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아르센 뤼팡전집 02.03

까치에서 2002년도경에 출판한 아르센 뤼팡 전집이다.뤼팡은 프랑스에서는 국민 문학의 대접을 받는 작품이지만 국내의 경우 아동용으로 주로 번역되어 있어서 추리 소설로서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한 작품이다.과문한 탓인지 우리 나라에서 성인용으로 아르센 뤼팡이 전집으로 출판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주로 기암성,813,수정마개,뤼팡대 홈즈의 대결등이 동서나 자유 및 기타 출판사에서 선집형태로 출판되었던 것 같다.그런데 2002년 경부터 불어온 추리 열풍으로 홈즈나 뤼팡등이 전집형태로 출판되기 시작되었는데 뤼팡 전집의 경우 까치와 황금가자, 선집형태로는 태동과 샘터에서 출판되었다.
까치 글방과 황금가지의 경우 거의 동시에 뤼팡 전집이 출간되었는데 전집이니 순서도 동일하고 내용도 동일하다.까치의 경우 나도 까치 글방이라는 시리즈물(인문 서적으로 거의 200권이상 발간됨)로 잘 알고 있는데 이거 초기물의 경우 거의 이념서적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며 대학 시절에 많이 읽었던 것 같다.까치의 경우 눈에 대한 스밀라의 기억등 추리 소설의 경우 1~2권 정도 출판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왜 갑자기 뜬금없이 뤼팡 전집을 출간하게 됬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황금 가지의 경우 쟝르 소설과 기타 소설류등을 출판하는 출판사니 뤼팡 전집 출간이야 당연할 일이라고 여기고 있지만……..
아무튼 어느쪽이 상대방의 기획을 카피 했는지 아니면 우연일지도 모르지만 오비이락 이라고 할까 참 공교롭게도 동시에 출간해서 독자들의 심판을 받게 됬다.
출판 당시부터 까치냐 황금가지냐 어느쪽 뤼팡이 더 잘 번역되었는가 라는 토론이 추리 사이트에서 빈번하게 얘기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내 기억으로는 전문 번역가이고 프랑스문학 전문가인 성귀수씨가 번역한 까치 뤼팡이 좀더 우세한 것으로 알고 있다(단,실제 판매는 어디가 더 높았는지 알지 못한다)
나도 까치판 뤼팡을 소유하고 있는데 내 판단에는 성귀수씨 번역이 좀더 나았던 것 같고 황금가지와는 달리 뒤에 해설이 붙어 좀더 독자의 이해를 도와준 것에 더 높은 점수를 주었던 것 같다(그리고 성귀수씨의 경우 독자적으로 뤼팡 홈페이지를 만들어 독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했는데 현재도 이 사이트가 지속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까치든 황금가지든 혹은 기타 출판사등 뤼팡 시리즈는 어린 시절의 꿈을 다시 한번 되새겨주는 추억의 책으로 생각되며 비록 누구나 예전에 읽어본 기억이 있겠지만 한번쯤은 다시 읽어도 좋다고 여겨진다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    모리스 르블랑
뤼팽 대 홈스의 대결      모리스 르블랑
기암성                        모리스 르블랑
813의 비밀                   모리스 르블랑
수정마개                     모리스 르블랑
아르센 뤼팽의 고백       모리스 르블랑
포탄 파편                    모리스 르블랑
황금삼각형(양장)          모리스 르블랑
서른 개의 관                모리스 르블랑
호랑이 이빨                 모리스 르블랑
여덟 번의 시계 종소리   모리스 르블랑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  모리스 르블랑
초록눈동자의 아가씨     모리스 르블랑
바르네트탐정사무소      모리스 르블랑
불가사의한 저택           모리스 르블랑
바라바/에메랄드반지     모리스 르블랑
두개의 미소를 가진여자 모리스 르블랑
강력반 형사 빅토로       모리스 르블랑
백작부인의 복수           모리스 르블랑
아루센뤼팡의 어떤모험  모리스 르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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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월드 소설로 읽는 경제사 시리즈 01.06

소설로 읽는 경제사 시리즈는 현직 경제사 교수들이 공동을 집필한 작품이라고 한다.그래선인지 탐정도 경제학 교수이다.저자는 경제학의 원리를 추리 소설을 통해서 쉽게 이야기 하고자 했는데 소설내에 복잡한 경제학적 이론은 없으나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경제학의 기본 명제인 수요 공급의 법칙,효용함수,무차별 곡선,기회 비용등을 주인공인 교수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최소한 이 명제만은 각인 시키려고 했고 이 소설을 모드 읽은 독자라면 아마도 이해를 할 것이라고 여겨진다.
이 책은 미국에서 경제학개론의 부교재로 사용되었다고 한다.여기서도 알수 있듯이 저자는 추리 소설의 한 방편으로 경제학 이론을 삽입한 것이 아니라 경제학을 보다 쉽게 알려주기 위한 방편으로 경제학책에 추리 기법을 도입한듯 하다.그래서 일반 추리 소설에서 볼수 있는 긴장감이나 스릴,범인을 찾기위한 노력들이 부족하 다소 미흡한 감이 없지 않다.
본격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애독자라면 굳이 이 책을 선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다만 국내에 발간된 추리 소설을 모두 섭렵하고 색다른 것을 한번 읽어 보겠다는 분은 한번쯤 읽어도 좋을 작품이라고 생각되다.

다음은 알라딘 책 소개 내용이다.
이 책 <수요 공급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연속 출간 예정인 '소설로 읽는 경제학' 시리즈는 여느 추리 소설과 달리 경제학의 이론과 추론에 기반하여 범인을 찾아내는 이야기다.
이 책 또한 수요의 법칙, 죄수의 딜레마 등 기본적인 경제학 법칙을 적용하여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 합리성을 근간으로 하는 인간 경제 행위를 관찰하면서, 얼핏 불합리하게 보이는 행위 속에 '숨은 합리성'을 캐내다보면 자연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게 된다는 식이다.
추리소설에는 탐정이 등장하는 법.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헨리 스피어맨은 하버드 대학의 경제학과 교수이며, 경제학의 법칙에 따라 문제를 풀어가는 해결사이다. 그가 묵고 있는 호텔에서 연속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그는 많은 용의자 중에서 경제학의 기본인 '합리성'을 어긴 자들을 중심으로 범인의 물망을 좁혀간다. (주인공 헨리 스피어맨은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이며 노벨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을 모델로 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이 시리즈는 1978년 제1권이 출간된 이래 프린스턴, MIT 등 미국의 많은 대학에서 경제학 개론 수업의 부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수요공급 살인사건』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이보다 쉽게 경제학 법칙들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경제학 법칙들을 재료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먹는 일" 뿐이라며 책의 대중성과 흥미로움에 찬사를 보냈다
.
<출처:알라딘 책 소개>
  
수요공급살인사건 마셜 제번스
효용함수의 치명적유혹 마셜 제번스
무차별곡선위의 살인자 마셜 제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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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세계사 아나스타샤 형사 시리즈 99.10

알렉산드라 마리니나는 현재 러시아를 대표하는 추리 작가이다. 전직 경찰 중령. 사건 분석가. 심리학 박사. 러시아의 초대형 베스트셀러 추리작가이다. 1999년 10월 현재 작품수 21권으로 러시아 안에서 누적된 판매부수로 1천8백만 부를 기록한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린다고 하니 대단하다고 할수 있다.
러시아에서 톨스토이,도스도예프스키등 위대한 문호들이 많이 있지만 전통적 의미에서의 추리 소설의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국내에 번역된 러시아 추리 소설은 내가 알기로 예전 추리 문학사와 남도에거 한 두권씩 번역한 것이 전부라고 여겨진다.
문학 세계사의 아나스타샤 형사 시리즈는 영미권에 치중 되어있던 국내 추리 소설 독자들의 시야를 러시아등 동구권으로 넓혀준 작품이라고 할수 있다. 모스크바 국립대학 법률학부를 졸업하고 경찰 아카데미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추리기법을 이용한 독특한 소설세계를 구축한 마리니나는 러시아 현실을 분명하고 날카롭게 묘사하고 있다고 하니 한번쯤 읽어봐도 무방한 작품이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영미의 본격 추리물이라기 보다는 러시아의 문학 전통에 따른 사실주의 기법에 추리라는 기법을 도입했다고 여겨지는 바 국내에서는 크게 인기를 얻지 못한것도 사실이다.총 21편을 썼다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99년도에 첫 출간후 겨우 4편만 번역되었기 때문이다.읽으실때 이점을 유념하시길-재미 없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
   
도난당한 꿈 -상 /하 알렉산드라 마리니나
일곱번째 희생자 –상/하 알렉산드라 마리니나
낯선 들판에서의 유희 알렉산드라 마리니나
악의 환영 -상 /하 알렉산드라 마리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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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 일본 앤솔로리지

1999년에서 2000년사이에 태동 출판사에서 간행한 일본 단편추리 앤솔로지다.
이 당시는 IMF이후 어려웠던 시기라 출판계도 어려웠을텐데 무슨 생각으로 영미위주도 아닌 일본의 추리 단편집을 냈는지 참 궁금하다.역시나 잘 팔리지 않았는지 현재는 J미스터리는 절판이고 미스터리 2000은 2권만 남아있다.
정태원님이 번역하셨는데 후기에 이런 글이 있다.
일본 추리작가 협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펴낸 책이 본 앤솔로지다.그러나 일본에서 나온 책과는 내용이 다르다.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사정이 있다.협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단편집이라면 50년을 대표할만한 최고작가의 최고작품을 넣는 것이 당연하다.그러나 일본에서는 이런 단편집을 낼수없다.왜냐하면 그런 단편들은 이미 다른 선집이나 개인 단편집으로 나와있고 그 책들이 절판되지 않고 지금도 출판되기 때문에 중복 출판이 되는 것이다.때문에 일본에서 이미 소개된 작품이 아닌 것을 모아 출판할 수밖에 없었다.그런면에서 보면 본 단편집이 50주년을 기념하는 정식 단편집이라 할수 있다.
삐딱하게 보는 것은 아니지만 결론적으로 저작권 문제등으로 최고작가의 최고작품을 넣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요 근래에 나오는 특정 작가의 작품이 아닌 일본의 추리 문학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다양한 작가의 단편들을 볼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단편집이라고 할수 있다.
 
J미스테리걸작선-1 앤솔로지
J미스테리걸작선-2 앤솔로지
J미스테리걸작선-3 앤솔로지
미스터리2000-1     앤솔로지
미스터리2000-2     앤솔로지
미스터리2000-3     앤솔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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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과 책방이름

헌책방을 다니다 보면 많은 경우 그 책방 이름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워낙 구석에 박혀있는 곳이 많다 보니 누구에게 책방 이름을 물어도 잘 모르니 책방 이름보다는 차라리 버스 정류장이나 골목을 더 잘 기억하는 편이다.
게다가 책방 이름들도 거의 일률적으로 ○○ 헌책방, ○○서점, ○○서적, ○○등이거나 상호가 아예 헌책 백화점등이나 앞에 지역 이름을 명기하지 않으면 어디가 어딘질 알수 없다.
은행중에도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천편 일률적인 이름에서 토마토처럼 소비자에게 친근한 이름으로 접근하는 편인데,헌 책방들도 이런 마인드를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본 헌 책방중 재미있는 상호는 아래와 같다
-숨어있는 책
-책상은 책상이다
-할
-글천지
-책벌레
-책의 향기
-고구마
-작은 우리
-책읽는 마을
-좋은책 많은데
앞으로도 좀더 정다운 상호의 헌 책방이 많이 좀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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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갑 2009-12-27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리가 성장하는 과정에 책을 구할려먼 으례히 무슨-서점/책방/책/등등으로 '책'자가 상호에 많이 삽입되어져 왔다.요즘 색다른 서점 며이 등장하나 서점의 상호를 신중히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적어도 헌책방에 얽힌 <탄생~~현재까지>과정을 자신 나름대로의 주관점을 정확히 알아서 글을 쓰면 어떨까? 저도 헌책을 만져보기가 어언 30여년이 지나 명멸해간 헌책방의 야사 및 그 동안의 헌책의 흐름 누군가 글을 남겨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이제 서울시내 몇 십년동안 책을 만지고 계시는 분들의 에피소드를 조사해서 이 싸이트에 올리면 어떨런지요? 그냥 무슨 서점이 문을 닫았네라고 글을 올리기전 면밀히 조사해서 글을 올리면 어떨런지? 적어도 헌책방 이야기를 쓰실려면 '인사동/장안평/청계천5,6,8가/등을'욕을 먹어가며 하나씩 채록하는 것도 좋고 이 후 변두리 헌책방등을 다뤄도 좋을 것 같다.

이용갑 2009-12-29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얼마전 혜화동 '혜성서점"쥔장리랑 이야기 도중 "형,40여년을 헌책을 만졌으면 지겹지 않느냐고-이제 나이도 70대 중반인 형에게"농담을 거니까정말 어렵다는 말을 해서 한가지 부탁을 했다.언젠가 내가 나이 60이 되면 요즘 책을 깊이를 모르는 사람보다 좀더 자세이 써 볼 수있지 않을까 해서 형에게 부탁을 드렸다.헌책방을 다니다 보면 사진과 글을 올리는 젊은 친구들이 있는데 과연 헌책을 사랑하는 것 인지 광고하는 것인지 분간을 못하겠다.가만히 쓴 글을 보면 다니는 범주가 한정되어 있다.적어도 '노마드북'쥔장에게 학문적으로 호통을 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묻고 싶다. 청계천 8가를 가면 고서를 아시는 "김장로"님 꼐서운영하시는 서점에 들러 '정말 책의 세계가 너무넓어 천분의0.5%를 알기가 이토록 힘듭니다.'하고 우스게 소리로 말씀을 드렸더니 당신께서도 모르는 것이 널려있다. 발씀하셔서 동감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