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책빛

두고읽기 두고책 4


《블랙 잭 1》(테즈카 오사무/하주영 옮김, 학산문화사, 2001.7.25.)

《블랙 잭 2》(테즈카 오사무/하주영 옮김, 학산문화사, 2001.7.25.)

《블랙 잭 5》(테즈카 오사무/하주영 옮김, 학산문화사, 2001.7.25.)

《블랙 잭 16》(테즈카 오사무/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01.7.25.)


그림꽃(만화)을 아직 잘 모르는 어른한테라면 테즈카 오사무 그림꽃을 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어린이라면 《아톰》부터, 열네 살 푸름이라면 《블랙 잭》부터, 열일곱 살 푸름이라면 《불새》부터 펼 만하다. ‘이름쪽(자격증)’이 아닌 ‘살림눈’하고 ‘살림손’으로 이 푸른별을 보듬고 싶은 꿈을 그려낸 이야기가 《블랙 잭》에 너울친다. 테즈카 오사무 님은 그림꽃을 그리면서 ‘의사 자격’까지 땄다지.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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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잭 창작비화 1- 테즈카 오사무의 작업실에서
요시모토 코지 지음, 미야자키 마사루 원작 / 학산문화사(만화) / 2013년 6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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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잭 Black Jack 1~22 박스 세트 - 전22권 (완결)
데즈카 오사무 지음, 하주영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7월
70,400원 → 63,360원(10%할인) / 마일리지 3,5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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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블랙 잭 Black Jack 12~22권 박스세트 Vol.2 - 전11권- 완결
데즈카 오사무 지음, 하주영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8년 10월
44,000원 → 39,600원(10%할인) / 마일리지 2,2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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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책빛

두고읽기 두고책 3


《어머니는 나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하셨다》(데즈카 오사무/정윤이 옮김, 누림, 1999.2.5.)


아이는 아름답게 꿈을 키우면서 살아가고 싶어서 어버이한테 찾아온다. 어버이는 이 땅에서 사랑이라는 씨앗을 심어서 살뜰히 돌보고 마음으로 노래하고 싶어서 아이를 낳는다. 《어머니는 나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하셨다》는 ‘그림꽃 하느님(만화의 신)’이란 이름을 받은 테즈카 오사무란 분이 빛나는 길을 걸은 바탕이 바로 어머니요, 또 숱한 동무하고 이웃이라는 대목을 눈물겹게 들려준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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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나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하셨다
데즈카 오사무 지음, 정윤아 옮김 / 누림 / 1999년 2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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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책빛

두고읽기 두고책 2 


《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권정생 글·신혜원 그림, 산하, 1994.3.15.)


온나라에 절집이 많다. 절을 하는 집이라 절집인데 ‘절’이란 ‘예배’를 가리키는 오랜 우리말. 몸을 숙여 거룩히 보거나 높이려는 뜻이라 ‘절’인데, ‘절’을 으레 불교에서만 쓰는 말로 친다. 삶으로 스미지 못하는 ‘믿음길’이라 할 텐데, 하느님이라는 빛은 절(예배)만 하는 집을 지을 뜻이 없었으나 이 나라는 거꾸로 간다. 《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는 어린이보다 어른이 읽을 책이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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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
권정생 지음, 신혜원 그림 / 산하 / 2017년 5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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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읽기 두고책 1 


《서점 숲의 아카리 2》(이소야 유키/설은미 옮김, 학산문화사, 2010.3.25.)

《서점 숲의 아카리 3》(이소야 유키/설은미 옮김, 학산문화사, 2010.7.25.)


책을 다루는 책은 많고, 책집을 다루는 책이 늘어나지만, 막상 책하고 책집이 만나서 흘러가는 이야기를 짚는 책은 드물고, 책하고 책집하고 책손이 어우러지는 이야기를 펴는 책도 드물다. 이웃나라 일본은 ‘책·책집·책손’ 이야기를 글뿐 아니라 그림꽃(만화)으로도 넉넉히 담는다. 《서점 숲의 아카리》가 2010년이 아닌 2020년에 우리말로 나왔으면 꽤 사랑받았을 텐데 싶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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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숲의 아카리 3
이소야 유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0년 7월
4,200원 → 3,780원(10%할인) / 마일리지 21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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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숲의 아카리 2
이소야 유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0년 3월
4,200원 → 3,780원(10%할인) / 마일리지 21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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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책빛

두고읽기 두고책 0 두고두고 읽는 책



  우리말 ‘두다’가 있습니다. 어느 곳에 있도록 하는 몸짓을 나타내지요. 요새는 ‘틈새두기(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자리에 너무 자주 씁니다만, “며칠을 두고서 생각한다”라든지 “일꾼을 두다”라든지 “마음에 드는 동무를 두었다”나 “마음에 두고서 돌아본다”라든지 “솜을 둔 이불”이라든지 “호두를 둔 빵”이라든지 “눈앞에 둔 일”이라든지 “집에 두고 왔어”라든지 “책상맡에 두고 읽지”처럼 쓰임새가 매우 넓습니다. 이 낱말을 되풀이해서 ‘두고두고’라는 낱말을 엮는데 오래도록 곁에 있도록 하면서 살펴본다는 몸짓을 나타내지요. ‘오래오래’라는 낱말로는 때가 긴 흐름을 나타낼 뿐입니다. ‘두고두고’는 때가 길되 틈틈이 살피면서 아끼고 돌보고 마음을 기울인다는 숨결을 담아요.


  영어로 ‘스테디셀러’라면 ‘두고책’쯤으로 풀어내어도 좋으리라 봅니다만, 굳이 이렇게 옮기고 싶지는 않아요. “두고두고 읽을 책”이란 잘팔리거나 사랑받기만 한 책이 아니라, 미처 눈에 뜨이지 못한 채 숨죽이는 책까지 아울러요. 100만이 팔린 책이 아니어도, 고작 100이나 200을 겨우 팔린 책이어도, 아직 100조차 팔리지 못한 책이어도, 우리가 마음을 기울여서 바라보면 곁에 두고서 즐거이 아끼거나 돌아보거나 쓰다듬으면서 품을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책을 ‘두고책’으로 삼아도 좋습니다. 모든 책을 품기에 우리 보금자리가 작거나 좁다면 몇 가지 책을 ‘두고읽기’ 해보아도 좋아요. 그리고 이 ‘두고책’을 곁에 한동안 놓고서 즐긴 다음에는 여러 이웃님이나 동무님이 만나도록 살포시 떠나보내도 좋지요.


  두고두고 읽으면서 두고두고 돌고도는 책이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어떤 책을 마음에 두고서 하루가 즐거울까요? 우리는 이웃이나 동무한테 어떤 책을 두고두고 건네면서 이야기꽃을 새삼스레 지필 만할까요? 두고두고 읽고픈 책이라면 ‘같은 책을 굳이 여러 벌 장만할’ 수 있습니다. 곁에 건사해 두었다가 반가운 이웃이나 동무한테 가만히 이어줄 만하거든요.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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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 책사랑과 삶사랑을 기록한 열두 해 도서관 일기
최종규 글.사진, 사름벼리 그림 / 스토리닷 / 2018년 7월
16,500원 → 14,850원(10%할인) / 마일리지 8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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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책 읽는 즐거움- 시골에서 책을 고르고.읽고.쓴다는 것
최종규 지음 / 스토리닷 / 2016년 12월
16,800원 → 15,120원(10%할인) / 마일리지 8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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