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행복을 주는 비결 1
스티브 비덜프 지음, 전순영 옮김 / 북하우스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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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부모관련서적은  읽어본적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옌이가 커가면 커갈수록, 또 둘째아이를 앞두고, 부모역할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할수밖에 없는것 같다. 그래서, 많은 알라딘의 독자들로 부터 호응을 받은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무언가, 다른 부모관련서적과는 조금은 다른것 같았다(거의 읽어보진 않았지만~). 음... 뭐라고 할까... 초보엄마, 즉, 이런 주제의 책에는 초보인 나도 편안하게 그리고, 쉽고, 지루하지 않게 읽을수 있었고, <대단하다>라는 생각보다는, <나도 할수있겠다>라는 <편안함과 자신감>을 주는듯 하다.

이 책은 방법을 나열했다기보다는, 편안하게 원리를 설명한 책에 가깝다. 그래서, 원리나, 방법을 알고자 하는 분들보다는 원리에 대해서, 편안하게 읽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같다. 그리고, 나같은 초보엄마에게도 도움이 되고...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편안함인것 같다. 다시말해, 나같은 초보가 읽기에, 참 편안하게 읽을수 있는 책인것 같다. 다시한번 읽고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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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공부한다
지인환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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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책을 읽기전에는 그렇게 큰 기대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주위에서 만나는 소위 christian top students는 그저, 우등생인데, 거기에 부차적으로 기독교인이 부쳐진... 그런 껍질뿐인 학생들이었기에, 이 책의 저자인 지인환학생에 대해서도 그런 의식을 다분히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정말 우리주위의 교회다니는 우등생들과 너무나 다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공부한다는 그 생각과 비전을 어떻게 가지게 되었는지, 어떻게 자신이 공부를 잘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교회생활을 병행했는지, 그리고, 영어, 수학, 암기과목의 자세한 공부방법등을 잘 설명하고 있는데, 그 속에는 정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내용들이 곳곳에 숨쉬고 있습니다. 30대인 저에게도 정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책입니다.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권해줄려구요~

중,고등학생과 그 학부모들이 읽으면 참 좋겠구요, 교회 학생부에서, 함께 읽고 sharing하기에도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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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근 2005-04-20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교회 중고등부 아이들에게 선물해야 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예은맘 2005-04-21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에게도 정말 도움이 되던데요~
 
아이는 99% 엄마의 노력으로 완성된다 - 가정학습 이론편
장병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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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처럼만에 좋은 육아지침서를 읽은 듯 하다. 또한 비록 간접적이지만, 연륜이 풍부한 인생의 선배와 유익한 대화의 시간을 가진 듯 하다. 그래서, 무척 기쁘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인 것을 보고, 나는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내 생각에 비수필서적이 베스트셀러일때는 스테디셀러가 될 가능성이 많지만, 수필서적이 베스트셀러일때는 그 짧은 시기의 문화의 물살을 타는 서적이 많기에, 마치 영화의 박스 오픽스처럼 짧은 시간 반짝하다가 사라져버리는 경우가 많아, 별로 기대를 하지 않는다. 이 책또한 지금 우리 시대의 빅 이슈인 ‘교육’과 ‘명문대입학’에 관한 내용을 책표지에서 설명하고 있기에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첫부분에서는 별로 감흥이 없다가, 점차 읽어갈수록, 그리고, 다 읽고난후... 그 감동이 진하게 우려나오는 듯 했다. 그리고, 으레히, 이런 종류의 성공기(?)를 보면 ‘부러움’에 그칠뿐, 나와는 별개의 이야기로 넘길때가 많은데, 이 책은 자세한 설명과 예가 있기에,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없는 방법들이기에, 나도 할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조금은 불어넣어주는 듯 해서, 좋았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에서,남편의 전처소생의 중국인 아이들 세명을 기르면서, 자신의 공부를 해가면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해나가면서, 아이들을 키웠다. 그후, 그런 아이들 세명이 성장하고, 예일대와 하바드대를 졸업하고, 변호사와 CEO로 생활하면서 결혼하여, 자식을 낳고, <우리들은 엄마처럼 할수 없어요~>라는 고백을 할 정도로 자식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 정말 이 부분만을 보아도, 그녀의 삶이 얼마나 복잡다양했을까...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까... 짐작이 간다. 하지만, 그녀의 고백은, 자신의 삶을 돌이켜볼때, ‘이 아이들 때문에 행복’했다고 한다. 나는 처음에 이 책제목중에 '99% 엄마의 노력'이라는 부분이 좀 어색했지만, 저자의 배경을 알고난후에는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자신이 낳은 아이도 아닌, 전처 소생의 아이 세명을 그렇게 훌륭하게 키운다는 것은, 그만큼 저자의 노력이 지대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교육에 대한 주장은 부모의 1) 헌신, 2) 모범, 3) 흔들리지 않는 주관, 4) 아이들에 대한 기본교육... 으로 생각할 수 있다. 나는 무엇보다도, 저자의 아이들교육의 성공의 관건은 저자의 ‘헌신’이라고 생각한다. 하루에 세시간씩 자면서,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의 공부를 해가면서, 1년에 한번씩은 피곤에 지쳐 병원신세를 져가면서까지... 그녀는 아이들에게 헌신을 한다. 마치 기독교정신에서 한알의 밀알처럼 말이다. 나또한 직장을 가지고 있고, 나만의 비젼이 있는데... 아이들을 위해서 그녀만큼 헌신할수 있을까... 이 부분이 이 책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나에게 계속되는 의문이었다.


이 책의 좋은점은, 저자가 아이들을 어떤 철학으로 대했는지, 요약을 해두고, 그에 따라서, 구체적인 예를 써두어서, 참 유익했다. 그리고, 저자는 책을 집필할 당시 70세가 넘은 고령이었지만,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 마인드뿐만 아니라, 자신의 자녀들이 성장하여, 사회인으로, 또한 부모로서 잘 살아가고 있는 이 책의 결과^^에 대해서도 잘 보여주고 있기에 좋았다. 이러한 주제의 다른 책들은 자녀가 그저 하바드대에 수석입학했다거나, 자녀가 영어를 잘한다거나, 서울대에 수석졸업했다거나...등의 일회성의 사건에 그쳐서, 그 후에 그 자녀들이 과연 어떻게 생활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독자가 알수 없는 점이 아쉬울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가 외국에서 이중언어교육을 담당했던 사람이기에,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데로 좋은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을때, 유의할 점은, 저자가 사교육비가 들지 않았다고 하는데, 저자가 살았던 곳과 시대는 사교육이 필요치않는 미국과 196,70년대 였다는 점과, 저자는 부모가 주관을 가지고 아이들을 교육하라고 하는데, 저자의 배경은, 미국에 사는 한국인 이민자이기에, 어쩔수 없이 주관을 가지고 아이들을 교육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저자는 어린 시절, 훌륭한 부모밑에서 좋은 가정교육을 받고 자라, 뚜렷한 롤모델이 있었으므로, 이렇듯 훌륭한 가정교육을 할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런 부분들때문에, 한국인 부모들에게는 저자의 주장을 100% 스폰지처럼 흡수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하지만, 이런 부분에 유념해서 이 책을 읽는다면, 정말 훌륭한 책, 두고두고 보고싶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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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아이로 키우는 독서 육아법
멤 폭스 지음, 공경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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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부터 책을 좋아하고, 책욕심이 많았던 나에게, 예은이의 출생과 함께 자연스럽게 예은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것은 예쁜 옷이나, 모자, 신발보다도 책이었다. 그래서, 대형할인점에 가서도 아기용품점보다는 유아도서분야에서 서성거리는 것이 좋았고, 그렇게 서성거리다가, 발견한 책이 이 책이었다. 나는 대개 알라딘의 독자서평이나,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를 읽어보고 책을 선택하는 편인데, 이 책은 나자신이 혼자서 선택한 책이기에, 책 내용에 대해서 많은 기대가 되었고, 그런 나의 기대에 꽉차게 이 책은 응답해주었다.

 

이 책의 저자인 멤 폭스는 자신의 딸 클로에를 통하여 엄마가 아주 어린시절부터 책을 읽어준것에 대한 효과(특별히 가르치지 않았는데, 글을 알게 되고, 어린시절부터 프랑스에 관한책을 즐겨읽었던 클로에가 실제로 프랑스에서 근무하게 된 점등)를 발견하고 그것을 계기로 독서를 통한 육아법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후 폭넓은 전공공부를 통해서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었다. 또한 많은 유아도서를 직접 집필하기도 했다.

 

멤 폭스의 열정과 사랑이 가득 담긴 이 책은, 정말 나같이 독서육아법에 전혀 문외한인 사람에게도 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어야하는가와, 그 실제적 방법에 대해서, 너무나 자세하게, 그리고 그에 따른 실례를 뒷받침하며(중간에는 한국인 엄마의 실례도 3가지가 나와있다), 잘 설명하고 있다. 어떤 책을 선택해야하는 것과, 어떻게 읽어주어야하는 것과, 언제, 어디서 읽어주어야하는것과, 읽기를 중단해야할때등을 실례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기에,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나는 이 책의 모든 내용이 다 마음에 들었지만, 특별히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이론과 실제를 너무나 잘 조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흔히 이러한 책들을 보면, 책읽기의 이론에만 너무 치우쳐있다던가, 반대로, 실제에만 치우쳐 간혹 독서육아법의 이유와 장점에 대해서는 소흘해지기 쉬운반면, 이 책은, 이론은 적절한 내용으로, 쉬운 언어로, 지루하지 않게 설명하고, 실제적인 방법은 그 방법대로 아주 자세하게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멤 폭스는 이 책에서, 아이들에게 절대로 가르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아이들이 즐기고 재미있어하는 놀이의 독서가 되기를, 또한 반드시 규칙적으로 읽어주기를, 하루에 15분 이상씩 읽어주기를, 아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빨리 시작할 것을 당부한다. 나또한 이 부분에 동의한다. 예은이에게 교육용으로 책을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예은이의 어린시절에 무한한 재미와 꿈의 세계를 선물해주고 싶어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줘본 엄마라면 누구나 다 이해할 수 있듯이, 동화책을 읽으면 그 누구보다도 엄마도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이 책에 나온 동화책의 표본들이 다 영어동화이거나, 번역본이기에, 한국인 독자에게는 거리감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굳이 영어로나, 번역본으로된 예들을 읽어보지않아도, 한국인 엄마들이 어떻게 아이들에게 한국어 동화책을 잘 읽어줄수 있는지는 아주 쉽게 알 수 있기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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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잠, 일찍 재울수록 건강하고 똑똑하다
마크 웨이스블러스 지음, 김지현 옮김 / 아이북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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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알라딘의 독자서평 때문이다.  첫아이 출산이 다가오면서, 육아에 관한 책들을 읽고 싶어서, 정보를 얻기위해, 명예의전당... 코너에 올려져있는 아기엄마들의 서평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다가...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생후6주부터 서서히 수면습관을 가지도록 권해주며, 생후 2,3개월정도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라고 권해준다. 나는 이 책에서 신생아부분만, 3번을 읽고, 시행착오를 몇번했다. 후훗~ 6주밖에 안된 아기를 혼자 자게 내버려둔다고 두세번 정도 5분가량 우는 것을 내벼려뒀다가, 그 날밤~ 아이가 잠을 못이뤄서 정말 고생했다. 아마도~ 아직까지 통제능력이 없는 아기에게 그러한 훈련이 아이를 힘들게 했던 것 같다.

지금은 우선 이 책에서 권해주는 방법~ 몇가지만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책에서 내가 느낀 장점은, 아기들의 전반적이 상황에 대해서 <이해>하고, <지식>을 잘 전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비단 잠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신생아를 비롯한 아기들에게서 가장 엄마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울음>에 대해서 전반적인 설명과 대처법을 말해주고 있다는 점이 참 좋았다. 이 책의 제목을 '잠'외에도 '울음'에 대한 해석이라고 덧붙여도 좋을 정도라고 생각이 된다. 

예은이는 현재 낮잠은 잘 잔다. 그리고, 낮잠자기전에 보채면 내가 그냥 눕혀두기에, 이제는 익숙해져서, 혼자서 잠들곤 한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글을 쓸수있는 여유가 있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4번읽었다. 머리가 나빠서이기도 하겠지만 ㅋㅋㅋ 아이에게는 전부인 잠과 울음에 대해서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많은 교육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은 아기가 우는 것은 무언가 불편하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럴때마다 엄마가 귀찮고 힘들어도 안아주고, 달래주고, 신체접촉을 많이 하라고 한다. 특히나, 일하는 엄마의 경우는,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적기에, 가급적이면 안아주고, 업어주고, 만져주고 신체접촉을 잘해야하는 것이 훨씬더 좋은것 같다.

나는 이 방법대로, 옌이에게 그대로 실시했는데, 결과적으로 25개월이 된 지금... 잠은 잘자지만, 가끔씩 밤에 깨고, 무엇보다도, 엄마의 따뜻한 숨결과, 신체접촉이 없었던것이 훨씬더 후회가 된다. 비록, 아이가 많이 울고, 보채도 그 시기는 잠시뿐이다. 아이를 자꾸 재우는것보다 엄마가 함께 놀아주고 안아주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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