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아이 181. 2017.4.15. 민들레돌이



  민들레는 언제 어디에서나 너희 사랑을 받으면서 피고 진단다. 민들레는 늘 너희 사랑을 꿈꾸면서 씨앗을 맺는단다. 민들레는 너희가 즐겁게 찾아와서 기쁘게 꽃대를 꺾어 후후 날려서 바람에 태워 주기를 기다린단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꽃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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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아이 180. 2017.3.22. 씨앗순이



  씨앗을 심는다. 나도 심고 아이도 심는다. 내가 먼저 보여주고, 아이는 신나게 한 톨 두 톨 심는다. 아이 손끝에 얹어도 아주 가볍고 자그마한 씨앗을 심는다. 이 씨앗이 봄비를 먹고 봄볕을 쬐며 봄바람을 마시면서 싹을 트기를 바라면서 심는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꽃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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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아이 179. 2017.3.9. 매화꽃



  꽃냄새 좋으니? 꽃냄새가 얼마나 짙은가를 알려면 나무 곁에 서도 되지만, 그 떨어진 꽃송이를 집어서 코에 대 보렴. 그럼 온몸으로 꽃내음이 훅 번진단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꽃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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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아이 178. 2017.3.9. 꽃잔



  봄꽃이 피었다며 두 아이가 마당하고 뒤꼍을 누비면서 이 꽃 저 풀 잔뜩 꺾었다. 이제 안 쓰는 물잔에 저마다 봄꽃이랑 봄풀을 소복하게 꽂는다. 마당을 누비며 한창 타던 바퀴널에 꽃잔을 얹는다. 해가 기울며 꽃잔에 노란 빛이 짙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꽃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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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아이 177. 2017.2.15. 나무야



  우리 도서관학교 나무한테 다가가서 꼬옥 품어 줄 수 있는 아이. 이제 새봄이란다. 새봄에 우리 도서관학교 나무는 더욱 싱그럽고 눈부시게 깨어나면서 멋진 잎을 보여줄 테야.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꽃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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