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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을 심는 노래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4-10
어여쁜 꽃씨 하나 (서홍관) 창작과비평사 펴냄, 1989.9.15.  우리 마음에는 씨앗이 있다. 아직 씨앗을 안 심은 사람이 있고, 일찍 씨앗을 심은 사람이 있다. 씨앗을 심고 잊은 사람이 있고, 씨앗을 심은 뒤 언제나 따사로이 돌보는 사람이 있다. 씨앗은 꿈씨일 수 있고 사랑씨일 수 있다. 노래씨나 글씨나 그림씨일 수 있다. 흙씨나 풀씨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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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지 못하는 아이들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4-09
씁쓸한 초콜릿 (미리암 프레슬러) 낭기열라 펴냄, 2006.2.10.  서양에서도 가시내보다 사내를 반기는 어버이가 있구나 하고 새삼스레 돌아본다. 지구별 어디에서나 바보스러운 사람은 똑같이 있는 셈일까. 스스로 삶을 슬기롭게 짓지 않는다면 바보짓이 될 수밖에 없다. 사내이든 가시내이든 무엇이 대수로운가. 더군다나 이 지구별에 사내만 태어난다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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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는 별을 기다리다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4-08
지금도 그 별은 눈뜨는가 (박영근) 창작과비평사 펴냄, 1997.11.20.  이제 이승이 없는 시인을 곰곰이 헤아린다. 저승으로 떠난 시인이 이승에 두 발을 디디고 서면서 노래하던 이야기를 가만히 읽는다. 먼저 저승길로 간 동무를 그리던 시를 찬찬히 돌아본다. 박영근이라고 하는 시인은 이승길에 두 발을 디딘 동안 어떤 사랑으로 어떤 삶을 노랫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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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착한 마음, 삶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4-06
긴 머리 여자아이 (천롱) 청년사 펴냄, 2005.10.31.  착한 마음으로 사는 아이는 어떤 삶을 지을까? 참다운 사랑을 지으려고 하는 아이는 어떤 이웃을 만날까? 그림책 《긴 머리 여자아이》를 읽는다. 중국에서 내려오는 옛이야기일 수 있고, 중국뿐 아니라 지구별 수많은 나라에서 두루 흐르는 옛이야기일 수 있다. 그림책책에서는 ‘여자아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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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동무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4-05
숲 속의 단짝 친구 (후쿠자와 유미코) 한림출판사 펴냄, 2004.2.20.  숲에서 큰곰과 겨울잠쥐가 짝꿍이 되어 지내는 이야기를 담은 《숲 속의 단짝 친구》를 보면, 큰곰은 조그마한 것을 좋아하고 겨울잠퀴는 커다란 것을 좋아한다. 큰곰은 조그마한 케익을 먹어도 배부르고, 겨울잠쥐는 커다란 케익을 먹어야 배부르다. 조그마한 겨울잠쥐는 언제나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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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웃는 동무와 이 길을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4-05
내 친구 제인 (패트릭 맥도넬) 웅진주니어 펴냄, 2011.4.10.  내 동무는 늘 내 곁에 있다. 내 동무는 늘 나를 바라보면서 웃는다. 내 동무는 내가 짓는 꿈이 모두 이루어지는 줄 알고 기다린다. 내 동무는 내가 내 삶길을 씩씩하게 걸을 적에 언제나 함께 이 길을 걸으면서 기운을 북돋운다. 그림책 《내 친구 제인》을 읽는다. 어린 제인과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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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과 거짓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4-04
라이어 게임, roots of A (카이타니 시노부) 학산문화사 펴냄, 2010.1.25.  만화책 《라이어 게임》을 이루는 짧은 이야기를 담은 《라이어 게임, roots of A》을 읽는다. 영어로 적은 ‘라이어 게임’은 ‘거짓말 놀이’나 ‘거짓말쟁이 놀이’나 ‘거짓놀이’쯤 될 만하다. 그러면, 무엇이 거짓이고 무엇이 참일까? 무엇을 거짓이라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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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 켈리, 삶을 지키는 사람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4-03
희망은 있다 (페트라 켈리) 달팽이 펴냄, 2004.11.15.  열 해 앞서 한 차례 읽은 《희망은 있다》를 문득 집어들었다. 열 해 앞서 어떤 마음으로 읽었는지 곰곰이 돌아본다. 그무렵에도 시골에서 살았지만 아직 아이가 없었고, 혼자 자전거만 타고 돌아다녔다. 《희망은 있다》를 처음 읽은 지 열 해가 지난 오늘도 시골에서 살며 아이가 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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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림, 아픈 사람 이야기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4-03
해질녘에 아픈 사람 (신현림) 민음사 펴냄, 2004.7.10.  신현림 아주머니가 쓴 시가 여러모로 내 마음을 끈다. 왜 그러할까? 아주머니이기 때문일까? 씩씩하게 살려고 늘 다짐하는 이야기를 글이나 사진으로 빚으나, 곰곰이 들여다보면 ‘씩씩하지 못하기에 스스로 씩씩하겠노라’ 외치는 글이나 사진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일까? 《해질녘에 아픈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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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그림책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4-03
태풍이 온다 (미야코시 아키코) 베틀북 펴냄, 2012.5.25.  내 어릴 적에는 한국에 태풍이 퍽 잦았다. 그무렵에는 태풍이 꼭 와서 볏포기가 거센 비바람에 흔들려 주어야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야 메뚜기와 풀벌레가 많이 날아가서 벼가 튼튼히 자란다고 했다. 요즈음은 거센 비바람이 몰아쳐서 풀벌레가 날아가야 하거나 볏포기가 비바람을 맞고 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