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285. 빨래터 신빨래 (2017.3.1.)



  빨래터에서 신을 빤다. 올들어 두 번째 신빨래. 앞으로 한 번 하고 또 한 번 하고 자꾸자꾸 해 보면 아이들 스스로 신빨래를 할 수 있을까. 올봄하고 올여름에 신나게 신빨래를 하면서 씩씩한 시골순이가 되어 보렴.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시골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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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아이 284. 골짝순이 (2016.7.9.)



  동생은 살살 걷고, 누나는 껑충껑충 뛴다. 골짝순이는 큰 돌을 살피면서 껑충껑충 뛰어서 다닌다. 아무렴 우리 마실터 골짜기에서는 다람쥐가 되어 껑충껑충 날아다닐 테니까.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시골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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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아이 282. 겨울땅 (2017.1.22.)



  바람이 차다. 차면서 세다. 겨울이다. 그렇지만 달리는 아이한테는 찬바람은 대수롭지 않다. 외려 겨울 찬바람은 달리는 아이한테 솟는 땀을 식혀 준다. 단단하게 굳은 겨울땅을 녹일 듯이 달린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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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아이 281. 얼음순이 (2016.12.17.)



  얼음조각을 동생하고 나누어 들고 논다. 딱딱한 모습으로 바뀐 물을 새롭게 바라보며 느낀다. 얼음조각을 손에 쥐니 살며시 녹으며 물이 흐르네. 물이 얼음이라는 꼴로 바뀌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시골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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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아이 280. 얼음돌이 (2016.12.17.)



  얼음 좋아. 손이 얼어도 얼음 좋아. 아니 손은 시렵지 않아. 이 얼음을 손에 쥐고 들여다보면 모두 새롭게 보여. 얼음조각에 동글동글 박힌 방울이 아주 예뻐 보여.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시골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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