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표지 디자인. 때로는 타이포 만으로도 가능하다.
두 표지에는 공통점이 있다.사실 묘사적인 사진이 두장 사용되었고 강렬한 느낌의 필체로 제목을 장식했다는 점이다.
적용하는데에는 여러가지 경우가 있겠지만,특정한 사건에서 하나의 주인공 내지 사물을 부각시킬 때 가능한 구도이다.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보다는, 색상의 대비와 이미지의 상징성에 초점을 맞춘 경우.상징물이 중요하게 부각될 때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정글에 소개된 <홍대 앞으로 와>의 표지 및 속지 디자인.
그 혹은 그녀가 '전문 디자이너' 일 것이라 의심하게 만드는 대목은, 역시 '발칙함' 에 있다.
반듯함, 내지 균형에 도전할 수 있는 자유로운 상상력은,
평범한 편집자와 디자이너를 구분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평범한 편집자는 그 발칙함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하나의 주제를 두고 여러 편의 독립된 단편글을 모아둔 경우, 혹은 여럿의 주인공이 등장할 경우에 가능한 표지 디자인이다.
고딕체를 사용하되 굵기 변화를 주는 방식은, 흔하지만 제법 깔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