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 싶지 않은 독수리 풀빛 그림아이 35
제임스 애그레이 글, 볼프 에를브루흐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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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파주 어린이 책 한마당에서 보게 된 책이다. 스스로 비둘기라고 믿는 까치]와 비슷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환경적인 요소보다 본성의 우위를 일컬어 주는 동화라고나 할까. 들과 함께 수년간 사육된 독수리는 과연 자신의 천성으로 날 수 있을른지. 비슷한 유형의 책이 많아 별다른 감동이 전해오지 않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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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알을 낳았대!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2
배빗 콜 글.그림, 고정아 옮김 / 보림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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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크면서 부모에게 묻는 질문 가운데 꼭 빠지지 않는 질문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엄마 아빠 아기는 어떻게 생기나요?"일 것이다. 무엇이 그리 궁금한지, "아빠는 고추가 있는데 엄마는 왜 없어요?" "엄마는 가슴이 있는데 나는 왜 없어요?" "나도 어른이 되면 짬지 수염이 나나요?" 등등 아이들은 참 곤란하기 짝이 없는 질문들만 골라 하는 것만 같다.(물론 아이들은 왜 나뭇잎이 초록색인지, 하늘에 있는 구름은 어디로 가는지 등도 물어본다..ㅠ.ㅠ. 몰라! 모른단 말이다!)
이렇게 곤란한 질문을 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답해야 할까? 그 답은 책 속에 있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이제 아이들도 알 때가 됐다며 엉뚱한 이야기로 성교육을 시도하는 엄마와 아빠. 그 이야기를 듣던 아이들은 엄마 아빠는 엉터리라며 자신들의 성 지식을 유창하게 풀어낸다. 그것도 아주 리얼하게! 리얼하게? 그러나 그 리얼함은 우리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낯뜨겁거나 이상하지 않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창피하게 생각하거나 얼굴을 붉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아이가 태어나는 과정을 사건 그 자체로 이해하고 생생하게 말한다.
성에 대해, 아이의 탄생에 대해 궁금해하는 아이들은 물론, 성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할지 모르는 부모들, 다 컸다고 알 건 다 알겠지 했는데 성지식이 너무도 모자란 청소년들을 가르쳐야 하는 교사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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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의사 선생님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4
배빗 콜 지음 / 보림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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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따로 행복하게>에 뿅가 배빗 콜의 작품 읽기에 들어갔다. 이혼 문제를 이렇게나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려낼 수 있는 작가라면, 분명 다른 작품들은 보지 않아도 훌륭할  것이라는 편견(?)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첫인상을 비롯한 편견은 시간과 관계의 흐름으로 곧 바로잡히기 마련. 그러나 배빗 콜에 대한 나의 편견은 그대로 유지될 것 같다.
왜 이 사람을 이제야 만난 거샤! 마치 서른이 너머서야 내 짝을 찾은 뒤, 오래도록 찾아 헤맨 시간이 아깝고 그 동안의 행복을 마치 빼앗기기라도 한 듯, 이 작가에게도 그런 생각과 느낌을 갖게 됐다.(도대체 왜 이제서야 내게 나타난 거냐구! 남들은 이미 많이도 봤더구만, 왜!)
아이들의 건강한 생활을 유도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분명하게 녹아난 이 책에서도 배빗 콜은 자기만의 유쾌함과 발칙함을 보여준다. 책 내용은 "화장실 다녀와선 손을 깨끗이 씻어야지! 엄마가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겠어!" 혹은 " 더러운 손으로 코를 후비면 안 된다고 했잖니!" "찬바람 불 때 옷도 제대로 안 입고 어딜 싸돌아다니는 거냐!" 등등 아이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부모들의 잔소리를 연상시키지만, 배빗 콜을 그런게 말하지 않는다. 멍멍 의사 선생님을 내세워 아이가 지금 왜 아픈지, 그렇게 되기까지의 원인과 앞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려면 몸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조금도 교훈적인 냄새가 나지 않게, 이야기하고 있다.
모든 교육이 교훈적이지 않게, 무겁지 않게 배빗 콜처럼 이루어질 수 있다면, 아이들은 물론 아이들을 대해야 하는 많은 어른들도 행복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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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어디에 살고 있을까?
블라디미르 스쿠티나 글, 마리 호세 사크레 그림, 유혜자 옮김 / 분도출판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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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나라를 그린다면 딱 이런 느낌의 그림이겠다 싶은, 부드러운 유채화가 참 이쁜 책.
얼마전 시계를 선물받고 5분마다 시간을 체크하던 일곱 살 짜리 아이가 생각나 집어들었다. 혹시 선물할 만한 책일까 싶어서.
언제나 "바쁘다, 바빠~"를 연발하며 아이와 놀아줄 시간이 없다는 어른들. 그들을 보며 시간은 사람들에게 시간을 너무 조금밖에 주지 않아 나쁘다고 생각하게 된 아이는 시간을 찾아 나선다. 결국 시계를 고치는 한 할아버지를 시간 괴물로 착각하지만 할아버지는 지그시 미소를 보이며 시간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시간은 사람에 따라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다는 것, 시간 때문에 여러 가지 일들이 가능하고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 등에 대해서. 시간 할아버지를 만나 시간에 대해 어렴풋하게 나마 알게 된 아이는 집으로 돌아가 엄마아빠와 오늘 겪은 이야기를 즐겁게 해 준다. 자신에게 조금만 시간을 내 주면 자신이 오늘 겪은 동화 나라 이야기를 해 주겠다면서.
바쁜 어른들 때문에 언제나 심심한 아이들 모습을 참 잘 담았고, 아이들이라면 이런 생각을 해볼만도 했겠다 싶게 공감가는 책. 어른이라면 시간이 없다고, 바빠 죽겠다고 습관처럼 내뱉는 지금 자신의 모습을 잠시라도 되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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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졸려!
크리스틴 다브니에 글 그림,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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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혹해서 읽은 책. 너 졸려? 나도 졸려~!
잠자리를 찾아 헤매는 쥐과의 '마못' 이야기. 가는 곳마다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통에 결국 잘 곳을 못 찾고 끝이 나는데.... 음.... 이야기성이 무지 빈약하다. 주제나 소제는 꽤 신선했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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