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일 진행된 히라노 게이치로와의 만남에 참석하신 회원분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입니다.
바쁜 시간 쪼개어 행사에 참여해 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행사 관람 후기를 요청드립니다.

의미있는 참여 후기를 써주신 분들 중 최대 5분을 추첨하여 알라딘 적립금 1만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기간 : 10월 6일(월) - 10월 12일(일)
- 경품내용 : 추첨을 통해 알라딘 1만원 적립금 증정
- 참여방법 : 개인 블로그나 알라딘 개인 서재에 행사 참여 후기를 쓰신 후 현재의 게시판에 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행사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워 하는 다른 분들께 간접적으로나마 행사 내용도 알리고
추후 다른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기획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주의 : 비공개로 올린 행사 후기 게시글은 당첨대상에서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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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남겨주신 분들 중 아래와 같이 총 3분께 알라딘 적립금 1만원을 발급해드렸습니다.
후기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당첨자 : 김정아님, 김희숙님, 이윤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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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대에서 본 히라노 게이치로 (참여후기)
    from 호밀밭 2008-10-06 11:46 
    *그는 가장 높은 완성도를 추구한다든지 하는 창작 태도에 있어서는 예술지상주의를 추구하지만, 사회에서 예술이 가장 가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예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작가다운 대답이었다. *영화, 드라마, 인터넷을 통해 원하면 언제든 매끈한 모양새로 소설보다 쉽게 펼쳐지는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세상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소설에 헐리우드 영화 내러티브의 강점-풀고 싶은 수수께기가 펼쳐져 있고, 쫓기는 상대가 있는
  2. '김사마’의 뒤죽박죽 히라노 게이치로 만남
    from 책갈피 사이로~ 2008-10-06 14:01 
    이제 작가를 만나는 일은 마음만 먹으면 쉽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신작을 내는 경우라면 이러저러한 이벤트를 통해 작가를 직접 만나 신작에 대한 숨은 이야기라든가 그 작품을 쓸 때 작가의 생각까지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에 독자로서는 이런 만남이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많은 작가들(지금은 문학과 내가 관심을 둔 작가로 편중되어 있지만;)을 만나보려고 한다. 늘 그래왔듯이 만나고 나면 항상 그 작가에 대한 애정이 생겨난다.
  3. 히라노 게이치로와의 만남 (10.2. 홍대 이리까페)
    from movimage75님의 서재 2008-10-06 14:12 
        24세, 대학 재학시절 아쿠타카와 상을 수상하며 일약 천재작가 소리를 들으며 데뷔한 한 일본의 소설가가 있다.    바로, 히라노 게이치로다. 수상작 '일식'은 무라카미 류 이후로 최초의 대학생 수상작가의 탄생이었다.  그의 이름은 무척이나 많이 들어왔다. 꽃미남 작가, 천재작가, 진지한 예술가 등이 그의 키워드 였다.    이상하게 요즘엔 책을 집어들
  4. 히라노 게이치로를 바라보다
    from 나비사슴이 만나다 2008-10-07 04:25 
    히라노 게이치로와의 만남이라고 했을 때, 이름만 듣고도 그가 누구인지 알만큼 나는 그에게 큰 관심은 없었다. 그렇지만 의 저자, 라고 했을 때는 아아.. 하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 아마도 일식을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되는 검은 원이 그려진 주황색의 책표지가 선명하게 떠올랐다. 그러나 그게 도대체 언제적 읽은 책인가. 중학교 때인가 고등학교 때인가. 표지가 생각날 정도면, 책을 한권 다 읽고 뒷쪽에 있는 평들을 읽고 다시 뒤집어서 제목을..
  5. 히라노 게이치로와의 만남(알라딘+문학동네 이벤트)
    from ★따즈의 방 2008-10-07 09:16 
    히라노 게이치로 작가와 김연수 작가 알라딘에서 주최한 히라노 게이치로와의 만남 이벤트에 기쁘고 고맙게도 당첨이 되서 이리까페에 다녀왔다. 조경란 작가가 책 읽어 줄 때도 다녀왔었는데 그 땐 사람이 너무 넘쳐서 바닥까지 앉고 난리였다. 그 때처럼 사람이 많고 넘칠까봐 두려운 마음에 예정 시각 7시보다 한시간이 이르게 도착했다. 하지만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동네 한바퀴 산책을 갔다. 평소 안다니던 길로 돌았는데 홍대의 상가권이 많이 넓어..
  6. 반가웠어요 히라노 게이치로씨!
    from 우리들이 있었다 2008-10-07 14:05 
    전에 그의 책을 한번 읽어본게 다인 나에게 그의 방문은 대단히 새롭고 흥미로운 일이 될것 같았다. 전세계 통틀어 작가를 직접보기는 처음이니 말이다. 하지만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려고 해도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통역하시는 분의 말씀이 잘 안들렸기 때문에? 아니 처음부터 무작정 이해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일단 그가 말하는걸 듣기로 결심했고 나중엔 그가 무슨말을 하고자 하는지 조금씩 이해가 가기 시작 했다.
  7. 히라노 게이치로의 성장
    from 아비시엔 2008-10-09 14:23 
       그가 왔다. 처음 <일식>으로 만났을 때 대학교 4학년이던 그가, 10년의 세월을 지나 이제 유부남이 되어서 돌아왔다.  사실, 히라노의 강연회는 이것으로 두번째이다. 첫번째는 2005년, 일본문화교류재단에서 주최한 강연회였다.(그때의 강연록은 이쪽) 그때로부터 벌써 3년이 지났다. 그러니 당연히 이 성실하고 성실한 작가에게도 변화가 있으리라고 기대했다.  그의 변화는 이미 그의 소설에서도 감지할
 
 
womenlaw 2008-10-06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엄청나게 그와의 만남을 기대했었는데 사무실의 갑짝스런 일과 장소를 헤매는 관계로 30분정도 늦게 도착했다. 관계자분이 히라노상의 정면 쪽에 자리를 만들어 주어 조용히 앉아(수줍어 그와 눈 맞추는 것도 부끄러웠다.)그의 음성을 들었는데 정말 시간이 지날 수록 계속 히라노상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듣고 싶은 열망에 휩싸였다. 솔직히 그렇게 많은 대답과 말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정말 성심성의껏 본인의 생각을 얘기해준 히라노상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다. 집으로 가는 길 내내 히라노상의 대담내용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고 휴일동안 히라노상의 책을 읽으면서 가슴두근거림을 느꼈다.(그분의 싸인도 잊지 못한다.)

2008-10-07 04: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난 9월 27일, 28일 진행된 연극 <닥터 이라부> 초대 이벤트에 참석하신 회원분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입니다.
바쁜 시간 쪼개어 행사에 참여해 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공연 관람 후기를 요청드립니다.

의미있는 참여 후기를 써주신 분들 중 최대 3분을 추첨하여 알라딘 적립금 1만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기간 : 9월 29일(월) ~ 10월 5일(일)
- 경품내용 : 추첨을 통해 알라딘 1만원 적립금 증정
- 참여방법 : 개인 블로그나 알라딘 개인 서재에 행사 참여 후기를 쓰신 후 현재의 게시판에 트랙백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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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 비공개로 올린 행사 후기 게시글은 당첨대상에서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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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남겨주신 분들 중 아래 당첨된 회원님께 알라딘 적립금 1만원을 발급해드렸습니다.
후기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당첨자 : 안성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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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바람 2008-09-30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daum.net/hee7512/11481200

ㅋㅋ 2008-10-01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첨되었을때 정말 좋았습니다.그래서 기분 좋게 친구와 같이 갔죠. 연극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거고 이 연극에 대해 아는 것도 별로 없고 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연극이 정말 재미있는겁니다. 한바탕 실컷 웃었습니다. 웃기기만 하는 건 아니였고요 진지한 면도 있는 그런 연극이었습니다. 이런 연극은 돈 주고 봐도 아깝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정말 감사합니다.

수채화 2008-10-01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쁜 마음으로 28일 공연을 보러갔습니다! 남자친구와 함께 갔는데 둘다 만족스럽게 연극을 봤습니다. 원래 원작의 맛을 살리는 게 힘든 일이라 걱정도 했었거든요. 특히 마유미 씨의 캐릭터를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중간에 이라부 연극 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깜짝(?) 쇼도 재밌었구요. 소설 못지 않은 재미를 준 것 같습니다.

저는 등장인물 중에 특히, 저와 성격이 비슷했던 김선남 캐릭터에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너무 지나친 배려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꼭 제 모습 같더라고요. 헤헤. 그래서 인지 연극 마지막에 좌석이 불편했음에도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책에서 제가 재밌게 보았던, 에피소드가 연극화 돼서 더 관심도 갔구요. ^ ^

보고 나오면서 저 역시 남 눈 신경쓰지 말고 행복하게 살자? 는 생각까지 했답니다. 하하.
많은 분들, 전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셨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무쪼록 이런 좋은 기회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한편의 책이 사람을 바꾸게 하는 것처럼, 제가 그날 본 연극역시 왠지 저를 바꿔놓을 것 만같은 느낌이 듭니다. ^0^

그럼 안녕히계세요~

Anne 2008-10-05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중그네와 인더풀에서 <닥터 이라부>를 만난지 오래 전이지만..그의 강렬했던 모습은 쉽게 잊혀지지 않았었죠..
집안의 후광을 입고 병원 지하실 한 켠에서 마마보이에 여자 밝힘증 강한 비호감투성이인 그가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얼렁뚱땅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어느순간 날려버리는 그 통쾌함이란.. 원작의 재미를 연극에선 어떻게 살려냈을까.. 솔직히 큰 기대 없이 보게 된 <연극 닥터 이라부>는 원작보다 못한 영화나 연극을 보아온 나의 선입견을 시원하게 날려버렸습니다.. 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이라부와 마유미.. 물론 마유미의 락커 기질은 상상도 못했지만요.. 마유미와 이라부를 제외하곤 나머지 세 분이서 1인 다역을 맡아 주셨고.. 순간순간 흐름에 방해 없이 작은 무대에서 만들어낸 5명의 어우러짐이 너무나 성실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적이었어요. 소극장만의 매력.. 땀방울이 흐르는 그들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같이 호흡할 수 있었기에 더 여운이 오래 남는 거 같습니다.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알게 모르게 가슴에 품고 있는 스트레스라는 녀석을 닥터 이라부와 함께 날려보세요..
'공감'이야말로 타인의 아픔을 보듬어 낼 수 있는 출발점이니까요..
어릴때부터 뽑기라면 꽝! 다음기회에..밖에 없었던 제게 이런 기회를 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공연을 보는 내내 <알라디너>로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다른 분들과도 더 좋은 경험 나누고 싶네요..
 

지난 9월 27일 진행된 고전평론가 고미숙과 함께한 <임꺽정> 강연회에 참석하신 회원분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입니다.
주말 바쁜 시간 쪼개어 행사에 참여해 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행사 관람 후기를 요청드립니다.

의미있는 참여 후기를 써주신 분들 중 최대 10분을 추첨하여 알라딘 적립금 1만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기간 : 9월 29일(월) ~ 10월 5일(일)
- 경품내용 : 추첨을 통해 알라딘 1만원 적립금 증정
- 참여방법 : 개인 블로그나 알라딘 개인 서재에 행사 참여 후기를 쓰신 후 현재의 게시판에 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행사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워 하는 다른 분들께 간접적으로나마 행사 내용도 알리고
추후 다른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기획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주의 : 비공개로 올린 행사 후기 게시글은 당첨대상에서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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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남겨주신 분들 중 아래와 같이 총 2분께 알라딘 적립금 1만원을 발급해드렸습니다.
후기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당첨자 : 고정현님, 조민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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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미숙님의 '임꺽정 강연회'를 다녀와서
    from 밀알님의 서재 2008-10-02 23:51 
    강연을 다 듣고 난 뒤에 역시 고미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고미숙님이 쓰신 <열하일기-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한국의 근대성, 그 기원을 찾아서>, <호모 쿵푸스>라는 책들을 읽고서 고미숙='상식 브레이커'라는 생각을 해왔다. 이번 '임꺽정' 강연에서도 고선생님은 내가 지은 그녀의 타이틀에 걸맞게 임꺽정을 완전히 새롭게, 전혀 예상치 못한 캐릭터로 해석했다. 난 벽초가 쓴 임꺽정을 읽어보지는 않
  2. 고미숙과 임꺽정의 까르페디엠!!
    from 사실無근 2008-10-05 02:34 
    내가 고미숙 선생님의 '연구공간 수유+너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그다지 오래지 않았다. 이번에 '길 위에서 펼쳐지는 마이너리그의 향연'이라는 주제의 임꺽정을 함께 읽기 강연을 듣게 된 것은 즐거움이었다. 역시나 같은 책을 읽어도 시선은 달랐다. 신자유주의가 세상의 유일한 가치가 되어 버린 21세기에서 벽초의 눈으로 바라본 '임꺽정'의 조선 중기 사회는 모든 것이 멋지다. 물론 임꺽정의 시대에는 물질이 풍부하지 못하여 배고 고팠
 
 
꽃미남애호가 2008-09-30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린비의 <열하일기-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을 읽고 고미숙 선생님의 팬이 되었다.
덕분에 열하일기 시리즈도 구입하고, <나의 아버지, 박지원>이라는 책도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당첨 확인 문자를 받고 너무 기뻐서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가야지, 하고 준비를 했다.
그런데, 강연회 당일 너무 흥분한 나는 사인을 받기 위해 <열하일기-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를 챙긴 뒤
<열하일기> 시리즈도 고미숙 선생님이 쓰신 건 줄 알고 그 무거운 세권짜리 책을 들고가겠다고 생쑈를 했다.
어떻게 들고가야 하나 방법을 강구하던 중, <열하일기> 시리즈는 선생님이 쓰신 게 아닌 것을 알고
조용히 <열하일기-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만을 챙겨들고 집을 나섰다.

홍대 상상공간에서 진행된 강연회는 상상 이상의 열기로 가득했다.
선생님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임꺽정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내낸 엉덩이가 들썩거렸다.
당장이라도 달려나가서 책을 읽고 싶었다. 그정도로 너무 재밌게 느껴졌다.

ㅎㅎㅎ 2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강연회가 끝나고 질문의 시간이 있었다.
행운처럼 내게도 질문 기회가 주어졌다. 나는 얼른 마이크를 들고 가장 궁금했던 것을 물었다.

"선생님도 여자분이신데, 여자의 눈으로 보시기에 청석골 7두령 중에 누가 가장 애정이 가시는지...?"

한바탕 웃음이 터지고, 선생님은 대답해주셨다. 모두가 애정이 가서 딱 한명만 고를 수 없다는
모범적인 대답이었지만 나는 눈치챌 수 있었다. 선생님은 천왕동이만 생각하면 상큼한 기분이 든다고 하셨다.
다른 두령들을 이야기할 때랑 약간 달랐다. 역시, 선생님은 상큼한 연하남 스타일의 천왕동이가
상당히 귀여우셨던게다!!! 혼자 그렇게 생각하고는 실실 웃으며 끝까지 남아 있었다.

강연회가 완전히 끝난 뒤에는 달려가서 <열하일기-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에
그리고 그리던 사인을 받았다. 악수도 청하고 싶었는데 뭔가 청하기가 쑥스럽고 애매해서 사인으로 만족했다.
내려오는데 엘리베이터 안에서 같이 탄 사람들이 자기도 <열하일기-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있는데
오늘 안가져왔다며 내가 받은 사인을 부러워했다. 어깨가 완전 으쓱해졌다. ^^

이런 좋은 기회를 준 알라딘에 무한 애정을~ ㅎㅎㅎㅎ

참, 나도 혼자 창작했던 작품이 있어서 혹시나 보여드릴까 하고 가져갔는데
보여드리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다음에는 오래오래, 팬미팅처럼 끝나고 차한잔이라도 하는
시간이 꼭 주어졌으면 좋겠다. 1등으로 후기 남기니까 너무 좋다 >.
 

지난 9월 27일 진행된 류승완 감독과의 만남에 참석하신 회원분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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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남겨주신 분들 중 아래와 같이 총 3분께 알라딘 적립금 1만원을 발급해드렸습니다.
후기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당첨자 : 심수진님, 윤정현님, 허성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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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팬심은 어떻게 훼손받는가.
    from 기우뚱하다 내 이럴줄 알았지. 2008-09-30 00:17 
     먼저 조심스럽게 밝혀둘 것은 난 오래 전부터 류승완 감독을 좋아했던 사람은 아니나는 것이다. 물론 이건 류승완 감독과의 만남에 대한 얘기에서 사견에 불과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밝혀두는건 '단지 그를 만나기 때문에'란 이유로 그 순간의 모든 의미가 꿈처럼 황홀해질만한건 아니란 소릴 하고 싶어서이다. 그가 우스개소리로 자기 영화를 본 사람보다 무릎팍 도사를 본 사람이 더 많단 사실이 아이러니라고 말했지만 나 역시 그의 영
  2. 9월의 끝자락에 만난 그.
    from 운명은 개척자의 몫 2008-10-02 15:41 
    2008년 9월 27일... 내게는 잊을 수 없는 2008년의 하루가 하나 더 생겼다.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는 스물둘의 무모한 인생을 사는 나에게, 중학생 때부터 영화를 찍기로 작정하고 카메라를 살 돈을 모았다던, 나보다 일찍 무모해보이는 도전을 했던 "류승완 감독"과의 만남이다. 내가 처음에 상상한 그의 모습은 훤칠한 키에, 주먹만한 얼굴이었다. 하지만 내 앞으로 지나가는 그는 아담한 체구에, 웃을 때마다 나이가 살짝 엿보이는 작은 주름이 보이는
 
 
똘레랑스 2008-09-29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를 만나고 와서 살짝 맛이 간 상태에서 썼습니다. ㅎㅎㅎ
http://blog.aladdin.co.kr/trackback/gut/2323099

돌고래양 2008-09-30 0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din.co.kr/trackback/heo/2326629
따뜻하고 진솔한 자리였습니다.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jinjoo7804 2008-09-30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탈한 웃음이 매력적인 류승완 감독님이셨습니다. 명로진씨의 사회로 이루어진 기분 좋은 만남이었습니다.
추가열씨의 경쾌한 통기타의 광화문연가에서는 어깨가 들썩뜰썩
감사합니다. 소중하고 또 소중했습니다.

2008-09-30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9월 27일 토요일, 홍대 상상마당에서 류승완 감독과의 만남...

가을이 문턱까지 다가오고 있음을 느꼈던 토요일 오후에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문화나들이를 할 기회를 준 알라딘에서의 당첨소식에 류승완 감독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10분전 입장이라고 했는데, 초행길이라 5분정도 늦었는데~ 라디오 녹음이 있을 줄이야 생각도 못하고 공지가 되어 있지 않아서, EBS에서 라디오 녹음촬영이 나왔더라구요, 오히려 뜻밖에 문학관련 채널에서 패널들과 함께 감독님의 책에 대한 진부한 내용과 영화관련된 내용을 눈과 귀로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 1시간 가량 진행되었지만 조심스럽게 있어야하는 불편함빼고는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미리 이런 프로그램진행 할 꺼라는 걸 미리 알려주셨으면 좋았을텐데....아쉬웟습니다.40분정도 서서있었거든요..ㅠㅠ)
좋은 기회 만들어 주신 알라딘에게 고맙고, 자주 되는 기회는 아니지만, 자주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찻길옆오막살이 2008-09-30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류승완 감독을 알게 된 건..
감독이라기 보다는 배우로 알게 되었다.
2002년 오아시스에서 짧지만 강한 인상을 주었던 그의 역할은 배우로서의 매력을 폴폴 풍겼다.
그 후 2004년에 나온 '아라한장풍대작전'은 보고, 또 보고, 다시 보고, 돌려 보게 만든 영화였다.
영화를 만들어도 탄탄한 시나리오보다는 즉흥적인 감각으로 만들 것(적어도 그 전까지 감독님에 대한 나의 느낌은 그랬다.) 같은 그의 작품에서는 섬세함이 느껴졌다.
특히 생활 속의 도인들의 모습은 세상을 보는 눈을 좀더 키우게 해 줬다고도 할 수 있다.
언젠가 '주먹이 운다'를 보러 갔을 때 시사회장에 나오신 감독님(그때 알았다. 류승범 씨의 형이라는 것을), 인사동 거리를 걷다 마주친 감독님(사진이라도 받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차마..), 그리고 이번 저자와의 만남.
언제나 실망을 주지 않는 류승완 감독의 힘 빼고 솔직한 언어구사는 1시간이 넘는 녹화 내내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앞으로 감독님의 바람대로 아이들을 위한 영화, 그리고 책에서는 뮤지컬 영화(는 이제는 좀.. 이라고 했지만..) 등 류승완 감독만이 만들 수 있는 그런 작품을 많이 만들어냈으면 좋겠다.

이날 명로진 씨의 질문에 대한 마지감 답처럼
류승완 감독으로 인해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영화도 보게 하고,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영화라도 보게 해주세요.'


- 영화를 보고 감독에 대해 혹은 배우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기듯, 책을 보면 작가에 대한 궁금증이 더 깊어지게 마련입니다. 앞으로도 알라딘에서 이런 시간을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지난 9월 26일 진행된 김혜순, 문태준 시인과의 만남에 참석하신 회원분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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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남겨주신 분들 중 아래와 같이 당첨되신 회원분께 알라딘 적립금 1만원을 발급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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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태준 시인과 김혜순 시인의 낭독의 밤
    from 잊지 않으려고 쓰는 이야기들 2008-09-30 22:11 
    문학과 지성사 낭독의 밤에 다녀왔다. 어젯밤, 영화를 보고 맥주 한 캔을 마시고 돌아오는 길에 묵직한 개똥을 밟았다. 운동화 밑창에 똥냄새가 그득했다. 그걸 샤워기로 씻어내며, 어쩜 그렇게 묵직한 걸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밟아버렸을까, 한치 앞도 못 보는 나를 탓했다. 그런데 문자로 누군가 똥을 밟으면 운이 좋다고 말해줬다. 다행이었다. 좋은 일이 생기겠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오늘 나는 아주 좋은 밤을 보냈다. 낭독의 밤에 다녀왔고, 친구와 술을..
 
 
forannabel 2008-09-29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먼저 홍대 이리카페의 분위기부터 말해보자.곳곳에 책이 꽂혀 있었고 의자며 탁자들이 일사불란하지 않아 좋다.배치도 자유스럽고 탁자 크기도 일정하지 않다.약간 비좁은듯했지만 큰 거울이 여러개 있어 전체적으로 안온하면서 입체적인 공간감이 있다.도란도란 시 낭송으로는 제격인 카페같다.

모던하고 세련된 미인 김혜순 선생님이 수줍은 모습으로 먼저 나타나셨다.영화배우 유해진씨 닮았다는 얘길 많이니 들으신다는 문태준 선생님도 역시 예정된 시간보다 빨리 오셨다.사회를 보신 분은 아름다운 시인 이원 선생님이신데 시종 화기애애하고도 진지하게, 순발력 있는 진행을 해 주셨다.맥을 짚어주셨고 어떤 대목에선 시의 의미를 독자를 대신하여 새겨주셨다.

신작 시집에 있는 시중에서 3편의 시가 시인의 육성으로 낭송되었다.
김혜순 선생님은 "당신의 첫(문학과 지성사 刊)"에서 랩송 같은 시를 가려뽑았다고 하시며 '양파' '불가살''전세계의 쓰레기여 단결하라'를 조근조근하면서도 리드미칼하게 들려 주셨다.느린듯했지만 어떤 대목에 이르러선 속도감이 있고 고저며 장단이 있는 낭랑한 목소리였다.

낮이 오고 밤이 가고 사랑하고 헤어지는걸 생각하며 쓰셨다는 '양파',
고려말의 설화 불가사리를 쭉 설명하시면서 마지막에 그 설화와는 상관이 없다며 좌중을 폭소에 떨어뜨린뒤 읊은신 '불가살', 인도에 가보니 인도엔 3천여 神이 있다던데 그 신들을 생각하며 쓴 시라고 하시며 들려 주신 '전세계의 쓰레기여 단결하라'는 뜻은 잘모르겠지만 어찌나 재미있고 신이 나든지! '같은 도형은 그리지 않으'신다는 평을 받고 있는 시인은 같은 목소리도 들려 주시지 않았다.모두들 숨죽였고 탄성이 이어졌다.

forannabel 2008-09-29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속)
무테 안경 속의,온화하게 꿈벅거리는 눈빛의 시인 문태준 선생님은 나직하되 힘있는 목소리로 자선시를 낭송하셨다.
나뭇가지 그늘이 지붕에 어른대면 불길하다는 말에 따라 감나무를 베시는 아버지를 나뭇 아래에서 지켜 보시며 지으셨다는 "그늘의 발달(문학과지성사 刊)"의 표제시,단골 술집에 갔더니 목숨 壽자 대신에 百年이라는 글귀가 바느질되어 시렁에 싸여 있는 베개를 보며 착상하셨다는 '百年', 댁에서 키우는 화분들은 대체로 죽어 나간다는데(일동 웃음) 어떤 화분은 죽은 줄 알았지만 물(삼다수라고 하니 또 일동 웃음)을 계속 주다 보니 풀이 자라나는 걸 보고 쓰여진 시 '화분'이 연속적으로 낭송되어 시의 향연에 깊이를 더했다.

객석에서 몇가지 질문이 있었고 두 분 선생님께서 아주 정성껏 답변해주셨다.
독자들의 낭송이 있었는데 빛고을 광주 멀리서오셨다는 클래시컬하고 온유한 시선의 여자분이 김혜순 선생님의 시를 암송하다시피했는데 정말이지 환상적이었다.듣다가 분위기에 홈빡 빠져서 지금 돌이켜봐도 무슨 시를 읖으셨는지 기억이 안난다.진짜 송구스럽다.아무래도 프로페셔널이신듯하다는게 중평이었다.이어지는 차례는 사실 문태준 선생님 시를 독자들 중 한 분이 낭독해야 되는데 내가 손을 번쩍 들었다.김혜순 선생님 시는 뜻은 잘 모르겠으나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시어들로도 공시적 통시적으로 시의 무대가 광대무변하고 활달해서 좋았다고 간단하게 나의 총평을 말했다.시대신에 김혜순 선생님의 시집 "당신의 첫" 뒷표지에 있는 산문을 낭송했다.큰 목소리로 아주 멋대가리 없이!세 분선생님들과 그 곳에 계셨던분 모두에게 이자릴 빌어 죄송함돠 곱하기 백번!!

forannabel 2008-09-29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속)

아참 낭송의 시간 중간에 서로 상대방의 시도 한수씩 낭송해 주셨다.
시를 읽고 문태준 선생님이 눈물을 흘리셨다는 김혜순 선생님의 '당신 눈동자 속의 물(66쪽)',
김혜순 선생님께서 시를 보면서 태어나기도 전의 태아를 보면서 이별을 떠올렸다는게 대단한 시라는 게 느껴지셨다는
문태준 선생님의 '이별의 말이 생겨나기 전(46쪽)'이 바로 그것이다.

이윽고 기다리던 사인회였다.

***선생님께
무거운 지구가 고독에 잠긴다는
이 가을! 2008.9.26 문태준 드림

가까이서 뵈니 영화배우 유해진씨보다 롯데 자이언츠 마해영 선수를 닮으신,
'침착한 천재성("그늘의 발달" 117쪽의 김주연 선생님의 해설 中 )'이 단연 돋보이는 문태준 선생님,감사합니다.

***님께
낭독 잘 들었습니다.
2008.9.26
김혜순 올림

사실 들어 오실 때부터 제 가슴이 콩닥콩닥 거렸습니다.서명해주실 땐 제 얼굴도 안보시더니 어떻게 낭독한 사람인 줄 아시고 귀한 글귀를 넣어 주셨습니다. 어찌나 콩콩딱딱대던지요.아,정말입니다.김혜순 선생님 대단히 고맙습니다.

다 쓰고보니 그 날의 감동과 재미의 백만분의 일만 표현한 듯합니다.여러분들 정말 죄송합니다.꾸뻑! <끝>

2008-10-08 2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drama 2008-10-13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나 잘 정리해 주시니 그날밤의 영상이 다시 떠오르는듯 합니다. 글쓰는 재주가 없어 늘 글 잘쓰는 분들을 부러워 하며 살고 있는데, 거의 20년가까이부터 이름 들어본 김혜순 선생님과 적당한(?) 경력을 가지신 문태준 선생님과 사실 이름을 많이 듣지 못한 이원 선생님 모두 인상적이었습니다.
직장인으로 살다보니 이런 감성충전이 몇년에 한번씩 일어나네요..
도움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