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증맬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거 갖고 싶은 내가 싫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둔 책이나 읽어라, 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심이 똥구멍까지 차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치 독일을 다룬 최초의 통사이자 대표적인 대중 역사서 《제3제국사》가 초판 발행 63년 만에 처음으로 정식 완역되었다. 이 책은 초판 출간(1960) 1년 만에 양장본과 보급판 각각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축약판으로 연재되어 1200만 독자에게 읽혔다. 20세기 말까지 1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2011년 《타임》이 100대 논픽션에 선정하기도 했다. 이 분야의 수많은 저작을 제치고 여전히 제3제국 통사를 찾는 독자들에게 제1순위로 선택받고 있다. 한국에서 정식으로 완역된 것은 초판 출간 63년 만인 이번이 처음이다.


1920년대부터 2차 세계대전 초기까지 유럽에서 나치를 직접 취재한 기자인 지은이 샤이러는 1950년대에 막 공개된 1차 사료를 바탕으로 제3제국 시대라는 드라마의 주연들과 조연들, 단역들로 하여금 스스로 말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리하여 당대의 인물들이 눈앞에서 말하고 행동하는 듯한 생동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는 단순히 인용을 많이 하기 때문에 생기는 효과가 아니다. 샤이러가 7년간 독일에 주재하면서 실제 인물들을 매일같이 관찰하고, 그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말을 (엿)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결코 실감할 수 없는 전체주의 사회의 분위기에 둘러싸여 지냈기 때문이며, 히틀러가 최면을 걸듯이 불러일으키는 집단 히스테리 상태를 목도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유럽 통신원으로서의 특별한 경험에 저널리스트로서의 단련된 필력과 서사를 엮는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이 더해진 결과, 이 책은 오래도록 읽히는 현대의 고전이 되었다.  -알라딘 책소개 中



점심, 점심 메뉴를 생각하자! 오늘 너무 열심히 일하느라 아직 메뉴도 못골랐어. 꽥!!



댓글(37) 먼댓글(0) 좋아요(3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은오 2023-08-22 1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직접 취재라니 오... 구미 당기실 만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당장의 밥이 더 중요합니다!! 잊고 메뉴를 고민하세요!!

다락방 2023-08-22 12:37   좋아요 0 | URL
어휴 일하느라 정신 없어가지고 아직도 메뉴 선택을 못했네요. 초조합니다. 하아-

독서괭 2023-08-22 11: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네권짜리 잊으시려면 오늘은 메뉴 네개…

은오 2023-08-22 11:56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책값을 밥값으로

다락방 2023-08-22 12:37   좋아요 1 | URL
제가 아무리 그래도 네 개 까지는 못먹지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실적인 캐릭터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lanca 2023-08-22 12: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칼국수 먹었어요. ㅋㅋㅋ

건수하 2023-08-22 13:19   좋아요 1 | URL
저도 칼국수! 백합 칼국수 먹었습니다 :)

다락방 2023-08-22 13:50   좋아요 0 | URL
저는 시뻘건 오징어제육볶음 먹었는데요, 공기밥 하나 더 주문해서 동료랑 반씩 나눠 먹었습니다. 아 배터져요 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8-22 13:52   좋아요 0 | URL
하나???

잠자냥 2023-08-22 13:53   좋아요 0 | URL
부장님 하나 다 먹고 하나 더 주문해사 반띵한 거죠?

잠자냥 2023-08-22 14:03   좋아요 0 | URL
아아 역시 ˝하나 더˝였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8-22 14:06   좋아요 1 | URL
네네. 하나 더 입니다, 하나 더!!

잠자냥 2023-08-22 13: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둔 책이나 읽어라 너여........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8-22 13:51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말입니다. 독서랑 담쌓고 지내면서 무슨 책만 자꾸 사대는건지 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8-22 13:1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욕심 많은 편입니다만 이건 별로 안 땡기네요. 다행...

근데 욕심이 어디서부터 똥구멍까지 찬 건가요? 아래쪽부터 차는 게 아닌가...? ㅋㅋㅋ

잠자냥 2023-08-22 13:38   좋아요 2 | URL
저 인간 위엔 먹을 걸로 가득 찼거든요.

미미 2023-08-22 13:43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 다락방님이랑 너튜브 찍으시면 (자냥님 안찍으실테지만)대박 날 것 같아요.ㅋㅋㅋ수하님 건조한 찬조 출연!ㅋㅋ

잠자냥 2023-08-22 13:49   좋아요 2 | URL
저와 다락방 목소리는… 김혜리 기자와 정희진 선생님 조합인가요? ㅋㅋㅋㅋ 물론 제가 김기자쪽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게스트로 여러분을 모시겠습니다.

다락방 2023-08-22 13:52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위에서부터 똥구멍까지면 딱히 뭐 많이 찬 건 아닌것 같은데 말입니다. 음. 발가락에서부터 똥구멍으로 할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잠자냥 님, 김기자 님과 정희진 쌤이라면, 목소리는 제가 김기자 님 쪽일것 같습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희진 쌤 서로 아니라고 우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8-22 13:54   좋아요 1 | URL
우리가 같이 너튜브 찍으면 순댓국집에서 알콜 흡입하다가 처음엔 김기자 목소리에서 점차 희진쌤 빙의로…. ㅋㅋㅋㅋ

다락방 2023-08-22 14:06   좋아요 0 | URL
중간중간 제가 우렁찬 목소리로 ˝여기 소주 한 병 더요!˝ 하겠지요. 후훗.

건수하 2023-08-22 14:19   좋아요 1 | URL
미미님 저에게 너무 과한 요구이십니다. 이 두 분이랑 유튜브라니...
(두 분은 술 마시고 저는 건조하게 헛소리 하나요?)

잠자냥 2023-08-22 14:34   좋아요 2 | URL
수하 님은 건조하게 먹태를 찢습니다.

건수하 2023-08-22 14:37   좋아요 2 | URL
저도 술 마실 줄 압니다!! 소주를 별로 안 좋아할 뿐. 소주는 한라산 21 좋아하..

미미 2023-08-22 13: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솔직히 다락방님 댓글은 잠자냥님 뭐라고 쓰셨나 다락방님과의 티키타카 땜 보게 되는데요
수하님 떠오르는 신예 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8-22 13:38   좋아요 2 | URL
신예는 건조하게 웃김 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8-22 13:52   좋아요 2 | URL
저랑 티키타카라뇨, 무슨 말씀이세요. 제가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지 않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8-22 14:20   좋아요 0 | URL
두 분의 웃음코드가 예사롭지 않군요..

바람돌이 2023-08-22 15: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급식먹어서 매일 뭐 먹을지 고민 안하는거 진짜 좋네요. 물론 저녁에 뭐 먹을지는 또 고민해야 하지만.... 점심 한끼라도 고민 안하는게 어디예요.
저 책도 매우 탐나지만 바로 어젯밤에; 남편과 약속했어요. 거실에 쌓아놓은 책 다 읽기 전에는 책 안사기로....ㅠ.ㅠ 그래도 슬그머니 일단은 보관함에....

다락방 2023-08-22 16:03   좋아요 1 | URL
저도 저 책은 일단 사둔 책 다 읽은 후에 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렇다면, 못사는 걸지도 …

저도 아까부터 저녁은 뭐 먹지 고민하고 있어요. 아이참 ㅋㅋㅋ 뭐 먹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자 2023-08-22 17:48   좋아요 1 | URL
사둔 책 다 읽고 나서 다음 책 사면... 영원히 못살 것 같은데여ㅠㅠㅠㅠㅋㅋㅋ 아 근데 저 책 너무 재밌을 것 같아요... 지금 ‘사람들은 죽은 유대인을 사랑한다‘ 읽고 있는데 같이 딱 병렬독서하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쩝...

다락방 2023-08-22 18:13   좋아요 2 | URL
그렇지요, 달자 님? 너무 재미있을 것 같지요? 아무래도 사야겠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듣고 싶은 것만 듣는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부만두 2023-08-22 21:2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나치 제3제국 직전의 바이마르 공화국 역사 책이 (한권짜리) 얼마전에 나왔어요. 추천합니다. <바이마르 문화> 두 세계대전 흐름이 아떻게 히틀러에 힘을 실어줬는지 나오는데 문화사 중심이라 흥미로웠어요….. 근데 저도 이 제3제국 책에 낚인거 같아요. 일단 장바구니에…

다락방 2023-08-23 08:58   좋아요 1 | URL
만두 님도 정말 다양한 분야의 책을 엄청 많이 읽으시네요. 검색해보니 너무 읽고 싶게 생겨서 일단 장바구니에 넣어두었습니다. (넣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ransient-guest 2023-10-11 0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완역이 처음인지는 모르겠지만 90년대에 나왔고 제가 고등학교 때 구해서 읽고 지금도 갖고 있습니다. 어쩌면 copyright없이 가져다 번역해서 판 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낚여서 갖고 싶어졌습니다. ㅎ

다락방 2023-10-11 07:28   좋아요 1 | URL
그게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갖고 싶다는 거요! 아, 저 이 책 잊고 살다가 트랜님 덕에 다시 이 글 보고 또 갖고 싶어졌네요 ㅋㅋㅋㅋㅋ 미래는 예측불허 ㅋㅋㅋㅋㅋ

NamGiKim 2023-12-11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당히 욕심 생기는 책이더군요. 도서관에서 보니까 구매 욕구가 폭증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시사인의 <새로 나온 책> 코너를 보려고 정기구독을 그만둔 뒤에도 매주 사보고 있는데, 어째 요즘에는 내 흥미를 끄는 책이 소개되질 않는다. 시사인도 그만 사볼까. 그렇지만 시사인은, 알라딘에서 주는 쿠폰을 사용할 때 매우 좋은 아이템이다. 도서가 아닌 나름 저려미.. 그러니까, 이번호 시사인 좀전에 펼쳤는데 사고 싶은 책이 하나도 없었다.


그렇다고 사고 싶은 책이 없냐, 하면 그건 아니고. 내가 새로운 책을 접하는 수단이 시사인만 있는 건 아니니까!! 여러 알라디너 들의 글로도 그렇지만,SNS 를 통해서도, 여하튼 여러 수단으로 새로운 책을 알게 되는데, 검색어를 잘못 넣어서 책을 알게 되기도 한다. 무슨 말인고하니, 내가 오늘 아침에 뭔가 무슨 책을 검색하려고 했는데, 내가 원래 검색하려던 책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제일 처음 이 책이 뜨는 거다.

















도대체 뭘 넣고 검색했길래 이런 책이 뜨지? 맹세코, '늑대인간'도 '프로이트'도 아니었다. 그건 확실하다! 그런데 프로이트의 늑대인간이 똭 걸려버렷. 아니, 늑대인간? 프로이트? 아니 그러니까, 다른 제목이었으면 내가 '이크 왜 이런게 나와' 하고 넘기겠는데, 늑대인간? 늑대인간이라고? 보름달이 뜨면 늑대로 변하는 그 늑대인간? 그걸 프로이트가 썼어?


나는 그게 아닐 거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세상에, 프로이트가 쓴 늑대인간 이라니. 그러니까 보름달이 뜨면 늑대로 변하는 그 정신을 분석하는건가, 아니면 심리적 요인? 겁나 궁금해지는 거다. 그래서 장바구니로 쏙 넣어버렸어. 내가 기대하는 내용이 아닐 것 같아서 책 소개를 읽지 않으려 했지만, 그러나 내가 프로이트를 산다면 읽을 것인가 싶어서 어쩔 수 없이  책 소개를 읽어봤지.



9권 <늑대 인간>은 유아기 신경증을 다루고 있는 늑대 인간 증례를 포함하여 강박 신경증, 편집증, 여자 동성애 등에 관한 네 가지 사례 연구를 담고 있다. 이중 '늑대 인간'에 관한 논문은 프로이트가 발표한 증례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성인의 신경증은 유아기 신경증과 연관되어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알라딘 <책소개> 中



음.. 역시... 그게 그게 아니군. 보름이 지나면 작아지는 슬픈 빛~ ♪♬ 유 스틸 마이 넘버 원~♪♬  뭐 그런거 아니었어. 나 늑대인간 좋아하는데. 내가 뱀파이어 다음으로 좋아하는 게 늑대인간인데. 프로이트의 늑대인간은 뱀파이어의 친구 늑대인간이 아니었어. 벨라를 지켜주는 제이콥이 아니었어. 성인의 신경증 … 그것은 과하면 보름달이 뜰 때 늑대로 변신하게 하는가? 그래도 궁금해서 넣어버렸다. 어디에? 장바구니에! 꺄울 >.<


















이 책은 SNS 에서 알게된건데 진짜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트윗에서 이 책을 언급한 사람은 종교에 대해 얘기하다 이 책을 가져왔는데 책의 제목을 <파묻힌 여자들> 이라고 해서 ㅋㅋㅋ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아무튼 이 책 재미있을 것 같아서, 11월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도서로 선정했는데, 그런데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하던 분들 하나씩 둘씩 사라져 … 올해말까지 하겠다고 할 때 다들 말리시고는 본인들이 사라져… 처음에 같이 하다 중간에 사라지신 분들도 있고, 중간에 나타났다가 중간에 사라지신 분들도 있고, 중간에 나타났다가 최근에 사라지신 분들도 있고… 그러나,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꾸준히 참여하시는 분들도 있다. 최근에 비로소 함께 하신 분들도 있고. 그렇기에 나는 어쨌든 책을 선정해둔 그 때까지는 계속하도록 하겠다. 5년이상 이걸 하게 이끌어준 것도 함께했던 분들이었다. 처음에 아주 적은 인원으로 시작했는데 그 분들이 열심히 읽고 써주셔서, 아니 상도 벌도 없는 이게 뭐라고 이렇게 열심히들 해주시나 너무 감동 먹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알라딘 바깥에서도 어떤 분들이 알라딘에서 다락방이 이런거 한다, 라는 걸 알고 계시더라. 그래서 본인 블로그에 같이읽기 책을 리스트업 해두신 분도 계셨다. 뿌듯 ㅠㅠ 장관은 매달 말일 경에 일어났다. 주루룩 완독 표시가 북플에 올라오는 거다. 이분들, 기한 내에 읽으려고 최선을 다하셔 ㅠㅠ 누가 잘했다고 칭찬해주는 것도 아니고 돈 주는 것도 아닌데 ㅠㅠ 그분들 덕에 힘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리고 여전히 계속 함께 하는 분들 때문에, 새로이 합류하신 분들 덕분에,

 나는 또 힘내서 가보기로 하겠다. 현재 2023년 11월 도서까지 지정해두었는데, 만약 나만 남고 모두가 사라진다 해도, 11월까지 책을 지정해둔 나는, 그 때까지 계속 하겠다. 내가 약속한 거고, 내가 공언한 거니까.


아무튼 여러분, 우리 파묻히지 말고 삽시다!!

















매튜 매커너히가 자서전을 냈다는 걸 알았을 때 되게 읽고 싶었다. 어서 빨리 번역되기를 바랐는데, 아니 2022년 12월에 번역이 되어 있더라고요? 깜짝놀랐죠. 어쨌든 지금이라도 알게 되었으니 읽어보겠…지만, 그래서 이 책의 존재를 알자마자 장바구니에 쏘옥 넣었지만, 왜 때문에 새 책 사기가 싫은거죠, 이 책은? 미안합니다 … 그래서 중고 검색했는데 흠흠. 중고가 아직 없더라고요? 미안해요, 매튜. 기꺼이 새 책에 투자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일이 이렇게 되어 유감이에요. 그렇지만, 384 페이지에 22,500 원은 초큼 그래요. 그래도 날 너무 원망하지 마요. 읽고 페이퍼 써줄게요. 그러면 이 책 많이 알리게 될거예요. 나 즐찾 2,800 명이거든요. 어떤 식으로든 곧 만나요, 매튜!!

















이 책 3권 나왔네. 2권까지가 완결인줄 알고 눈누난나~ 샀다가 완결 아니어서 넘나 당황했었는데 ㅋㅋㅋㅋㅋ 2권까지가 완결이 아닌줄 알았더라면 나는 안샀을 거다. 흠흠. 어쨌든 2권까지 읽고 중학생 조카 줬는데, 조카의 엄마(=여동생)가 읽고 최근에 '언니 그 책 3권 나왔어?' 라고 물었더랬지. 이 책도 사서 보고 여동생한테 보내야겠다. 슝-

















푸코 관련한 여러 저자들의 논문집인듯 하다. 나는 보기드물게 푸코의 <성의 역사 1~4>를 완독한 사람이고, 비록 성의 역사 내용을 읽을 때 이해도 못했고 지금 기억도 못하지만, 그래서 푸코는 나랑은 안되겠구나 하고 밀어두었지만, 뭐랄까, 이 책의 존재를 알게된 순간 지적 허영심이 차올라버려. 그래서 내가 한 번 이 책을? 하고 보관함에 넣어두었다. 사면 못읽을 것 같은데, 뭐 이 책만 그런건 아니잖아? 


아니, 여러분 내가 내 침실에 작은 책상을 사뒀잖아요?

침대에서 허리 휘게 앉아 읽는 거 그만할라고 사둔건데, 여전히 침대 위에서 허리 휘며 책 읽고 있고, 책상 위에는 새로 산 책들로 공간이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쉬바 뭐 갖춰놓기만 하면 책 놓는 곳이 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타미가 책상 산 뒤로 내 방에 왔다가 영통하면서 책상 밑 보여줬다.


"이모, 발 두는 곳에 발을 둘 수가 없잖아, 책이 쌓여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먀네 ~


네, 저는 정리정돈 잘하는 사람과 결혼이 시급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왕이면 등근육과 전완근이 발달한 근육질의 약자를 보호하는 감성을 가진 정의롭고 외국어 몇 개는 그냥 하는 지적이고 진지한 남자사람으로 …(머릿속에 잭 리처 그림)



페이퍼 제목 진짜 너무 근사하쥬?


아무튼 사고 싶은 책들로도 이렇게 페이퍼 쓰는 나는 진짜 대단한 것 같다.

아, 물론 어제 배달온 책박스가 있고, 내일 도착할 책 박스가 있다.


김혜리의 조용한 생활 매거진이 발행되었다는 알림이 떴다. 점심 먹으면서 들어야지.


이만 총총.








댓글(46) 먼댓글(0) 좋아요(3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리의화가 2023-05-24 09:3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책은 사도 사도 사고 싶은 것이죠!ㅎㅎ <늑대인간>은 호기심 유발하는 제목이긴 하네요! 희한하게 책상 위는 며칠이 지나면 왜 잔뜩 덮이는 걸까요? 저도 그렇습니다^^;;;
여성주의책함께읽기 계속 진행하신다고 하셔서 기쁩니다. 떠난 분들도 언젠가 다시 돌아오리라 믿구요^^ 새로 오신 분들도 많으니까 다락방님 혼자 읽을 일은 결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락방 2023-05-24 09:52   좋아요 3 | URL
거리의화가 님, 언제나 함께 읽어주셔서 그리고 써주셔서 감사해요. 한 번 해보자, 한것인데 손잡고 응해주셔서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요. 게다가 진지하게 읽어주셔서 참 뿌듯합니다. 거리의화가 님은 물론, 이 함께읽기가 아니어도 충분히 좋은 독서 하실 분이지만, 그래도 그 좋은 읽기에 우리의 함께읽기가 있다고 생각하면 막 벅차올라요. 후훗. 앞으로도 열심히 함께 해주세요, 거리의화가 님!!

늑대인간 너무 읽고 싶어요. 저 진짜 미쳤나봐요. 왜 늑대인간 이런거에 홀리는거죠? 정신차려, 프로이트야, 로맨스가 아니라고!! ㅎㅎㅎㅎㅎ

잠자냥 2023-05-24 11:4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여성주의 책 읽기는 혹시라도 다락방 님만 남고 모두가 사라지면 그때 제가 같이 하겠습니다.

다락방 2023-05-24 11:59   좋아요 6 | URL
잠자냥 님, 제게 감동 주시는 분!! (그렁그렁)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제가 순댓국에 소주 한 병 대접하겠습니다. 물론 두 병 드셔도 됩니다!!

다락방 2023-05-24 12:00   좋아요 3 | URL
뭐, 모듬순대 이런것도 시켜도 돼요. 흠흠.

다락방 2023-05-24 12:00   좋아요 2 | URL
2차로 먹태 먹으러 가도 됩니다. 킁.

잠자냥 2023-05-24 12:02   좋아요 3 | URL
먹태 먹을 때 화장실 다녀오면 꼭 손은 씻어야 해요.....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5-24 12:03   좋아요 0 | URL
한두번은 좀 봐주면 안대염?

잠자냥 2023-05-24 12:04   좋아요 1 | URL
휴 그럼 먹태 찢기는 제가 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5-24 12:04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람이 더러운 균도 먹고 그래야 면역력이 강해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5-24 12:06   좋아요 1 | URL
으,,,,은오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5-24 12:07   좋아요 2 | URL
(앗. 은오님 오기 전에 손 씻어, 나야. 박박 씻어!!)

건수하 2023-05-24 13:26   좋아요 2 | URL
잠자냥님 그 전부터 같이 하셔도 됩니다 (샤라랑~)

다락방 2023-05-24 13:57   좋아요 0 | URL
샤라라랑~

잠자냥 2023-05-24 14:07   좋아요 3 | URL
그 제가... 책을 의무로 읽는 거에 취약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여러분은 응원합니다.

2023-05-24 1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5-24 1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감 2023-05-24 12: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 잭리처는 판타지로 놔두시고 정리정돈 하는 가정로봇을 구매하시는 편이... 물론 출시된다면요 ㅋㅋㅋ

다락방 2023-05-24 13:57   좋아요 2 | URL
문제는, 사람이든 로봇이든 정리를 해줘봤자 제가 바로 엉망진창으로 만든다는 겁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그런면에서 보면 역시 스트레스 받는 사람보다는 로봇이 낫겠네요. 로봇은 스트레스 안받겠죠..

건수하 2023-05-24 13: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파묻힌 여성 어젠가 올리셔서 궁금해하고 있었어요. 11월의 책 기대됩니다 ^^
<다락방의 미친 여자> 저자들 책 북펀드도 함께 하고 싶어요!

5년을 꾸준히 해 오신게 정말 대단한 거죠.. 저는 기한 내에 잘 못 읽긴 하지만 계속 함께 하고 싶습니다 :)

다락방 2023-05-24 13:58   좋아요 4 | URL
파묻힌 여성을 제가.. 올린 적이 있었나요? 저는 또 기억이 잘;; 저는 아이큐가 몇인걸까요? 기억력 너무 똥멍충이. 그래서 암기과목을 못했나봐요. ㅠㅠ

수하 님, 같이 해주셔서 감사해요. 특히나 행복의 약속처럼 같이 읽는 분 누군가에게 참 좋은책이 된다면 그건 또 어마어마한 기쁨이더라고요. 그런데 러스트벨트.. 는 누구에게도 아주 좋은 책이 되지는 못할 것 같은 느낌적 느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하 님, 우리 화이팅!!

햇살과함께 2023-05-24 14:16   좋아요 1 | URL
수하님 댓글 보고 북펀드 있는 거 알았네요?
발 빠른 수하님~
왜 이번엔 컵이 없는거죠??
알라딘 굿즈도 만들어라!!

다락방 2023-05-24 15:14   좋아요 1 | URL
북펀드 보고 왔는데 이번에는 막 5만원 이렇게 하진 않네요? 음.. 일단 북펀드 수하 님은 하신거고 책먼지 님 하셨고. 하게될 때 보려고 링크 여기에 추가해둬야 겠어요.

https://www.aladin.co.kr/m/bookfund/view.aspx?pid=1888

거리의화가 2023-05-24 16:45   좋아요 2 | URL
저도 이 펀딩 신청했어요. 댓글만 안 달았을뿐!ㅋㅋㅋ 괭님도 신청하셨다고 하셨어요^^

난티나무 2023-05-24 13: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뿅!!!! (안 사라져야지!!!!)

어제 책 샀는데 오늘 또 사야 하는군요? ㅋㅋㅋ 책 표지 보고 오호 했는데 11월 책이 되었네요.^^

다락방 2023-05-24 14:00   좋아요 2 | URL
네네, 난티나무 님. 거기 그렇게 계속 계셔주시면 제가 또 파리에 가는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 제가 이번 여름에도 한 번 노려볼 생각인데 엄마랑 이모를 모시고 가는 거라 난티님을 뵙진 못할 것 같고요 ㅠㅠ 아무튼 제가 또 파리를 똭- 갈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미래는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갖는 것. 사라지는 대신 우리는 자주 나타나기를 합시다. 쨘-!!

독서괭 2023-05-24 14: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늑대인간> 저 옛날옛적 한 옛날에 샀었는데.. 어디갔지..;; 저도 제목에 혹해서 전집 중에 저것만 샀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ㅋ 그래놓고 안 읽음 ㅋㅋㅋㅋ 저도 다락방님과 비슷한 이유로 샀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 뱀파이어 뿐 아니라 늑대인간도 좋아하시는 다락방님께 미드 <틴울프>를 추천합니다 ㅋㅋㅋ
여성주의책읽기 저는 지금 참여를 못하지만 ㅠㅠ 늘 눈여겨 보고 있고 다시 참여하기 위해 집에 있는 여성주의 책들을 작파해가고 있는데요;; 올해 남은 책들 중 <페이드포>는 함께 할 예정입니다. 부디 지속되기를 바라며...
요즘 책읽기에서 멀어지셨다고 했지만 책사기에서는 멀어지지 않으신 것 같아 기쁩니다 ㅎㅎ 서재에서는 절대 멀어지시면 안 됩니다!!

다락방 2023-05-24 15:17   좋아요 2 | URL
앗 독서괭 님 찌찌뽕~~ 늑대 인간 그것도 프로이트의 늑대 인간을 가지고 계시다니요!! ㅎㅎ
독서괭 님 언제 읽으실 거예요? 전 오늘 구매할건데(적립금 1천원 만기가 오늘이에요 ㅋ) 읽는 건 언제가 될지..
그러게요, 독서괭 님, 책읽기에서는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하지만 책사기에서는 한순간도 멀어진 적이 없는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틴울프 라니, 청소년 늑대 인간들 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5-24 16:12   좋아요 1 | URL
네 청소년입니다 ㅋㅋ 은근 재밌습니다 ㅋㅋ
늑대인간 책은 어디갔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햇살과함께 2023-05-24 14: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 리더는 외로운 자리입니다;;;;
다락방님 5년 동안 리더로 솔선수범 하시느라 너무 고생한 맘이 울컥~
러스트벨트 이번 주 완독을 위해 달리고 있어요!
11월 책도 기대되네요^^ 파묻힌~을 ‘피‘묻힌~으로 읽었네요. ㅋㅋ
- 뒤늦게 온 자

다락방 2023-05-24 15:25   좋아요 2 | URL
꼭 리더가 아니여도 인간이란 외로운 존재 아니겠습니까. 오늘도 저는 저의 외로움을 받아들입니다. 아니, 울컥이라니. 햇살과함께 님이 울컥이라 해주시니 제가 더 울컥하네요. 힝. 안되겠어요. 오늘 소주 좀 마셔야겠습니다. (응?) 이따 술 한 잔 하면서 페이퍼 쓸까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러스트벨트 완독도 화이팅입니다, 햇살과함께 님. 그리고 같이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책읽는나무 2023-05-24 14:54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5년 쉽지 않은 시간인 겁니다.
뒤에서 읽는 여성들을 묵묵히 받쳐주며 5년을 이끌어 왔다는 건 다락방 님의 노력과 능력이 모두에게 박수를 받으실만한 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첫 책이 백래시 책이었던가요?
암튼 두껍고 어려웠던 책이기도 했었지만, 저도 읽겠습니다! 그 말 한 마디를 얹는 것도 무척 조심스러웠던 그 시간부터 시작하여 눈여겨 보아오다 중간에 합류한 자가 되었네요.^^;;
그동안 책을 읽으면서 많은 걸 깨닫고, 생각하고, 그리고 행동의 변화가 미미하나마 저에겐 분명하게 일어난 시간들이었습니다.
어려운 책들을 술술 읽어내어 멋지게 해석하여 짠! 하고 글을 올리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으나, 늘 말일까지 허덕거리며 읽기 바빴고, 능력이 모자라 정리도 제대로 못하고 계속 넘어간 것이 열심히 읽고 정리하신 분들에게 죄송스럽기도 했네요. 그래도 책을 다 읽으면 꼴찌로 읽어 부끄러웠던 저에게 응원해 주시고 또한 서로가 서로에게 격려하고 응원하는 진풍경은 다락방 님이 만들어 내신 아름다운 결실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절대 혼자 남지 않으실 거에요. 부족하지만 저라도 끝까지 남겠습니다. 안심하세요.ㅋㅋㅋ
이번 책도 읽는 시간은 좀 더디긴 하지만, 줄곧 노동을 하지 않는 저이지만 노동에 대한 생각 속에 파묻혀 살고 있네요.
이번 주 내엔 다 읽는다! 그러면서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잠자냥 2023-05-24 15:15   좋아요 4 | URL
다행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5-24 15:25   좋아요 5 | URL
잠자냥 님 빵구똥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5-24 15:29   좋아요 9 | URL
책나무 님, 제가 글을 써보니까 말이지요, 정리되지 못한 생각들이 글을 쓰면서 정리가 되기도 하더라고요. 또 잘 알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글을 쓰는 과정에서 앎에 가까워지기도 하고요. 제가 처음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를 하면서 읽기만 하지 말고 쓰기도 하자, 매일이 아니라도 가끔이라도 뭐든 쓰자, 라고 했던 건, 독후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읽기만 하면 감동도 그리고 그동안 펼쳐졌던 사유도 대부분 휘발되는 것 같아서요. 그런데 한 줄이라도 쓰려다보면 책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책이 더 가까이 오게 되는 것 같아요. 써놓고도 보통 잊긴 하지만, 나중에 들여다보면 아, 이때 이런 책을 읽고 이런 감상을 적었구나, 기록의 의미도 있고요. 여하튼 좋은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좋은 걸 제가 하자고 한겁니다. 진짜 좋은 사람이지요 제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멋져..

책나무 님, 언제나 성의 있게 읽어주시고 적어주시고 그리고 무엇보다 성의 있게 다른 분들 살펴주셔서 언제나 감사하고 존경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먹고사는 것에 대한 글 연재도 좀 빨리... 부탁드립니다. 좀 자주, 많이요.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책나무 님이 노동을 하지 않는다니, 무슨 말씀이세요. 책나무 님 가사노동 하시잖아요! 드러나지 않는 노동을 줄곧 하고 계시잖습니까!!!!!

이만 총총.

미미 2023-05-24 17:1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나는 보기드물게 푸코의 <성의 역사 1~4>를 완독한 사람이고‘ 이 대목 너무 간지납니다.^^*
여성주의 책 읽기 쭉 가면 좋겠어요!!

다락방 2023-05-24 17:57   좋아요 2 | URL
글자만 읽었어요 ㅜㅜ 언젠가 재독할겁니다 ㅜㅜ 미미님 항상 감사하고요, 계속 같이하고 싶어요!!

책먼지 2023-05-25 08: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본인들이 사라져…”에서 넘나 맴찢 ㅠㅠ 서재에 유입된지 얼마 되지 않은 저조차 꾸준히 읽고 쓰는 분들의 존재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여실히 느낍니다ㅠㅠ 저도 잠자냥님처럼 누가 정해놓은 일정 따라가는 거 힘들어해서 적극적으로 참여 못하고 있지만 여성주의 책 읽기 모임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든든해요!! 그저 존경과 감사뿐..💕 다 따라가지는 못하더라도 11월까지 부지런히 쫓아가볼게요!!!

다락방 2023-05-25 11:19   좋아요 3 | URL
네, 제가 알라딘에 있은지 되게 오래되었거든요. 그러면서 아주 많은 사람들이 들고나는걸 보았어요. 초기에는 누군가 사라질 때마다 가지마시라고 붙잡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올때도 그랬던 것처럼 갈 때도 결정은 다 본인이 본인에게 맞는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잖아요. 예전엔 누군가 서재 닫으면 너무 안타깝고 아쉽고 그랬고 또 계속 있기를 바라고 그랬는데요, 이제는 아 가야할 때인가보구나, 합니다. 여기도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보니, 어떤 분들이 떠나실 때는 그 원인이 제가 될 때도 있었을 것이고요. 저는 뭐가 됐든 다들 여기서 글 쓰고 지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제 생각이고 제 바람이죠. 다른 사람들은 다들 각자의 사정으로 움직이는 것일테니, 아쉬운 마음은 아쉬운 마음대로 느끼고 저는 또 제 삶을 살아야지요. 자, 힘차게 함께 전진합시다!!

등롱 2023-05-25 09: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앗 사라졌던 1인 다시 나타났습니다 ㅠㅠ 2023년이 되어서 회사일이 너무 벅찬 바람에 잠시 소홀… 하며 사라졌었는데 이번달부터 다시 …!
여성주의 책 같이 읽으면서 저는 정말 많이 배우고 혼자서였더라면 읽을 수 없었을 책들을 읽을 수 있었는데요 다시 힘내서 함께하겠습니다~! 러스트벨트의 밤과 낮은 정말 기대했던 책이라 벅차하며 읽고 있어요.

다락방 2023-05-25 11:22   좋아요 2 | URL
저도 여성주의 책 읽기를 같이하면서 제일 좋았던 건, 제가 혼자 마음 먹었다면 결코 완독하지 못했을 수많은 두꺼운 책들을 읽을 수 있다는 거였어요. 약속이 아니었다면 저는 여전히 그 책들을 읽지 못한채였을 겁니다. 그래서 같이 읽는 건 누구보다 저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같이 읽는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또 다른 감상의 글을 볼 수 있어 그것도 좋았고요. 제가 이걸 한 건 정말 잘한일로 손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등롱 님, 러스트벨트 완독까지 힘내세요. 자, 화이팅!!

등롱 2023-05-25 11:5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화이팅!!

꼬마요정 2023-05-27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아는 책 나왔어요!!
<파묻힌 여성>!!! 저 읽고 있는데 재밌어요. 우리는 잘 모르는 사이에 세뇌를 당하고 있었어요. 사실 선사시대 때 그랬다는 증거는 없는데 말이죠. 여성이 사냥을 했다는 증거가 있냐고 하면 없는데, 남성이 사냥을 했다는 증거가 있냐고 하면 그것도 없대요. 다 읽으면 알게 되겠죠? 증거라고 하는 19세기에 발견한 현대 사냥 - 채집 집단의 행동양식에 근거했는데 당연히 이들의 전통도 변화했을 거라고요. 재미있어요. 꼭 읽고 리뷰 써 주세요!!!!

다락방 2023-05-30 09:19   좋아요 1 | URL
꼬마요정 님은 벌써 읽고 계시는군요!! 꺅 >.<
재미있다고 하시니 기대가 되네요. 얼른 읽고 싶고요. 시간은 아마 제 생각보다 더 빨리 지나갈테니 금세 읽어야할 때가 오리라고 봅니다. 읽게 되면 저도 감상 남길게요. 빠샤!!

2023-11-07 15: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3-11-07 15:20   좋아요 0 | URL
좋았어요! 11월의 책, 같이 읽어봅시다. 화이팅!!
 













시사인 정기구독을 해지하고 가끔 보고 싶을 때 사서 보고 있다.

언제나 가장 먼저 펼쳐 읽는 건 <새로 나온 책> 코너인데, 이 코너를 보다가 사고 싶은 책이 생겨 사고 또 읽게 된다.


이번 시사인에서 눈에 띈 책이 몇 권 있는데 일단 가장 놀라운 책은 '발 플럼우드'의 《악어의 눈》
















'악어는 지구상에서 인간을 잡아먹는, 몇 남지 않은 주요 포식자(p.68)'라는 문장으로 이 책의 소개가 시작된다. 그러니 나는 아, 악어에 대한 책, 그러니까 포식자로서의 악어에 관한 책이로구나, 생각한다. 세상에 고양이에 대한 책도 많고 개에 대한 책도 많고 원숭이에 대한 책도 있고 고래에 대한 책도 있으니 악어에 대한 책도 있을 수 있지. 고양이와 함께 사는 사람들이 경험담을 에세이로 녹여내기도 하고 고래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고래에 대한 인문학 책을 내놓기도 한다. '주요 포식자'라니, 그렇다면 이것은 악어랑 함께 살아가는 사람의 에세이는 아닐 것이고, 악어를 연구하는 사람의 책이겠거니 하는데, 아니, 세상에, 이런 구절이 있다.



'저자는 죽음의 소용돌이(악어는 사냥감을 탈진시키거나 익사시키기 위해 입에 물고 물속에 들어가 회전시키는 '죽음의 소용돌이'라는 사냥 기술을 쓴다)를 세 번이나 당한 뒤에 악어의 턱에서 빠져나와 살아남았다. 이 책은 포식자에서 먹이로 전락한 인간의 생생한 생존 서사다' -시사인 810호, p.68



네? 뭐라고요? 악어의 턱에서 빠져나온 사람의... 생존 서사?

와, 뭐 이런 사람이 다 있고 이런 경험이 다 있고 그리고 이런 책이 다 있지?

악어로부터 사냥을 당한 경험 자체도 흔치 않을 것이고, 그로부터 살아남는 것도 흔치 않을 것인데, 그런데 심지어 살아남아 그걸 책으로 써냈다니.. 너무나 .. 놀랍지 않은가.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고 그 수만큼의 이야기가 존재하겠지만, 악어로부터 살아남아 생존서사..를 쓰는 사람이 있다니. 아무리 놀라고 놀라도 언제나 놀랄 게 있는 이 세상은 어메이징 월드..


아, 여러분 더 놀라운 사실을 알려줄까.

이 책의 저자 '발 플럼우드'는 '호주의 페미니스트 생태학자' 이며, 그렇다, 여성이다!!




또 한 권의 책은 '로버트 맥팔레인'의 《산에 오르는 마음》이다.
















몇몇 산을 나 역시 등산해보기도 했고(어느 산이었던가 6시간에 걸려 오르고 내렸던 적도 있다) 또 지역의 가까운 낮은 산은 수시로 오르긴 하지만(이라기 보다는 둘레길), 그러나 아주 높은 산에 등반해보고 싶은 그 마음에 대해서라면 알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다. 등산하는 사람이 존재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끊임없이 그걸 원한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그러나 내가 그 마음을 궁금해해본 적은 딱히 없는 것 같다. 세상 어딘가엔 저런 사람들이 있지, 정도가 내가 산을 오르는 사람들에 대해 가진 태도였던 것.


그러다 리뷰대회 덕에 읽은 '제임스 설터'의 《고독한 얼굴》로 인해 산을 오르는 마음이라는 것에 대해 궁금해졌다. 그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한 건, 그것은 삶에 대한 의지였던 것이다. 단순히 높은 곳에 오른다는 도전의식 보다는 그걸 오르면서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몸의 감각, 한 발 더 내딛거나 버티고자 하는 의지. 이런 모든 것들에 나는 강한 인상을 받은 거다. 그러면서 그 마음이 더 잘 알고 싶어졌는데 그 때 다정한 알라디너로부터 '존 크라카우어'의 《희박한 공기속으로》를 추천받아 사두기도 했다. 궁금했으니까. 알고 싶었으니까. 그런 참에 이번호 시사인에서 《산에 오르는 마음》이란 책의 소개를 보게 됐다. 이 책의 저자 '로버트 맥팔레인'은 세계적인 자연 작가 라고 한다. 자연 작가 라니, 자연 작가가 등반의 역사를 썼다니. 아, 이 세상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기자가 추천하는 책> 코너에서 '이은기 기자'는 '봄날'의 《길 하나 건너면 벼랑 끝》을 추천했다.















기자는 최근 화제가 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본 후 이 책이 생각났다고 했다. 성매매 여성으로 살아가면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을 비롯, 비참한 상황에서도 손을 내밀어줬던 어떤 존재들의 이야기가 이 책에 있다고 했다. 자연스레 이 책보다 먼저 나온 '레이첼 모랜'의 《페이드 포》생각이 났다. 성매매 여성 당사자로서의 경험과 통찰을 적은 책. 레이첼 모랜의 책을 9월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도서로 선정하면서 이 책, 《길 하나 건너면 벼랑 끝》도 읽어보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아 이번주에 왜이렇게 피곤한건지 모르겠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아무튼 레모나 매일 먹고 있다. 이따가 에너지음료 뭐 이런거 사먹어야 되나. 휴.. 그나마 어제 와인을 마셔서 좀 덜피곤한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6) 먼댓글(0) 좋아요(3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햇살과함께 2023-03-30 10: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네? 와인을 안마셔서 아니고 마셔서요?
이번호 (아니 벌써 지난호) 챗지피티에 대한 방대한 분석기사가 있어서 꼭 읽어봐야지 했지만 자꾸 밀리네요..

다락방 2023-03-30 10:44   좋아요 2 | URL
저도 챗지피티 기사 읽으려고 샀는데 정작 그 기사는 안읽고 있어요. ㅋㅋㅋ

저는 와인을 마셔서 덜 피곤하다.. 라고 내심 생각하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검색해보니까 저 배란기라 피곤했던 것 같아요. 제가 연달아 술마셔도 쌩쌩한 사람이거든요. 이런 극도의 피곤이 도대체 왜 주초에 찾아왔는가, 하고 검색했더니 배란기에 이런 증상 오는 사람들 많네요. 배란기에 굴복합니다 ㅠㅠ

얄라알라 2023-03-31 00:42   좋아요 0 | URL
전....그 지피티가 발음이 너무나 안 됩니다^^;;;
와인좀 마시고 혀를 굴려야 할 듯^^

다락방 2023-03-31 10:00   좋아요 0 | URL
얄라 님. 저도 지피티 발음이 너무 안되고 어색해요. 자꾸 지비티 로 하고 싶어요. 하하하하하.

단발머리 2023-03-30 18: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정기구독 끝나고 나서 왜 이렇게 읽고 싶을 때가 많던지요. 겹겹히 쌓였던 과거는 어디로 가고요. <악어의 눈> 관심이 갑니다. 아… 악어라니요😳

다락방 2023-03-31 10:02   좋아요 0 | URL
그런데 또 막상 사잖아요? 잘 안읽더라고요? 그래도 이번엔 챗지피티 기사 정독할 참입니다. 정독하면 뭐하나 기억도 안나는데... ㅠㅠ
저 악어책은 꼭 사려고요. 일단 알라딘 쿠폰 좀 들어오면요. 지금 쿠폰 남은게 아무것도 없어요. 다 써버려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 연휴전에 책을 안사려고 하고 있다. 그러면 다음주 책탑은 없는게 되시겠다. 그런데 사고 싶은 책들은 물론 많다. 그렇지만 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고 싶은 마음이 커지면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러나 사지 않을것이다. 내가 지금 뭐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런 책의 존재를 며칠전에 알게 되었다.
















해리 왕자에 대해서 나는 별 관심이 없다. 어쩌다 기사에서 보게 되면 아 그랬구나 그러고 말지 그의 삶이나 그라는 사람 자체가 궁금했던 적이 없다. 그러므로 프린스 해리의 자서전을 내가 뭐 딱히 읽고 싶은 생각도 없다. 그런데!!


왜,

도대체 왜!!!


저 표지는... 갖고 싶게 생겼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너무 표지 예쁘지 않나요? 그러니까 프린스 해리가 핸섬해서 예쁘다는 게 아니라, 뭔가 전체적으로 어떤 황혼의 빛깔..같은.. 그게 너무 예쁘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신 똑바로 차리자, 나야. 저걸 사서 어따 쓰냐... 정신 챙겨라, 증맬루..... 

















이 책이 나왔다는 걸 알았어도 역시 관심도 가지 않았다. 유명인들의 책에 대한 편견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퀴즈에 김헤자 배우님이 출연한 걸 보게되었고, 말하는 면면이 너무 매력적인거다. 한가지 일을 오래 해온, 그리고 여성으로서 거기서 버텨온 어떤 삶이 배우 본인에게도 성찰을 가져다 주었고, 그렇다면 이 책에 그런것들이 나와있지 않을까 싶어진 거다. 엄마로서 잘해내지 못했다는, 자식들에게 잘하지 못했다는 그런 자각은 '그러므로 나는 진짜 배우 잘해야 돼, 정말 잘해야 돼'라는 마음을 먹게 했다는데, 이런 순간순간의 생각들과 결국은 태도로 이어진 것들을 책에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거다. 




그리고 이런 책들도 사고 싶다.














책 안사려고 이런 페이퍼 쓰는거다. 안사려고.

아니 그런데 에바 일루즈 신간 뭡니까. 섹스 자본이라니. 이런 신간 내면 어떡해요. 흑흑.

요즘 유일하게 관심가는 한국 소설가가 이주혜 인데 이주혜의 에세이라니. 아흑.

그리고 유대인..은 뭘까? 왜 나는 유대인 책이 나오면 이렇게 다 사려고 할까? 왜죠? 



아 점심 뭐 먹을까. 어제 오늘 너무 한숨만 내쉬고 있다. 이래저래. 

점심 뭐 먹을까. 

어제 잠자냥 님 투비 갔다가 순대 좋아하는 주인공 나오는 소설 읽고 얼라리여~ 하고 점심에 순대 먹었다. 물론 어묵우동도 함께... 

오늘은 뭐 먹을까. 김치우동에 돈까스? 



회사 싫어 ㅠㅠ 직장인 하기 싫어 ㅠㅠ





댓글(20) 먼댓글(0) 좋아요(3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3-01-18 11: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헤헤... 김혜자 책 주문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YDADDY 2023-01-18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나 아렌트의 과거와 미래 사이는 베게로 써도 목이 아플 정도로 두껍습니다. 구매 전에 팔 근육 운동을 먼저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ㅠㅠ

다락방 2023-01-18 12:38   좋아요 1 | URL
앗 말씀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읽기 보다는 장식용으로다가 구매해야겠네요. 한나 아렌트 책장을 뽀대나게 채우는 용으로다가...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1-18 13: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부장님 남자 진짜 좋아하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표지가 어디가 예뻐요?ㅋㅋㅋㅋㅋㅋㅋ
투비에서 영업하라니까 투비에서 영업당하는 이 인간, 내가 못살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1-18 13:36   좋아요 2 | URL
동감입니다. 저 표시 어디가 예쁜지 전혀 모르겠 ㅋㅋㅋ

다락방 2023-01-18 14:07   좋아요 1 | URL
아니 저 누런 빛, 뭔가 빛이 뒤에 있는 것 같은 저 표지가 예쁘지 않습니까?

아.. 외롭다.. 역시 지구상에 나같은 사람은 나밖에 없어. 어디에서도 이해받지 못하는 나. 역시 인간은 외로운 짐슴이여...

(울면서 뛰어나간다)

햇살과함께 2023-01-18 16:57   좋아요 1 | URL
저는 얼굴 너무 큰 표지 부담스럽던데요...특히, 남자는 더...ㅋㅋㅋ
김초엽 작가님 에세이 표지도 얼굴이 너무 크게 나와 손이 안갔던 사람....

은오 2023-01-18 20:52   좋아요 0 | URL
심지어 이 글 누르기도 전에 저 표지 얼굴 확대돼서 바로 보여서 누르기도 전에 부담스러워했ㅅ븝니다 누르지말까 살짝고민

다락방 2023-01-19 07:55   좋아요 1 | URL
아 외롭다. 이 지구상에 나같은 사람은 나 하나 뿐.. 외롭다. 인간이란 본디 고독한 존재.. (먼 산을 본다)

거리의화가 2023-01-18 1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한나 아렌트 책은 사고는 싶습니다만 아직 아렌트 책 제대로 읽어본 거 없는데 저걸 당장 사서 읽을 수는 없을 것 같아서... 담아만 두고 있어요!ㅋㅋㅋ
김혜자 선생님 방송 저도 보았는데 참 좋더군요. 그분이 쓰신 에세이라면? 궁금하긴 한데 저 진짜 에세이는 안사거든요. 주문하셨다니 다락방님의 후기를 기다리는 걸로ㅋㅋㅋ 마지막 두 문장 모든 직장인들이라면 공감할 문장이죠^^

다락방 2023-01-18 14:06   좋아요 2 | URL
저는 당장 읽을 수 없는데 한나 아렌트 책을 사 모으고 있어서 정말 큰일이네요. 어쩌자는 건지 말입니다. 왜이러는걸까요? 제 가슴이 허해서 일까요? 제 어딘가가 비어 있는 걸까요? 하아-

저도 완전 관심없는 유명인 책인줄로만 알았다가 인터뷰 보고 궁금해졌어요. 읽으면서 제가 깨닫게 되는 것들이 많을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읽고나서 후기 남기겠습니다. 빠샤!

집에 가고 싶어요. 술을 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소주나 마시고 싶네요 ㅜㅜ

2023-01-18 1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18 14: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3-01-18 14: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에바 일루즈 책도 내게로 오고 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다음주에도 책탑 사진 올라올 예정. -.-

은오 2023-01-18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이 점심에 2메뉴 하셨다는 소식을 오랜만에 들으니 너무 좋습니다. ㅋㅋㅋㅋㅋ 잘 드시고 지친 회사생활 기운내셔요😘
에바 일루즈 신간 저도 보자마자 재밌어보여서 담아놨는데요. 이번엔 제가 다락방님을 기미상궁(?) 삼아 다락방님의 리뷰를 보고 사야겠습니다 흐흐흐. 사랑은 왜 아픈가 읽고 좋아서 감정 자본주의 사놓고 아직 안읽었으니 이거부터 읽어야겠네요 저는!

다락방 2023-01-19 07:55   좋아요 1 | URL
아이쿠 이런. 저를 기미상궁 삼으면 오래 기다리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에바 일루즈 역시 마찬가지로 사두고 안읽은 책들에 쌓여 여러권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여하튼 제가 산 책들을 모조리 다 읽을 계획으로 사기는 한 바 언젠가는 읽도록 할 것입니다. 읽는다면, 쓰겠습니다. 빠샤!!

바람돌이 2023-01-18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 표지에는 공감이 영 안갑니다요. 저 표지 저는 오히려 극혐쪽인데..... ㅎㅎ
어떤 분야든 한 분야에서 오래도록 계속하면서 뭔가를 이룬 사람들은 좀 장인의 아우라가 느껴진달까 그렇더라구요. 김혜자배우의 책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싶네요.

다락방 2023-01-19 07:57   좋아요 0 | URL
아 정말 ㅋㅋ 해리 표지 공감을 현재까지 한 표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나만 좋아하지? 어딘가에 나같은 사람 있지 않을까? 없는거니? 나타나줘... 제발. 없다면 태어나줘.... ㅋㅋㅋㅋㅋㅋㅋ

네, 김혜자 배우를 유퀴즈에서 인터뷰 보기 전까지 그저 연예인으로 생각했다가, 자신의 일을 잘 하고자 하는, 한 일을 오래 지속해온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말씀하신대로 그래, 괜히 김혜자가 아니구나 하면서 아우라가 느껴지더라고요. 어제 책이 배송 왔습니다.

singri 2023-01-18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퀴즈 저도 봤어요 마무리를 잘 하고 싶다 이런이야기나 뭔가 나이가 들면 슬프다 그런 이야기들이 마음에 남더라구요.
암튼 결국 그러려니 하던 짐작대로 흘러가는군요ㅋㅋㅋ

다락방 2023-01-19 07:58   좋아요 1 | URL
네? ㅋㅋㅋ 그러려니 하던 짐작대로.. 라니 무슨 말씀이시죠? 전혀 모르겠는데요? 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어제 책들이 왔고 .. 좀 전에 딱 한 권 더 주문했... 인생은 도대체 뭘까염?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방금전에도 내가 책 주문을 해가지고 다음주 월요일 책탑이 난리날 예정이다.



이게 다.. 다음주 월요일 책탑에 쌓일 책들인데, 아니, 나는 이 책의 존재를 이제야 알게 됩니다.
















아니 넘나.. 갖고 싶게 생기지 않았나요... 여기에 꽂아두면 너무 뽀대날 것 같지 않나염?



그런데,

가격이,

55,000 원.

얄짤없이 55,000원.


흐음..

흐음..

흐음..

흐음..



그냥..살까? 그런데 알라딘 쿠폰 주는것도 나 다 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 문제가 아니라 저거 어떡하지? ㅋㅋㅋㅋㅋㅋㅋ정신 똑바로 차려라 진짜.


저거 사면서 이런거 같이 사면 좋을텐데!































점심은 고등어구이나 먹어야겠다.



댓글(36) 먼댓글(0) 좋아요(3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리의화가 2022-12-20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렌트 책은 파도 파도 나오는군요. 다락방님 정갈한 책장 멋집니다. 저는 올해도 정리 실패ㅋㅋㅋ <혐오의 과학>은 사두기만. 내년엔 진짜 있는 책들 좀 읽어야할 것 같습니다ㅜㅠ

다락방 2022-12-20 10:44   좋아요 0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 좀 읽어야 되는데 이렇게 사대기만 해서 어쩌나 몰라요. 한나 아렌트 저 책은 내년으로 저도 미뤄야겠죠?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잠자냥 2022-12-20 11: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 남의 책장 구경 세상에서 가장 재미난 것 중 하나~

다락방 2022-12-20 11:21   좋아요 2 | URL
저기에 두꺼운 한나 아렌트 전기 꽂히면 정말 뽀대나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2-12-20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저건 뭣… 총 19권입니까??(놀라 자빠짐) 알라딘계의 진정한 큰손이십니다. - 알라딘계의 작은손 독서괭🫣

다락방 2022-12-20 12:18   좋아요 1 | URL
더 사면 안되겠죠? 안되는거... 죠? 하하하하하하하하 저 왜이랬을까요? ㅜㅜ

2022-12-20 12: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20 13: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20 1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20 14: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20 14: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20 14: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20 14: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20 14: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공쟝쟝 2022-12-20 1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다락방님. 우리 mbti 반대인거 치고는 사회학(?) 철학(?) 분과 최애 책장 똑같은 데요? ㅋㅋㅋㅋ 이거 최애 책장칸 맞죠?ㅋㅋ 아렌트 + 일루즈 + 페데리치 라니요. (하하 저는 누스바움 대신에 푸코와 크리스테바를 넣겠습니... 뚜둥!!!) 그리고 소설은 아마 더 많이 다르겠지요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아렌트 + 일루즈 + 실비아 페데리치 찌지뽕입니다!
한나 아렌트 철학 전기......5...만.... 내년 여름까지 기다려주세요... 생일선물 해드릴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12-20 13:48   좋아요 2 | URL
저에게 최애칸은 따로 있긴 합니다. 최애칸에는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가 있고요 ㅋㅋ 그렇지만 저 책장칸은 특별하긴 해요. 제가 작가별로 구분해놓은 칸이 얼마 안되는데, 그중에 한 칸입니다. 으하하하. 한나 아렌트와 관련 책으로 나중엔 책장 하나를 다 꽉 채워보고 싶어요. 그쯤되면.. 박사가 되겠지요? 그러나 현실은 저중에서도 읽은게 별로 없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간..

제 생각에는 여름되기 전에 이미 제가 사서 꽂아둘 것 같습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다락방 2022-12-20 13:54   좋아요 2 | URL
여름이 다 뭐야, 아마도 2023년이 오기 전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12-20 14:48   좋아요 2 | URL
님.. 나 이미 가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2-12-20 14:55   좋아요 1 | URL
다락방님… 제발…
이제…. 그만 멋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그만 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12-20 14:57   좋아요 1 | URL
큰일이네요. 저도 제 멋짐이 감당이 안돼요. 자기 혼자 쭉쭉 뻗어나가는 멋짐이라서... 아무튼 자제하도록 해볼게요. 흠흠. =3=3=3=3=3

공쟝쟝 2022-12-20 15:40   좋아요 0 | URL
갖다니…. 설마…. 스스로 써내신 겁니까?

다락방 2022-12-20 16:1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썼으면 좋았겠지만 그건 아니고 저에게로 오고 있습니다. 샤라라랑~~

공쟝쟝 2022-12-20 16:45   좋아요 0 | URL
저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욕망을 자제하지 못하고 지를 뻔했는 데 ❤️‍🔥❤️‍🔥 참았어요. 아니 못참갰 아니참았….!! 올해는 큇!!!! 큇!!!!!

다락방 2022-12-20 16:58   좋아요 2 | URL
자기 자신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어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신에게 선물을 많이 하는 편 ㅋㅋㅋㅋㅋ)

유부만두 2022-12-20 18: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디까지 책을 쌓을 수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다락방 2022-12-21 07:46   좋아요 0 | URL
이번 해에는 한나 아렌트 전기가 마지막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지금 사고 싶은 책이 또 있어서 갈등중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2-12-20 18: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21 07: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이 2022-12-21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 갈등중입니다, 근데 크리스마스 선물로 스스로에게 주는 거 진짜 좋군요. 하고 계속 갈등을.......

다락방 2022-12-21 13:42   좋아요 0 | URL
결국 sui 님은 스스로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게 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이 2022-12-21 14:01   좋아요 0 | URL
댓글을 달자마자 아니 뭐 하러 갈등을....... 읽게 될 터인데 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주문을 해버렸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12-21 14:02   좋아요 0 | URL
잘하셨습니다. 한 해 수고하셨으니 그 선물 받으실만 합니다. 빠샤!!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12-22 15: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난번에 물어보려던 건데 저 앱솔루트 보드카, 보드카에요?
아님 보드카를 가장한 향수? 디퓨저?

다락방 2022-12-22 15:39   좋아요 1 | URL
보드카 입니다. 저게 어디였더라.. 아마도.. 음.. .마카오 공항에서 면세로 샀을 거예요. 원래 저 라벨 색깔이 여러가지고 셋트로 되어있는데 이제 저거 하나 남은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게 오래됐는데 마셔도 되나 몰라요. 껄껄.

공쟝쟝 2022-12-22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바로 이 페이퍼에서 지른 도착하는 박스들을 쌓은 뒤에 조명을… (잔소리)

다락방 2022-12-22 17:50   좋아요 0 | URL
이 책들이 늦어지네요. 눈 때문인지.. 저는 내년 크리스마스로 일단... =3=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