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에 일산에 닿다.

지치고 고단한 아이들은 먼저 잠들다.

곁님과 함께 장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튿날 낮에

인천에 있는 경인방송으로

라디오 취재를 하러 간다.


두 아이를 데리고 가야 할 텐데

그곳 방송작가나 다른 이들이

인터뷰 하는 동안 잘 놀아 주겠지.


아무래도,

일산에서 인천까지 전철로

두 아이 데리고 가기에는 힘드니

택시를 타고 가야지 싶다.


고흥에서 일산까지

버스와 전철과 다시 버스와 전철과...

열 시간 가까이 애먹은 아이들을

다시 전철을 못 태우겠다.


잘 자고,

아이들이 즐겁게 일어나서

기운을 차리기를 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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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가자



  아침을 먹는데, 곁님이 묻는다. “오늘 비 온대요?” “아니. 구름만 많이 낄 듯해요. 왜? 자전거 타려고?” “아니, 바다에 가고 싶어서.” 그래서 아침 먹는 자리에서 오늘은 바다에 가기로 한다. 아이들 밥을 먹이고 빨래를 한 뒤 짐을 꾸린다. 모래밭에서 뒹굴거나 바닷물에 들어가면 옷을 갈아입혀야 할 테니, 옷 한 벌과 손닦개를 꾸리고, 마실물을 한 병 꾸린다. 가는 길에 우체국에 들를 생각으로 이웃한테 보낼 책을 꾸린다. 이웃한테 보낼 책이 제법 될 듯해서 오늘과 이튿날로 나누자고 생각한다. 자, 이럭저럭 짐을 꾸리니 어느덧 다 된 듯하다. 그러면, 신나게 면소재지까지 걸어갈까? 4347.6.9.달.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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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4-06-09 17:38   좋아요 0 | URL
즐겁게 행복하게 다녀오세요~
저도 바다 안 본지 한참 되었네요.^^

숲노래 2014-06-09 19:42   좋아요 0 | URL
네, 잘 다녀왔어요.
이제 막 집에 들어왔어요 @.@

하루가 아주 길군요
 


  람타학교 비기닝 과정을 받고 일산 구산동으로 온다.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니 즐겁다. 일산 바깥쪽 외진 시골에 있는 흙땅을 밟으며 논다. 일곱 살 큰아이가 말한다. 할머니 마당은 왜 이리 작느냐고 묻는다. 그러네. 그래도 아파트 아닌 땅이고 풀바람이 분다. 싱그러운 바람을 먹자. 여러 날 신나게 놀았지? 어머니 아버지는 여러 날 공부하느라 너희를 들여다보지 못했는데, 참 잘 뛰놀며 기다려 주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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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마실



  네 식구가 마실을 간다. 네 식구가 함께 배움길에 나서는 한편, 두 아이 이를 고치로 가는 길이다. 배움삯과 이 고칠 돈은 아직 주머니에 없다. 곁님 어버이가 계신 일산으로 가는 길에 이래저래 연락하며 돈을 빌려야 한다. 아이들 옷가지는 어젯밤에 꾸렸고, 여러 날 집을 비우는 만큼 집안을 이럭저럭 치운다. 곧 군내버스가 마을 어귀로 지나가겠지. 먼길을 잘 가자. 아이들아, 버스를 오래 타야 하니 힘들 테니까, 버스에서 새근새근 자면 좋겠구나. 4347.5.27.불.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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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숲노래 > 서재지수 오류? + 방문자 통계 오류?

 <- 2014.4.23.

 <- 2014.5.5.

열흘쯤 앞서

제 서재 '서재지수'와 '방문자' 기록을

갈무리한 적 있는데

요 며칠 무언가 이상하다 싶어 잘 살펴보니

지난 열 며칠 사이에 '서재지수가 깎였'습니다.

 

열 며칠 사이에 글을 꾸준히 쓰기만 했지,

글을 지운 적이 없는데 '서재지수가 깎일' 수 있는지

알쏭달쏭합니다.

 

시스템 오류인지, 아니면

서재지수 결산을 하는 방식이 달라졌는지 궁금합니다.

 

+

 

열흘쯤 앞서 저 화면을 갈무리한 까닭은

다른 대목에서 알쏭달쏭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4월 23~25일 사이에 '서재 방문자'를 문득 보다가

'날짜가 넘어갈 무렵'에 뭔가 알쏭달쏭하다고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방문자 통계'를 보면

4/25에 2286분이 왔다고 하지만, 막상 4/26으로 넘어가면 2267로

기록이 됩니다.

 

이날만 그러지 않고, 그 뒤로 날마다 살펴보니

23:59분에서 00:15분으로 넘어가는 그 즈음에 있는 방문자 숫자는

조용히 사라져서 통계에 안 들어가더군요.

 

알라딘 시스템 오류인지, 처음부터 워낙 이러했는지 궁금합니다.

'일간 방문자 수'가 '화면'과 '기록'에서는 다르게 나오는 까닭을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자잘한 오류 같지만

어느 날 문득 뭔가 '아리송하네' 하는 느낌이 들다 보니

이 아리송함이 무엇일까 하고 찬찬히 살펴보니

이 두 가지가 있더군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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