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름벼리는 대롱에 물을 담아서



  사름벼리는 대롱에 물을 담아서 놀래. 잘 봐, 대롱에 물을 담은 다음에 이렇게 뒤집으면 물이 졸졸졸 나오지. 대나무를 알맞게 잘라 놓은 작대기는 이래저래 멋진 장난감이 된다. 다른 것이 있어도 재미나고 대나무 작대기 하나로도 넉넉히 재미나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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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보라는 자동차랑 아주 즐거워



  산들보라는 장난감 자동차가 하늘을 날도록 손에 쥐고 달리면서 아주 즐거워. 나도 놀고 자동차도 놀아. 나도 시원하고 자동차도 시원해. 난 언제나 자동차하고 함께 놀아.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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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보라는 버스에서 말이지



  산들보라는 버스에서 말이지, 그냥 앉아서 가고 싶지는 않아. 옆도 보고 뒤도 보고 싶지. 이렇게 움직이고 저렇게 오락가락하면서 놀고 싶어. 왜냐고? 버스도 산들보라한테는 재미난 놀이터이니까.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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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보라는 무엇이든 궁금해서



  산들보라는 무엇이든 궁금해서 다 만지고 싶다. 이것도 만지고 저것도 건드리면서 새로운 놀잇감으로 삼고 싶다. 산들보라 손끝에서는 무엇이나 즐거운 놀잇감으로 거듭나고, 놀이돌이 손길을 타면서 새로운 숨결이 피어난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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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보라야 옥수수 받아 주렴



  산들보라야 아버지가 옥수수를 딸 테니 너는 그릇을 들고 받아 주렴. 앞으로 옥수수를 잘 따고 싶으면 어떻게 톡톡 끊는지를 지켜보고 이 다음에 너도 스스로 톡톡 끊으면 돼. 해마다 키가 무럭무럭 자라고 아귀힘도 야무지게 붙으면서 너희 몫은 너희가 신나게 딸 수 있으리라 생각해.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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