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체가 분휴거상을 수상한데서 알수 있듯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어느새 중국이 SF분야에서는 벌써 한국을 훬씬 앞질러 버렸습니다.

일본이 아시아에서는 에스에프 소설의 선두 주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중국마저 우릴 추월할줄은 몰랐습니다.물론 소설 팬덤이 미약한 우리에 비해 중국은 워낙 인구수가 많으니 독자수가 많아서 발전이 빠를수 있단 생각이 들지만 맘 한 구석에서는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넷플릭스 삼체 논란에서 알수 있듯이 중국은 현재 애국주의가 물결치고 있는 중인데 이건 콩사탕의 콩사탕 찬양과 애국주의 주입 교육탓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게다가 이런 교육을 받고 자란 소분홍 세데들은 콩사탕의 방침과 어긋나는 행동은 좌시하지 않고 있고 콩사탕 역시 마찬가지요.

그래서 중국 작가들 역시 중국 현실을 바탕으로 한 소설은 쓸 엄두를 내질 못하고 있습니다.잘못 썼다간 그야말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죠.

그래서 중국의 소설가들은 검열의 위험에서 벗어날수 있는 과학소설이나 판타지 소설 그리고 무협소설등에 집중할수 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발전하지 않을수 없지 않을까 하고 말이죠.


ㅎㅎ 물론 이것은 저의 착각일수도 있습니다.그런데 이런 저의 착각을 바로 잡아주는 책이 바로 7년전에 벌써 나왔네요.평론가 고장원님이 쓰신 책이네요.


ㅎㅎ 혹 일본과 중국의 과학소설이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읽어보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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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4-04-05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이드 이펙트인가요?
 

책 수집가분들의 블로그를 읽다보변 의의로 아동전집을 수집하시는 분들이 많은것을 알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어려서 읽었던 추억-물론 전집을 다 소유하지 못했던 안타까움도 포함해서-과 전집을 수집한다는 소유욕 떄문이 아닌가 조심스레 추축해 보지요.

 

저도 책을 수집하는 편이지만 어렸을적에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선지 굳이 아동용 전집을 수집하겠다는 욕심도 없고 또 90년 이전 아동전집은 의외로 가격이 비싸서 수집하기 버겁더군요.

아무튼 그런 아동전집 수집가들의 블로그를 보면 대부분 70~80년대 아동전집이 대부분이데 제가 모르는 전집도 무척 많네요.그런데 그분들의 블로그를 보면서 한가지 느낀 것은 제가 어릴떄 읽었던 아동 문학 전집이 의외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죠.제가 그 전집의 이름은 기억하지를 못하는데 보통은 일반 아동 전접과 마찬가지로 어린이 명작동화가 다수 포함되어 있는데  좀 특이한 것은 추리소설이나 스파이 소설 그리고 공포소설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죠.

뭐 셜록 홈즈가 있었는지는 솔직히 잘 기억나지를 않지만 아직도 기억나는 것은 몇년전에 영화화된 엉클의 주인공인 0011 나폴레옹 솔로가 나오는 책과 007 닥터노가 있었다는 겁니다.그리고 코난 도일을 필두로한 SF나 공포소설 단편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혹시라도 알라디너 여러분들 중에서 나폴레옹 솔로나 제임스 본드가 들어있던 아동용 전집의 제목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이거라면 저도 한번쯤 헌책방엥서 찾아보고 싶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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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드디어 말도 많고 탈고 많았던 2020 도쿄 올림픽이 드디어 개최 되었습니다.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1년이나 올림픽이 연기되었지만 코로나는 종식되지 않았고 일본의 경우 오히려 더 기승을 부리게 되어서 일본 국미의 80%이상이 올림픽 개최를 반대했음에도 여러 이권 탓에 일본 정부는 결국 올림픽 개최를 강행하게 되었습니다.

 

내심 일본 정부는 1964년 올림픽이 일본의 전후 부흥을 상징하듯이 2020 올림픽 역시 일본이 오랜기간의 불황을 타파하고 다시금 부흥을 하게 되었다는 신호를 전세계에 주고자 했지만 기타 여러외신에서 보듯이 오히려 일본의 퇴락한 현재 모습을 전세계에 알리는 올림픽이 되고 말았습니다.

 

 

많은 일본인들은 1964년 도쿄 올림픽이 패전 일본의 전후 부흥을 전 세계에 알린 부흥 올림픽이라고 현재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64년 도쿄 올림픽도 어둔운곳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가장 대표적인 것이 인종차별인데 2020년의 경우 하프라고 불리우는 테니스스타 오사카 나오미가 최종 성화주자로 나왔지만 64년의 경우에는 재일동포는 물론이고 일본인이라고 할수 있는 오키나와 주민이나 아이누족 같은 사람들은 전면에 들어나지 않았을 정도죠.

 

그런 64년의 도쿄 올림픽을 다룬 책이 있습니다.미스터리 분야이긴 하지만 64년 당시 일본의 전후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한국인들에게는 이미 폭망한 올림픽이라 관심도가 무척 낮아서 일본인들이 매우 분해(?)한다고 하는데 1964와 2020의 도쿄 올림픽을 비교해 보는 것도 이번 올림픽을 보는 한 재미가 아닐까 싶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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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알라디너분들중에서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상당수 겠지만 지난 5월 20일에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가중의 한명인 미우리 겐타로가 54세를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미우라 켄타로 - 나무위키

 

어 미우라 겐타로라면 그 중세풍의 판타지 만화를 그린 베르세르크의 원작자 아니야 하시는 분들은 아마 만화를 좋아하는 남성분들중에서도 매니악한것을 좋아하는 만화덕후이신 분들이실 겁니다.

미우라 겐타로는 일본에서 몇 작품을 남겼지만 역시나 대표작은 30년이상 그린 베르세르크가 대표작으로 국내에서도 오로지 이 작품만이 번역되었습니다.그의 대표작 베르세르크는 1989년에 연재가 시작되어 2021년까지 연재되었으나 결국 완결되지 못한 비운의 작품이라 할수 있습니다.국내에서도 1999년에 처음 번역되어서 2021년 40권이 나올정도니 참 장기가 연재된 만화라고 할수 있지요.

 

장기간 연재되는 만화가 일본에서 드문일은 결코 아닌데 예를 들면 명탐정 코난,원피스,고르고 13등 다수이 작품이 있습니다.연재가간도 30년이 넘는 작품이 수두룩 하지요.

 

물론 더 많은 작품이 있지만 당장 기억이 나는 것은 이 정도네요.베르세르크가 다른 장기 연재물과 다른 점은 위에 열거한 책들이 최소 100권이상 간행된 책들이 대부분인데 반해서 베르세르크는 단 40권에 불과하다는 점이죠.작가가 2천녀들어 건강이 나빠지면서 휴재를 하는 경우가 많았긴 하지만 30년동안 40권이라면 거의 1년에 1.3권정도의 책이 나왔을 정도니 얼마나 적게 그린것인지 알수 있습니다.

 

다른 장기 연재 만화물들이 보통의 레이아웃을 가진 일반적인 만화였다면 베르세르크는 작화 하나하나가 예술이라고 할수 있을 정도로 매우 디테일한 그림체가 특색인 작품입니다.마치 명탐정 코난이 극단적으로 말풍선의 글과 해설이 많은 작품인것처럼 말이죠.

베르세르크 작가 미우라 켄타로의 코멘트들 - 유머/움짤/이슈 - 에펨코리아

<정말 엄청나게 꼼꼼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책의 몃컷만이 이런것이 아니라 전체 페이지가 이처럼 디데일한 묘사로 가득차 있습니다>

 

미우라 겐타로의 베르세르크는 이처럼 만화 한컷 한컷이 마치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어 흔히 배경을 그리는 어시들이 작가의 세밀한 묘사를 따라하지 못해 도망가는 일이 다반사여서 작가는 할수 없이 자신이 모든것을 하나씩 그리다보니 결국 작가가 스스로 말한것처럼 하루종일 먹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만화만 1년내내 그려도 한권의 책이 나올까 말까 하는 정도라고 합니다.이처럼 한 작품에만 몰두하다보니 그는 결혼도 하지 않았고 건강도 나빠져 휴재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고 하자요.

그래서 베르세르크 팬들은 작가에게 베르세르크의 결말을 보기 위해서는 작가가 건강하게 오래살아야 하므로 만화의 디테일한 묘사를 줄이고 연재 속도르 빨리 해달라고 요청할 정도였습니만 작가느 자산의 고집을 꺽지않고 디테일한 묘사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건강이 악화되어 54세라는 젊은 나이에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베르세르크를 모르는 분들이 많으신 것은 이 작품이 중세 판타지 풍의 작품으로 내용이 매우 하드하고 고어한 작품이기 떄문에 여성들은 이 작품을 선호하지 않고 남성들중에서도 일부 매니악한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만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미우라 겐타로의 베르세르크는 중세 화가인 히에로니므스 보슈의 작품을 연상 시킵니다.

히에로니무스 보슈

 

보슈의 작품은 위에 보듯이 상당히 환상적이지만 당시에도 일반 사람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지기 힘든 작풍인데 미우라 겐타로의 베르세르크도 환상적이면서도 고어하기 떄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작품은 아니었지요.

 

저도 베르세르크를 보면서 과연 이 작품의 연재가 언제 끝날까 생각했었는데 작가 자신이 말했듯 작가가 구상한 것의 2/3 쯤에서 아쉽게도 작가 사망으로 결국 완결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베르세르크는 단순히 만화가 아니라 예술 작품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의 걸작이라고 할수 있는데 작가 사망을 작가가 어떻게 완결을 구상했는지 이제는 알수 없어 팬들로서는 무척 안타깝다고 할수 있습니다.작가가 실제 작품의 완결을 구상한 자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의 작풍을 생각한다면 그런 자료가 있다고 하더라고 후배작가가 쉽사리 그 나머지를 그리는 것을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베르세르크는 중세풍의 환상적이면서도 매우 고어한 작품이르로 독자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작품이긴 하지만 작가가 일생을 걸쳐 그린 작품이기에 한번쯤 일독을 하시는 것도 좋을거라고 여겨집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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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06-09 0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르세르크는 본 적 없지만 유명한 만화였어요. 5월에 작가 미우라 겐타로 사망 소식을 들었어요. 세밀한 그림 등 다른 작가가 연재를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작품일 것 같았어요.
카스피님 날씨가 많이 더워지네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카스피 2021-06-12 19:04   좋아요 1 | URL
유명한 만화이긴 화자만 아무래도 호불호가 무척 갈라는 만화죠.서니데이님도 즐거운 주말 보네세요^^

잉크냄새 2021-06-14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재 기다리며 만화를 본지도 20년이 넘었네요. 연재가 너무 느려 ‘이 양반 완결짓지 못하고 가는거 아니야?‘ 하고 우스개 소리를 하곤 했는데, 이른 나이에 운명을 달리 하셨네요.

개인적으로 그리피스가 타락(or 각성)하기 전 매의 단 단장 그리피스와 매의 단 돌격 대장 가츠의 이야기가 좀 더 길게 이어졌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알라딘 서재외에는 거의 다른 이들의 블로그를 방문하지 않는 편인데 네이버의 몇몇 책 블로거(책을 읽는 리뷰어보다는 책 수십가가 맞다는 생각이 드는)들은 그래고 가끔씩 쥔장 모르게 찾아뵙는 편이죠.

그런 블로거중의 한분이 바로 바람따리 지성운이라는 서재를 하고 계신 분입니다.

 

이분은 취미로 책을 수집하는 분이신데 제가 좋아하는 장르소설도 수집하시지만 특히 주로  50~70년대의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수집하고 계십니다.그중에서는 특히 아동용책들과 전집들을 많이 수집하시는데 제가 해봐서 아는데 오래된 전집류들은 특히 짝은 다 맟추는 것이 웬만한 시간과 정성이 아니면 하기 힘든 일이죠.

이분의 블로그를 방문하시면 참 다양한 책들을 용케 수집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얼마전에 자신이 수집한 책중 무덤속에 가져갈 3권에 책에 대한 글을 올리셨는데 많은 댓글들이 있었습니다.개인적으로 저도 꽤 많은 책들을 수집한 편이지만 과연 어떤 책을 무덤속에 가져가야 되니 약간 고민이 되네요.

알라딘 서재에는 책을 좋아하는 많은 알라디너분들이 계시는데 여러분들 무덤속에 가져가실 책 3권을 고른다고 한다면 과연 어떤 책들을 고르실지 무척 궁금래 집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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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21-05-27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분 블로그 가보니 책 박물관에 들어가도 좋을 자료들을 수집하시는 것 같네요 흥미가 생겨 나중에 PC로 천천히 둘러볼 생각입니다 책의 세계는 참 깊고 넓다는 생각 다시 하게 됩니다

카스피 2021-05-29 03:23   좋아요 1 | URL
ㅎㅎ 지성운님 블로그에 가보셨네요.이분 참 다양한 책들을 수집하고 계시더군요.알라딘서재가 주로 책 리뷰어들이 만하고하면 네어버의 경우는 이분처럼 책을 좋아해서 수집하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보시면 재미있는 책들도 상당히 많으실 겁니다^^

페크pek0501 2021-05-27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궁금해집니다.
저의 경우엔 읽고 싶었으나 사 놓고 읽지 못한 책으로 두 권을,
그리고 한 권은 읽었으되 반복해 읽고 싶은 책으로 정할 것 같습니다.

카스피 2021-05-29 03:23   좋아요 0 | URL
저도 딱 3권을 고르라고 한다면 과연 무엇을 고를지 고민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