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땐 싫다고 말해요! 어린이 성교육 시리즈 4
마리 프랑스 보트 지음 / 문학동네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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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른들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해 주는 그림책. 단지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물론 이것도 더 없이 중요한 것이지만!) 수동적인 존재로서의 아이가 아니라, 자신의 느낌과 판단에 따라 행동하는 것의 중요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추상적인 은유나 비유 없이 매우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서술 방식을 택하여 작품성으로 따지면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을 만큼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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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앨범 - 성장그림책 사계절 성장 그림책
울리케 볼얀 그림, 실비아 다이네르트.티네 크리그 글, 엄혜숙 옮김 / 사계절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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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른들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해 주는 그림책. <이럴 땐 싫다고 말해요>가 나쁜 어른을 만났을 때, 아이들의 행동 지침을 매우 직접적이고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면, 이 책은 생쥐로 은유된 세계를 통해 세상엔 나쁜 어른도 존재하며 그들이 매우 가까이에 있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석연치 않은 불쾌한 비밀을 혼자만 꽁꽁 묶어 두지 말라는 점들을 일러주고 있다. 독일 올덴부르크에서 아동-청소년 도서상을 수상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았는데, 은유와 상징을 통해 이야기 된 부분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데는 약간 모자란 듯하다. 더욱이 어린 생쥐에게 못된 짓을 한 어른 쥐가 우연하게 불행을 맞게 되는 설정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원작이 1992년에 발표되었다는 것, 그리고 어린 아이들의 성폭력 문제를 그림채그이 영역으로 끌어 들였다는 이 책의 역사성을 놓고 보면, 더 없이 훌륭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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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켄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 옮김 / 21세기북스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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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베스트셀러를 제때, 적절하게 반응하며 보는 경우가 드물다.
남들 다 읽는데 나까지 따라 읽는 게 뭐 있나 싶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많은 이야기를 한 까닭에 별다른 흥미도 느끼지 못한다. 더욱이 대부분의 자기계발서 가운데 베스트셀러들은 쉽게 내용을 가늠할 수 있기에 더욱 그렇다. 그래서 때를 놓치곤 하는데 이 책도 그랬다.
때를 한참 놓치고 나서, 거품이 모두 사라진 뒤에도 읽고 싶은 책이란 그다지 많지 않은데, 우연한 기회에 아주 싼 값으로 이 책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인연인가 보다 하면서 샀다. 그래고 읽었다.
생각보다 괜찮다. 생각이 꽤 건전하다. 칭찬을 단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서만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애쓴 흔적들도 눈에 띄고, 아주 쉽게 고래 반응과 뒤통수치기 반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서 좋았다.
다만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사람들은 모두 이런 이야기를 알고 있을 텐데, 왜 실천하지 않는가 하는 점과 이미 책 제목을 통해 이 책 내용을 모두 알아챘을 텐데도 끊임없이 읽는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책을 읽는다는 건, 내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그 이상의 것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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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너 가져 꼬맹이 마음 1
프리델 슈미트 글 그림, 김지연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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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생쥐에게 말을 듣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 어미쥐. "우리 엄마가 아닌게 분명해" 하며 엄마를 사러 가출하는 생쥐의 모습이 참 귀엽다. 그러나 세상에는 엄마를 파는 곳이 없다는 것, 그리고 각각의 엄마들은 장단점을 지닌다는 것을 알고 가출에서 돌아오는 생쥐는 그전에는 몰랐던 엄마의 소중함을 깨친다. 발상이 꽤 신선한 책. 그러나 아이들이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할지 장담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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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의 꿈 문지아이들 32
패트리시아 멀린스 그림, 조나단 할렌 글, 이상희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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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듯 모를듯 알쏭달쏭한 그림책. 책 끝장에 나오는 옮긴이의 이야기를 잘 읽지 않으면 도무지 이 책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지 이해하기가 힘들다. 사막을 헤엄치고 싶어하는 돌고래, 꿈 속에서 자신의 바람을 경험한 돌고래의 이야기를 귀담아 주는 아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림은 신비롭고 색채의 느낌은 부드럽지만 약간 지루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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