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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사람, 노동자, 시집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4-08-29
  훌륭한 사람은 누구일까. 어느 곳에서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을 놓고 훌륭하다 말할 만할까. ‘-사’가 붙은 의사가 판사가 되어야 훌륭할까. 아니면 ‘-사’가 붙은 운전기사나 공장 정비사가 되면 훌륭할까. 어느 자리에 있는 사람을 놓고 훌륭하다고 하는가. ‘-부’가 붙는 농부나 가정부나 주부나 일용잡부는 안 훌륭한 사람이 될까. 표성배 님 시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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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빵とりぱん 뒷권 번역 기다리며 @.@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4-08-26
  2012년까지 한국에 일곱 권이 나온 《토리빵(とりぱん)》이라는 만화책은 일본에서 꾸준하게 새로 나온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더 나올 낌새가 안 보인다. 이 만화책이 한국에서 사랑을 못 받기 때문일까? 이 책을 옮긴 출판사에 돈이 없기 때문일까? 둘 모두 아닌 듯싶다. 일본에서는 어느덧 열여섯 권째 나온다. 일본에서 나오는 책을 못 따라가도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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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찍는 사진과 사진책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4-08-21
  사진책 《다카페 일기》를 세 권째 선보인 모리 유지 님 일본 블로그가 지난 2012년 어느 날 끝으로 더는 아무 이야기가 올라오지 않는다. 왜 그럴까? 무슨 일이 있을까? 나는 한국에서 아무것도 알 수 없다. 다만, 아이들과 언제나 오순도순 잘 지내면서 웃음꽃을 터뜨리겠지 하고 믿을 뿐이다. 한국에서 한국 어버이가 한국 아이를 이렇게 사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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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아이, 베트남전쟁, 평화와 사랑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4-08-06
  평화는 먼 데에서 찾아오지 않는다. 평화는 늘 언제 어디에서나 바로 이곳에서 샘솟는다. 사랑은 남이 나한테 선물을 하지 않는다. 사랑은 늘 언제 어디에서나 바로 나한테서 샘솟는다. ‘갈라드리엘’이라는 아이는 아무한테나 제 이름을 말하지 않는다. 아무나 제 이름을 말하면 달갑지 않다. 참으로 저를 믿고 아끼면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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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전쟁, 식민지, 일본 @.@ ( 공감3 댓글0 먼댓글0) 2014-08-04
  마루키 도시 님과 마루키 이리 님은 가시버시이다. 두 사람은 일본에서 자유와 평화와 사랑과 앞날(미래)을 바라는 꿈을 그리고 나누는 일을 하다가 지난 2000년과 1995년에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마루키 도시 님은 2000년에 한국에서 열린 비엔날레에 ‘남경대학살도’라는 그림을 선보인 적이 있다고 한다. 오키나와에서 끔찍하게 죽어야 했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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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사진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4-07-29
  이우일 님은 사진가인가? 아니다. 그러면 이우일 님은 어떤 사람인가?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사진 한 장에 깃든 빛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사진 한 장에 빛을 담으면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 싶은 사람이다. 사진책 《굿바이 알라딘》은 어떤 이야기를 담았나? 이우일 님이 삶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진에 빛을 얹으려고 한 하루와 하루를 살포시 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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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랑은 따스해 @.@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4-07-25
  어머니 손길이 포근하다. 어머니 눈길이 따스하다. 어머니 마음이 그윽하다. 어머니 사랑이 아름답다. 어머니 꿈길이 씩씩하다. 어머니 몸짓이 너그럽다. 어머니 가슴이 살갑다. 그러니, 그림책 《킁킁 맛있는 냄새가 나》는 이트록 아기자기하면서 고운 이야기가 흐를 수 있을 테지. 이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을 아버지는 있을까? 있으리라 믿는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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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타, 현실창조, 삶 @.@ ( 공감5 댓글0 먼댓글0) 2014-07-02
  람타라고 하는 사람은 스스로 이녁 삶을 새로 지으려고 이 땅에 태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스스로 새로 지으려는 삶을 지었기에, 삶을 한 번만 누리고 하늘로 갔다고 한다. 람타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람타, 현실 창조를 위한 입문서》를 읽기에 모두 안다고 할 수 없다. 이 다음으로 《람타 화이트 북》을 읽는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안다고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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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달걀 1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4-06-28
  집에 담을 쌓을 수 있다. 집에 담이나 울을 안 놓을 수 있다. 나도 모르게 생긴 담이나 울을 아무렇지 않게 헐어서 없앨 수 있다. 어떻게 살든 내 하루요 내 나날이다. 스스로 울타리에 갇힌 채 살아갈 수 있고, 이웃을 울타리에 가두려 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 스스로 홀가분하게 살아갈 수 있으며, 동무와 함께 서로 홀가분하게 살아갈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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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만난 혼례잔치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4-06-26
  사람들은 서로 사랑하며 살아간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서로 사랑하고, 언니와 동생이 서로 사랑한다. 사랑은 살섞기가 아니다. 살섞기는 살섞기이고 사랑은 사랑이다. 삶을 빛내는 길이란 사랑이니, 차근차근 걸어온 이 길에 아름다운 꿈이 드리우기를 바라면서 사랑을 꽃피운다. 참말, 사랑이 없으면 어떻게 살아갈까. 참말, 사랑이 아니고 어떻게 살아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