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어제 제가 이동도서관 갔을때 이 선물이 도착했답니다..
저대신에 남푠이 받았지요..잠이 홀라당 다 깼다고 어찌나 투덜대던지..그렇지만 제가 이걸 볼려구 급한맘에 포장을 헐레벌떡 푸는걸 보더니 ㅉㅉㅉㅉ 혀를차며 고이고이 조심스럽게 풀어주곤 하는말...
뭐 이렇게 이쁜것이 다 있냐...ㅋㅋㅋ 남자의 눈에도 이뻐보이나 봅니다..
저는 정말 행복합니다.토트님....
겉모습을 보고 홀딱 반해버렸답니다...
어찌나 그 색이 눈부시던지요...은은히 베어나오는 풀냄새도 좋구요...경첩도 어쩜 저리 이뿐걸 다셨답니까?
제손에 쥐고 이리저리 구경하니 제께 가장 이뿐것 같아요..정말이요..젤루 이뿐걸 보내주신거죠? 토트님?ㅋㅋㅋ농담이구요...
님의 정성이 곳곳에서 묻어나와서 저와 남편 아이들이 이곳저곳을 구경하느라 시간가는줄도 몰랐답니다..
이렇게 이뿐문양을 파느라고 그 더운날 힘들게 일하셨을 님을 생각하니 너무 과분한걸 받았다는 생각에 어쩔줄을 모르겠더군요...
남편은 제가 어디서 물건사놓고 일부러 그런다고 합니다..
정말 하나의 작품을 소장한것 같네요...다음번에 이런거 만드시면 한쪽에다 토트님의 고운성함을 새겨보심이 어떨까요?
그리고 한쪽엔 정성들여 쓴 편지와 귀고리까지...너무 많은 선물에 입이 찢어지는줄도 모르고 날고 있어요..
사실저는 귀를 못 뚫는 체질이거든요..토트님 근데 이 귀고리를 보니 제 체질이 한스럽기까지 해요...정말 이쁘구요..딸아이가 지가 크면 하겠다네요.ㅎㅎㅎ 이 함이 탐이 나서 딸아인 옆에서 떨어질 줄 몰라해요...
이 함을 화장대에 올려놓았더니 너무 화사한거 있죠?
정말 이뻐요.토트님....다시한번 감사드려요..늘 이함보고 토트님 생각할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