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조선인님의 "옥주현이 맞은 돌은 몇 개인가"

텔레비전이 없기에 나가수가 무언지 모르지만,
옥주현 님이 옥타브는 잘 올라가지만,
노래는 옥타브로 부르지 않아요.

임재범 님도 노래를 잘 부르고,
저도 임재범 님을 좋아하지만,
나가수라 하는 데에, 임재범 님하고 조덕배 님이 함께 나온다면
어떻게 될는지는 모를 일이에요.

옥주현 님하고
민해경 님이 함께 나온다면...
'노래를 성적표처럼 성적 매기는 일'이
얼마나 부질없는지를 쉽게 알겠지요.

똑같은 노래 하나를 놓고,
가수마다 어떠한 개성과 결로 즐기는가를 보여주도록 한다면,
방송을 보는 사람들도 '생각이 조금은 바뀌'면서
노래를 즐기거나 받아들이는 새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누구를 더 좋아하거나 팬이거나 하는 일보다,
노래가 가수 삶과 내 삶에서
어떠한 자리에 있는가를
헤아릴 수 있는 사람이
늘어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방송이니 언론이니 뭐이니에 휘둘리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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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나귀님님의 ""독서가"에서 "수집가"가 되는 것에 관하여..."

책을 좋아하는 마음이면 넉넉합니다. 여기에 책을 아끼는 마음까지 더할 수 있다면 한결 좋고요. "읽는이(독서가)"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모으는이(수집가)"는 책을 아끼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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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나귀님님의 "<요코 이야기> 논란에 관한 몇 가지 단상..."

이 나라 언론매체는 <요코 이야기>에 어떤 문제가 있다는 기사를 쓴다고 해도, 이 책을 안 읽고 쓰기 마련입니다. 참말로 이 책을 잠깐이나마 펼쳐 본 뒤 문제를 다룬 기자가 있었는지... 그리고 나라밖에서 말썽이 되면 대문짝 만하게 기사로 다루지만, 나라안에서 말썽이 되는 이야기는 기사로 안 다루지요. 한젬마 문제만 해도 <한국일보> 말고는 다들 싹 입 씻고 넘어가고 있는 걸 보면.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이런 언론보도가 나오면 외려 <요코 이야기>가 더 잘 팔린다는 겁니다. 대리번역 말썽이 일어난 <마시멜로 이야기>는 이제, 신문잡지에 광고 안 때려도 베스트셀러 순위를 아주 단단히 지키는 한편, 예전보다 더 잘 팔리잖아요. 제 짐작입니다만, 이번 <요코 이야기> 말썽은, 이 책을 펴낸 출판사에서 사람들 눈길을 끌어 책 팔아먹으려는 장삿속으로 보입니다만. 출판사에서 낸 보도자료와 논평을 보면 그런 느낌이 짙습니다. 사실, 이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문제가 많다면 우리 나라에서 번역을 하지도 말아야 했거나, `팔아먹을 생각'으로 번역하지 말고, `일본사람들 역사인식을 살피는 참고자료'쯤으로만 쓰도록 번역을 했어야 옳습니다. 그러나 출판사는 이 책을 아주 허벌나도록 잘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요코 이야기>는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책방마다 품절이 되어 줄서서 사려고 기다리는 독자들이 늘어날 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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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나귀님님의 "1972. 8. 3. 개정 금리 안내 (상업은행)"

1997년에 아이엠에프 터진 뒤, 다시 한 번 저 금리가 나타난 적이 있읍죠. 저는 그때 여자친구한테 "돈없는 남친은 필요없다"면서 차여, 새삼 돈없이는 서러워 못살겠구나 싶어 없는 월급 탈탈 털어 적금을 들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금리가 24%에다가 한 해에 한 번씩 생일보너스라고 해서 웃돈을 얹어 주기까지 했습니다. 고작 다달이 10만 원 붓는 적금이었는데 말이지요. 나중에 은행권 분한테 이야기를 들어 보니, 농협에서는 1000만 원 1년 거치 하면 1년 뒤에 이자를 1000만 원 주는 적금도 있었다고 합니다. 뭐, 그래 봤자, 돈있는 사람만 돈놓고 돈먹기를 할 수 있던 그때였지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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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나귀님님의 "저자여, 편집자여, "도덕적 의무"를 상기하라..."

그 `오류'라고 하는 건, 거의 모두 `서양 문학, 철학, 역사, 신화' 들을 빗대어 말하는 대목에서 보이는구나 싶군요. 그냥 `누구나 아는 우리 나라 이야기'만으로 `교양책'을 쓰려 했으면, 이런 오류는 없었을지도 모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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