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시스루see-through



시스루 : x

시스루룩(see-through look) : [복식] 양장(洋裝) 스타일의 하나. 얇고 비치는 소재로 만든다 ≒ 누드룩

see-through : (옷감이) 속이 다 비치는

see-through look : x

シ-スル-(see-through) : 1. 시스루 2. (여성복 등이) 비쳐 보임

シスル-·ルック(see-through look) : 1. 시스루 룩 2. 시폰(chiffon)이나 오건디(organdy) 등의 엷은 소재를 사용하여 살갗이 비쳐 보이게 지은 의상



속이 다 비친다고 할 적에 영어로는 ‘see-through’라 한다지요. 우리 낱말책에 ‘시스루룩’이 따로 올림말로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어를 싣기보다는 우리말로 옮겨서 ‘비치다·비침옷’이나 ‘얇다·얇은옷’을 실을 노릇입니다. ‘속보이다·속이 보이다’나 ‘보이다·보여주다·보다’로 나타낼 만해요. ‘훤하다·훤히·환하다·환히’로 나타내어도 어울려요. ‘훤옷·훤한옷·환옷·환한옷’처럼 새말을 지을 수 있습니다. ㅍㄹㄴ



시스루인 건 알았는데

→ 비침옷인 줄 알았는데

→ 얇은옷인 줄 알았는데

《위치 워치 1》(시노하라 켄타/원성민 옮김, 대원씨아이, 2022) 169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5.9.


《도면에 없는 사람들》

 위형호 글, 미다스북스, 2026.2.24.



여러 일거리를 추스른다. 어제그제 손님맞이를 했고, 오늘은 낮에 저잣마실을 간다. 전남 고흥이라는 시골에서 살지만, 읍내도 면소재지도 내 ‘고무신차림’을 훑는 사람들은 “요즘 세상에 고무신?” 하면서 큰소리를 낸다. 고무신이건 짚신이건 ‘사웨가 꿴 신’이건 뭣 하러 쳐다보는가. 스스로 걸어가는 길을 바라볼 노릇이다. 밤에 새롭게 마주한 꿈을 돌아볼 일이다. 아침에 새삼스레 여는 오늘을 마주보아야지. 15:30 시골버스를 탄다. 옆마을에서 내린다. 논둑을 따라 책을 읽으며 걷는다. 바람과 새와 개구리가 들려주는 노래를 들으며 집으로 돌아간다. 《도면에 없는 사람들》을 읽었다. 삽일(공사장)을 하는 나날을 옮긴 줄거리이다. 갈수록 몸쓰는 일거리가 사라진다지만, 아직 이 나라를 버티는 바탕은 ‘머리쓰기’가 아닌 ‘몸쓰기’이다. 몸쓰기를 팽개치고서 머리쓰기만 시키기에 배움판이 와장창 무너졌고, 바야흐로 손글씨(필사)를 따로 시키는 익살판까지 벌어진다. 그러나 엄마아빠부터 손글을 안 쓰니, 아이도 손글을 쓸 일이 없다. 어버이라면 아이랑 나눔글(교환일기)을 손으로 쓰며 마음을 나눌 일이다. 몸을 써서 훌륭한 일이나 덜 훌륭한 일이란 없다. 집안일부터 함께하면 된다. 작은일부터 늘 나란히 할 적에 몸빛이 맑고, 몸빛이 맑을 적에 머리빛도 마음빛도 나란히 밝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


북한, ‘서울 사정권’ 신형 155㎜ 곡사포 공개…“재래식 무기 현대화 속도내는 듯”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444636


"공연 보여줄테니 공짜로 일 해"…'무급 스태프' 공고 논란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354564


한동훈 아내 북구갑 전입신고…하정우 "초등 자녀 고려해 조속 이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144918?sid=102


“40세 차이도 ‘오빠’라 할 수 있나” 국립국어원에서 불붙은 ‘오빠’ 논쟁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640388?sid=102


김대중 후보 '도박 의혹' 놓고 특별시 교육감 후보 간 공방 '격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144343?sid=102


+


[단독]삼성바이오, 법원결정 어긴 노조 집행부 고소…'불법 파업' 강경 대응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932873?sid=103


영화 6000원 할인권 225만장, 13일부터 배포

https://n.news.naver.com/article/050/0000105900?cds=news_media_pc&type=editn


美, 'UFO 파일' 공개…아폴로 미션중 달 상공 미확인 물체 포착(종합)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01/0016066804?ntype=RANKING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01/0016066815?ntype=RANKING


13살 김주애 ‘디올’ 입고 어른 흉내…김정은 후계자 만들기 패션의 법칙 [패션의 정치학]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44670?sid=103


김주애 아무거나 안입는다... 패션에 숨겨진 ‘후계자 코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75317?sid=104


+


[샷!] "친구가 자랑하길래 부러웠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66840?sid=10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5.8.


《다시, 그림책테라피가 뭐길래》

 오카다 다쓰노부·김보나 글/김보나 옮김, 나는별, 2024.6.27.



간밤에는 별을 못 본다. 아침에는 구름이 다 걷힌다. 바람소리가 우렁차다. 센바람이 나뭇잎을 흔드는 소리는 언제나 바다소리 같다. 바람은 바다를 일으키고 파랗게 일어난다. 마당에 떨어진 후박꽃망울을 줍는다. 새끼딱새랑 어미딱새가 후박나무로 날아앉아서 갸날프게 운다. 어미딱새는 먹이를 물어다 주기도 하지만, 딴청을 부리면서 우리가 손을 뻗으면 닿을 만한 전깃줄에 톡 앉아서 우리를 물끄러미 마주보기도 한다. 왜가리가 하늘 높이 날아간다. 고개를 들어 바라본다. 《다시, 그림책테라피가 뭐길래》를 돌아본다. 그림책은 “달래려고 나오는 책”이 아니다. 누구를 달래려고 붓을 쥘 적에는 이미 늪이나 굴레로 잠기기 일쑤이다. 그림책을 처음 짓고 펴낸 사람들은 “사랑을 그려서 나누는 기쁜 하루”를 생각했다. 말을 처음 터뜨린 사람도, 글씨에 말씨를 옮긴 사람도, 마음씨를 노랫가락으로 여민 사람도, 언제 어디에서나 “사랑으로 이 별을 함께 품어서 살아가려는 꿈”을 담았다고 느낀다. 처음부터 언제나 사랑으로 빚어서 사랑을 속삭이려는 그림책이기에, 아프거나 고단하거나 슬픈 사람이 마음을 추슬러서 일어나는 길동무로 삼을 수 있다. 이와 달리 ‘테라피 목적’을 내세우려 하면 그만 집을 잃고서 길든다. ‘테라피’는 이제 멈추자. 사랑을 짓고, 사랑을 나누자. 사랑을 찾고, 사랑을 펴면 된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


무안공항 유해 발굴 현장서 카드뮴 검출…경찰 수색 중단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65728?rc=N&ntype=RANKING


"광주공항 국제선 부활" 시민단체 대표 전남광주특별시의원 출마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933834?type=journalists


+


이란 매체 "해상 규칙 위반 한국 선박 겨냥"...이란 대사관은 재차 부인 / YTN

https://www.youtube.com/watch?v=nqQ_7JGo-j0


단전·치안악화에 들끓는 쿠바…4월 시위·항의만 1천100여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59583?sid=104


https://www.youtube.com/watch?v=NaFu8Fac8p8


[황경상의 하이퍼 파라미터]우리가 20년간 놓친 것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444192?type=journalists


美대법, 투표권법서 '인종고려' 제한…공화 선거구재편 유리해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51649?sid=104


+


[속보] 권익위 “이재명 대표 헬기 전원 사건, ‘행동강령 위반’ 부적정 판단”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444562?type=breakingnews


中유조선, 호르무즈해협 인근서 공격받아…"이란전쟁 발발후 처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64942?rc=N&ntype=RANKING


[속보] 경찰, '학력 비공개·인사 개입 의혹' 김현지 청와대 부속실장 고발 각하

https://n.news.naver.com/article/088/0001008980?type=breakingnews


여교사 신체부위 움켜쥔 초6…“성범죄 낙인” 되레 고소한 부모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25/0003521884?ntype=RANKING&sid=001


[속보] 법원, 가수 이승환 구미 공연 취소한 구미시장 등에 "1억여원 배상" 판결

https://n.news.naver.com/article/002/0002440702?type=breakingnews


+


삼성전자 2대 노조도 반발…“최승호 위원장, 교섭배제 협박성 발언”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847796?ntype=RANKING


‘사회적 연대’ 실종된 삼전노조…“기업 울타리 넘어선 고민을”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804146?type=journalists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숲노래 책읽기 / 가난한 책읽기

여섯 해 만에 새로



  지난 2020해에 전주마실을 하면서 《남해에서 뭐 해 먹고사냐 하시면 아마도책방이겠지요》라는 책을 장만해서 읽었다. 전남 고흥과 경남 남해는 그리 멀지않으나, 뚜벅이나 두바퀴로 가기에는 하염없는 길이다. 여섯 해가 흐르는 동안 아직 남해에 첫발을 디디지는 못 한다. 앞으로 언제쯤 남해마실을 해볼는지 모른다.


  올 2026해 늦봄 어느 날 부산 언덕마루(산복도로) 한켠에 있는 마을책집 〈만만〉에 들르는데 〈아마도책방〉 지기님이 쓴 책이 보인다. 이미 사읽은 책이지만 새로 산다. 오늘 고흥으로 돌아가는 시외버스에서 새로 읽는다. 이밖에 오늘 버스에서 내 손길을 기다리는 책을 허벅지에 얹고서 해바라기를 해본다.


  서울이건 부산이건 인천이건 진주이건 마산이건 청주이건 대전이건 광주이건 속초이건 영양이건 안동이건 정읍이건 공주이건, 온나라 모든 마을책집이 반갑다. 우리 어버이가 나고자랐다는 당진은 언제쯤 책집마실을 해볼는지 아직 모른다. 아마도 예순 살이나 일흔 살에 갈는지 모르고 아흔 살이나 온 살에 갈 수 있을는지 모르지.


  엊그제 고흥 시골집에서 곁님과 두 아이랑 한참 ‘미치오 카쿠’ 할아버지 이야기를 했다. 카쿠 할아버지는 어릴적에 ‘아인슈타인이 못 푼 길’이 있다는 말을 듣고서 “왜 엄마한테 안 물어봤대? 엄마한테 물어보면 엄마가 알려줄 텐데?” 하고 말했다지. 우리 곁님은 카쿠 할배 말마따나 아인슈타인이 ‘아인슈타인 엄마’한테 물어봤으면 즐겁게 모든 길을 풀었으리라고 얘기한다.


  어제오늘 부산으로 이야기꽃을 펴러 나들이를 하는 동안 이 대목을 내내 곱씹었다. “아빠한테 물어보았다면 풀었을까?” 하고 곱씹자니 아무래도 아빠한테 물었으면 그저 풀죽었으리라 느낀다. 엄마는 아빠와는 달리 “그래? 무슨 일이야? 뭐? 못 푸는 길이 있다고? 이리 줘 봐. 이렇게 하면 돼!” 하고 알려주고는 다른 일을 하러 갔으리라 본다.


  시골내기는 시골내기가 반갑다. 낯도 이름도 모른다만, 말을 섞은 바도 없지만, 아무래도 싱그럽고 시원한 골짜기가 짙푸른 모든 시골은 나란히 이웃이라고 느낀다. 일거리와 읽을거리를 새로 품고서 우리집으로 돌아간다. 버스는 순천에서 쉴 테고, 나도 순천에서 기지개를 켤 테고, 늦봄볕은 슬슬 여름티가 스미고, 바람에는 곧 밤꽃가루빛이 번질 테며, 논마다 사름이 오르겠구나. 어느덧 모래내(섬진강)를 스친다. 2026.5.13.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숲노래 책숲

책숲하루 2026.5.14. 밑그림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국어사전 짓는 도서박물관)

: 우리말 배움터 + 책살림터 + 숲놀이터



  2025해하고 2026해는 밑그림(계획서)을 한참 오래 자주 씁니다. 밑그림을 여러 곳(공공기관)에 보내느라 꽃종이(소식지)를 꾸려내는 일이 꽤 밀립니다. 그동안 ‘2025년’처럼 쓰다가, 지난해부터 ‘2026해’처럼 살짝 바꿉니다. 이제는 ‘5월’ 같은 말은 아예 안 쓰면서 ‘늦봄’이나 ‘닷쨋달’처럼 씁니다. 어느 쪽이 옳거나 맞기 때문에 바꾸지 않습니다. 해달날때를 가리키는 낱말을 곰곰이 짚으면서 햇빛과 별빛을 말씀으로 담고 싶습니다.


  여태 살아온 날을 돌아보면, 밤에 잠들고 새벽에 일어날 적에 늘 하루그림부터 마음에 담았습니다. 모든 날은 살림그림에 따라서 스스로 짓고 여미어요. 어느 곳에 내는 밑그림이야 품이 많이 들면서 틀에 맞추어야 한다면, 우리가 손수 빚으며 나누는 길그림은 틈을 내면서 싹틔우는 노래입니다. 뿌리가 깊고 줄기가 굵으려면 ‘그루’라고 하는 밑동부터 든든할 노릇입니다. ‘주식(株式)’이 아닌 ‘그루·그림·글·그릇’을 헤아리는 오늘입니다. 나구나 나무여야 날아요.


ㅍㄹㄴ


*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8525158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짓는 길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