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새로 산 기념으로, 낮에 영풍문고에서 봤던 책 한 권과, 집에 와서 인터넷을 뒤지면서 괜히 내 맘에 끌렸던 책 한 권.

아무리 사진은 마음으로 찍고, 찍다보면 실력이 는다지만. 그래도 눈 아프게 인터넷 뒤지는 것보단 책이 낫잖아?

 서점 갈 때마다 갖고 싶다던 H2 소장본. 완결판까지 나왔으니 큰 맘 먹고 주문했다. 지친 일상에 조그만 활력소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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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사놓은 책에 밀리고 있는 신간. 그 중에 가장 끌리는 미미여사의 스나크 사냥을 기대와 함께 시작해 보자! 덤으로 받은 루이스 캐럴의 <스나크 사냥>은 의외로 아주 얇아서 깜짝 놀랐다. 모티프가 된 작품이라니 먼저 읽어주는 센스가 필요하겠지..?

 

 

 표지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매번 집어들었다가 놓았던 책. 덕분에 2000원 할인쿠폰 기간도 지나서 사게 되었다. 흡입력이 대단하다고 하니, 단시간에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중.

 

 

 

 올 여름은 요코미조 세이시를 발견한 것으로도 만족스럽다. 어찌된 일인지 나는 거의 출간된 거꾸로의 순서로 그의 작품을 접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혼징 살인사건> 전에 이 책을 먼저 읽어야할 것 같은 압박감;;

 

 

 

 그냥 대충 만든 책같은 느낌이어서 먼지 쌓일 때까지 두고 있었다. 우울한 느낌일 것 같지만, 그러한 상황에서 의미를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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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온다 리쿠, 나에게는 별로인 작가다. 작품이 빨리 읽힌다는 것, 여운이 길게 남는다는 장점을 무시할 수 없어서 계속 읽고 있긴 하지만, 그녀는 내 리스트에서 언제나 하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두 권의 책이 나왔다.

 <구형의 계절>, <불안한 동화>.

 학교라는 공간이 그녀의 작품에 종종 등장한다는 점을 들어, <구형의 계절>은 그녀의 이전작들과 비슷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읽어보아야 알겠지만. 그래서 미스터리 요소가 강할 것 같은 <불안한 동화>가 더 끌린다. 화가의 의문사를 추적하는 이야기는 <유지니아>와 비슷한 느낌을 기대하며 한 번 읽어 보고 싶다. 랜덤하우스는 요즘 이런 일러스트 표지를 밀고 있나보다. 지난번 히가시노 게이고의 두 작품도 딱 이런 유형이더니- 예쁘긴 하지만 왠지, 온다 리쿠와는 맞지 않는 느낌.

덧붙여서, 온다리쿠의 <삼월은 붉은 구렁을> 시리즈를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기억해 두어야겠다. 극찬(?)을 받은 <삼월은 붉은 구렁을>을 읽고 독특한 분위기에 반했지만, 왠지 그같은 분위기를 계속 접하면 <삼월은->의 그 느낌이 아무것도 아닌 게 되어버릴 것 같아서 망설이게 된다. 읽어보고 싶다, 읽어보고 싶다- 생각하면서도 늘 담아두기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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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이 아릿한 책을 만났다. 읽고 난 뒤 뛰는 가슴을 어찌하지 못했다. <저주받은 피>에 이은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의 작품. 추리소설의 형태를 띈 가슴아픈 인간 소설이다. 정말, 이 작가의 작품은 더 읽고 싶은데-

 

 

 

 

 오츠이치의 단편집. 찬사가 쏟아져 기대가 엄청 났었는데, 읽고 보니 그닥 내 취향의 소설은 아니었다. 소재가 신선하고 발상이 기막히다는 것은 인정. 하지만 오싹하게 무섭지는 않았고(무서운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호러소설이라 부른다면 무서워야 하는 것이 아닐까) 감탄사만 연발하게 되는 소설.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몰입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철저히 작품을 평가하는 입장에 독자를 세우는 소설집이다.

 

 

 

 

 이 책, 발간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평이 좋아도 너무 좋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괜히 깎아내리고 싶은 심술이 드는. 트릭은 간단하지만 명쾌하여 깔끔한 맛이 있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중에서 트릭이 꽤 눈부신 책임에는 분명한 듯 하다. '로봇'이라는 소재를 끌어다 썼다는 참신함, 인간미를 잃어버리고 기계에 의존하는 인물형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점수를 줄 수 있겠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형사는 오로지 주인공에게 혐의를 두고 모든 추리를 진행시킨다는 것,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범인을 쉽게 예측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감점.

어쨌든, 이제 히가시노 게이고는 그만-

 

 

 

 

 열 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작품. 모두 도코노 일족과 관련되어 있는 이야기로 등장인물이 비슷해서 연관지어 읽는 쏠쏠한 재미가 있고(인물들 이름이 비슷해서 몇번이나 앞페이지를 들춰봤는지 모른다), 연작소설이라 불러도 무방할 것 같다. 신비한 느낌과 막연한 그리움이 살아있는 작품들.

 

 

 

 

 기대가 많았던 작품이었다. 블랙캣 시리즈에 대한 기대치도 있었고, 줄거리도 꽤 눈길을 끄는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일단 분위기 형성은 정말 좋다. 눈 내리는 전원적인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것 같고, 고풍스러운 저택의 이미지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읽는 즐거움이 있다. 매력적인 형사 페레즈의 등장과 그의 마음 속에 담긴 프랜에 대한 관심도 흥미를 더해준다.

 하지만, 칭찬 일색으로 끝날 수 있는 작품도 아니다. 추리 소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긴장감'이 없는 것이다. 연쇄 살인이라는 느낌을 주려고 하지만, 그 사실에서 올 수 있는 긴장감은 주변 인물들의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로 맥이 빠져버린다. 또한, 마지막 부분의 결론은 더할나위없이 깔끔해서 범인에 대한 형사의 이야기로 끝난다. 에필로그를 바란 내 잘못일까.

 

 

 

 

 

 단 한마디. 나는 이제 기리노 나쓰오의 팬이다.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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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많이 더우니까 가볍고 빠른 시간 내에 읽을 수 있는 소설이 좋겠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면 무슨 소리냐, 할지도 모르겠지만- 내게 그의 소설은 빠른 시간 내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이다.

 

 

 

요즘 블랙캣 시리즈에 빠졌다. 아무래도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의 책 두 권을 읽어서 그런 듯한데, 가지고 있는 블랙캣 시리즈가 레이븐 블랙과 폭스 이블. 폭스 이블은 출간한지 시간이 좀 지난 작품이니 일단 재쳐 두고 레이븐 블랙 먼저 읽어야겠다.  

                                                                                 

 

잠깐 기리노 나쓰오의 작품을 쉬었었다. 하지만 그녀의 작품은 읽을 때 힘들어도 읽지 않으면 왠지 그리운 느낌이라고나 할까. 게다가 암보스 문도스와 다크까지 기다리고 있으니 잔학기,를 먼저 읽어볼까 한다.

 

 

 

 온다 리쿠에 대한 호감도는 잠시 접어둔 상태. 도코노 시리즈 중 제 1권 격인 <빛의 제국>이 가장 낫다고 들었다. 하지만 선입관은 배제한 채, 작품만으로 감상해야지. 그런데, 그럴 수 있을까.  

 

*단테의 신곡 살인,도 이번주에 끝내야 하는데. 서너장 읽어보았으나 넘어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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