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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스, 자아를 찾아서
버지니아 액슬린 지음, 서진영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1999년 6월
평점 :
절판


나는 <딥스>를 숙제제출때문에 읽었었다. <한아이>와 같은 강좌였기에, 한아이를 먼저 읽고, 딥스를 그 이후에 읽었었다. 나에게는 솔직하게 한아이만큼, 감동적이지는 않았다. 아마, 딥스에서 소개되는 <놀이치료>에 대해서 내가 잘 아는 것이 없고, 또한 놀이치료를 하면서 상당히 과격한 행동을 하는 아이를 비디오를 통해서 본적이 있었기에...좀 거부반응이 있었기도 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 딥스가 보인 과격한 행동을 보고, 나도 적지않이 놀랬고, 딥스라는 어린아이에게도 이렇게 큰 상처가 자리잡을수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무척이나 놀랬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간혹, 지나친 훈육을 하는 부모와 교사를 볼때가 있다. 내가 볼때는 그저 재미와 실수로 받아들일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지나치게 과민반응으로 아이의 인격을 무시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고, 반대로, 아이들을 지나치게 방임하는 부모와 교사를 보았다. 솔직히, 누구의 teaching방법이 옳고 그르냐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은 할수 없지만, 이 한가지는 말할수 있지 않을까...그 아이가 어떻게 느끼냐에 따라서...말이다.

딥스같은 경우는 아빠에 대한 상처가 굉장히 깊고, 아주 훈육적이고, 도덕적인 가정에서 자라난듯 하다. 12세까지는 보통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도록 해주면, 아이들의 인성에 참 좋은 밑거름이 된다고 하는데, 딥스는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아무튼, 딥스가 놀이치료와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잘 성장한 실화를 보면서, 나또한 그런 훌륭한 교사가 될수 있을지에 대해서...한번 깊이 반성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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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이 1
토리 헤이든 지음 / 아름드리미디어 / 199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한아이>를 처음 읽었을때의 감격을 도저히 잊을수 없다. 이 책을 아마 한 강좌에서 읽고, 독후감을 써오라고 했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나는 이 책을 읽다가 중간중간에 얼마나 많이 울었던지...나중에는 나의 눈물로 이 책이 너덜너덜해질정도였다. 도서관에 반납하기 어려울 정도로까지...나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이 책에 나오는 선생님 생각을 가장 많이 한다. 쉴라의 아픔을 이해하면서, 쉴라를 사랑해주며, 기다려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고, 비록,특수학교는 아닌 일반학교지만, 또다른 많은 쉴라가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중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러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할려고 많이 노력한다.

나는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 부분은 바로, 쉴라가 문제행동을 했을때, 쉴라는 저만치 앉아있고, 선생님이 조금씩 조금씩 쉴라에게 다가갔던 그 부분이다. 나는 그 부분이...참 마음에 와닿았다. 아이를 배려해주며, 아이가 마음의 문을 열때까지...기다려주고 인내해주는 선생님의 마음...말이다. 이 책을 읽은지 무척 오래 지났지만, 지금도 다시한번 눈물이 나올것만 같다. 언젠가 한번 상담중에 아이한명이 도무지 말을 안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아이에게, 다음에 네가 말하고 싶을때...나에게 와서 말해줄래...라고 말하니...아이가 놀랄눈을 하며, 기뻐하면, 그러겠다고 말하고 달려간적이 있었다...아마, 이런 부분들도 쉴라의 선생님으로부터, 영향을 받아서일것이다.

나는 그 선생님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이해해주고, 아이들의 서툰 몸짓에서, <진실>을 찾아내고, 그 진실에 정당한 반응을 보일수있는...그런 예수님같은...교사가 되고싶다. 이 책을 꼬옥~ 강추한다. 특별히, 교직에 있는 분들에게^^ 그리고,나의 마음속에 한가지 남는 마음...나에게도 이런 선생님이 계셨더라면 참 좋았을텐데...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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