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낮잠도 안 자고 신나게 놀다가

저녁 여덟 시나 아홉 시를 넘겼는데에도

잘 생각을 안 하면...

 

아아아...

 

어떻게 할까 하다가,

요 한두 해 사이,

싸이 아저씨가 재미난 것을 만들어 주었기에,

우리 식구는 가끔

 

'강남스타일 패러디'와 '젠틀맨 패러디'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어떻게 만들었는지 구경한다.

 

그러면,

여섯 살 세 살 두 아이는

방바닥이 꺼져라

쉬잖고 춤을 춘다.

 

대단하다. 너희들.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안 자고 놀면서

또 이렇게 춤까지 추네.

 

그나저나,

우리는 강남스타일 패러디와 젠틀맨 패러디를 보면서

아주 재미난(?) 세계여행을 하네.

 

그야말로... 지구별 웬만한 나라

거의 모든 패러디를 다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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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3-12-28 09:59   좋아요 0 | URL
아이들 노는 걸 보면 저 작은 몸집 어디에서 끝없는 에너지가 나올까 싶어요.
저희 수퍼남매도 그렇게 놀았답니다.
초등학교 가면 서서히 노는 횟수가 줄어들다가 이제는 이렇게 안 노네요.
아이들 노는 것 한 때이니 즐기시길 바라요.

숲노래 2013-12-28 11:54   좋아요 0 | URL
학교에 다니지 않고
'다른 아이들'과 같지 않게 지내면
앞으로도 이렇게 잘 놀리라 느껴요 ^^

우리 집 아이들은 학교에 안 간답니다.
유치원도 어린이집에도 안 갔지요.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서 '안 논다'기보다
학교교육과 틀에 억눌려 '놀고 싶은 마음을 스스로 억누르는' 것이
있다고 느껴요.

아무튼, 언제나 즐겁고 아름답게 하루 누리셔요~~
 

 

1985년에 처음 만화가로 이름을 올린 뒤 30년 가까이 만화 창작을 하는 강경옥 님 작품이 표절 도마에 올랐다...라기보다, 연속극에서 표절을 했기에, 강경옥 님 만화 독자가 강경옥 님한테 표절 사실을 알렸고, 이를 강경옥 님이 이녁 블로그에서 이녁 마음을 글로 올렸다.

 

알라딘서재에는 만화를 좋아하는 독자가 없을까. 강경옥이라는 이름조차 제대로 모를까. 그냥 텔레비전에 흐르는 연속극만 들여다볼까.

 

어릴 적부터 언제나 가까이 두면서 즐긴 만화를 그렸던 황미나, 김진, 신일숙, 강경옥, 이렇게 네 사람 이름을 떠올려 본다. 그나마 신일숙 님은 <리니지>라는 작품을 놓고 이녁 저작권 보상을 조금은 받지 않았나 생각하지만, 김진 님은 엄청난 피해를 보아야 했다. 황미나 님 또한 엄청나게 피해를 보아야 했다. 이제 강경옥 님 차례이다.

 

어떻게 될까. 아니,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

 

우리 집에는 텔레비전을 안 두지만, 텔레비전을 모조리 때려부수고 싶다. 내 마음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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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12-27 10:13   좋아요 0 | URL
나의 것을 다른 사람이 빼앗아 갔다면...어떤 심정일까를
그 연속극 작가는 생각해 보지 않는 듯 싶네요.
만약 다른 사람이 저 연속극 작가의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을
나의 작품이라고 우기고 또 가져간다면 저 연속극 작가는 얼마나 방방 뛸까요?
사람들이 이름과 돈에 눈 멀어, 부끄러운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저희 집에도 텔레비전이 없어, 연속극 같은 것 안 보니 참 다행이에요...ㅠㅠ

숲노래 2013-12-27 10:34   좋아요 0 | URL
밑에 강경옥 님 이야기를 쓰기도 했지만,
굳이 다른 분들이 쓴 글을 이어주기(링크) 해 놓지 않았어요.

이모저모 살피니,
표절 문제가 불거지기 앞서까지
'드라마 팬' 들은 '참신한 소재'라면서 칭찬하다가
표절 문제가 불거진 뒤로는
'드라마 팬' 들이 '누구나 생각해서 쓸 수 있는 흔한 소재'라고 말을 바꾸어요.

그리고, 방송국과 방송작가는 거의 날마다 언론플레이를 합니다.
다른 만화가들이 표절 문제에 부딪혔을 적에
그동안 겪은 흐름대로 똑같이 나아가요.

아주 만화가를 얕보는 이런 모습들이
우리 사회 얼굴이로구나 싶어요......

이때다 싶어 시청율 높이려는 데에만 마음을 쓰고,
나중에 방송이 끝날 무렵 뒤에서 조용히
'부분 사과'나 '부분 타협'을 하려고 들겠지요...
이제까지 해 온 그대로...
 

주문한 책이

갑자기 '품절' 상품으로 바뀐 것도

뚱딴지인데,

 

이런 뚱딴지에다가

책값 5850원 가운데 2000원을 잘라서

3850원만 돌려주겠다는 편지도

참으로 뚱딴지이다.

 

1:1 상담에 넣기는 했지만

'3'하고 '5'를 잘못 읽은 셈일까?

참 알쏭달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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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3-12-23 22:01   좋아요 0 | URL
예전에 저도 주문한 책이 일주일 있다가 품절이라고 메일이 와서 정말 황당했어요.
너무하네요..ㅠㅠ

숲노래 2013-12-24 04:51   좋아요 0 | URL
품절이 되었으면, 주문한 다른 책이라도 얼른 보내 주든지, ... 품절취소를 한다고 하고서는 한 주가 지나서야 이렇게 환불을 하는데 2000원이 잘려서, 뭐랄까 살짝 알쏭달쏭했어요.

알라딘고객센터 2013-12-24 15:43   좋아요 0 | URL
불편드려 죄송합니다. 이미 1:1고객상담으로 문의주셔서 안내해드린것으로 조회됩니다. 이후 이용중 불편사항은 고객센터 1대1상담 이용해 신고해주시면 신속히 해결해드리겠습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숲노래 2013-12-24 19:13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성탄절 즐겁게 누리셔요.
너무 바쁘셔서 이런 일 생겼으리라 생각해요.
 

순오기 님 서재 글을 읽다가 '2013 알라딘서재 달인' 이야기를 보았고,

이 소식을 들으면서 '2013년 연간통계' 나왔겠나 하고 생각한다.

 

지난 한 해, 나는 스스로 다짐한 만큼 얼마나 잘 했는가 헤아리면서

2011년과 2012년과 2013년을 곰곰이 견주어 본다.

 

 

2013년에 드디어 '글을 가장 많이 쓴 사람'이 되었다.

2012년에 이루지 못한 다짐을

올해에 비로소 이루었네.

 

 

2012년 통계와 견주면, 책 10권 길이만큼 더 썼다.

그야말로 손가락이 불꽃이 튀도록

손목이 춤추도록 글을 썼는가 보다.

 

2011년과 대면, 2013년은 두 곱까지는 아니지만

그야말로 엄청나게 피땀을 흘렸구나 싶다.

 

..

 

 

그런데 2013년에 쓴 글은

막상 쓰려고 한 만큼 쓰지는 못했다.

그래도......

 

 

2012년에 쓴 페이퍼보다 2013년에 쓴 페이퍼는

1100건이 더 늘었다.

다만, 마이리뷰는 2012년보다 2013년에 줄었다. 

그래도, 내가 쓰는 마이리뷰는 다른 분들이 쓰는 마이리뷰보다

몇 곱이 기니까, 숫자는 줄어들 만하기도 하다.

 

내가 마이리뷰를 길게 안 쓰고

100자평으로 썼다면,

마이리뷰가 될 글 갯수는 얼마쯤 될까?

저 리뷰 숫자에 '0'을 하나 더하면 되겠지.

 

..

 

 

지난 2011년과 2012년 경험을 발판 삼아

2013년에는 '내 글에 댓글 달리는 숫자'보다

'내가 댓글 다는 숫자'가 더 많도록 하려 했는데,

내 글에 댓글을 달아 주신 분들 땀방울이 더 많았다.

 

고마우면서도 미안하다.

더욱이, 내가 누른 추천수보다

내가 받은 추천수가 거의 열 곱 가까이 되니...

@.@

 

댓글도 추천수도... 최소 목표로 삼은 1000건을

둘 모두 못 넘겼네.

2014년에는 이웃님들 서재에

댓글과 추천수 모두 1000건이 넘도록

더 바지런히 마실을 다녀야겠다고 생각한다.

 

..

 

 

그러게, 2012년에는 내가 쓴 댓글이 더 많았네!

 

2011년에는 너무 부끄럽게도

이웃님 서재에 댓글을 고작 93꼭지밖에 안 썼다.

부끄럽지만, 이 부끄러운 숫자가 있었기에

이듬해부터 이웃님 서재를 꾸준히 드나들며

아름다운 글을 읽으며 댓글과 추천 남기기를

할 수 있었으니.

다 좋은 지난 경험이리라 생각한다.

 

..

 

그나저나, 2013년 알라딘서재 댓글 으뜸이는

appletreeje 님이 차지하셨다.

오오오~~

 

나는 여기에 202개가 모자라네 ㅠ.ㅜ

2013년 댓글 으뜸이 2년 연속 차지하지 못하시도록

2014년에는 조금 더 기운을 내야지~ ^^;

 

2013년 알라딘서재 마이리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쉬워도 어쩔 수 없다.

 

아무쪼록 새해에 새롭게 힘을 내고

또 즐겁게 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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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3-12-21 19:05   좋아요 0 | URL
정말 많이 작성하셨어요.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숲노래 2013-12-21 19:21   좋아요 0 | URL
후애 님도 2013년 알라딘서재 달인 축하해요.
아름답고 즐겁게 주말 누리셔요~~

수퍼남매맘 2013-12-21 20:27   좋아요 0 | URL
함께살기님이 가장 글을 많이 작성하셨군요. (저는 49등이에요.)
그러실 거라고 살짝 예상했어요.
축하드립니다.

숲노래 2013-12-21 20:44   좋아요 0 | URL
49라는 숫자도 참으로 대단하지요.
언제나 아름답고 즐거운 삶빛을
글로 빚고 책으로 누리셔요~

꼬마요정 2013-12-21 22:41   좋아요 0 | URL
정말 많이 쓰셨네요~ 존경합니다.^^
습관이 되어 있어야 글도 많이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멋지십니다.ㅎㅎ

숲노래 2013-12-22 01:07   좋아요 0 | URL
버릇을 몸에 익히기에 쓰는 글이라기보다는
시골에서 아이들과 살아가며
저는 제 나름대로 한국말사전 만드는 일을 하다 보니
쓸 이야기가 넘쳐요.

날마다 쓰고자 하는 글을 미처 다 쓰지 못하고
언제나 이튿날로 이듬해로
훌쩍훌쩍 넘기기 일쑤랍니다.

살림하랴 바빠 글은 거의 못 쓰는 하루랍니다 ^^;;;
 

밤에 아이들 오줌 누이러 깼다가

그냥 잠들기 아깝다 여겨

글을 조금 끄적이는데

문득 무언가 하나 눈에 뜨여

이 일을 붙잡느라 두 시간 남짓 흐른다.

 

사진을 시골에서 만들 수 없어

서울에 있는 어느 회사에

인터넷으로 주문을 넣곤 하는데,

언제까지인지 모르지만

'사진책 만들기'를 반값으로 해 준다기에

가만히 들여다보니 퍽 적은 돈으로

만들 수 있겠구나 싶어

 

이래저래 해 보았다.

 

생각보다 재미있구나 하고 느끼며

열두 권을 보기책으로 만들기로 한다.

 

그런데, 주문 마감이 오늘까지이다.

보기책을 살펴보고 잘 나오는구나 싶으면

100권쯤 만들어

'1인 단행본' 9호로 삼을까 했는데

보기책을 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섣불리 주문할 수도 없고,

또 오늘에서 하루를 넘기면

값이 곱배기로 들고.

 

http://www.snaps.kr/gallery/galleryview.jsp?projcode=20131217001387&rlt=today

 

요 주소로 들어가면,

보기책 만든 파일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공개해 놓았으니)

어인 일인지 '페이지 로딩'이라는 말만 뜨네.

 

아무튼. 오늘까지 반값 행사가 마감이니

잘 생각해 보아야겠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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