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여러권을 건들고 있다 기분이 수시로 바뀌어서 대체 어느 한권을 꾸준히 들고 앉아있을 수가 없다.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하늘이 나눠 준 선물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김종도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양철북 / 2005년 5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9년 05월 04일에 저장

2권을 읽은지가 까마득해서 빌려왔는데 이3권의 마지막 장을 읽고 나니 이책을 비로소 읽은게 기억이 났다...4권을 빌려왔어야 했는데! 머리가 나쁘면 고생이닷!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공부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고미숙 지음 / 그린비 / 2007년 5월
11,900원 → 10,710원(10%할인) / 마일리지 590원(5% 적립)
2009년 05월 04일에 저장
구판절판
이책을 내가 과연 읽어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첨엔 무슨말인지 어지럽기도 했다.에효~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03년 6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9년 05월 04일에 저장
구판절판
책장을 넘길때 마다 읽었던듯 한데 기억은 나지 않는 이 기분 묘하다. 이 내용 어쩜 이리 친근할까?
비폭력 대화
마셜 로젠버그 지음, 캐서린 한 옮김 / 바오 / 2004년 1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9년 05월 04일에 저장
구판절판
교육받을 때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이다. 내 마음을 내 밖에서 들여다 볼 수 있을 것만 같다..아이들과 대화할때도 상당히 도움이 되는 듯.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오랫만에 들어와 봅니다.알라딘서재에...

1년 반이 넘도록 다닌 회사가 갑자기 영업을 안한다고 했을때 황당 그 자체였지만 그 즈음 제 몸이 지칠대로 지쳐있었기에 잘 되었다고 생각했지요. 

남편도 이제 그만하고 애들한테 더 신경써주란 말로 저를 유혹했구요. 그래서 일자리 구할 생각 접고 집에 들어 앉은지가 이제 2달 지났답니다. 한 동안 미친것처럼 집에  들어앉기 싫어서 무슨 공부를 한다고  교육을 받은걸 빼면 24일째네요.후후후~이젠 좀 백수 생활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나 할까요.ㅋ

그동안 회사다닐때요, '사람사는게 이렇게 복잡하기만 할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제겐 일이 많았답니다. 

 늘 그자리에 계실 줄 알았던  고고하셨던 저의 작은아버지가 돌아가셨구요. 몇달있다가 한분밖에 없는 제 형부가 돌아가셨지요. 작은아버지는 돌아가신 제 아버지와 얼굴이 넘 닮아서 늘 여러 작은아버지와 다른 느낌이었지요.작은아버지는 돌아가시기전부터 병을 알고 있고 다들 마음에 준비를 한 상태라 그리 놀라지도 않구요.고통없이 가셨기만 바랬지요. 그런데 형부가 돌아가셨을땐 정말 힘들었답니다.늘 건강하셨던분이어서 걱정도 안했던 사람인데요..모두들 너무 안타까워서 눈물을 흘렸답니다..무엇보다 슬픔에서 깨어나질 못하는 언닐 보니 맘이 너무 아파서요. 제가 아무것도 해줄 것이 없어서 더욱 힘들었답니다. 

그렇게 가까운이를 연이어 떠나보내어서 일까 인생을 보는 새로운 생각이 자꾸만 들더군요. 지난 2월에 찾아간 언니는 무척 수척해져서는 그 어떤말로도 위로가 힘들어 보였답니다.  

언니를 보기만 해도 위로가 될것만 같았는데 저는 그저 검게 타들어가는 언니얼굴을 보면서 수많은 말을 삼키고야 말았답니다. 그저 맘 속으로만 언니는 강하니까 잘 이겨낼꺼야 하고 어쩜 저 자신을 위로해버렸는지도 모릅니다.  

 좀 있다가 또 들릴께 하면서 다녀왔었는데 벌써 5월이네요. 회사의 폐업, 아들의 중학교입학, 새로운 공부등...언니의 생각을 자꾸만 미루기만하고 전화도 자주 못했답니다. 왠지 언니에게 다녀온 후론 더욱 맘이 무거워져버렸어요. 

언니에게 못다한 말도 많은데, 언니에게 해주고픈 것도 많은데, 형부 돌아가시기전에 제가 하려했던 것을 언니는 모를께에요. 언니와 저는 나이차가 많이 나서 마치 엄마같은.. 언닌 그런존재였답니다.고등학교를 다닐때 언니집에서 형부랑 조카들이랑 같이 살았었지요. 늘 차멀미와 복잡한 버스땜에 힘들어하는 저를  직장가시는 길에 학교까지 태워다 주시곤  했지요.그래서 제가 일할때 늘 드는 생각이 좀 형편이 넉넉해지면 형부에게 멋진 선물을 해 드려야지 했었답니다. 그럼 우리언니 무척이나 좋아하겠지 아마도 자신에게 선물하는것보다 더 좋아할꺼야...그런상상만 하고는 실천을 못했었던게 너무나 한심스러워서 죽겠답니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이제까지 받은 만큼 남들에게 돌려줘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틈나는대로 제가 뭘 배워서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있게 준비를 하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늘 그생각으로 실천하려고 노력중이에요.  

요며칠은 자꾸 꿈에 언니가 나와요. 오빠들이랑 조카들도 같이 나오기도 하구요. 어젯밤 꿈엔 언니가 보였는데 어쩜 키가 저만해져서는 얼굴엔 슬픔이 가시지 않은 얼굴로 앉아있더군요. 언니의 손을 쓰다듬고 어깨를 감싸고 꼭 옆에 있는 기분이었답니다. 늘 제가 언니생각을 해서 일까요...이런걸 말을 안하면 언닌 모르겠지요. 진주에서 대구가 그리 멀지도 않은데 한번 가기가 이리 힘들까요. 그저 언니옆에 있기만 해도 좋을 것 같은데 맘뿐이네요....언니야!보고싶어...


댓글(7)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노아 2009-05-04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 일들이 있었군요. 남겨진 자들에겐 감당해야 할 시간의 몫이 있는데, 유가족들이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해리포터님의 따뜻한 마음을 언니 분이 분명 아실 거예요.

해리포터7 2009-05-05 20:03   좋아요 0 | URL
맞아요. 남겨진 가족에겐 너무 힘든일이예요. 제 마음이 아무리 간절하다해도 아직 언니를 이해시키기엔 부족한가봐요.

2009-05-04 2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5-04 2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5-05 2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9-05-04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맘 아프네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가족이 큰 힘이 되지요. 자주 찾아 뵙고, 전화 해주셔야 할듯.

해리포터7 2009-05-05 20:12   좋아요 0 | URL
그게 말처럼 쉽지 않더군요. 평소같으면 열번도 넘게 전화했을테지만 그러질 못 하네요. 제 말하나에 혹시나 언니가 오해를 할까봐 그런지 제 맘도 상처 받을까봐 그런지 모르고요. 아직까지 심신이 불안정한 상태인 언니를 보고와서인지 위로라는게 정말 쉽지 않구나 뼈저리게 느낍니다.
 
★무료배송신상품★입소문화장품!그리소리드 비단크림 100ml/글리소리드핸드풋크림
부루누스사/독일
평점 :
단종


상품후기를 보며 고민고민하다가 혹시나 하고 주문한 비단크림! (벌써 1년이 넘게 2개째 사용하고 있답니다.

늘 겨울만 되면 갈라진 발 뒤꿈치때문에 아파했었지요.  

하지만 이 크림을 쓰고 난 후론 매끈매끈한 뒤꿈치를 문지르며 행복해하고 있답니다.   

제가 효과를 톡톡히 본 방법은 요렇답니다. 

1.반신욕이든 샤워든 먼저 따뜻한물로 발을 충분히 씻어줍니다.  

2.물기를 잘 닦자마자 이 비단 크림을 큰진주알만큼  두번 짜내서 한발 한발 꼼꼼히 발라줍니다. 

3. 약간 끈적이다 싶을정도로 바른 다음엔 수면양말을 신어 줍니다.   

요렇게 하고 실컷 TV보다가 뒹굴다보면 흡수가 되는걸 느껴요.  

제 경우엔 잠자기전엔 차가운 발때문에 잠들기 어려웠는데 이 방법은 그런것도 보완해 주니까 참 좋더군요. 

아침에 일어나 보면 수면양말은 늘 벚겨져 있고 제 발은 보들보들해져있답니다.(자다보면 발이 깝깝해져서리 무의식중에 벗어버리거든요.ㅎㅎㅎ)  

이 크림덕분에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갈라지지 않은 뒤꿈치를 유지 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여름에도 꾸준히 사용하세요. 다가올 겨울을 대비해서 말이죠.

거칠은 손에도 사용하라고 되어있던데 전 손에는 아직 사용 안해봤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며칠 시원하더니 또 덥다. 줄기차게...막바지무더위는 언제쯤 사라질까?

제빵기를 샀다. 식탁위에 올려놨더니 소음이 장난이 아니었다. 생각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하지만 빵이 만들어지는게 신기하기만 하다. 고등학교시절 미니토스터오븐으로 버터롤을 만들려고 수없이 반죽을 치대고 두드리던 기억이 난다. 결국 겉모양만 예쁜 아주딱딱한 빵이 되었다.ㅋㅋㅋ이 제빵기로 만든 빵은 진짜 파는 빵과 똑같은 맛이어서 놀라웠다.아이들이랑 너무 맛있다고 정신없이 먹어치웠다.  그래서 오늘아침엔 급속코스로 빵을 만들어보았다. 사과랑 아몬드도 썰어서 넣고 말이다. 첫번째 반죽이 끝날때 넣으라고 해서 잘게 썬것을 넣었더니 너무많았는지 사과가 사방으로 튀고말았다. 다행히 용기가 뜨겁지않아서 들어내고 기기속에 떨어진 사과들을 주워내고 지켜보았다.그런데 이 반죽이 자꾸한쪽으로 세워져서는 윗부분은 반죽이 안되는것 같았다. 그래서 반죽날개를 빼고 내손으로 반죽을 눕혀주고 기다렸다.발효가 되기를...역시 발효시간이 중요한지 영 발효가 덜 되는것 같았다.  뭐가 잘못된 것인지 빵의크기도 작고 빵껍질도 연한갈색이 아닌 그냥 반죽색깔만 났다. 그래도 빵은 쫀득하니 맛있었다.ㅋㅋㅋ여기서 문제는 좀더 구을수 있는 시간추가기능이 없다는 것...그냥 코스선택으로만 빵을 구울수 있기때문에 좀 불편하다.

자꾸 흠을 잡을래다가 애들과 같이 모은 동전과 남푠의 저금통까지 털어서 산 제빵기라서 애착을 붙이기로 한다.ㅎㅎㅎ

1년넘게 직장에 다닌 결과로 얼굴주위로 번진 기미, 눈가의 깊은 주름 늘 미소지을려고 노력하다보니 입가에 페인 주름..시도때도 없이 돋는 여드름..손가락관절 통증...오래 서있는직업은 여성에게 아주 안좋은 질병만 초래한다는데..안그래도 옆의 언니는 허리치료를 받고 있다. 나도 언제 저렇게 될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운동은 해야겠고 피곤은 풀어야겠고 해결책이 없다. 늘 갇혀지내는 신세니...점심시간,휴식시간외에는 햇볕보기 힘들다. 오랜단골할아버지는  올때마다 젊은 아가씨들이 지하에 이렇게 오래 서있으면 안된다고 시간마다 자꾸 지상으로 나가서 심호흡을 하란다. 특히 여자들은 폐가 약하다며..그분이 전직의사라서인지 자꾸 그말이 걸린다.

단골얘기하니 재미있는단골고객이 여럿 있다. 앞에서 말한 그 할아버지는 늘 똑같은 차림으로 오셔서는 입구에서부터 책을 골라서 나에게 와서 계산을 하고는 돌아서서 가시며 또 책을 골라 계산하러오기를 수차례 반복한다. 아마도 치매기가 있으신듯한데 금방 사신책도 기억을 못하시고 늘 했던말을 반복하신다.그래도 늘 우리를 걱정해주시는 말씀이 고맙다.

또 어떤분은 멀리서 차를 타고 오시는 할아버지내외분이신데 종종 먹을것 들고오신다. 늘 다정한 모습에 우리들은 부럽기만하다.그런데 이 할아버지가 아주 입담이 좋아서 우리들과 돌아가며 이야기를 나누며 책을 골라가신다. 그것도 아주 어려워보이는 책들을 말이다. 관상도 보시는지 가끔 자네는 얼굴이 어떻고 하며 좋은 말도 해주시공.ㅋㅋㅋ 근데 요즘은 발길이 뜸하다

또 어떤분은 여러삼국지를 다 읽어보려한다고 하시며 삼국지만 사가지고 가시는분도 있다. 정말 부러웠던 고객님은 만화책을 전권 주문해서 사가시는분 정말 부럽기 그지없다.ㅎㅎㅎ

나도 얼른 돈모아서 신일숙의 아르미안의 네딸들을 사모아야지.ㅋㅋㅋ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무스탕 2008-09-04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의 핵심은 '젊은 아가씨들' 이었습니다 ^^;

어여 아르미안 사세요. 언제 봐도 좋은 책이죠!!

마노아 2008-09-04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르미안의 네 딸들을, 소싯적 남자친구가 어렵게 중고책 구해서 사줬던 기억이 나요. 제가 갖고 있는 책은 대원 14권 짜리지요. 저도 만화책 전질을 통 크게 한 번에 사는 사람들 부러워요. 중고샵에서는 한 질로 사본 적 있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