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바로 오늘 7시30분부터 진행된 북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성수동에 있는 '페이퍼크라운'이라는 카페에서 북콘서트가 있었는데, 참석자분들에게 모두 명화엽서 한 장씩과 아메리카노를 한 잔씩 주셨습니다!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했습니다!

명화엽서의 그림은 로렌스 앨머 태티마의 <더 이상 묻지 마세요>였고, 적힌 시는 김소월의 <첫 치마>입니다!

사진을 찍지 않아서, 글로만 적어야겠네요!많은 그림을 보여주시고, 시 낭독이 있었는데요!

 

 시작은 우타가와 하로시게의 <오하시 다리 위에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그림을 보여주셨고, 폴 베를렌의 <내 가슴에 눈물 흐르네>를 10여년간 프레시안에서 기자로 일하시다가, 지금은 문학잡지 편집장을 하고 계시는 진행자님께서 낭독해주셨습니다!

우타가와 히로시게는 비가 오는 그림을 많이 그렸는데, 고흐가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그림을 모사해서 그렸다고 합니다!

책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고흐의 모작도 보여주셨어요!참고로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그림은 전부 판화입니다!

비가 오는 모습을 칼로 빗줄기 하나하나를 다 긁어서 표현했는데, 고흐가 모작을 할 때 빗줄기 하나하나까지 모사해서 그렸습니다!

작가님께서는 고흐를 천재 혹은 광기로 묘사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미술관에서 고흐의 그림을 실제로 보셨을 때 너무나 잘 정돈되어있다고 느끼셨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책은 그림을 책에 많이 실은 만큼, 원화의 색 그대로 인쇄되게 하시려고 많은 노력을 하셨다는데요!

특히 폴 세잔의 <소년>,앙리 드 루즈 로트렉의 <숙취> 이 두 그림은 거의 원화의 색감과 동일하게 나왔다고 하셨어요!

 

 그 다음 소개된 그림 역시 일본 화가의 작품인데요!가츠시카 호쿠사이의 <거대한 파도>입니다!역시 판화입니다!

정형성을 깨는, 큰 파도가 눈에 띄는데, 이렇게 정형성을 깨는 작품이 미술사에 족적을 남기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가네코 미츠하루의 <해파리의 노래>를 작가님께서 직접 낭송해주셨는데요!작가님은 역시 감정을 살려서 낭송하셔서 듣기

좋았습니다!

(지금부터는 순서가 정확하지 않습니다!다루었던 작품들은 기억이 나는데, 순서가 헷갈립니다!양해 부탁드립니다!)

 

 에드가 드가의 <기다림>도 보여주셨는데, 그림 한 점 한 점 보여주실 때마다 참석자분들이 열심히 사진을 찍으셨고, 책을 사신 분들은 책에서 그림을 찾으시다가 '몇 페이지인지 알려주세요'라고 작은 부탁도 하셨습니다!

드가는 어머니가 불륜을 하셔서, 평생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았다고 합니다!그리고 발레리나를 많이 그리셨다고 하시는데,

<기다림>작품도 역시 기다리고 있는 발레리나와 그녀의 어머니를 그린 작품입니다!

그리고 황지우 시인의 <너를 기다리는 동안>을 신현림 작가님께서 낭송해주셨습니다

진행자님께 황지우시인을 개인적으로 아시지 않느냐는 질문을 작가님께서 하셨는데, 진행자님이 다른 질문으로 금세 넘어가셨어요!

기다리는 사람들은 표정이 다 굳어있다는 말씀도 신현림작가님께서 하셨습니다!

 

  다음 작품이었던 것으로 생각되는 작품은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지옥으로 내려가다> 같아요!

신인 최자인 시인이 오셔서 자신의 시 <쌍생> 혹은 <아직도 우리는>을 낭독해주셨습니다!

시 제목이 책에는 <아직도 우리는>이라고 적혀있는데, 낭독하실 때는 <쌍생>이라고 하셨습니다!

책에는 시의 일부 (전체의 2/3 정도에서 끝까지)만 나와있는데, 전체를 낭독해주셨습니다!

신현림 작가님의 말씀으로는 , 최자인 시인이 연극영화과 전공이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시가 연극적이라고 하셨는데, 시를 다 듣고 나서는 100% 동의했습니다!

 

 <쌍생>의 다음일 것으로 생각되는 그림작품은 케테 콜비츠의 <죽은 아들을 껴안고 있는 어머니>입니다!

케테 콜비츠 역시도 아들이 죽게 되어(제2차세계대전에서-책 참조-) 절절한 마음으로 그렸다고 합니다!

G.로르카의 <통곡>을 신현림작가님께서 낭송해주셨습니다!시의 마지막 문장

그리고 아무도 그를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 부분이 정말 잘 씌어진 문장이라고 하셨어요!로르카가 시를 잘 쓴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문장이라 하셨습니다!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의 <눈보라,항구에서 멀어진 증기선> 그림도 보여주셨는데, 인상파의 시작이라고 하시면서,

터너가 눈보라 치는 날 증기선에 4시간 몸을 묶고 그린 작품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작년에 개봉한 <터너> 영화에서는 터너를 맡은 주연배우가 예민해보이지 않아서 별로였다고 하셨습니다!

신철규시인께서도 직접 오셔서 <눈보라>시를 낭독해주셨습니다!

 

 파울클레의 <황금물고기>도 보여주셨는데, 작품이 동화적이라서 나치의 박해를 받았다고 합니다!

윤의섭 시인의 <청어>도 낭독해주셨습니다!

 

 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의 <안개 위의 방랑자>도 보여주셨는데, 진행자님께서 나치의 선전도구로 많이 쓰여서 나치 후에는 평가절하가 되기도 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사디의 <슬퍼하지 마라>를 작가님께서 낭독해주셨습니다!

 

 이중섭의 <흰 소>도 보여주셨는데, 이중섭화가의 아내가 일본인이라 일본에서 살다가 서귀포에 살다가 통영에 살기도 하셨는데, <흰 소>는 통영에서 그려진 작품이라고 진행자님께서 말해주셨습니다!서귀포에서 가족과 같이 사실 때 그리신 작품은 어둡지 않고, 발랄하고 밝은데, 서귀포에서 사신 기간이 1년 남짓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박찬세의 <흰 소>를 참석자분들 중 한 분이 낭독해주셨습니다!

신현림 작가님께서 선생님(참석자분)들이 낭송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참석자분이 낭독을 잘하셔서 두 분이 더 낭독하시게 되었습니다!

 

 김정희의 <세한도>도 보여주셨는데, 제주도 유배중일 때 역관인 이상적이라는 사람에게 선물로 그려주셨는데, 이상적이 지니고 다니면서 중국인들(당시는 명나라나 청나라사람들일 것 같습니다)에세 보여주셔서 그 사람들의 평가가 그림 옆에 열줄가까이 적혔는데, 평가는 해석을 안해주셔서 아쉬웠습니다!

일제시대에 우리 나라 작품들이 많이 일본에 강제로 가게 되면서, <세한도>역시도 일본 교수에게 가게 되었는데, 우리 나라의 손**이라는 분이 100일동안 일본 교수를 찾아가서, 우리 나라 그림이니 돌려달라고 해서 <세한도>한 점만 돌려받았는데, 그 이후에 일본 교수의 집이 폭격을 받아서 다른 소장품들(김정희의 작품들)이 다 불타없어지게 되었다는 안타까운 말씀도 해주셨습니다!이후에 손**라는 분이 정치계에 나오면서 <세한도>를 사채업자에게 맡겼는데, 당선이 못 되어 찾아오지를 못해서

(그후에는 여차여차하여-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니 뺄게요)결국엔 이병철회장님의 손에 들어가서 지금 리움에 있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를 먹여살리는 예술가는 모짜르트, 구스타브 클림트인데 약간은 에곤 쉴레도 먹여살리는 데 기여를 한다고 합니다

 

 팔대산인의 <팔팔조도>를 보여주셨고, 도연명의 <음주>를 참석자분께서 낭독해주셨습니다!

마음이 먼 곳에 있다면 언제나 외로울 수밖에 없다고 작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팔대산인은 명나라왕실의 후손인데, 과거에 합격했으나, 명나라가 망하게 되어 숨어살면서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자고새가있는 밀밭>을 보여주시고, 윤후명시인의 <자고새>를 참석자분께서 낭독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에곤 쉴레의 <한 쌍의 연인>을 보여주시고, 신현림 작가님의 <양말 한 마리> 낭송을 들었습니다!

한 시인님이 쓰신 시를 본인의 목소리로 낭독을 듣게 되어 좋았습니다!

총 10개의 그림을 보여주시고, 10편의 시 낭독을 들으니 10시가 되었습니다!

 

 5분께 질문을 받고, 질문의 답을 해주셨는데,내용을 쓰기에는 너무 길어지지만, 조금만 쓰자면, 작가님께서 중학교 때 반항으로 국어시간에 미술책보다가 미술에 관심이 생기셔서 서양화과에 떨어지고, 응용미술학과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국문학과를 나오셔서 시를 쓰게 되셨는데, 첫사랑인 미술에 대한 갈망이 있으셔서 이런 책을 내게 되셨다고 합니다!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4월초까지 하는 전시를 보러가면 좋다고 추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사람 모두 공부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의 듣고, 문화체험도 하고, 여행도 가면 취재가 된다고 하셨습니다!(질문이 글 쓰시기 전에 취재를 어떻게 하시냐는 질문이었습니다)그리고 춘향가를 한 두 소설 불러주셨고, (판소리를 배우셨다고 하셨습니다)대학가요제에서 동상 받은 노래도 불러주셨는데, 처음 들어보는 노래라 제목을 모르겠습니다!(노래를 불러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전기의 <매화초옥도>라는 그림과 반 고흐와 로렌스 앨머 태티마의 그림을 좋아하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싸인회가 있었고, 싸인회 이후에 북콘서트가 끝났는데, 질문자 5분께는 지금은 절판된'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초판본에 싸인을 해주셨습니다!질문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신현림의 미술관에서 읽은 시'에 싸인을 받았습니다!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북콘서트에 초청해주신, 알라딘과 서해문집 출판사께 감사드립니다!

(다 쓰고나니새벽1시가 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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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들어 역사에 관한 이슈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국정 역사교과서를 비롯해서, 위안부 할머니 문제, 어떤 사람의 이승만 국부 발언 등 말도 안되는 역사관들이 세상을 지배하려고 한다는 말이다. 왜 그들은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역사를 지배하려고 하는 걸까? 왜 자기네 마음대로 역사를 쓰려고 하는 것일까? 궁금하던 찰나에 만났던 강연이다. 사실 아직까지도 궁금한 점이 많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강연이었다.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내가 이해했던 부분만 정리해봐야겠다.


1.국정교과서 문제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최근에 떠올랐던 이슈가 바로 국정 역사교과서 이야기였다. 정부가 일관된 역사교과서를 만든다는 것이다. 수없이 많은 반발이 일어과났지만 정부는 국정 교과서를 집필 중에 있다. 여기에 대해서 김동춘 선생님은 제대로 나라가 돌아간다면, 지금 국정 교과서 따위의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 교과서를 자유발행제로 가야한다 안간다를 놓고 토론을 해야하는데 이건 역사가 뒤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2.교육의 문제


 더불어 역사 교육의 문제도 심각하다. 입시에 치여 아이들은 역사를 단순 암기식으로 외울 뿐이며, 본질적으로 역사의 본질, 즉, 나는 어디로부터 기인하는가?에 대한 답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역사 교육은 명문 고등학교의 일베화를 만들어 낸다고 했다. 그리하여 세계에 대해서 비판하고 대항해야 할 학생들의 힘이 점점 더 죽고 있다는 것이다.


 김동춘 선생님은 역사 교육은 지금도 잘못 되고 있다고 말한다. 지금은 한국사와 세계사가 따로 분리되서 교육되고 있는데, 이는 한국 역사에 대한 인식을 편협하게 만든다고 했다. 오히려 세계사와 한국사는 역사적 흐름에 따라 연결되서 교육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3. 실천의 문제


 그렇다면 이를 우리가 어떻게 실천해야하는가?


이에 대해서는 김동춘 선생님은 우선 책을 읽으라고 했다. SNS 따위를 보기보다는 책을 통해 긴글을 접하고 생각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의 커뮤니티가 아닌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통해서 자주 만나고 이야기하라고 했다. 


김동춘 선생님은 독일과 대만을 예로 들었는데, 독일 같은 경우는 시민들에게 정치나 역사를 교육하는 곳이 많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시민들의 힘이 크다는 것이다. 또 최근 대만 여성 대통령이 뽑힌 것을 두고, 학생들이 대항하지 않았다면 이런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자각의 힘을 강조했다.



이제 곧 총선이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또 다시 잘못된 선택을 하고 후회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민주주의고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가진 권리를 행사하는 일, 즉 투표에 참여해 한표를 소중하게 쓰는데 있다. 한표를 소중히 써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정치인에게 우리나라를 맡겨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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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전시회를 몇번 가면서 신윤복이나 김홍도, 정선의 그림에 

새삼스레 빠져들곤 했었는데 그림속에 담긴 이야기는 잘알지 못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고화정담의 탁현규저자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정말 우리 그림을 다시 보게 되었구요 더더욱 흥미를 가지게 되었답니다. 














단순히 그림을 보며 해설을 하는 그런 강연이 아니구요

그림으로 한강유람과 금강산과 조선팔도를 유람하는 시간을 만들어주시더라구요, 

겸재 정선의 그림을 보며 그림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으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유람을 했네요, 





행사는 디자인하우스 사옥에서 진행되었어요, 





벌써 여러분들이 와서 자리잡고 계시더라구요, 

이날 날이 무지 추웠는데도 참 부지런하신분들이세요^^





우리 옛그림 이야기 - 간송미술관의 명화들

이라는 제목이 걸렸는데 왼쪽 창으로 드는 햇살이 어찌나 눈부신지 스크린 화면이 흐릿했어요, 

저자님도 그부분이 안타까워서 여러번 말씀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선명하게 잘 보이는것보다 숨은 그림 찾듯 그림을 보니 더 재미나기도 했던 시간이었구요

햇살이 비치는 분위기 좋고 재미난 강연이었어요^^





오늘의 강사 탁현규 저자님이세요, 

간송미술관에서 그림연구를 하신다구요, 

그래서인지 그림을 아주 속속들이 들여다 보게 해주시던걸요, 

오늘날의 이야기와 접목시켜 그림을 감상하니 더 흥미롭고 재미나게 들렸답니다. 


숙종, 영조, 정조에 이르는 시대에 진경산수화의 대가로 불리는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 그리고 혜원 신윤복의 그림을 

위주로 해설하는 시간이었어요, 


겸재 정선의 그림이 정말 멋진줄은 알았지만 이번에 많은것들을 새로 보게 되었어요, 

정선의 그림속에 산수화를 보며 수묵화와 원근법 그리고 음양을 조화롭게 표현하는 그림기법을 배웠구요,

그림속에 정선이 유람한 길을 따라 함께 유람하고 왔네요, 

이른 금강산의 풍경을 보려면 헬리콥터를 타고 봐야 한다구요, 

금상산을 3번 올라본 정선이 자신만의 상상력을 총동원해서 그린 이 그림,

보면 볼수록 신비로워요^^




정선이 산수화만 그린줄 알지도 모르지만 이런 이쁜 그림도 여러점 그렸답니다.

실제 모습을 어찌나 정교하고 이쁘게 잘 담아 놓았는지 그림속에 숨은 곤충을 찾아보면

깜짝 놀라게된다구요^^

국화꽃 위에 날개짓하며 떠 있는 벌한마리를 그림으로써 그림이 살아나게 만드는 놀라운 정선!




단원 김홍도의 그림 또한 마찬가지로 보면 볼수록 놀라워요, 

이 그림의 경우 나귀를 타고 길을 가던 선비가 
나무위의 꾀꼬리를 쳐다보는 모습이라는데 
이런 그림은 드론을 띄워야 볼 수 있는 구조라구요^^

동양화에서 새를 그릴땐 꼭 암수한쌍을 그린답니다. 

나무위에 숨은 새를 찾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김홍도는 정말 천재적인 화가인데
이 그림은 환갑잔치에 선물로 그려준 그림인데 설정이라죠!
고양이는 70세 나비는 80세를 뜻하는거라면서
오래오래 젊고 건강하게 사시라는 의미를 담은거래요, 




신윤복의 그림은 정과 동이 함께 있는 그림들이 많아요, 
아래쪽 선비와 나귀를 타고 달려들어오고 있는 선비는 오늘날 동영상 그림!
위 갓을 든 남자는 하인이고 오른쪽 끄트머리 선비가 하인의 모자를 뺏어서 쓰고 있다구요, 
바위에 진달래를 보니 꽃피는 춘삼월!
삼삼으로 짝을지어 꽃놀이를 가는걸까요?

저자님의 해설은 오늘날을 비유해서 진행되고 있어서 
쉽고 재미나게 이해가 되고 흥미로웠어요, 





월하정인을 마지막으로 강연을 마쳤는데 더 자세한 이야기는 책속에 담겨 있답니다. 
그림을 좀 더 자세히 보며 해설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책을 찜해봅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재미난 탁현규 저자님의 강연 다시 듣고 싶네요^^
추운날에도 불구하고 멋진 행사 준비해주신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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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틀을 깨려는 용기가 필요해 & 히말라야 ScreenX

◆관람일시 : 2016-01-20(수)

◆관람장소 : 홍대CGV

◆출판이벤트 : 틀을 깨려는 용기가 필요해

◆주최 : 자음과 모음 출판사

출판사 자음과 모음에서 실시하는 출반기념 이벤트 "틀을 깨려는 용기가 필요해" 에 당첨이 되어

홍대 CGV에서 영화 [히말라야 ]를 스크린X로 관람하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출판 이벤트와 영화 관람이라는 조합은 이젠 낯선 콜라보는 아니다.

방금 출간된 따끈따끈한 새 책 "틀을 깨려는 용기가 필요해"와

천만 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는 영화 "히말라야"의 상관 관계는 더욱 깊다하겠다.

이 책의 저자이며 카이스트 교수인 노준용 교수님이 세계 최초의 기술이며

상업화에 성공시킨 ScreenX 기법을 영화 히말라야에서 선보이기 때문이다.

고맙게도 나는 불과 얼마전에 ​ScreenX 기법에 대한 뉴스 보도를 접할 기회가 있었다.

상영관의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여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정면 스크린에서는 보지 못했던

숨겨진 장면들을 볼 수 있고 화면이 마치 나를 감싸고 있는 듯하여 그만큼 몰입도가 대단하다는

뉴스 보도를 들었던 참이라 히말라야의 ScreenX 관람은 나에게 큰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현재 최고의 흥행을 달리고 있고 화제가 되고 있는 ​히말라야를

아직 관람하지 못한 나로써는

영화도 보고 ScreenX 기법도 직접 체험하고 그리고 노준용 교수님의 설명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일석삼조의 기쁨을 얻는 자리였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노준용 교수님의 출판기념 인사가 있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USC에서 컴퓨터 사이언스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졸업후 할리우드의 대표적

시각 특수 효과 제작 전문 회사에서 근무하며 CG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으로 주목을 받았다는

그의 약력과 [나니다연대기],[80일간의 세계일주],[해피피트]등에서 사용된 CG가 바로

노준용 교수님 손에서 이루어졌다는 화려한 이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애써 자신의 이력을 부각시키지 않았다.

그의 겸손함 속에​서 오히려 그의 성공담은 더욱 빛이 나는 듯하다.

한국의 대학입시에서 두 번이나 떨어진 삼수생이 미국의 대학으로 가게 되었고

많은 경쟁과 어려움을 이기고 지금의 이 자리에 설 수 있기까지 그가 걸어온 그 길이

결코 만만찮았을 거라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듯 하다.

누구나 될수는 있지만 아무나 될수는 없는 그 길을 묵묵히 걸어왔을 노준용 교수님께

박수라도 보내고 싶어진다.

이 날의 강의는 ScreenX 기법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되었다.

3D의 불편함을 커버하면서도 새로운 기법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ScreenX 기법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몇분짜리 뉴스보도가 지식의 전부였던 나에게 많은 생각과 많은 공부가 되었던

시간이었다.

공학도답지 않게 어찌나 말씀을 잘 하시는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 시간​..

 

개인적으로 이런 강연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ScreenX 로 보는 히말라야도 궁금했지만

이왕이면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저자의 걍연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내친김에 저자의 미국에서의 학교생활, 사회생활, 직장생활등에 대해서도 듣고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생략하고 아쉬운 부분은 그의 책으로 달래도록 해야겠다.

 

​영화가 시작되고 한참 후에야 하는 교수님이 말하시던 ScreenX기법을 접하게 되었다.

삼면을 스크린으로 사용하는 ScreenX 기법은 영화의 첫화면 부터 나오는게 아니라

히말라야의 설경이 눈부시게 펼쳐지는 영화 중간중간에서 툭툭 튀어나왔던 것이다.

​(이미지 ⓒCGV 제공 )

비록 정면 화면처럼 뚜렷하진 않았지만 히말라야의 눈덮힌 설경이 나를 둘러 싸는 듯했고..

삼면의 화면에서 품어내는 눈보라 흩날리는 히말라야의 장대함에 와...하는 감탄사가 터져나온다.

마치 내가 영화속에 뛰어든듯한 착각마저 들게 하였다.

ScreenX기법은 영화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2D와 3D와도 또 다른 느낌으로 감상했던 히말라야의 장대함..

영화의 내용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처음 감상하는 ​ScreenX기법이 나한테는 참신했던거 같다.

돌아오는 길에 ​동행했던 친구와

ScreenX기법을 3D에 접목 시켜도 좋겠다는 둥,

벽면에 스크린을 설치에서 좀더 고화질로

ScreenX기법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둥,

문외한들이 쏟아내는 감상평이 꽤나 길었다..

전에 없던 일이다.

나는 아직 노준용교수님의 새 책을 읽어보지 못했지만 영화 관람 이 후

그의 책이 무척 궁금해졌다.

퇴근 후 서점으로 달려가야 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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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aladin.co.kr/culture/8105823

 

태교 중이라 바느질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알라딘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다녀온 워머 일일 체험.. 정말 가길 잘 했어요.

 

아르네와 카를로스라는 두 남자 작가가 쓴 손뜨개 작품 중에 가장 쉬운 핸드워머 만들기를 배워봤어요.

 

입문자인데도 불구하고 끌림 원장님과 강사님의 친절하고 유쾌한 강습으로 2시간 동안 원통뜨기를 할 수 있었어요.

 

물론 2시간 동안 2cm를 겨우 만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집에 와서도 4시간 동안 계속 했어요.

 

좋은 기회 주신 한스미디어, 알라딘. 끌림 니트디자인학원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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