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알라디너분들중에서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상당수 겠지만 지난 5월 20일에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가중의 한명인 미우리 겐타로가 54세를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미우라 켄타로 - 나무위키

 

어 미우라 겐타로라면 그 중세풍의 판타지 만화를 그린 베르세르크의 원작자 아니야 하시는 분들은 아마 만화를 좋아하는 남성분들중에서도 매니악한것을 좋아하는 만화덕후이신 분들이실 겁니다.

미우라 겐타로는 일본에서 몇 작품을 남겼지만 역시나 대표작은 30년이상 그린 베르세르크가 대표작으로 국내에서도 오로지 이 작품만이 번역되었습니다.그의 대표작 베르세르크는 1989년에 연재가 시작되어 2021년까지 연재되었으나 결국 완결되지 못한 비운의 작품이라 할수 있습니다.국내에서도 1999년에 처음 번역되어서 2021년 40권이 나올정도니 참 장기가 연재된 만화라고 할수 있지요.

 

장기간 연재되는 만화가 일본에서 드문일은 결코 아닌데 예를 들면 명탐정 코난,원피스,고르고 13등 다수이 작품이 있습니다.연재가간도 30년이 넘는 작품이 수두룩 하지요.

 

물론 더 많은 작품이 있지만 당장 기억이 나는 것은 이 정도네요.베르세르크가 다른 장기 연재물과 다른 점은 위에 열거한 책들이 최소 100권이상 간행된 책들이 대부분인데 반해서 베르세르크는 단 40권에 불과하다는 점이죠.작가가 2천녀들어 건강이 나빠지면서 휴재를 하는 경우가 많았긴 하지만 30년동안 40권이라면 거의 1년에 1.3권정도의 책이 나왔을 정도니 얼마나 적게 그린것인지 알수 있습니다.

 

다른 장기 연재 만화물들이 보통의 레이아웃을 가진 일반적인 만화였다면 베르세르크는 작화 하나하나가 예술이라고 할수 있을 정도로 매우 디테일한 그림체가 특색인 작품입니다.마치 명탐정 코난이 극단적으로 말풍선의 글과 해설이 많은 작품인것처럼 말이죠.

베르세르크 작가 미우라 켄타로의 코멘트들 - 유머/움짤/이슈 - 에펨코리아

<정말 엄청나게 꼼꼼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책의 몃컷만이 이런것이 아니라 전체 페이지가 이처럼 디데일한 묘사로 가득차 있습니다>

 

미우라 겐타로의 베르세르크는 이처럼 만화 한컷 한컷이 마치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어 흔히 배경을 그리는 어시들이 작가의 세밀한 묘사를 따라하지 못해 도망가는 일이 다반사여서 작가는 할수 없이 자신이 모든것을 하나씩 그리다보니 결국 작가가 스스로 말한것처럼 하루종일 먹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만화만 1년내내 그려도 한권의 책이 나올까 말까 하는 정도라고 합니다.이처럼 한 작품에만 몰두하다보니 그는 결혼도 하지 않았고 건강도 나빠져 휴재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고 하자요.

그래서 베르세르크 팬들은 작가에게 베르세르크의 결말을 보기 위해서는 작가가 건강하게 오래살아야 하므로 만화의 디테일한 묘사를 줄이고 연재 속도르 빨리 해달라고 요청할 정도였습니만 작가느 자산의 고집을 꺽지않고 디테일한 묘사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건강이 악화되어 54세라는 젊은 나이에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베르세르크를 모르는 분들이 많으신 것은 이 작품이 중세 판타지 풍의 작품으로 내용이 매우 하드하고 고어한 작품이기 떄문에 여성들은 이 작품을 선호하지 않고 남성들중에서도 일부 매니악한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만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미우라 겐타로의 베르세르크는 중세 화가인 히에로니므스 보슈의 작품을 연상 시킵니다.

히에로니무스 보슈

 

보슈의 작품은 위에 보듯이 상당히 환상적이지만 당시에도 일반 사람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지기 힘든 작풍인데 미우라 겐타로의 베르세르크도 환상적이면서도 고어하기 떄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작품은 아니었지요.

 

저도 베르세르크를 보면서 과연 이 작품의 연재가 언제 끝날까 생각했었는데 작가 자신이 말했듯 작가가 구상한 것의 2/3 쯤에서 아쉽게도 작가 사망으로 결국 완결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베르세르크는 단순히 만화가 아니라 예술 작품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의 걸작이라고 할수 있는데 작가 사망을 작가가 어떻게 완결을 구상했는지 이제는 알수 없어 팬들로서는 무척 안타깝다고 할수 있습니다.작가가 실제 작품의 완결을 구상한 자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의 작풍을 생각한다면 그런 자료가 있다고 하더라고 후배작가가 쉽사리 그 나머지를 그리는 것을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베르세르크는 중세풍의 환상적이면서도 매우 고어한 작품이르로 독자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작품이긴 하지만 작가가 일생을 걸쳐 그린 작품이기에 한번쯤 일독을 하시는 것도 좋을거라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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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06-09 0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르세르크는 본 적 없지만 유명한 만화였어요. 5월에 작가 미우라 겐타로 사망 소식을 들었어요. 세밀한 그림 등 다른 작가가 연재를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작품일 것 같았어요.
카스피님 날씨가 많이 더워지네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카스피 2021-06-12 19:04   좋아요 1 | URL
유명한 만화이긴 화자만 아무래도 호불호가 무척 갈라는 만화죠.서니데이님도 즐거운 주말 보네세요^^

잉크냄새 2021-06-14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재 기다리며 만화를 본지도 20년이 넘었네요. 연재가 너무 느려 ‘이 양반 완결짓지 못하고 가는거 아니야?‘ 하고 우스개 소리를 하곤 했는데, 이른 나이에 운명을 달리 하셨네요.

개인적으로 그리피스가 타락(or 각성)하기 전 매의 단 단장 그리피스와 매의 단 돌격 대장 가츠의 이야기가 좀 더 길게 이어졌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요즘은 갈일이 자주 없어서 가지 못하는 헌책방들이 있는데 신림여중 부근에 있는 헌책방들 입니다.서울대부근에 볼일이 있어 들르는 길에 몇년만에 신림여중 부근(서울대에서 한 정거장 정도 거리에 위치) 헌책방들이나 한번 들려보자고 생각하고 가보았습니다.

솔직히 그 부근에 3곳의 헌책방들이 있으니 망하더라도 최소 한곳은 살아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갔었는데 어랍쇼 헌책방들이 하나로 안보입니다.내가 오랜만에 와서 위치를 잘못 알았나하고 주변을 두리번 거렸는데 다른 곳들은 다 낯이 있으니 헌책방들이 있던 장소는 맞는데 헌책방만이 3군데 모두 없어져 버렸네요.

 

신림(여)중 부근에 있었던 헌책방은 책상은 책상이다/할서점/온고지신(?) 모두 3곳인데 역사로보면 책상은 책상이다>할서점>온고지신 순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매장의 크기는 지하에 있던 온고시신이 제일 크고 그다움에 책상은 책상이다 그리고 할서점 순이었던것 같습니다.

3곳 모두 대학생이상 일반인들을 상대한 헌책방으로 많은 인문서적을 보유한 큰 매장이었는데 이렇게 한꺼번에 사리질줄은 몰랐습니다.나름 큰 매장들이어서 어렵다고 해도 버틸줄 알았는데 장사가 안되니 방법이 없었던것 같네요.

 

그나저나 대학가 부근의 헌책방들마저 문을 닫으니 이제는 정말 헌책방은 알라딘과 같은 기업형 헌책방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온것 같아 마음이 씁쓸해 지네요.

by ca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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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1-06-04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헌책방 폐업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사람들이 예전만큼 책을 읽지
않는다는 점이지요. 그만큼 책의
수요가 없습니다. 새 책도 팔리지 않
는 마당에 헌책은 더더욱 그렇지요.

게다가 서울에서 지대 상승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책방 수입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
지만 치솟는 월세 부담을 이길 수가
없을 겁니다.

헌책방이 사라지는 건 아쉽지만
그 또한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
이란 생각이 듭니다.

카스피 2021-06-08 02:22   좋아요 0 | URL
확살히 임대료가 제일 큰 문제인것 같아요.역시나 헌책방은 시대에 흐름에 따라 서서히 사라져버리는 것은 맞지만 좀 아쉽긴 하지요.
 

요근래 다시 헌책방 거리를 어슬렁 어슬렁 거리고 있습니다.코로나때문에 다른곳을 가질 못하고 있으니 사람이 없을것 같은 헌책방을 다시 다니고 있네요.사실 요즘은 헌책방하면 거의 알라딘만을 가고 있어 일반 헌책방은 안간지 꽤 되어서 많은 변화가 있더군요.

몇곳을 가보니 없어진 헌책방이 많은데 다른곳으로 이전했다기 보다는 인터넷상에서도 아무 정보가 없는 경우는 대부분 폐점한것 같습니다.

 

돌아다보면서 느낀것이 예전에는 헌책방 한곳을 가면 근처에 헌책방이 몇곳이 있었는데 예를 들면 신촌의 경우 공씨책방,숨어있는 책.이름없는 헌책방(폐점),또다른 헌책방(이름이 기억안나네요,이곳은 일단 이전)등 4곳이 있었는데 이젠 2곳만 남았습니다.사실 서울의 헌책방 거리하면 보통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떠올리는데 실제 기본분들은 아시겠지만 한떄 200개의 헌책방이 있었다는 청계천 헌책방 거리의 헌책방들은 이제 몇개만 남아 유명무실한 곳이 되었습니다.게다가 평일 오후에 가면 거리가 넘 한산해서 과연 손님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죠.

헌책방을 들르러면 차라리 동묘로 가는 것이 난데 이곳은 그래도 매장이 큰 헌책방 3군데가 모여있는데 오히려 여기가 사람이 바글바글 합니다.

 

뭐 서울시에서 한떄 헌책방 거리를 문화 유산을 하니 안하니 하는 말드리 있었는데 이렇게 매장이 없어지면 지정하고 싶어도 못할것 같네요ㅡ.ㅡ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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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1-06-04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에 부산에 간 김에 보수동 헌책방 거리에 간 기억이 나네요.
거기도 몇 곳 남아있지 않더군요.

카스피 2021-06-08 02:23   좋아요 0 | URL
오래전에 보수동 헌책방 거리를 간 적이 있는데 그곳도 이제 몇군데 남지 않게 되었군요ㅜ.ㅜ

프로폴리스 2021-10-15 0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수동 헌책방 거리 참 그리운 곳인데요.
대학생 시절에 절판된 책이나 소설책 구하러 가곤 했는데
벌써 그렇게 되버렸네요..
 

대학생 손정민씨 사건을 보면서 느낀점은 참 술이 웬수다란 사실이죠구 A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아쉬운 맘에 손정민씨를 불러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술을 마시더라도 조금만 마시면 되는데 두 사람이 9병의 술을 마시고 인사불성이 된 것이 결정적으로 이사건의 핵심이자 사건 해결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점입니다.둘중에 하나라도 술을 덜 마셔 상대방을 집으로 데려다 주었으면 이 사건도 안일어 났을텐데 둘다 만취 상태였다는 것이 비극의 시초입니다.

 

이 사건의 문제점은 크게보면 2가지인데 과연 친구 A의 블랙아웃이 사실인지(손정민씨 부친은 CCTV를 근거로 이점을 부인하고 있습니다),실제 불랙아웃이 되면 정말 아무런 기억이 없는지 하는 점이고 나머지는 과연 만취 상태인 손정민씨가 경찰이 은연중에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스스로 한강물에 들어가(이경우 낚시꾼 7명이 보았다는 한강물에 스스로 들어가 수영을 한것처럼 보인다는 사람)는 것이 가능하냐는 점이죠.손정민씨 부친은 아들은 평소에 물을 무서워해 만취상태라도 물에 들어갈수 없으며 설사 물에 들어갔더란도 당시 차가운 물 온도를 감안한다면 술이 꼐서 얼른 나왔을 거란 의견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이점에 많은 네티즌들이 공감을 표하며 친구 A가 불랙아웃을 핑계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마찬가지로 술에 취했다고 차가운 한강물에 들어갈리없고 설사 들어가더라도 금방 술에 깰거란 주장을 하고 있지요.

 

뭐 솔직히 경찰 조사가 끝나봐야 진실을 밝혀지겠지만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친구 A의 진술에 약간 신빙성을 느끼는 것이 사실입니다.지금이야 술을 거의 먹지 않고 있지만 한창 많이 먹을적에는 한자리에서 소주 10병을 마셔도 말짱할 때가 있었습니다.그랬던 저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안양에서 친구들과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술자리를 몇번이나 옮기면서 마신적이 있는데 추워서 눈을 떠보니 차가 끊긴 버스정류장에서 앉아서 자고 있었습니다.이때가 새벽 4시 였는데 한바터면 동사해서 뉴스에 나올뻔 했지요.

이때까지는 필림이 끊긴다는 것을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었는데 솔직히 1차만 약간 기억이 나고 나머지는 전혀 기억이 나질않아서 어떻게 버스 정류장에서 혼자 자고 있었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나중에 물어보니 12시쯤에 막차를 탄다고 먼저 나왔다고 하는데 술에 취해 약간 비틀거려도 멀쩡한것 같아서 친구들도 바래다주지 않았다고 합니다.지금도 그날의 기억은 전혀 나질 않는데 친구 A도 진짜로 블랙아웃을 겪었다면 아무리 물어봐도 기억할수 없으니 아마도 그 자신이 제일 답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손정민씨기 물을 무서워 한다고 하는데(한편 경찰에서는 손정민씨가 물놀이를 즐겼다는 동영상과 사진을 확보했다고 하지요),과연 술에 취해 물에 입수하는 것이 가능한가 하는 점이죠.

전 이것도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예전에 MT를 갔었는데 이때도 물론 술을 많이 마셨는데 화장실 간다고 나갔다가 역시나 살짝 정신(?)을 잃었습니다.그런데 일어나보니 황당하게도 둘둘 말린 철조망 한가운데 나 홀로 누워있더군요.나오는데 철조망에 긇히면서 한 10분이상 조심 조심하면서 나왔는데 나올때 고생을 생각한다면 내가 어떻게 그 안으로 기어 들어갔는지 솔직히 지금도 당최 이해할수가 없습니다.도저히 맨정신에도 들어가기 힘든 상황인데 말이죠.

뭐 그외에도 술 때문에 여러가지 황당한 상황을 격었는데 만취했다고 그 자리에 뻗은 사람도 있겠지만 저처럼 정신이 없는 과정속에서 자신도 이해할수 없는 일을 겪은 분들도 계실거란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번 사건은 대학생 두명이 젊음을 과시하지 말고 적당하게 음주를 했다면 결코 일어나지 않을 안타까운 사건입니다.하루바삐 경찰이 사건의 진실을 밝혔으면 좋겠습니다.그리고 정말 과도한 음주는 고귀한 생명을 위험속에 빠뜨릴수 있으니 정말 적당히 마셔야 될것 같습니다ㅜ.ㅜ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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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1-06-01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랙아웃을 경험해보면 두 가지 경우 다 발생 가능하다는 걸 알 수 있죠.
만취와 블랙아웃은 다른 것 같아요. 말 그대로 아웃된 상태,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죠.

카스피 2021-06-02 17:44   좋아요 0 | URL
네 블랙아웃을 경험해 본 분들이라면 아마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이상할것이 없을거란 생각을 하실것 같아요.만취 오브 만취가 블랙아웃입니다ㅜ.ㅜ
 

20대 대학생 손정민씨가 죽은지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처음에는 대학생 아들의 단순 실종사건으로 TV에서 다루어 졌는데 이후 익사체로 발견되었고 그 사인을 밝히기 위해서 경찰과 이른바 방구석 코난인 네티즌들이 나서기도 했습니다.거기에다 손씨의 아버지기 경찰의 발표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가장 중요한 증인인 손씨의 친구 A가 사건당시 기억이 없다고 하는점과 사건 전후의 이상한 행태로 인해 많은 의구심을 자아내면서 전 국민의 관심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사건은 처음부터 스탠스가 약간 꼬인 사건이었죠.경찰은 처음부터 손씨 사건을 단순 실종사건으로 크게 보지 않았고 또한 손씨가 익사체로 발견된 다음에도 단순 변사 사건으로 취급했던 것 같습니다.그런데 뜻밖에도 국민적 관심이 쏟아지지 아마 무척 당황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경찰이 단순 변사사건으로 초기에 취급하디보니 제대로 된 수사가 이루어질리 만무하고 그러다보니 여러 헛발질이 나왔고 손씨 부친이 CCTV자료등을 직접 찾아서 의문을 제기하자 일부에선 경찰이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과 함꼐 친구 A의 부친이 유력자라든가 친척이 경찰의 고위층이라든가 하는 여러 썰들이 난무하게 되었지요.뭐 지금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아직 이를 믿지않은 사람들이 다수입니다.

 

사실 살해등 사건과 관련해서 가장 경험이 많은 곳은 역시나 경찰 조직입니다.사건 초기에 경찰이 손씨 사건을 단순 변사사건으로 취급한것은 아무래도 오랜 수사 경험탓이 아닌가 싶습니다.사실 살인이란 굉장히 중대한 범죄인고 범인 역시 살인을 한다는 것은 굉장한 위험 부담을 가져야 할수 있는 것입니다.순간의 격분을 이기지 못해서 이루어지는 우발적 살인을 제외하곤 자신이 체포되지 않기 위해서 살인의 흔적을 지우려고 노력을 하게 됩니다.

 

사건초기부터 손씨 사건의 경우 단순 사람들로 부터 의심을 받는 친구 A의 경우 친구의 휴대폰을 가져갔든가 친구를 찾기위해 자신의 부모를 불렀다든가 친구의 호주머니를 뒤졌다든가 자신의 신발이나 옷을 버렸다든가 하는 등 실제 일반인이 보기에는 의심스러운 행동이 상당히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다보니 많은 이들이 혹시 A가 친구를 살해한것이 아닌가 의심을 하고 이에 경찰도 몇차례나 A를 불러 조사를 하게 됩니다.근데 여기서 경찰은 A를 피의자 신분이 아닌 참고인으로 조사를 했다는 것이죠.무슨 말인가하면 살해 용의자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죠.그러다보니 조사 역시 A씨측의 자발적인 협조를 얻어 진행하게 된것입니다.즉 경찰에서 법원의 영장 집행을 통해서 수사를 진행할 아무런 증거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살인사건을 수사할적에 경찰은 단순 우발살인이나 사아코패스등의 살인이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돈과 치정 그리고 원한관계를 조사합니다.아마 경찰도 이점을 최우선으로 조사했겠지요.만약 A에게 살인의 용의점이 있었다면 이정도 전국적인 관심이라면 아마 무리해서라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구속수사를 진행했을텐데 이런것이 없다는 것은 탈탈 털어도 도저히 용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뜻일 겁니다.이정도 전국적 관삼사건을 네티즌들이 말하듯 뭉개는 것은 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이죠.

손씨 아버님이나 네티즌들이 친구에게 보내는 의심은 사실 보는 관점에 따라서 얼마든지 설명 가능한 일입니다.의심암귀란 말이 있듯이 의심의 눈초리로 본다면 모든것이 의심스러울 따룸이니까요.

 

중요한 점은 손정민씨가 실제 단순 실족등에 의한 변사나 아니라 많은 이들이 의심하듯이 친구가 살해했다면 과연 어떻게 살해를 했다는 것인지 밝혀야 되는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한강공원이라는 것이 살인을 하기에 썩 좋은 장소가 아닙니다.일면식이 없는 단순 범죄라면 가능하겠지만 한강변으로 손정민씨를 부르고 함께 술을 먹은 뒤에 살인을 한다는 것은 친구 A에게는 엄청난 부담이 됩니다.왜냐하면 탁 트인 한강공원은 밤이라도 자신들을 보는 사람이 전혀 없다는 보장이 없고(이점은 다수의 목격자와 사진을 통해서 알수 있죠) 한밤중이라 자신을 볼 CCTV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수가 없기 떄문이죠.

게다가 친구A는 손정민씨를 만나기 전에 이미 친구들과 술을 먹은 상태이고 또 한강변에서도 9병의 술을 함께 먹었다고 하니 살인을 하더라도 그 증거를 숨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대한민국 경찰이 아무리 무능하다고 해도 술취한 사람이 저지른 살인을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무능하진 않습니다.

 

게다가 사인도 둔기나 흉기로 인한 살인이 아니라 익사입니다.익사는 말 그대로 물에 빠져 죽었다는 뜻인데 이번 경우는 손정민씨를 한강변에 직접 빠뜨렸다는 뜼이 되지요.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완전히 술에 치해 인사불성이 된 사람을 들쳐메고 간다는 것은 무척 힘든일입니다.게다가 자신도 술에 취해 있다면 말이죠.이 경우 자신도 물에 빠질수 있다는 위험성이 무척 크죠.

 

손정민씨 사건과 관련해서 많은 전문가들이 여러 의견들을 내놓았는데 수사관련 전문가들은 단순 실족사에 무게들 두고 있는것 같습니다.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이점을 보도했네요.

살인사건이기보다는손정민씨 '타살' 시나리오 실험해 본 전문가들.. "가능성 낮다"

 

뭐 경찰이 계속 수사를 하고 있으니 조만간 그 결과가 밝혀지겠지만 개인적으론 경향신문에 난 그것이 알고싶다의 추론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사실 이 사건을 친구 A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몰고가는 일부 네티즌들의 의견은 거싯과 가짜 뉴스로 여론을 호도하는 경향이 있는데 알고보니 이런 가짜 뉴스로 떼돈을 벌고있는 유튜버들도 상당히 많다고 하네요.

추리소설을 읽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면식범의 살인은 의외로 어렵다는 것을 아실수 있는데 피해자의 주변인은 살인의 용의자가 되기 쉬우므로 살인의 동기나 방법등을 숨기고 알리바이를 만들어야 되기 떄문에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기 떄무입니다.그런데 친구 A의 사건 행적은 치밀하다기 보다는 엉성하다고 생각되는데 그건 아마도 사건 초기에 친구가 죽었을 거란 생각을 전혀하지 않았기 때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만일 실제 이 사건이 살인사건으로 밝혀진다면 아마도 경찰의 무능함이 극치를 달린 사건으로 경찰의 흑역사를 남을 것입니다.

 

정민씨 아버님이야 생뗴같은 아들이 죽었기에 아들의 죽음에 대한 의혹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일반인들이 제멋대로 억측을 하는것은 좀 자제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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