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뎌 내서재엔 술 카데고리가 생겨부렀다..흠..여기에다가 매일매일 글쓸일이 없기만을 기도한다.ㅋㅋㅋ
Cass ice Light
국내 최초로 저탄수화물 맥주라네... 탄수화물 함량을 50% 낮춰 포만감을 크~게 줄였다고..알콜도수도 기존의 4.5에서 4.2로 낮게 출시 되었다.때문에 부드럽고 상쾌하단다..그리고 카스맥주가 그동안 OB맥주에서 만들었다니 어제 첨 안사실이다. 탄수화물 함량이 적다면 뱃살에도 도움을 줄라나??ㅎㅎㅎ
하지만.....
남푠이 맛보고 싶다고 저번부터 벼르더니 어젯밤 드디어 1.6L짜리 두병을 사갔고 왔다. 누가 선물한 단감을 깍아놓고 빼빼로데이의 여파로 넘처나는 빼빼로를 잔뜩 꺼내놓고...맛을 봤다...근데...(그날따라 왠지 OB맥주컵을 꺼내고 싶더라니...)
"자기야..이거 완죤 OB같네.."
"그래, 맞다..오호~ 잘~안데이~~~?!"
우린 원래 Cass맥주 매니아다..슈퍼의 냉장고안에 Cass맥주가 없으면 열받는다..이동네는 진정한 맥주맛을 모르는군..하믄서 그슈퍼를 담엔 이용안해야 겠다고 생각한다..ㅋㅋㅋ 이런 우리부부를 보고 아는 언니는 대단하네..어떻게 맥주맛을 구분하냐고 한다..사실 그분은 술을 잘 못 마신다.. 조금이라도 맥주를 좋아하면 다 느낄 수 있는데..
Cass의 톡쏘는 맛과 상쾌한 맛을 좋아하는 우리부부는 다른 이름의 맥주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단지 생맥주는 가리지 않고 마시는 편이다..생맥주는 시원한게 다니까..
어제는 신기하게도 남푠이 전혀 나를 의식하지 않고 내가 나의 잔에 맥주를 더 채우고 있는데도 말리지 않는다..그리곤 자신의 마지막잔을 찡그리며 다~ 마시더니 씻으러 간댄다. 난 내꺼를 더 마시라고 했다. 싫단다..대단했다..Cass ice Light는 그렇게 우리를 배신했다. 도저히 그맛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마지막 잔을 싱크대에 부어버렸다.. 어캐 Cass의 상표를 달고 OB의 맛을 낼 수 가 있는지.....엇? 왜 갑자기 글이 이렇게 변해부렀냐? 암만 바꿀려고 해도 안되더니..요상하네...나와 남푠은 아무리 건강에 좋다해도 살이 덜 찐다해도 이 맥주는 다시는 마시지 말자고 의견일치를 봤다..
우린 냉장고 안에 든 저 Cass ice Light 1.6L 짜리 한병을 어캐 해야하는지 고민했다..할 수 없이 마트에 가서 교환하기로 했다..흑흑흑...그러니까 마시던걸 마셔야 해....분위기 좋~~았는뎅..아쉽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