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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살과 몸짓과 빛깔로 사진을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4-01
빛, 제스처, 그리고 색 (제이 마이젤) 시그마북스 펴냄, 2015.3.2.  제이 마이젤이라고 하는 이가 쓴 사진책 《빛, 제스처, 그리고 색》을 읽는다. 이 책은 책이름 번역부터 엉뚱하다. ‘제스처’를 ‘제스처’로 번역하면 뭐가 될까? ‘컬러’를 ‘색’으로 번역하면 뭐가 되나? 사진을 도무지 모르는 채 번역했고, 한국말 또한 제대로 모르는 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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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한 마리 이야기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4-01
문조님과 나 1 (이마 이치코) 시공사 펴냄, 2003.6.20.  집에 새를 두고 지내는 사람은 어떤 마음이 될까 헤아려 본다. 귀여운 새가 언제나 노래하면서 고운 날갯짓을 보여준다면, 이 새와 함께 맑으면서 기쁜 숨결이 흐르리라 본다. 그러니 예부터 지구별 사람들 누구나 새와 함께 있는 삶을 지었다. 사람이 살 만한 곳에는 꼭 새가 있기 마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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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한테 물려주는 강풀 그림책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3-25
안녕, 친구야 (강풀) 웅진주니어 펴냄, 2013.1.14.  ‘내 방’을 처음으로 얻은 아이가 밤에 겪은 이야기를 만화처럼 그려서 빚은 《안녕, 친구야》를 읽는다. 이 그림책은 강풀 님이 이녁 아이한테 물려주는 선물이라고 한다.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찬찬히 읽는다. 아이들과 함께 읽는다. 아이들은 눈밭과 고양이가 나오니 재미있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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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어서 빚는 책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3-23
방랑 (레몽 드파르동) 포토넷 펴냄, 2015.3.15.  사진책 《방랑》을 읽는다. 모처럼 눈과 머리를 쉴 만한 사진책을 읽는구나 하고 느낀다. 오늘날 수없이 쏟아지는 웬만한 사진은 ‘억지로 짜맞춘 예술품’이다. 요즈음은 ‘사진을 찍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고, ‘예술을 하’거나 ‘새로운 미술·회화 영역을 개척하’려는 사람만 넘친다. 왜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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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놀이 그림책, 구멍 파기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3-23
구멍은 파는 것 (루스 크라우스·모리스 샌닥) 시공주니어 펴냄, 2013.11.25.  그림책 《구멍은 파는 것》은 어린이 눈길로 바라보면서 말을 생각하는 재미난 이야기꾸러미이다. 참말로 재미난 말놀이 그림책이다. 그런데 이 그림책은 ‘영어를 물려받으면서 노는 아이’ 눈높이에서 처음 태어났다. 그러니까, 이 그림책을 한국말로 옮기려 한다면 ‘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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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만화 그리는 아줌마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3-19
이탈리아 가족 풍림화산 (야마자키 마리) 미우 펴냄, 2013.2.28.  그림을 배우러 홀로 떠나서 지내던 이탈리아에서 아이를 낳고, 짝님을 만나며, 하루하루 눈부시도록 재미난(또는 바람 잘 날 없는) 하루를 보내는 이야기를 짓는 사람이 있단다. 이 이야기는 만화책 《이탈리아 가족 풍림화산》에 요모조모 나온다. 이탈리아는 어떤 나라일까.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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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노래를 쓸 수 있는 마음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3-17
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 (가네코 미스즈) 소화 펴냄, 2006.2.21.  시란, 동시란, 작가가 쓰는 글이 아니다. 시도, 동시도, 마음 가득 사랑이 피어나는 사람이 쓰는 글이다. 《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를 읽으며 생각한다. 이 시집은 ‘동시집’이라고 하는데, 어느 모로 보면 ‘동시라는 틀’을 빌어서 쓴 글이라 할 테지만, 동시도 시도 아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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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아이들 만화도..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5-03-14
쫑아는 사춘기 1 (키무라 치카·아키모토 야스시) 학산문화사 펴냄, 2004.12.25.  초등학교 5학년, 그러니까 열두 살 어린이 눈높이에서 그린 만화라고 하는 《쫑아는 사춘기》를 읽는다. ‘사춘기 가시내’ 마음을 그린다고 하는데, 이 아이 마음에는 ‘사내 아이를 좋아하려는 마음’으로 가득하고, 만화책에 흐르는 이야기도 이와 얽힌 이야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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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날 이야기, 황선미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3-13
바람이 사는 꺽다리 집 (황선미) 사계절 펴냄, 2010.12.24.  우리는 저마다 살아온 이야기가 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나를 낳은 이야기가 있고, 어린 나날 누린 이야기가 있다. 이 이야기가 웃음이거나 눈물이거나, 우리 모두한테는 이야기가 있다. 《바람이 사는 꺽다리 집》은 이 책을 내놓은 황선미 님이 보낸 어린 나날 이야기라고 한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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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름 이야기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3-12
꽃이름 이야기 (송기엽·윤주복·유성호) 진선아이 펴냄, 2003.5.30.  바야흐로 봄을 맞이하면서 들꽃을 두루 만날 수 있다. 사진과 그림으로 엮은 《꽃이름 이야기》는 꽃을 어릴 적부터 보기 어려운 도시 아이들한테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길잡이가 될 만하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군데군데 올바르지 않은 이야기를 실어서 아쉽다. 이를테면 ‘며느리밑씻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