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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도 말해도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5-06
말해도 말해도 (카츠타 번·사토 타카코) 시리얼 펴냄, 2011.6.25.  소설을 만화로 새롭게 빚었다고 하는 《말해도 말해도》를 읽는다. 이 만화를 그린 분은 소설책을 읽고 더없이 좋다고 느껴서 만화로 새롭게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 소설을 쓴 분은 만화로 다시 태어난 이녁 작품을 보면서 무척 기뻤다고 한다. 소설이 만화가 되듯이, 만화도 소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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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크레파스, 동무들과 함께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4-19
까만 크레파스와 괴물 소동 (나카야 미와) 웅진주니어 펴냄, 2010.10.1.  나카야 미와 님 그림책은 으레 ‘이야기꾸러미’로 나온다. 그루터기 이야기라든지, 깡통유령 이야기라든지, 아기곰 쿠피 이야기라든지, 또 도토리마을 이야기라든지, 모두 이야기꾸러미이다. 이 가운데 ‘까만 크레파스’ 이야기꾸러미가 있는데, 열 가지 빛깔 크레파스 이야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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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오기 그림책 @.@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5-04-18
하늘을 날고 싶었던 따오기 (이모토 요코) 달리 펴냄, 2007.12.31.  일본에서는 따오기가 모두 죽어서 없다고 한다. 한국에는 몇 마리가 있을까. 일본에서 마지막으로 죽었다고 하는 따오기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하늘을 날고 싶었던 따오기》를 본다. 이 그림책에도 나오는 대목이지만, ‘보호소’ 사람들은 따오기한테 ‘자유’보다는 ‘목숨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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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까마귀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4-10
까마귀의 소원 (하이디 홀더) 마루벌 펴냄, 1996.2.25.  까마귀가 꿈을 꾼다. 어떤 꿈을 꿀까? 젊어지는 꿈을 꾼다. 왜 젊어지는 꿈을 꿀까? 언제까지나 하늘을 시원하게 가르면서 삶을 아름답게 누리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면 왜 하늘을 시원하게 가르면서 삶을 아름답게 누리고 싶을까? 삶은 바로 사랑인 줄 알기 때문이다. 그림책 《까마귀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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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앙증맞은 그림책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4-08
작은 새야 안녕? (뻬뜨르 호라체크) 시공주니어 펴냄, 2005.9.1.  두툼한 종이로 댄 《작은 새야 안녕?》 같은 그림책은 우리 아이들이 태어난 뒤 비로소 본다. 많이 어린 아이들한테는 이처럼 두툼한 종이로 댄 책이 알맞다. 아이를 돌보면서 지내다 보니 이런 그림책이 얼마나 사랑스러운가를 몸으로 깨닫는다. 그런데, 아이들이 제법 자라도 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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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림책이 되려면 @.@ ( 공감1 댓글2 먼댓글0) 2015-04-02
크릭터 (토미 웅거러) 시공주니어 펴냄, 1996.6.7.  그림책 《크릭터》는 언제 다시 읽어도 참으로 아름답다. 이야기가 아름답다. ‘이야깃감(소재)’이나 ‘그림결(화법)’ 때문에 아름다운 그림책이 아니다. 이야기를 다루는 마음씨가 아름답다. 그림책은 그림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인데, 그림이 멋지거나 놀랍거나 새로워 보여야 하지 않다. 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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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를 내다버리는 나라들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5-04-02
황허에 떨어진 꽃잎 (카롤린 필립스) 뜨인돌 펴냄, 2008.2.29.  어떤 삶을 어떻게 그릴는지는 글쓴이 몫이고, 어떤 삶을 어떻게 읽을는지는 읽는이 몫이다. 어떤 삶을 어떻게 일굴는지는 내 몫이고, 어떤 이웃을 어떻게 사귈는지도 내 몫이다. 청소년문학 《황허에 떨어진 꽃잎》에 나오는 아이는 ‘몸은 중국사람’이지만, ‘마음은 독일사람’으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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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와 늑대가 동무로 되다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3-25
식사 준비 다 됐어요! (조프루아 드 페나르) 베틀북 펴냄, 2002.1.30.  늑대가 돼지를 잡는다. 돼지는 이제 곧 죽겠다고 느낀다. 그런데 늑대는 돼지를 곧바로 잡아먹지 않는다. 그냥 먹어도 될 테지만, 아무래도 살집이 적어서 살을 찌워서 먹겠노라 한다. 늑대는 돼지가 살이 찌기를 바란다. 돼지는 죽음을 앞두고 한 가지 꿈을 빈다. 죽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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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한 그루와 아이와 그림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3-23
커다란 나무 같은 사람 (이세 히데코) 청어람미디어 펴냄, 2010.5.5.  나무 같은 사람이 있고, 사람 같은 나무가 있다. 나무 같은 사람은 짙푸른 잎사귀로 싱그러운 그늘을 드리울 뿐 아니라, 아름다운 꽃과 열매를 베풀면서, 푸른 바람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겠지. 사람 같은 나무는 슬기롭고 사랑스러우면서 포근한 숨결을 언제나 두루 나누어 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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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나서는 메뚜기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3-18
길을 가는 메뚜기 (아놀드 로벨) 비룡소 펴냄, 1998.4.15.  메뚜기는 길을 간다. 메뚜기는 무당벌레를 만나고 파리를 만나고 모기를 만나고 나비와 잠자리를 만난다. 메뚜기는 날마다 새로운 삶을 스스로 겪고 싶다면서 길을 간다. 메뚜기가 만나는 무당벌레나 파리나 모기나 나비나 잠자리는 모두 날마다 똑같은 일만 한다. 그런데 무당벌레부터 잠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