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앨범 - 성장그림책 사계절 성장 그림책
울리케 볼얀 그림, 실비아 다이네르트.티네 크리그 글, 엄혜숙 옮김 / 사계절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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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른들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해 주는 그림책. <이럴 땐 싫다고 말해요>가 나쁜 어른을 만났을 때, 아이들의 행동 지침을 매우 직접적이고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면, 이 책은 생쥐로 은유된 세계를 통해 세상엔 나쁜 어른도 존재하며 그들이 매우 가까이에 있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석연치 않은 불쾌한 비밀을 혼자만 꽁꽁 묶어 두지 말라는 점들을 일러주고 있다. 독일 올덴부르크에서 아동-청소년 도서상을 수상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았는데, 은유와 상징을 통해 이야기 된 부분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데는 약간 모자란 듯하다. 더욱이 어린 생쥐에게 못된 짓을 한 어른 쥐가 우연하게 불행을 맞게 되는 설정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원작이 1992년에 발표되었다는 것, 그리고 어린 아이들의 성폭력 문제를 그림채그이 영역으로 끌어 들였다는 이 책의 역사성을 놓고 보면, 더 없이 훌륭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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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너 가져 꼬맹이 마음 1
프리델 슈미트 글 그림, 김지연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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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생쥐에게 말을 듣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 어미쥐. "우리 엄마가 아닌게 분명해" 하며 엄마를 사러 가출하는 생쥐의 모습이 참 귀엽다. 그러나 세상에는 엄마를 파는 곳이 없다는 것, 그리고 각각의 엄마들은 장단점을 지닌다는 것을 알고 가출에서 돌아오는 생쥐는 그전에는 몰랐던 엄마의 소중함을 깨친다. 발상이 꽤 신선한 책. 그러나 아이들이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할지 장담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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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의 꿈 문지아이들 32
패트리시아 멀린스 그림, 조나단 할렌 글, 이상희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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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듯 모를듯 알쏭달쏭한 그림책. 책 끝장에 나오는 옮긴이의 이야기를 잘 읽지 않으면 도무지 이 책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지 이해하기가 힘들다. 사막을 헤엄치고 싶어하는 돌고래, 꿈 속에서 자신의 바람을 경험한 돌고래의 이야기를 귀담아 주는 아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림은 신비롭고 색채의 느낌은 부드럽지만 약간 지루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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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수염이 따가워요 꼬맹이 마음 7
질케 브릭스 헨커 그림, 울리히 마스케 글, 김지연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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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부자 이야기. 두 팔 벌려 아이에게 뽀뽀해 주는 아빠의 수염이 너무 따가워 아빠가 전해주는 꽃도 먹을 것도 달팽이 마저도 모두 까끌까끌 따갑다고 생각하는 아이의 마음을 잘 담았다. 아빠가 없는 내 조카들에게 읽히면 어떤 생각을 할까. 내용을 떠나서 혹 아빠의 부재를 너무 깊게 받아들이지나 않을까 싶다. 평범하다는 것,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사소한 일상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박탈당한 조카들 모습이 떠오르면서 읽어줄까 하다가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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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 나 하나 비룡소의 그림동화 55
조제트 쉬슈포르티슈 글, 미셸 게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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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 나 하나, 별 둘 나 둘.... 별 헤이는 밤을 생각하며 책을 펼쳤다. 기대와는 상관없이 글이 흘러 약간 당황했지만, 친구들과 놀기 좋아하고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별이 있음을 이야기해 주는 할아버지의 따스한 이야기가 정겹다. 그 목적이 아이를 잠 재우기 위한 것이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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