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파란여우 >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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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프레이야 > 윤동주 최후 사진

2006년 8월 28일 (월) 22:05   국민일보

윤동주 최후의 사진 공개… ‘현대문학’ 9월호


윤동주(1917∼1945) 시인의 짧은 생애를 장식한 최후의 사진이 공개됐다. 월간 '현대문학' 9월호는 일본 교토 도시샤대 재학시절에 찍은 윤동주 사진과 이에 대한 해설을 붙인 야나기하라 야스코(60)씨의 기고문을 함께 게재했다.

도시샤대에서 윤동주(왼쪽에서 두번째)와 함께 수학했던 두 명의 여학생인 기타지마 마리코와 모리타 하루(각각 왼쪽에서 세번째와 네번째)의 증언을 토대로 쓰여진 기고문은 윤동주의 마지막 나날들을 세밀하게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1943년 초여름,교토 우지강의 아마가세 구름다리 위에서 윤동주와 함께 도시샤대에 다니던 남학생 일곱 명과 여학생 두 명이 담긴 기념사진이다. 태평양전쟁 중이었지만 초여름의 부드러운 햇살 속에서 학생들의 표정은 평화롭기만 하다. 그 중에 수줍은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남학생이 있다. 이 남학생이 한국에서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그 유명한 윤동주 시인이다."

사진 속 여학생 중의 한 명이자 이 사진을 보관하고 있는 기타지마 마리코(72)씨는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증언했다. "강변에서 식사를 한 후 바위에 걸터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노래 한 곡 불러주지 않겠어?'라는 급우의 부탁에 윤동주는 '아리랑'을 불렀다. 조금은 허스키한 목소리로,애수를 띤 조용한 목소리가 강물 따라 흐르고,모두들 조용히 듣고 있다가 노래가 끝나자 모두 박수를 쳤다. 윤동주가 주저하지도,사양하지도 않고 노래를 불렀던 것은 급우 전원이 자신의 송별회에 참석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었을 것이다."

윤동주는 이 기념사진을 찍은 후 약 한 달 뒤인 1943년 7월14일,치안유지법 위반혐의로 체포돼 1945년 2월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일본에서 '윤동주의 고향을 찾는 모임'을 이끌고 있는 야스코씨는 "윤 시인의 일본 유학 중 사진은 유일하고도 최후의 현존 사진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

정철훈 전문기자 c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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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내이름은김삼순 > 님들을 향한 삼순이의 이기적인 페이퍼,,



어제 토트님의 엽서 이벤트를 참여하다가 토트님 이미지 사진을 제 멋대로 이용해보았어요,

그러다가 제가 좋아라 하고 저와 이곳에서 어느 정도 친분을 쌓은 (주관적인 제 견해로다^^;;)

또 앞으로 더욱 친하게 지내고 싶은 분들의 이미지를  이용해 엽서를 나름 꾸며봤습니다,

생각보다 힘든작업,,2시간이나 걸렸답니다,,

허락도 없이 이렇게 올려서 행여 기분 나빠하실 분이 있지는 않을까,,그렇담 말씀해주세요,

바로 삭제해드리겠습니다,,하핫,,

그리고 이미지가 너무 작아서 작업하기 힘든 사진들도 꽤 있었어요,,

그냥 제 방식대로 짜 맞춰놨는데 정말 허접합니다,,

그래도 이쁘게 봐주실 분들도 계실꺼라 믿고 올려볼께요,,

저도 한 소심해서 안 좋은 소릴 듣는다면 비공개 페이퍼로 돌려버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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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이매지 > 버몬트 숲속에서 만난 비밀의 화원

 행복한 사람, 타샤튜더 / 타샤의 정원 

The Private World of Tasha Tudor / Tasha Tudor's Garden

 



타샤 튜더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다. 칼데콧 상을 수상한 작가이자 <비밀의 화원>과 <세라 이약기>의 일러스트를 그린 화가로, 지난 70여 년간 100권이 넘는 그림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백악관의 크리스마스 카드나 엽서에도 사용되는 타샤의 그림은 미국인의 마음이 담겨 있다는 평을 받아왔다.

하지만 그녀는 독특한 라이프스타일로 더 유명하다. 91세(1915년)의 나이에도 동화보다 더욱 동화 같은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버몬트 주 시골에 집을 짓고 30만 평이나 되는 단지에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며 살고 있는 타샤는 손수 천을 짜서 옷을 만들고 염소젖으로 요구르트를 만든다. 19세기 생활을 좋아해서 골등품 옷을 입고 골등품 가구와 그릇을 쓰고 장작 스토브로 음식을 만든다. 우울하게 지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는 이 부지런한 할머니는 마리오네트 인형들을 만들어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을 공연하고 직접 키워 말린 허브를 끓여 오후의 티타임을 즐긴다.

타샤에게 가장 큰 즐거움을 주는 것은 정원 가꾸기다. 그녀의 정원은 18세기 영국식으로 꾸민 커티지(전원풍) 가든으로 일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 '비밀의 화원'이다. 레몬빛 수선화 무리 속에서 흰색 돌능금꽃이 피는 5월이면 정원은 지상 낙원이 된다. 이곳에는 자연을 존중하고 삶을 사랑하는 타샤 튜더의 낙천성과 부지런함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이 책은 꽃을 통해 친구가 된 토바 마틴과 리처드 브라운이 수년 동안 타샤의 생활을 지켜보며 그냥 지나쳐버리기에 아까운 정원의 매혹적인 풍경과 타샤의 통찰력 넘치는 말들을 한테 모아 글과 사진으로 엮은 것이다. 색의 향연을 펼치는 화려한 튤립, 눈밭에서 피어나는 성스러운 수선화, 탐스러운 꽃잎이 복슬대는 작약, 품위 있는 자태를 뽐내는 돌능금나무 등 온갖 꽃과 나무들이 그리는 매혹적인 드라마가 눈앞에 펼쳐진다. 그리고 그 드라마의 주인공, 타샤 튜더. 그녀의 자연에 깊이 뿌리내린 삶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나는 책으로 교육을 받았다. 그웬 아줌마는 밤마다 10시나 11시까지 책을 읽어주었고, 우린 다음 날 아침 8시에 학교에 가야 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아줌마는 스콧과 디킨스, 윌키 콜린스, 코난 도일의 작품 전부를 읽어주었다. 난 일곱 살 때부터 <허클베리 핀>과 <이상한 낯선 사나이> (둘 다 마크 트웨인의 작품 주인공)와 친했다.

 





여름

Summer

 

"요즘은 사람들이 너무 정신없이 살아요.

카모마일 차를 마시고 저녁에 현관 앞에 앉아

개똥지빠귀의 고운 노래를 듣는다면

한결 인생을 즐기게 될 텐데."

 



타샤의 동화
 



Corgiville Fair
 





나는 오래 전부터 인형극을 좋아했다. 사람으로 낼 수 없는 효과를 마리오네트로 낼 수 있다. 이카보드 크레인(워싱터 어빙의 소설<슬리피 할로>의 주인공)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오래 살아서 <슬리피 할로>를 공연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여름이 끝날 무렵이면 늘 겁이 났다. 국화가 피면 다시 학교에 다녀야 된다는 뜻이었다. 학교는 질색이었다! 하지만 남서풍에 향기가 실려 오고, 귀뚜라미 울음이 느려지기 시작하면서 밤하늘의 별자리가 바뀌는 이맘때는 늘 아름다웠다. 봄에 태어난 병아리와 오리 새끼들이 통통하게 자랐고, 거위들은 사과나무 아래 모여 빨갛게 익은 첫 사과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카누에는 묘하게 원시적인 구석이 있다. 아비(물새의 일종)가 노래 부르는 소리 같다고 할까. 아주 오래 전, 내 전생의 뭔가를 살살 흔드는 느낌.

 





촛불을 켜면 늙은 얼굴이 예뻐 보인다. 난 항상 초와 등잔을 쓴다.

 

다들 내 집이 어둡다지만, 사람들은 옛날 집들이 얼마나 어두웠는지를 모른다. 난 집이 어두운 게 마음에 든다. 예쁜 다람쥐의 둥지 같거든.

 



나는 다림질, 세탁, 설거지, 요리 같은 집안일을 하는 게 좋다. 직업을 묻는 질문을 받으면 늘 가정부라고 적는다. 찬탈할 만한 직업인데 왜들 유감으로 여기는지 모르겠다. 가정주부라서 무식한 게 아닌데. 잼을 저으면서도 셰익스피어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을.



겨울

Winter
 

"바랄 나위 없이 삶이 만족스러워요.

개들, 염소들, 새들과 여기 사는 것 말고는

바라는 게 없답니다."

 






동화 속 코기빌은 겨울이 놀랄 만치 길다. 동물 주민들은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고, 썰매를 타고, 교회 앞 연못에서 얼음을 지친다. 주민들은 장사를 하고 수다를 떨고, 겨울 스포츠를 즐기느라 분주하다. 에드거 톰캣은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고, 사람들은 모닥불을 피우고 재미난 놀이를 한다.

 



우리는 구유까지 눈 덮인 오솔길에 1미터마다 촛불을 밝힌다. 소나무, 자작나무, 솔송나무 사이로 촛불들이 구불구불하게 놓이고 하늘에 별이 반짝이는 광경은 정말이지..... 완전히 마법이다! 고요하고 푹신한 눈밭이 펼쳐지면 바랄 나위가 없다. 그 광경은 아이들에게 트리나 선물보다 큰 의미를 안겨준다. 내 손녀는 두 살에 맞은 크리스마스 때 아기 예수의 구유를 처음 보고는 몇 년 후에도 '숲속의 아기' 이야기를 했다.

 



3월에는 겨울의 텃세를 완전히 알아낼 수 없지만, 타샤는 코기들을 데리고 정원으로 나가 생명의 흔적을 살핀다. 밖에 오래 있을 때는 눈신을 신는다.

 

타샤는 길에 쌓인 눈을 치우지 않는다.

"에너지 낭비거든요. 대신 눈밭을 휘휘 걸어다니죠."

 



날씨가 궂어도 할 일이 많다. '아가씨들' - 젖 짜는 염소 - 은 살림집에 연결된 헛간에서 산다.

동물들에게 사료를 주러 가는 길에 타샤는 구근의 싹이 나왔는지 살펴보고,

가끔은 고개를 내민 용감한 '글로리 오브 더 스노' 를 발견하기도 한다.
 





염소들이 층층이부채꽃의 바다를 지나 새로운 초지로 향하고 있다. 염소들의 여왕인 아만다는 딴 데로 가지 않도록 목줄을 매었을 것이다.

 



6월이면 패랭이가 원을 이루며 초롱꽃을 에워싼다.

타샤의 세계 전체가 그렇듯 이 원도 순수한 환상을 안겨준다.

 



누구나 쥐오줌풀을 좋아하진 않지만 타샤는 그것이 '고운 허브이고 그 향이 좋아요' 라고 말한다. 그래서 테라스 하단에 쥐오줌풀이 무리지어 피어 있다.

 



계절이 깊어지면 타샤는 저녁 내내 불가에 앉아서, 흰 수선을 옆에 두고 그림을 그린다. 겨울에는 뜨개질이나 바느질을 하고 옷을 깁는다. 그녀의 손은 늘 분주히 움직이고, 머릿속에는 항상 꿈이 넘친다.
 



 


타샤의 작품
 

 
출처 : http://paper.cyworld.com/dam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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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맘, 또또맘 2006-08-23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빨간망토를 입고 눈길을 걷는 타샤의모습이 소녀같군요. 정말 동화같은 삶을 사시는 분... 그래서 그렇게 정감넘치는 그림들이 나오는 모양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23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펩파인데, 댓글은 포터님 서재에 남겼군요.... 두분다 이해해 주세요. 제가 며칠 서재를 쉬었더니... 정신이 없습니다.

해리포터7 2006-08-23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치요? 똘이맘님..참 부러워요^^

해리포터7 2006-08-23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똘이맘님 이매지님의 페파 잘 보려구 퍼왔답니다^^
 
 전출처 : merryticket > 물만두 동상의 의견에 따라 전초전으로..이벤뜨!!

FTA반대물만두

1917078

17171이 빨라요^^

- 2006-08-22 12:33 삭제
 

 

그래서 17171

잡아주시라구요...

딱! 한 분만 선착순,,아시죠?

17771 전초전입니다..

선물은 *******올리브네 티 타올 1장*******

전초전이라 선물은 무지 약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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