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표 민물고기 도감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생물 6
송호복 지음 / 자연과생태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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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뒤꼍에서 놀다가 토독토독 소리를 듣고는 문득 나무를 올려다보다가 딱따구리를 만났다. 사진이며 동영상을 잔뜩 찍고서 《화살표 새 도감》을 뒤지더니 “쇠딱따구리였어!” 하고 외친다. 그 뒤로 다른 ‘화살표 도감’을 며칠째 외우듯이 읽네. 올여름에 골짜기에서 민물고기도 실컷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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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타카코 씨 2
신큐 치에 지음, 조아라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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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소리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 즐거운 소리로 여기면 노래가 되고, 시끄러운 소리로 여기면 괴로워서 부들부들 떤다. 어떤 말이든 듣는 사람마다 다르다. 배움말로 여기면 날마다 새롭게 크고, 미움말로 여기면 날마다 끔찍하게 고단하다. 타카코 씨는 소리마다 깃든 삶을 곱게 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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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형제와 신기한 배 길벗어린이 옛이야기 15
히라노 다다시 글, 오타 다이하치 그림,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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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할매는 세 아이 모두한테 똑같이 이야기했고 도왔다. 두 아이는 숲할매 말을 고스란히 잊고 아무렇게나 했다. 셋째조차 마지막에 숲할매 말을 살짝 지나칠 뻔했다. 하라는 대로 하면 다 된다고 하는데도 하라는 대로 안 하는 몸짓은 우리 버릇일까. 그만큼 어버이는 더 찬찬히 가르쳐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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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공화국, 해남 유토피아! 실천문학 시인선 21
윤재걸 지음 / 실천문학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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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걸한 붓질로 독재정권을 나무란 목소리가 떠올라 윤재걸 님 시집을 장만해서 펴는데, 한자를 매우 자주 쓰고 사자성어도 끝없이 나온다. 요즘 젊은 시인이 영어와 번역 말씨를 쓰는 결하고 다르면서도 비슷하달까. 힘을 좀 빼신다면 좋겠다. 애써 시골에 깃든다면서 시골말이 시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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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느린 만화가게 - 생태환경만화모음집
'작은 것이 아름답다' 편집부 지음 / 작은것이아름답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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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하고 ‘만화’를 묶었다기에 힘을 실어 주고 싶어 장만했으나 이야기가 따분하고 뻔하다. 권경희?임동순 이 두 분이 빚은 만화를 빼고는 만화다운 재미조차 없다. 줄거리는 생태환경일는지 모르나 철없거나 멋모르는 이야기를 되풀이한다. 해상도마저 떨어지고 값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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