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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아버지의 갑작스럽지만 평온한 임종을 보며... 그동안 내가 고수하고있던 삶의 원칙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나님을 믿으며 오랫동안 정통 보수 기독교인으로 내 개인과 교회에만 충실했었다. 그것이 옳은 것인줄 알았다. 하지만 다른 종교를 가지셨던 아버지는 편견없이 돌아가시기전까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인들의 친구셨다.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나이와 종교의 구분없이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수많은 인파를 보고... 나의 편견의 껍질이 벗겨지기 시작했다. 이 책을 지인으로부터 추천받고 나의 편견에 대해...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교사로서, 대중문화속에서, 대기업의 먹거리와 각종 편견가득한 광고속에서..나는 생각하게된다. 내가 읽고싶은 책은Hole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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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어릴것만 같았던 예은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하고, 마냥 아기처럼 보였던 기찬이가 유치원 입학을 한다... 부족한 엄마지만 엄마의 사랑을 먹고 너무나 잘 커줘서 고맙다. '엄마는 나 없을때 뭐할까'라는 책을 읽어주며 그 책속에 빠져서 눈물을 흘리던 3살 예은이는 이제 22kg에 피곤한 엄마를 위해 소녀시대 노래와 춤을 공연해주는 8살 아이가 되었다.  

사랑하고, 고맙다~ 나의 예은아, 기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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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물 (문구점에 가면 다 있습니다)

1) 우드락3장(뒷면에 접착테잎이 있는 것입니다. 없는것도 있는데, 있는것이 거의 두배정도 비싸지여. 그리고, 접착테잎이 있는 것은 하얀색밖에 없습니다. ) - 3500원씩 3장=> 10500원

2) 색깔시트지3마 - 빨강, 파랑, 노랑... 해서 각 색깔당 1마씩 샀는데, 1마만 사도 충분합니다. 저는 색깔별로 만들려고, 각 색깔씩 3마샀습니다. 1500원씩 3마 => 4500원

3) 비닐 - 문구점에 가니,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저는 중간정도의 두께(책싸는 비닐보다 조금더 얇은것)를 5마샀습니다. 생각보다, 비닐이 참 많이 듭니다. 그리고, 나중에 다리미로 다려야하니까, 너무 두꺼운것은 부서지니, 다림질할것을 생각하고, 비닐을 사십시요.  1000원씩 5마 => 5000원

4) 고리 - 큰 걸로, 한통 => 1000원

5)벽걸이 고리 - 두통 => 2000원


* 혼자보다 두명이서 도와가면서 하는것이 훨씬 좋습니다.


* 만드는법

1) 우드락을 저처럼 한장을 통째로 쓰시면, 너무 무겁습니다. 그러니, 우드락을 세로나, 가로로 반을 잘라서, 쓰십시요. 저는 세로로 반으로 잘라 책꽂이 두개를 만드는걸로 설명할께여. 세로로 잘라서, 한면을 바닥에 둡니다.

2) 비닐을 2마반정도(사온 5마를 우선 가로로 반을 자르면 되겠지여)로 잘라, 다시 그것을 세로로 길게 자릅니다.

3) 길게 자른 비닐을 하나는 놔두고, 나머지 하나를 가지고, 잘라둔 우드락의 접착면에 대고, 일단 책꽂이 크기를 대충 맞춰봅니다. 이때, 아직까지는 절대로 우드락에서 접착면을 떼면 안됩니다. 우드락접착면은 굉장히 세서, 바로 붙습니다. 반드시 우드락 윗부분에는, 나중에 벽에걸기위해서 고리를 만들 공간을 확보해둡니다.

4) 이부분이 좀 어렵습니다~ 비닐을 예전에 우리가 종이로 부채접듯이 우드락에 대고, 책꽂는 부분을 접어봅니다. 얼마나 접느냐는, 하는 사람 마음이지요. 촘촘히 접을수도 있고, 넓게 접을수도 있고... 실제로 ort나 꽂고 싶은 책을 들고와서, 한번 꽂아보시면, 대충 갸름이 됩니다.

--> 어떤 분들은, 비닐을 일정 크기로 잘라서 쓰는데, 이렇게하면, 튼튼하지 못합니다. 부채접듯이 접으면, 책꽂이 부분의 비닐이 두겹이 되니, 훨씬 튼튼하지여. 대신 비닐은 많이 들구요~

5) 이 상태(제일 밑에는 우드락접착면, 그 위에는 비닐~)에서 비닐위에, 손수건이나, 아주 얇은 수건(행주정도)을 깔고, 다리미로 한번만 쫙 다려줍니다(너무 많이 다리면, oh no~). 다리미로 다려주면, 비닐이 모양이 딱 생겨서, 나중에 우드락붙이기 좋지여.

6) 이제 조심스럽게 우드락에서 접착면을 떼고, 그 위에 조심스럽게~ 다려놓은 비닐을 붙입니다. 다림질해놓아서, 붙이기 좋습니다.

7) 이제, 시트지를 길게 잘라서 시트지의 접착면을 떼어내고 비닐이 붙어있는 우드락의 오른쪽, 왼쪽에 딱 붙여서, 다시한번 고정시킵니다. 그리고, 우드락의 위아래 여백에도 시트지를 붙여둡니다. 그러면, 실제 하얀색이던 우드락이, 책을 꽂아두면, 그 시트지의 색깔대로 보이겠지여~

8) 우드락 윗부분에 펀치나 송곳을 가지고 구멍을 뚫고, 고리를 끼웁니다.

9) 그리고, 벽에 걸어줍니다~


확실히, 이렇게 제목과 커버가 눈에 보이게 만들어두니, 옌이가 더 책을 잘 보네여~^^ 모르시는것 있으시면 또 물어보세여~^^ 참, 하드보드지로 하면, 예쁠지는 몰라도, 우드락이 더 튼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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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6-10-12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렵네요..--;
고생하셨어요..그래도 예은이가 좋아하니 좋으시죠? ^^

책읽는나무 2006-10-12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글을 읽어보니 머리가 나빠 그런지? 좀 어렵게 느껴지는데요...ㅠ.ㅠ
책의 제목과 책의 일부분이 보여 만들어놓음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 것같아요.
님이 리뷰를 쓰신 6단 철제 책꽂이를 살까? 아님 만들어볼까? 고심중입니다.

일단 이글 퍼갈께요..^^

ceylontea 2006-10-12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저 책꽂이는 주로 페이퍼 북인 경우, 하드커버로 된 책은.. 6단 철제 책꽂이나 일반 책꽂이가 좋을 것 같아요..

예은맘 2006-10-13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실론티님 말씀처럼, 이것은 페이퍼북만 가능하지요~ 쑥쑥의 가은아빠의 가은이방은 6단철제책꽂이 다섯개로 해두셨더라구요~^^ 직접 만든 책꽂이는... 책이 많아지다보니, 특히 런투리드나, ORT보관용으로만 많이 쓰여질것 같아요~

예은맘 2006-10-13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옌이도 좋아하구요~ 무엇보다 바빠서 책을 읽어줄수 없을때, 제목만 쭈욱 같이 읽어도 좋네요~^^
책나무님~ 어렵지는 않구요~ 좀 힘들뿐입니다~

starrysky 2006-10-13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이쁘고 깔끔하게 만드시느라고 애 많이 쓰셨겠어요. ^^ 전 파란색 우드락도 있나.. 했는데 시트지 색깔이었군요.
저는 재주가 메주라 영 불가능하겠지만 뭐든 뚝딱뚝딱 잘 만드는 애 엄마아빠한테 님 글 보여주면서 해보라고 해야겠어요. 후후. 감사합니다~

예은맘 2006-10-16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tarry님... 전 진짜 만들기 꽝입니다~ 하지만, 필요가 강하다보니, 이렇게 만들어지게 되네여~
 

 우리 옌이의 이 책 사랑은 대단합니다.  가끔씩 전혀 뜬금없이, "엄마~We all go travelling by~" "beep beep beep bus~"합니다~ 그러면서, 이 책을 가져와서, 늘상 신나게 불러대지여~ 제법 이제는 발음도 또렷합니다~ "I spy with my little eye~ you can hear with your little ear~"하면서 말입니다~ 어제도 갑자기 양파링을 먹다가~ 엄마~ we all go travelling by~하길래, 책을 가져다주니~ 연신 열심히 부르네여~ 담에는, 캠코더로 찍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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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맘 2006-10-12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쩝... 이 녀석~ 한동안, 이 책의 저 페이지 yellow bus나오는 부분을 펴놓고~ "엄마, 타세여~ 이리 오세요~ 타세요~"한동안 이 녀석땜시 혼났습니다~ 쩝
대견한 기찬이~ 요즘은 좀 자랐다고 누나랑 엄마랑 놀수있게, 7시쯤되면~ 꿈나라입니다~

책읽는나무 2006-10-12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영어그림책 지름신의 대가이십니다.
님이 올리는 책들은 다 사고 싶어진다니까요..ㅡ.ㅡ;;
이책은 버스가 나와서 울아들도 좋아할 듯한데....^^;;

예은맘 2006-10-12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 자동차에 대한 책은, 이책만 사셔도됩니다~ Down by the station 보다 이 책이 더 좋습니다~ 혹시 사고 싶으신 책중에서 중복이 되시는지, 제게 물어보시면, 도와드릴께여~ 이 책은 자동차책중에서 제일 좋은것 같아여~
 

ㅋㅋㅋ ort 책꽂이 뚝딱뚝딱~ 3시간만에, 3개만들었습니다. 파랑, 노랑, 빨강요~^^ 우선, 파랑만 급한대로 올릴께여~ 좀 허접하지만~ 넘 뿌듯뿌듯^^옌이도 넘 좋아하구여~
ort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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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6-10-11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번 몰래 들어와 님의 글들을 훔쳐보고 갔습니다.
이책꽂이 어떻게 만든 것인지? 궁금하여 이제사 뒤늦게나마 신고하네요..(죄송!)

그동안 님의 리뷰와 글들을 보고 있노라면 예은이는 참 행복하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ceylontea 2006-10-11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진 책꽂이 입니다.. ^^
그리고 새로 바뀐 서재 이미지.. 다정한 오누이군요.. ^^

starrysky 2006-10-11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대문에 예은이와 동생이 함께 있으니 서재에 활짝 꽃이 핀 듯하네요. ^^ 예은이도 그렇지만 둘째 아가야 정말 예뻐요!!!
저도 저 ort 책꽂이 어떻게 만드셨는지 궁금해요. 우드락과 비닐 이용하신 건가요?

하늘바람 2006-10-12 0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궁금하네요

예은맘 2006-10-12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저도 사실 가끔씩 님의 서재에 놀러갔었지여~ ㅋㅋㅋ 반갑습니다~ 서로, 신고하게 되어서, 넘 반갑네여~ 자주자주 저도 놀러갈게여~ 감사^^
실론티님~ 이 책꽂이를 실론티님을 통해서 알게 되었지여~ 실론티님께서 예전에 말씀하셔서,이런것이 있는줄 알았답니다~ 또, 실론티님께서 사진을 올려달라하셔서~ 올렸네여~^^ 이런~ 님으로 인해서 풍성해진 저의 서재네여^^
starry님, 바쁘신데~ 글 남겨주셨네여~ 요즘에도 조카에게 책선물 하시나여~ 님의 조카는 행복한 아이입니다~^^
하늘바람님~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아침이라 쪼금 바빠서여~ 나중에 시간나는대로, 방법 올려드릴께여~

예은맘 2006-10-12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쩝... 너무 초라하해보이지 않나여? 저는 쑥쑥에도 이 사진을 올렸는데, 넘 반응이 써렁해서~ 좀 낙심^^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실론티님을 비롯한 알라딘님들이 격려해주시네여~ 감사합니다~ 되도록 상세히 올릴께여~

ceylontea 2006-10-12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혀 안초라해요.. 멋져요.. ^^

예은맘 2006-10-12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감사합니다~ ㅎㅎㅎ 눈물이 나네여^^(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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