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693 : 하얀 백로


대나무밭에 앉은 하얀 백로들

→ 대나무밭에 앉은 하얀새

→ 대나무밭에 앉은 흰왜가리

《핫―도그 팔아요》(장세정, 문학동네, 2017) 13쪽


  깃빛이 하얀 새를 한자말로 ‘백로’로 하기에, “하얀 백로”라 하면 겹말입니다. 수수하게 ‘하얀새’나 ‘흰새’라 하면 됩니다. 따로 ‘흰왜가리·하얀왜가리’라 해도 되고요. ㅍㄹㄴ


백로(白鷺) : [동물] 왜가릿과의 새 가운데 몸빛이 흰색인 새를 통틀어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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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692 : 의견 생각


어떤 의견을 가질지 곰곰이 생각해 보면 좋겠어

→ 어떻게 볼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기를 바라

→ 어떻게 말할는지 곰곰이 생각해 봐

《선생님, 건강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시민건강연구소 밑틀, 철수와영희, 2023) 25쪽


  무엇을 어떻게 보느냐 하고 가리킬 적에 ‘생각’이라는 낱말을 쓰기도 합니다. 한자말 ‘의견’은 바로 이때에 쓰는 우리말 ‘생각’을 뜻합니다. “의견을 가질지 생각해 보면”이라 하면 겹말이지요. 그런데 국립국어원 낱말책 뜻풀이부터 얄궂습니다. “어떤 대상에 대하여 가지는 생각” 같은 뜻풀이는 그저 일본옮김말씨이거든요. “의견 → 생각. 보다. 여기다. 뜻”처럼 고쳐쓰라고 알리면서, “생각 : 2. 어떤 사람·일을 마주하거나 겪으며 받는 느낌 3. 앞으로 일어날 일을 머릿속으로 짓는 일”처럼 찬찬히 짚을 노릇입니다. 말뜻을 제대로 익히지 못 하기에 겹말을 쓰거든요. ㅍㄹㄴ


의견(意見) : 어떤 대상에 대하여 가지는 생각

생각 6 : 어떤 일에 대한 의견이나 느낌을 가짐. 또는 그 의견이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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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691 : 세계 개국


세계 110개국 사람들이 한국으로 귀화했어

→ 110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왔어

→ 110나라 사람들이 이 땅으로 왔어

→ 110나라 사람들이 이 나라에 깃들었어

《선생님, 건강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시민건강연구소 밑틀, 철수와영희, 2023) 94쪽


  나라를 셀 적에 ‘개국’이라는 한자를 쓴다는데, 우리는 나라를 셀 적에 그냥 ‘나라’라 하면 됩니다. “세계 110개국” 같은 자리라면 “110 나라”라 할 만하지요. ㅍㄹㄴ


세계(世界) : 1. 지구상의 모든 나라. 또는 인류 사회 전체 2. 집단적 범위를 지닌 특정 사회나 영역 3. 대상이나 현상의 모든 범위

개국(個國) : 나라를 세는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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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5.18.


《안녕, 미래의 국회의원!》

 이사벨 미뉴스 마르틴스 글·카롤리나 셀라스 그림/김여진 옮김, 봄날의곰, 2025.10.2.



밖(사회)에서는 오늘이 ‘5·18’이라 하지만, 시골에서는 요즘 ‘마늘철’이다. 지난가을에 심고서 겨울을 견딘 마늘을 늦봄과 첫여름에 캔다. 마을마다 할매랑 ‘베트남 아가씨’가 으레 03∼07시에 캔다. 이렇게 캐면 곧장 짐수레에 싣고서 농협으로 가서 팔지. 어제는 밥을 하면서 쑥을 곁들였다. 오늘은 미역국을 끓인다. 벌레한테 잎을 거의 다 갉힌 후박나무 한 그루는 이제 새잎을 낸다. 새잎을 쓰다듬는다. “애썼어. 이제 새잎을 푸르게 펼 수 있구나.” 《안녕, 미래의 국회의원!》을 돌아본다. 보름 뒤이면 다시 뽑기를 한다. 마을일꾼을 비롯해서 배움일꾼을 뽑을 텐데, 막상 ‘누구나 아름답게 살아갈 터전’을 헤아리는 목소리는 듣기 어렵다. 누가 뽑히든 이 터전을 아름답게 가꿀 실마리를 밝혀야 ‘일꾼(공무원)’일 텐데. 하나부터 열까지 벼슬(권력)을 쥐려는 이들이 수두룩하다. 전라남도는 온나라 가운데 ‘가시내몫(여성할당제)’이 가장 후지지만, 이 대목을 꼬집는 글(언론기사)은 한두 꼭지 겨우 봤다. 다 다른 사람이 다 다르게 어울려 일하며 놀이하고 살아갈 터전이라면 ‘무리(정당)’가 아닌 ‘사람(개인)’을 봐야 하지만, 올해 뽑기도 무리짓기로 기운다고 느낀다. 다만, 우리 스스로 일꾼(일하는 사람)으로 선다면, 이제부터 판갈이를 하리라 본다. 우리가 아직 일꾼이 아니기에 벼슬을 노리는 무리가 날뛰고 만다.


#Deputados do Futuro, Ola! #IsabelMinhosMartis #CarolinaCelas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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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폐해"…광주·전남 80명 '무투표 당선' 쏟아져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949186


[단독] 파업 불참자에 “자녀상 당하길”…삼성전자 ‘파업 인증’ 릴레이 속 조롱 논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2/0001381012?sid=101


파업 투표에 ‘꼼수 수당’ 슬쩍…삼성 노조 위원장 月 1000만 원, 5명이 7억 주물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621566


삼전 최대노조, 4천명 탈퇴 신청…과반 지위 깨지나

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949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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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고향 입국…안 웃고 앞만 보며 1분여만에 공항 빠져나가(종합2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82212?rc=N&ntype=RANKING


삼성노사 연이틀 사전미팅…노조 "긴급조정 압박 굴하지 않겠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82301?rc=N&ntype=RANKING


삼성노조 "긴급조정 굴하지 않아"…"회사 없애버려야" 극언도(종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82342?rc=N&ntype=RANKING


‘치료제가 없다’…WHO “에볼라 확산, 국제 비상사태” 경보 발령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791743?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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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나무호 피격 관련 입장 요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82260?sid=100


"미, '우라늄 400㎏ 美반출·배상 불가' 등 5개항 전달" 이란언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950222?sid=104


"김용남은 동업자고 조국은 동지?...송영길, 그게 말이 되느냐?"[박영환의 시사1번지]

https://n.news.naver.com/article/660/0000109597?cds=news_media_pc&type=editn


"토론? 글쎄" 느긋한 與 기류에…"부자 몸조심하냐" 애 타는 野

https://n.news.naver.com/article/448/0000610830?type=journal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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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참사 현장 찾은 李대통령 “현장 수습 조치가 부실한 게 문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644804?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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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5.13.


《미도리의 노래 상》

 가오 옌 글·그림/오늘봄 옮김, 크래커, 2025.11.27.



볕바른 아침을 연다. 부산에서 하룻밤을 보내자니 모기가 꽤 있다. 그냥 둘까 말까 망설이다가 여섯 마리를 잡고서 새벽을 맞는다. 고흥과 부산 사이에서 여러 이야기가 오가면서 ‘일거리·읽을거리’를 품고서 집으로 돌아간다. 시외버스에 앉아서 읽고 쓰다가 살짝 눈을 붙인다. 이윽고 더 읽고 쓰니 순천에 닿는다. 15:30 시골버스로 갈아타고서 황산마을에서 내린다. 논둑을 따라 걷는다. 밭수레(트랙터)가 큰소리를 내며 논을 갈면 뭇새가 뒤따르며 걷는다. 개구리를 잡으려 하겠지. 드디어 집에 닿아 짐을 풀고서 씻는다. 땀으로 젖은 가방 둘을 담가 놓는다. 볕바라기를 하고서 넷이 두런두런 얘기하다가 까무룩 눕는다. 별돋는 밤에 일어난다. 《미도리의 노래 상》을 읽고서 뒷자락을 더 읽을지 말는지 망설인다. 망설인 지 얼추 여섯 달이다. 글도 그림도 그림꽃도 보임꽃도 하나같이 “시골은 따분해!” 하고 외치면서 “서울(도시)은 재미나!”로 흐른다. 그러려니 싶으면서도 정작 서울에 무엇이 없고 시골에 무엇이 있는지 안 쳐다본다고 느낀다. 서울살이가 좋다고 여기는 목소리를 곳곳에서 낼 뿐 아니라, 나라에서 부추기고, 배움터에서도 가르치니, 이제는 ‘노래 아닌 노래시늉’으로만 서울이 붐빈다. 모든 숨결이 저마다 노래하는 시골빛을 그려낼 줄 아는 눈빛이야말로 반짝이면서 사랑으로 나아갈 텐데.


#高姸 #綠の歌 #收集群風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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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하는 이란 시위, '시신 가방 계속 이송돼' - BBC News 코리아

https://www.youtube.com/watch?v=KZBqk0gxWXs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재 발생한 'HMM 나무호', 원인은? - BBC News 코리아

https://www.youtube.com/watch?v=6am8Kzejz0U


“트럼프 끝났다더니”…실제 미국 여론조사 결과는 달랐다 | 마이클 심 박사 2편

https://www.youtube.com/watch?v=C850RBXUHpc


“미국이 이기고 있다 70%”…한국 언론과 달랐던 미국 분위기 | 마이클 심 박사 Full ver.

https://www.youtube.com/watch?v=3jYqg1RGwUk


조현 "이란만 해도 여러 가지"…'민병대' 언급한 이유는?

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948944?cds=news_media_pc&type=edi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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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삼성, 아직 노사대화 시간 남아…대화로 해결 적극 지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074788?rc=N&ntype=RANKING


"대기업 15개 유치" vs "민주당 후보만이 새만금 살릴 것"

https://n.news.naver.com/article/659/0000043609


[단독]20년 전 '처치곤란 유명인'은 잔반통 뒤지는 노숙인 됐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4146213?type=journalists


“인당 7500만원 성과급으로 달라”…조선업까지 번진 노조의 요구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679642?cds=news_media_pc&type=edi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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