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여기에 나오는 악기들을 붙여두고, 자주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옌이는 piano를 제일 좋아하네요~ What is your favorite musical instrument? 라고 질문하면~Piano~~^^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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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6-10-11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리도 함께 들려주면 좋을텐데요 ^ ^

예은맘 2006-10-11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반갑습니다^^ 혹시, 소리를 들려줄수 있는 방법을 알고 계세여>?musicman음악에 소리가 정확하게 나와서, 그 소리를 들려주구요~ 관련, 노부영시리즈를 함께 볼 예정이예요

hnine 2006-10-11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집에 있는 CD중에서 그 악기로 연주된 부분을 골라 들려주며 '이 악기 소리가 trumpet 소리야~' 하는 식으로 가르쳐 주었어요. 그런데 좀 번거로와서...분명히 더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텐데 말이죠.

예은맘 2006-10-12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그렇군여~ hnine님의 정성도 정말 대단하신데여~ 쩝... 저도 한번 시도해보겠는데, 제가 확실히 악기소리를 구분할수 있을지... 참...hnine님~ musicman에는 trumpet이 없는데, 혹시, 제일 마지막장에 바이올린과 함께 나오는 그 악기를 말씀하세여???(쩝... 넘 무식하지여~)
 



 먼저 냉장고에 키즈클럽에서 출력한 그림들을 붙여둡니다. 영어단어없이요. 그러면, 옌이가 쏴악~ 나타나 색칠을 마구 하지요~ 위에 Seal보이시지요? 옌이의 그림솜씨입니다~ 그러다가, 옌이가 확실한 인지가 된것을 확인하면, 옌이가 자는 사이에, 그림을 떼고, 그 자리에 영어단어를 써놓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렇지 않게, 옌이랑, Where is giraffe?하면서, 단어인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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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10-11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아들의 경우 저 붙여논 종이의 범위를 넘어서 색을 칠할 것 같군요..^^

예은맘 2006-10-11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눈을 크게 떠서 보십시요~ 여기저기, 삐죽삐죽 튀어나온것 보이시지여~ ㅋㅋㅋ 우리 딸래미도~ 쩝... 스케일이 많이 커서리~ 자꾸 튀어나옵니다~ 제가 연신 매직폼(아무거나 지워지는것 있지요?)들고, 열심히 닦고 다닙니다.
 

제이와이북스닷컴과 wowabc.com에서 <노부영베스트셀러10종 20%할인판매> 10월말까지 하고 있네여~ 제가 보니, 정말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밝고, 신나는 음악들입니다. 특히나, ten little dinosaurs(공룡눈알이 뱅글뱅글 돌아갑니다~)같은 책은 풀세트로만 구입이 되는 책이기에... 더욱더 권해드리고 싶네여~ 비록 보드북이지만여~^^ 꼭 다 구입하셔요. 20%할인가격이면 괜찬습니다.

그리고, wowabc에서는 깜짝할인으로 문진미디어의 베스트셀러들을 25%할인하여 판매하는데여~ 이것도 꼭 권해드리고 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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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옌이 30개월, 둘째는 5개월... 옌이에게 본격적으로 영어를 투입하기 시작한지... 6개월째네여~ 옌이가 저와 떨어져서 할머니와 지내다가, 제 곁으로 왔을 때가 23개월때쯤이었지요. 옌이가 표정도 너무 어둡고, 우선 말이 너무 늦어서... 정말 남편과 서로 마주보며... 한숨지으며...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많이 느리고, 어둡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만 했던... 어느 날 밤... 그 시간이 기억납니다. 그때, 정말 너무, 너무 힘들었습니다. 옌이아빠와 마주앉아서 아무 말도 할수 없었지요. 게다가, 옌이에게... 곧 있으면 태어날 동생과, 직장에 나가는 엄마에게서 받을 또다른 정신적인 충격이... 어찌나 걱정이 되던지... 밤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때부터, 시간이 날때마다, 옌이와 놀아주고, 산책나가고, 그리고, 옌이가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한글과 영어를 장난치듯이 재미로,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옌이가 잠들고 나면 항상 그림을 그리거나 손코팅지를 붙이고, 집안 여기저기를 그림과 글씨들로 붙이곤 했지요. 그리고, 집에서 TV는 아예보지 않았고, 각종 집안일은, 항상 옌이가 잠들고 난 다음에 다 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옌이가 일어날때부터, 잠잘때까지... 노부영씨디와 동요씨디는 쉬지않고, 틀어주었습니다. 옌이아빠는 이런 저의 교육철학에 따라와주었고, 항상 가장 든든한 후원자와 위로자가 되어주었습니다.    


하지만... 동생이 개월수가 차가면서 동생에게 손이 많이 가게 되고, 또 제가 직장일이 바빠가면서, 예전처럼 해주지 못해서, 옌이에게 미안한 마음과 함께...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것 같아서, 제 마음속에는 낙심이 찾아왔었습니다. 또 옌이도 책을 조금씩 멀리하는 것 같아서 제 마음이 힘들어졌지요.


하지만, 6개월이 흐른 지금... 옌이는 이제는 어린이집에서 일명 수다쟁이로 통하는데다가, 자전거타는걸 너무 좋아할 정도로 명랑하고 건강해졌습니다. 게다가, 동생을 너무나 좋아해서, 동생 기저귀갈때마다, 웰컴베이비의 “Diaper song"을 불러주면서 기저귀를 가져다 주구요, 동생이 잠투정하면, love you forever의 자장가와 ”lulla-lullaby"를 작은 목소리로 불러주는 다정다감한 아이가 되었습니다. 한글은 드문드문 읽구요, 혼자서 읽는 한글책도 제법됩니다. 그리고, 영어는, 문진미디어의 Dinnertime과, 제이와이북스의 I am a music man, Freight train은 혼자서 손가락을 짚으면서 다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기쁜건, 영어 output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거실에 있는 미끄럼틀위에 앉아있던 옌이가... 갑자기, 저에게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Mommy, how's the weather today? It isn't rainy, it isn't hot. it is sunny and fine." 저는 제 귀를 의심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그때부터, 계속해서, ”Mommy, daddy wakes up" 하늘을 손짓하면서, "Mommy, white cloud, blue sky~oh no~ white clould's gone." 그리고, 아빠랑 장난치면서, 아빠가 막 간지럼을 태우니, 아빠에게 “Go away, daddy"라고 계속 말하다가, 아빠가 불쌍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Come back, daddy~I'm sorry~"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책을 가지고 와서 “엄마, dinnertime,틀어주세요, music man 틀어주세요. 듣고 싶어요” 하는겁니다.


동생이 있어서, 읽기독립을 시키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는데, 노부영씨디와 동요를 충분히 듣고 나니, 자연스럽게 이제는 자기가 CD를 들으면서, 혼자서 책을 읽습니다. 언제... 이런 날이 올건가.. 했는데... 정말 이런 날이 오네여.


아이두명 돌보고, 직장다니며 살림살며... 정말 너무나 피곤하고, 바쁜 생활이지만, 이렇게 아빠, 엄마의 사랑과 정성으로 잘 자라주는 옌이를 보니... 정말 위로가 되고 힘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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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6-09-26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심 먹고 오후에 이 글을 읽기만 하고.. 너무나 바빠서 이제야 댓글 남깁니다...
감동적인 글입니다..
예은이가 엄마, 아빠의 사랑으로 놀라운 성과를 보이니 저도 참 기쁩니다...
두 아이의 육아를 담당하는 엄마로서, 직장인으로서, 아내로서, 딸로서, 며느리로서..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서 참 우리 역할이 많지요..
음... 전... 제가 엄마로서의 역할이 제일 기쁘고, 행복해요.. ^^
때론 지현이한테 잘 못해도.. 그래도 지현이와 함께 하면서 제가 커가는 삶이 참 기쁩니다.
아이를 낳아 기르며 진정으로 제가 다시 큼을 느낍니다..

님의 글을 읽으며, 잠시 지현이한테 나태했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

아이가 주는 기쁨, 행복... 정말 소중하지요?? 정말 위로가 되고 힘이 됩니다. 지금 이 마음으로 아이들이 크더라도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주는 그런 부모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예은맘 2006-09-27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상한 실론티님께서 글을 남기셨군여~ 바쁘실텐데여~
저는 가끔씩 제 모습속에서, 저의 욕심이 더 앞서는 것을 발견할때가 있어요. 우리 아이가 "더" 잘했으면... 하는... 가끔씩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꼭 필요한것 같아요. 저도 요즘... 엄마로서의 기쁨에 푹 빠져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는만큼, 다른 아이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주고 싶네여~^^ 실론티님과 지현이~^^ 항상 전능자의 그늘아래거하는 평안한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ceylontea 2006-09-27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넹.. 감사합니다... ^^

2006-09-28 19: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9-29 09: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난 28일자로, 둘째 출산으로 인한 6개월의 휴가를 마치고 복직했습니다.


복직하기 전날밤... 잠은 안왔지만... 막상 복직하고 나니, 언제그랬냐는듯... 물흘러가듯이, 직장생활은 아무런 어려움없이 자연스럽네여. 조용하고, 약간은 classic하지만,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고즈넉한 교무실 분위기... 쑥쑥 잘 커서, 이제는 교복이 작아져버린 아저씨같은 고딩머슴애들... 샘~ 애기낳을때 진짜 아파여??? 하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순진한척하며 한시간 수업땡땡이칠려는 속내는 들켜버린 고딩가스내들... 저는 이렇게 십대의 머슴애, 가스내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언젠가... 어떤 교사맘께서 자기 학생들중에... 부모가 맞벌이인 경우, 아이들이 문제아가 많다고 하는데... 우리 학교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아요. 비록... 서울이 아닌 부산이지만... 제가 근무하는 학교는, 부산에서는 좋은 학군에 위치하고 있고(일부러 부모들이 이사할 정도지여), 인문계고등학교입니다. 몇년전 제가 담임하고 있는 아이들의 부모님상황을 조사해보니, 35명의 아이들중... 대부분의 아이들의 부모님이... 풀타임이든... 파트타임이든... 일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런데... 아이들이 반듯하고, 잘 컸답니다. 사랑스럽게 잘 컸지요. 반면... 문제를 일으키는 말썽쟁이들중에는 맞벌이 부모가 아니라, 결손가정아이들(부모이혼)과, 엄마가 전업주부이면서 지나치게 아이에게 간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하지만... 이런 아이들중에서도 순간적이거나 잠시동안 방황을 할뿐이지... 조금 철들면... 정말 어른스럽고, 대견스러워집니다.


저는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좋습니다... 아이들하고 수준이 잘 맞으니... 철이 덜들었나봐요. 내 보석같은 자녀... 옌이와 찬이보다는 훨씬 훌쩍 큰... 사춘기 고등학생들이지만... 그 아이들을 보고있으면... 참 좋아여~ 복직한후... 수업시간에 아이들을 바라보니... 이제는 더욱더 찐한~ 눈길을 녀석들에게 보냅니다... 첫째낳았을때와, 둘째낳았을때가... 정말 다르네요. 또, 딸만 있을때와 이젠 아들까지 생기니... 또 다르네요...~


학생 한명한명을 정말로 잘 섬기고, 사랑할거예요. 옌이와 찬이가 나에게 소중한 만큼... 이 아이들도 한명한명 그 부모에게는 얼마나 소중할까... 생각만해도... 가슴이 시큰둥해지니까요~


오늘... 고3짜리 한 녀석이... 수업시간에 참석안하고 사회봉사활동(징계지요)으로 교내청소를 하고 있더라구요. 예전같았으면 그냥 지나쳤을터인데... 물어보았습니다~


이름이 뭐냐?  ... ooo입니다.

왜 사회봉사활동하냐? ... 학교폭력입니다(친구를 때렸나봅니다)

사회봉사 처음이냐? ... 아뇨. 두번째입니다. 예전에는 흡연이었습니다(녀석은 묻지도 않았는데, 예전 사회봉사까지 말하네요)

이번이 마지막이다. 사회봉사는 두번하는것 아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알겠냐? ... 넵~

(쩝... 제 말투가 좀 거칠지요. 고3머슴애들 몇년 상대해보십시요. 말거칠어집니다~)


앞으로 그 녀석 제가 찜했습니다~ 눈여겨보아야겠습니다~


돌아와보니... 신문사에서 top student 인터뷰나온다고... 전교1등하는 녀석들과 오랜만에 free talking을 했습니다.


공부잘하는 놈은 잘하는데로... 싸움잘하는 놈은 싸움잘하는데로...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저에게 아들, 딸 골고루 허락하신 것이 이런 이유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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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30 16: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6-08-30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직을 아주 자알 하셨군요.. ^^
예은맘님 아이들은 참 좋겠구나 싶어요.. ^^ (아.. 일은 많은데 진도는 안나가구.. 흑흑.. 이젠 일에 전념... --;)

2006-08-30 19: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예은맘 2006-08-31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메피스토님께서 이제 아예, 제 서재에 맘놓고 들어오시네여~ 자주 들어와주셔서~ 많은 글좀 남겨주세여~ 저도 자주 놀러갈께여~ 즐겨찾기에 꾸욱~ 메피님것 누릅니다~ 아이들 2명두신 아빠라고 하시면서여~ 아저씨일텐데... 아저씨같은 느낌보다~ ㅋㅋㅋ 우리 고딩머슴애들 같네여~ 젊게 사시는 비밀좀 갈쳐주시길~^^

실론티님~ 저도 깡지님~ 아이디를 많이 보았답니다. 푸름이에서도 본듯한데여~ 저는 주로, 푸름이닷컴에서, 지역별모임많이 들어갑니다~ 저도 깡지님으로부터 많이 배워야겠어여~

Mephistopheles 2006-08-31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아이는 아직 하나랍니다...^^
저의 고등학교 시절때야...표면적인 모범생에 뒤에서 작당하는
점조직의 주동인물이라서...^^

예은맘 2006-08-31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메피님 죄송합니다~ 졸지에 애둘아부지 만들어버렸네여~
헉... 학교에서 제일 상대하기 어려운 녀석들이~ 표면적인 모범생에 뒤에서 호박씨까는 녀석들인데~... 게다가 주동인물까증... 그 녀석들 다루는 법좀~ 갈쳐주이소~ ^^

ceylontea 2006-08-31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메피님 주니어의 나이가 갑자기 헷갈려서 4살인가 5살인가의 의미로 적은 것이었는데.. 4살, 5살 아들 둘로 보셨었군요... ^^

예은맘 2006-09-02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그렇군여~ 요즘 안경을 잘 안쓰고 다녀서 가물가물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