사소한 결심을 해본다.

 

주말에 마트에 가면 급해보이는 뒷사람에게 먼저 계산하시라는 말을 해봐야지. 순서를 지키는 남편에게 '당신 참 멋있어요' 라고 해야지. 새해에는 조금 더 천천히 옆을 보며 살아야지. 그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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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2-01-02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아미님, 언급하신 일과 크게 관계없지 않아요. 헤이마님이 거기서 40분 기다려주셨기 때문에 다른곳에서 다른 사람이 다른 상황에 맞닥뜨려있었을 거에요. 어떤것들은 더 좋아졌을거에요. 난반사는 그런 이야기에요. 다만 그것이 '좋은'영향이 아니라 '나쁜'영향에 대한 이야기죠. 이 페이퍼를 내리지 않으셔도 좋아요.
불편해질 때, 라는건 저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고 경험하고 싶지도 않은데, 불편함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이 책은 제대로 된 선택이에요. 읽고나서도 감상 적어주세요!

heima 2012-01-02 18:14   좋아요 0 | URL
'나쁜 영향'에 대한 이야기라면 아아 너무 불편할 것 같아요. '나의 행동이 누군가에게 나쁜 영향을 미쳤을 지도 모른다'는 것만큼 마음 불편한 일은 없을 듯요! 저는요 다락방님, 분기별로 한번씩 불편한 감정을 저에게 주입하지 않으면 너무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으로 변해버린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슬픈 현실이에요, 흑흑 ㅜ 책소개 정말 감사해요! :)

숲노래 2012-01-03 0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가 너무 많아
차를 몰며
기분 좋을 사람은
거의 없을 듯해요

다음에 마트에 가실 때에는
걸어서 가 보셔요~

heima 2012-01-03 14:32   좋아요 0 | URL
아아 정말 맞아요. 저의 차도 누군가를 기분 나쁘게 만들었을거에요 그쵸? 된장님 반가워요~ :)

이매지 2012-01-03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이마님도 읽고 나시면 자꾸만 생각나는 책이 되실 꺼예요. 저는 세계에 '좋은'영향을 끼치며 살고 싶은데, 분명 저의 행동 때문에 '나쁜'영향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면 몹시 불편해요. 모쪼록 헤이마님의 마음에도 들었으면 좋겠네요. ^^

heima 2012-01-03 16:10   좋아요 0 | URL
이매지님, 책소개 감사감사해요. 읽고 있는 책 끝내고 내일부터 시작하려고 했는데 안되겠어요 궁금해서..^^; 찬찬히 성실히 읽고 절실히 느끼렵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해요!!!

heima 2012-01-03 16:34   좋아요 0 | URL
그런데 이매지님, 아이디가 imagination에서 나온거에요? 완전 기발하고 참신해요! ^ ^

이매지 2012-01-04 00:01   좋아요 0 | URL
제 본명을 아시면 '아!'라고 하실 텐데. 본명은 속닥으로 ㅎㅎ
<난반사> 덕분에 헤이마님을 알게 되어서 기쁩니다.
게으른 서재활동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종종 뵙겠습니닷!

2012-01-04 0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heima 2012-01-04 09:22   좋아요 0 | URL
우아아아. 정말 '아!'에요!! 저는 이매지님 서재 놀러갔더니 주소가 imagination7 이길래 그래서인가 했더니, 더 깊은 뜻이 있었군요! 이매지님 알게 되어서 저야말로 기뻐요. 저도 게으른걸론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이지만 몸 일으켜 자주자주 서재 놀러갈게요 ^ ^ 멋진 하루 되세요 이매지님!
 

 

1. 이틀동안 출퇴근길에 채링크로스 손 꼭 잡고 다녔는데, 어젯밤 출근 짐을 챙기려다보니 채링크로스 남은 분량이 출근길이면 다 끝날 분량이더라. 그럼 퇴근길엔 뭘 읽지? 안돼~  하면서 끝을 보지 않은 채링크로스를 한켠으로 밀어두고 다른 책을 가방에 넣었다. (그래놓고 오늘 출근길에는 버스에서 헤드뱅잉하면서 자느라 책은 열어보지도 않았음)

핸드백에 두 권의 책을 가지고 다니기에는 너무 무겁다. 백팩을 메고 다닐까? 일본처럼 문고판이 많이 나왔으면... 싶다가, 그래도 역시 책은 하드커버에 윤기좔좔 흘러야 뿌듯하지 싶으니, 머릿속의 딜레마다.

 

2.  나의 사랑스런 크리스마스 선물들이 다 찌그러져 배송되었다는 마음아픈 소식. 박스 안에 그 흔한 비닐충전재 하나 없이, 크기와 무게에 상관없이 책들이 박스안에 구겨담아져서 아래에 깔린 얇은 책은 구겨지고 찌그러지고. 신간 표지에도 스크래치 좍좍. 알라딘 1:1 고객상담을 남겼는데 동문서답 책임미루기 답변을 받고, 분(?)이 덜풀려 알라딘 노려보기 중이다. 상태가 '상'인 중고책은 표지가 우글우글해. 표지에 노끈을 묶었었는지 동서남북 노끈자국이 선명한 하드커버. 채링크로스의 헬렌이었으면 프랭크에게 욕을 욕을 했을거야. 힘내주세요 알라딘.

 

3. 졸린 화요일. 집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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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문득 그런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모두 어딘가를 향해 열심히 나아가고 있는데 나만 홀로 정체되어 있는 것 같은.

물리적 나이는 점점 많아져가는데 나는 언젠가부터 성장을 멈춘 것 같은 기분.

 

지인의 (어떤 종류의) 기쁜 소식을 들으면 마음 한구석에서 나도 모르게 나에게 쓴 소리를 한다. 

남의 행복을 자신의 결핍때문에 온전히 축하해 주지 못하는 것은 정말 싫은 일이다. 

그런데 나도 그러고 앉아 있다. 누굴 뭐라 그러겠어.  

 

괜한 마음이 들 때 가만히 나에게 묻는다. '그래, 니가 바라는 게 뭔데?'

기다렸다는 듯 궁시렁거리며 몇 마디 꺼내다 보면, 결국 다 바스러질 욕심에 마음을 묶은 탓이다.

하루의 걸음에 열심히 의미를 새겼으면, 그걸로 되었다. 나머지는 물이 흐르고 해가 넘어가며 하나씩 이루어질 일이다.  

 

 

어제 k에게 그랬다. 당신을 열일곱에 만났고 우리 사이에 엄청난 시간이 있었는데, 그 시간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앞으로 여든까지 산다해도 함께 숨 쉴 시간 고작 몇 십년인데 그게 너무 짧아서 화가 난다. 그는 아무 말 없이 허허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때린 건가? -_- ).

아아 모든 게 참 총알같다. 해가 뜨고 지는 것도, 사랑하게 허락된 날들도... 

 

 

 

이사벨 아옌데가 새 에세이를 발표했다. 격랑의 시간을 겪어온 작가의 소설을 읽는 것은 결코 마음 쉴 수 없는 작업이지만, 에세이는 다르다. 먼저 살아준 자가 해 줄 수 있는 이야기. 그녀의 말처럼 모든 삶은 기적이다.   

 

 

 

 

 

 

 

 

 

 

 

 

오늘도 깜깜한 밤에 퇴근을 하겠지. 참 지치는 일이겠지.

그래도 퇴근길에 함께 수제비를 사먹을, 혹은 같이 꼬꼬면을 끓여먹을 사람이 있다는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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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2-01-03 0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하루하루 놀라운 새날이에요.
책소식 고맙습니다~

heima 2012-01-03 14:36   좋아요 0 | URL
그죠, 매일매일 놀라운데, 놀랍다는걸 매일 잊어요..된장님 오늘도 놀라운 새 날 되세요 ^ ^
 

 

나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들. ㅎㅎㅎ 

내 생일도 아니면서 나에게 왜 선물을 해야만 하는가는 논외로 하자.

 

 

 제이미 올리버의 열풍이 한창 불 때, 나는 우연히 그 열풍을 비켜갈 수 있었다...만

 뒤늦게 갑자기 그가 궁금하고, 그의 요리가 궁금하다.

  

 그의 책들 중 가장 좋다는 입소문을 듣고, 주문했다.

  요리책을 구경하는 것은 어느 계절에도 즐거운 일이지만, 추운 겨울 이불 속에서 요리책을 넘겨보며 먹고 싶은 혹은 만들고 싶은 요리를 찜하며 노는 것은 유난히 더 즐겁다.

 

 

 

 

 

 

 

 

 고민없이 무조건 주문했다.... 라고 하면 거짓말.

 이동진 기자를 좋아하고, 책에 관한 책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독서 편력을 넘겨다 보는 것도 매우 좋아하지만, 이상하게 고민이 되더라.

그래도 주문을 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단 한 줄이라도 무언가는 꼭 남을 것 같은 책이기에.

이 책을 읽고나면 내 장바구니는 또 새로운 책들로 가득차겠지. 통장잔고에게는 미안하지만 그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워낙 유명한 책이기에 말을 덧붙이는게 머쓱하지만.

 올 여름에 도서관에서 빌려 한번 손에 붙여보았는데 그 맘때 유독 책이 눈에 안들어오던 때라, 이승우의 농도짙은 문장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하고 돌려보냈다.

다시 주문. 크리스마스 리스트에 들어가기 충분한 책.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조르바 외에는 아직이다.

 좋을 것 같다. 그치?

 읽고 좋으면 러시아 기행 이랑 하나씩 차근차근 찾아 읽어야지.

 

 

 

 

 

 

 

 

 

 

 

 

 

 필립 로스. 조금 더 알고 싶은 작가.

 주문했다 두근두근.

 

 

 

 

 

 

 

 

 

 

 

 

 한글로 읽고 너무 좋았던 책은 굳이 원서로 가지고 싶은, 이 기묘한 불편한 진실.

 언제 다 읽을 지 모르지만 조금씩 꼭꼭 씹어 또 읽어야지-

 아래의 채링크로스와 자매같은 책.

 

 좋다 좋아.

 이거야말로 선물같은 선물 :)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이 책이야 말로 크리스마스에 읽기 좋은 책이 아니겠는가 싶다.

 덕분에 출퇴근 길이 즐겁게 생겼다.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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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1-12-23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의 이면, 에브리맨, 건지아일랜드, 채링크로스 84번지.. 모두 다 제가 좋아하는 책들인데 묘하게 겹치네요! 마구 반가워요. 심지어 저도 건지아일랜드 원서를 가지고 있답니다. 보지는 못하지만 말예요. 흐흣

heima 2011-12-23 17:55   좋아요 0 | URL
어어어어, 제가 몰래 흠모하는 다락방님 +_+ 갑자기 제 초라한 서재에서 광채가 나는 기분이에요. 정말이에요. 다락방님과 취향이 묘하게 겹친다니 이건 정말 기분좋은 일이에요! 마구마구 온 맘으로 반가워요!!!!!

다락방 2011-12-23 18:25   좋아요 0 | URL
저도 어제 책 질러서 내일 박스가 도착하는데, 그건 그냥 산거니까..
저도 저를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책 몇권 더 살까 싶어지네요. 히히.

heima 2011-12-26 14:30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오전에 무한삽질을 반복하다가, 회사에 제 밑에 들어오게 될 어린 신입사원이 저보다 경력이 조금 더 많아, 뭔가가 애매하고 찝찝한 기분으로 점심을 먹었거든요, 다락방님 페이퍼를 보고 왠지 뭔가 으쌰으쌰해졌어요. 그 정기를 받아 오후를 다시 이어가볼랍니다 히히. 난 이걸 근데 왜 내 서재에 쓰고 있지? 언젠가 보시려나 다락방님이~

다락방 2011-12-27 09:45   좋아요 0 | URL
봤어요, 지금. ㅎㅎ

heima 2011-12-27 10:59   좋아요 0 | URL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