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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할머니 박정희, 깨끗한 손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4-03-04
  그림할머니 박정희 님이 이녁 아이들을 보살피던 때에 손수 이야기를 지어 그림을 붙인 《깨끗한 손》이 새롭게 나왔다. 새롭게 나온 책에는 그림할머니 박정희 님 그림이 아닌 젊은 그림작가가 그림을 그려 넣는다. 아무래도 쉰 해 가까이 묵은 오래된 수채그림을 요즈음 그림책에는 쓰기 어려웠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쉰 해 즈음 묵은 수채그림을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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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 발자취 4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4-02-28
  요시즈키 쿠미치 님 만화책 《너와 나의 발자취》는 언제부터 한국말로 나왔을까. 넷째 권이 나온 소식을 듣고서야 비로소 첫째 권이 언제부터 나왔는지 더듬어 본다. 《마법사에게 소중한 것》이라는 만화책을 즐겁게 읽었기에 다음 작품을 궁금하게 여기며 기다렸기에, 뒤늦게 알아본 이 작품을 기쁘게 장만하자고 생각한다. 이녁 만화는 책이름에 모든 줄거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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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희 10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4-02-23
  만화책 《설희》가 어느덧 열 권째 나온다. 《별빛속에》에 이은 긴 작품이 되리라 생각한다. ‘만화를 그리는 하느님’이라는 이름을 얻은 데즈카 오사무 님은 그야말로 엄청나게 만화를 그렸지만, 언제나 책읽기와 영화보기 또한 엄청나게 하면서 새로운 창작을 불태우려고 힘을 쏟았다. 〈밤비〉라는 영화를 본 뒤에 ‘아름다운 충격’을 받아, 일본이라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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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코리 이야기, 1947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4-01-21
  1979년에 처음 나왔다가 어느새 사라진 어린이문학 가운데 《미스 히코리》가 있다. 미국에서는 1947년에 뉴베리상을 받았다는 작품이다. 나는 이 책을 예전에 헌책방에서 문득 보고는, 1979년 그무렵에도 이 땅 아이들한테 마음밥이 될 아름다운 책을 나누고 싶어 하던 사람들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나는 국민학교 다니며 이 예쁜 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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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이야기책, 이승은 @.@ ( 공감1 댓글2 먼댓글0) 2014-01-18
  마음속에 아름다운 꿈을 담기에 아름답게 나눌 책을 펴낼 수 있다. 가슴속에 고운 사랑을 그리기에 즐겁게 나누면서 곱게 꽃피우는 이야기를 책으로 엮을 수 있다. 인형을 왜 만들까? 인형으로 놀려고 만들지. 인형을 만들면서 뭐가 좋을까? 인형을 갖고 노는 웃음을 떠올리니 좋지. 이승은 님과 허헌선 님이 밝히는 빛은 우리들한테 얼마나 아름다우면서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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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책을 기다리기 @.@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4-01-10
  책이 나온 지 제법 지났지만 인터넷책방에 1월 10일에 배본이 된다고 해서 찬찬히 기다렸다. 드디오 오늘, 알라딘에도 목록이 올라왔다.   - 아이스께끼 파는 여인, 안목 펴냄   한국 작가 이름으로 나오는 사진책은 퍽 널리 알려진 분이 아니라면 좀처럼 소개도 안 되고 팔리지도 못 한다. 이 사진책은 부디 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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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북녘 사진 @.@ ( 공감3 댓글0 먼댓글0) 2013-12-29
    지난 2000년 6월, 아주 뜻깊은 사진책이 하나 나왔지만, 그즈음 이 책을 차마 장만하지 못했다. 사진은 좋은데, 사진마다 엉뚱하게 붙인 뚱딴지 같은 말 때문이었다.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라는 백승종 님이 붙인 ‘사진말’은 몽땅 ‘추리소설’이었다. 이를테면, “동네 아저씨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는 저이들 중에도 전쟁의 광란에 야수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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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로드리고 세희, 여행하는 삶 @.@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3-12-27
    누군가 “삶은 여행”이라고 말했는데, 거꾸로, “여행은 삶”이기도 하다. 먼길을 떠날 때에 여행이 되지 않는다. 한 곳에 눌러앉아 지내기에 삶이 되지 않는다. 하루하루 아름답게 가꾸는 넋이 바로 삶이면서 여행이다. 언제나 새로운 하루 맞이하면서 즐겁게 웃고 노래하는 얼이 바로 여행이면서 삶이다. 지구별을 두루 돌아다닐 적에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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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바보짓, 히스토리에 8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3-12-26
    권력자들 다툼 이야기는 역사가 아니다. 말 그대로 ‘권력자 다툼 이야기’이다. 역사란 무엇인가? 사람들이 이 땅에서 서로 아끼고 사랑하면서 살아온 이야기이다. 다투거나 미워하거나 괴롭히거나 등돌리거나 등치는 이야기는 역사가 되지 않는다. 이런 짓들은 한 마디로 ‘바보짓’이다. 그런데 우리 어른들은 이런 바보짓을 ‘역사’라는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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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에서 사랑을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3-12-25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이야기가 태어난다.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사랑이 싹튼다.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꿈이 자란다. 그러나, 사람들이 모이지 않더라도, 혼자 살더라도, 홀로 살림을 가꾸더라도, 맨몸으로 씩씩하게 집을 짓고 밭을 일구더라도, 이야기와 사랑과 꿈은 몽실몽실 피어난다. 사람들이 많이 북적거린대서 이야기가 더 흐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