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우의 강 (헨리 데이빗 소로우) 갈라파고스 펴냄, 2012.11.12. 헨리 데이빗 소로우 님이 손수 내놓은 책은 두 권이라 하고, 이 가운에 첫 책이 《한 주 동안(A Week on the Concord and Merrimack Rivers)》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월든》만 알고 《월든》만 읽는데, 《한 주 동안》을 빼놓고는 소로우 넋과 삶과 뜻을 찬찬히 짚을 수는 없다. 이와 함께 《소로우 일기》를 함께 읽으면 좋을 텐데, 소로우 님 일기는 아직 제대로 번역을 못했지 싶다. 그나저나, 소로우 님 글은 왜 읽어야 할까? 고전이라서? 명작이라서? 유명해서? 아니다. 아름다우면서 즐겁고 사랑스럽게 살아가고 싶은 꿈을 키우고 싶을 때에 비로소 읽는 소로우 님 글이다. 아름다움과 즐거움과 사랑스러움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굳이 소로우 님 글을 읽을 까닭이 없다. 소로우 님 글은 지식조각이 아닌 이녁이 누린 삶이기 때문이다. 4346.10.6.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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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우의 강- 강에서 보낸 철학과 사색의 시간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지음, 윤규상 옮김 / 갈라파고스 / 2012년 11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2013년 10월 06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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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나란히

 


  먼 마실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너희 둘은 나란히 손을 잡고 씩씩하게 걷는다. 저녁으로 달리는 햇살은 눈부시고, 노래를 부르듯 살가이 걷는 발걸음은 가볍다. 아버지는 짐을 잔뜩 짊어져서 무겁지만, 너희 모습을 보면서 새삼스레 기운을 낸다. 아버지는 너희가 있어 살고, 너희는 아버지가 있어 살 테지. 4346.10.5.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아빠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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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10-06 00:08   좋아요 0 | URL
어쩜 이렇게 예쁠까요?^^
손을 잡고 나란히 걸어가는 오누이의 모습도
가을햇살 아래 바둑판같은 거리도, 몽환같은 찻길도, 고요한 그림자도
다 너무나 좋습니다~
아마 보는 사람들에게 이런 기쁨,을 주는 것이 사진의 힘이 아닐까요~? *^^*

파란놀 2013-10-06 02:48   좋아요 0 | URL
appletreeje 님 말씀처럼
사진이란 이런 이야기 나누려고
태어났구나 싶어요!
 

육아관찰일기

 


  종이책으로 나온 ‘육아일기’는 드물다. 이 가운데 아버지로서 아이를 돌보며 느낀 이야기를 쓴 ‘육아일기’는 더더욱 드물다. 그런데 요즈음, 2013년 언저리에 ‘아빠 육아일기’가 제법 나온다. 그래서 반가운 마음으로 이 책 저 책 사서 읽는데, 책을 읽으며 어쩐지 한숨이 나오고 서운하다. 왜 그럴까, 왜 그럴까, 왜 그럴까, 참말 ‘왜 그럴까’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다시 읽다가 문득 깨닫는다. 그래, 이 책들은 거의 “육아일기”가 아닌 “육아 관찰일기”였구나. 옆에서 ‘아이 돌보기’를 도맡는 다른 사람 삶과 모습을 가만히 지켜본 이야기를 쓴 “육아 관찰일기”였구나.


  숨을 크게 쉬고서 다시 생각한다. 아마 그럴 테지. 아이를 도맡아 돌보는 사람은 숨을 돌릴 겨를이 없다. 아이를 돌보다가 책을 손에 쥔다든지 일기장을 펼칠 틈이 없다. 《박정희 할머니의 행복한 육아일기》를 내놓은 박정희 할머님은 다섯 아이가 다 커서 시집과 장가를 갈 무렵에 비로소 갈무리해서 아이들한테 선물로 주었다고 하지 않는가. ‘육아일기’를 쓰는 일도 틀림없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육아 관찰일기’를 쓰는 일도 참말 쉽지 않은 일이리라. ‘육아일기’ 아닌 ‘육아 관찰일기’라 하더라도, 아이를 도맡아 돌보고 사랑하며 가르치는 어버이 삶을 꾸밈없이 지켜보고서 알뜰살뜰 담아내는 책이 앞으로도 꾸준히 나올 수 있기를 빈다. 4346.10.5.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아빠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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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밥 먹자 25. 2013.10.2.

 


  밥을 차릴 적마다 생각한다. 부디 맛있게, 즐겁게, 신나게, 배불리 먹어 주기를. 잘 차린 밥은 잘 먹어 주고, 잘 못 차린 밥은 재미나게 먹어 주기를 바란다. 아이들아, 어머니 불러 우리 함께 밥 먹자. 4346.10.5.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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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10-05 20:21   좋아요 0 | URL
오늘 따라 꽃밥 밥상이 더 정갈해 보이고 풍성하고
맛있어 보입니다~ 이 밥상에 모여 앉아 함께 밥을 먹으면
몸과 마음이 절로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
저도 먹고 싶네요~*^^*

파란놀 2013-10-06 00:01   좋아요 0 | URL
늘 꽃밥으로 드시겠지요?
머잖아 고흥 꽃밥도 드시리라 믿습니다~~ ^^

후애(厚愛) 2013-10-05 20:55   좋아요 0 | URL
저희도 오늘 꽃밥 먹었습니다.ㅎㅎ
근데 사진을 보니 더욱 맛 있어 보입니다.^^

파란놀 2013-10-06 00:01   좋아요 0 | URL
맛있게 먹으면서 사진으로 남기면
한결 맛있는지도 몰라요~ ^^
 

바닷마을

 


바닷마을
참깨는
쥐눈이콩은
옥수수는
가지는
오이는
나락은
쑥은
후박나무는

 

바닷내음 바닷노래 바닷바람
듬뿍 머금으며
파란 별빛
씨앗에 곱다시
담는다.

 


4346.8.28.물.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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