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러스님의 동서출판사의 표절에 관한 글을 읽다보니 동서에서 나온 유명한 책들중의 하나인 대망의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대표인 고정일씨가 기소되어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기억에 대망이라는 책은 70년중반에 동서에서 나온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뭔 저작권시비가 인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70년대 동서에서 나온 대망전집>

 

무슨내용인가 싶어 뉴스를 보니 솔출판사가 1999년에 고단샤와 정식계약을 맺고 도쿠가와 이에야스(대망의 원제)를 출간하면서 16년간 동서와 해적출판정지를 위해 대화를 했으나 동서가 응하지않아 고소했고 동서의 고대표가 결국 징역 8개월에 집유1년을 선고받았다는 내용이네요.

 

 

그래서 동서의 대망이 이제는 알라딘에서 팔리지 않겠구나 하고 찾아보니 웬걸 아직까지도 떠억하니 팔리고 있네요.

  

 

 아니 출판사 대표가 저작권 위반으로 징역형을 받았는데 책이 아직도 인터넷 서점에서 팔리는 것은 알라딘등이 법원 판결에 게의치 않는것인지 아니면 아직도 대법원판결이 나지 않아서 대망의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 지지 않은것인지 잘모르겠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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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9-03-09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그런 일이 있었군요.
대망은 저의 집도 오래 전에 한 질이 있었습니다.
그때 전 너무 어려 읽어 볼 엄두를 못 내고 있었고
재밌다고 듣긴 했습니다.
그러다 후대망인가 그것도 몇 권이 되던데
저의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거의 빠져서 읽으셨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학교 때 세계 문학전집 몇 권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동서문화사가 꽤 괜찮은 책들을 많이 낸 것 같은데
관리는 그렇게 허술한지 모르겠습니다.

카스피 2019-03-11 13:32   좋아요 2 | URL
아마 70년대 대망은 2줄 세로 읽기 판형이라 읽기 좀 힘드실것 같아요.대망을 읽으시려면 정식 계약한 솔 출판사의 도쿠가외 아에야쓰를 읽으시는 것이 좋을듯 싶어요^^

머랭이 2020-04-02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옛날것은 상관없는데 반응이 좋아서 재판인가 개정판을 해서 발행한것 때문에 문제가 생긴걸로 알고 있어요. 해적판치고 번역도 나름 계속 고치고 했던터라 ㅎㅎ

카스피 2020-04-08 01:46   좋아요 1 | URL
국내에서 저작권법을 발효하면서 기존 저작권 계약을 하지 않던 관행이 있었던 국내 출판사 보호를 위해서 저작권법 발효이전에 간행한 책들은 법을 소급적용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무슨말인가하면 법이전에 간행한 책들은 이후 계속 출판해도 법적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하는군요.하지만 동서 대망의 경우는 법이전에 간행된 책을 이후 약간씩 수정해서 재 간행했기에 저작권법 위반이 되서 문제가 된것이지요.
 

뭐 여친없는 모쏠들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겠지만 오는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죠.화이트데이는 발렌타인데이날 초콜릿을 받은 남친들이 여친들한테 사탕을 선물하는 날이지만 센스있는 남친들은 사탕보다는 달콤한 초콜릿을 선물한다고 하는군요.초콜릿을 선물한다고 무심하게 롯데등에서 나오는 초콜릿을 사주면 안되고 뭔가 고급진 초콜릿을 선물해야 여친들이 아 나도 대접좀 받는구나하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런 고급진 초콜릿중의 하나가 바로 벨기에 초콜렛인 고디바 입니다.

 <ㅎㅎ 고급져 보이는데 비쌀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확실히 화이트데이날도 남성이 여성들에게 초콜렛 선물을 많이 해서 초콜렛 브랜드의 매출이 많이 오르는지 이런 기획도 하는군요.

 <남성들이 압박 좀 받을만한 마케팅 문구입니다>

<쉐프한정 초콜렛이라니 받은 여성분들이 좀 감동하실듯...>

 

고디바 초콜렛은 한국보다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은데 아시아 전체 판매액의 90%가 일본에서 나올 정도라고 하는군요.그런데 이 고디바 초콜렛의 아시아 태평양 사업부가 얼마전에 한국의 MKB파트너스에 인수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이 소식을 알려지지 일본의 일부 혐한 네티즌들이 고디바가 한국에 팔렸다면서 고디바 초콜렛을 불매운동을 벌인다고 하네요.(뭐 하지만 초콜렛은 한류에 푹빠진 젊은 일본 여성들이 많이 사가에 큰 영향은 없을 거라고 하는군요)

 

요즘 일본은 혐한이 많이 퍼져선지 한국 제품들을 구매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국내에서 일본차가 팔리는 것에 비해 현대차가 일본에서 팔리지 않아 철수한 것이 대표적이죠(사실은 경차가 판매량의 60%가 되는 나라에 소나타와 같은 중형차를 팔려고 했으니 어찌보면 당연하죠)

뭐 판매타겟을 잘못잡은 현대차는 그렇다치고 스마트폰 세계 1위인 삼성의 경우만 보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소니보다도 판매량이 적지요.(일본 스마트폰의 50%이상은 애플의 아이폰입니다)

그래선지 삼성의 경우 갤럭시에 삼성이란 회사명을 아예 삭제하고 일본에서 팔 정도죠.

 

그런데 한국제품을 이렇게 배척하는 일본에서 거의 대다수 일본인이 쓰면서 자국회사의 제품인줄로 착각하고 있는것이 있는데 바로 라인이라는 메신져 입니다.라인은 한국의 네이버가 일본에 차린 법인인 라인회사에 PC,모바일,태블릿에서 사용하게 만든 메신져로 대다수 일본인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라인은 일종의 도시괴담같은 전설이 있는데 일본의 엔지나어 만들었다라든가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탄생했다고 하는 것이죠.

일본의 대형 언론사들도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등 미국발 앱 서비스가 세계를 휩쓸고 있는 IT업계에서 이런 멋진 서비스를 일본이 개발했다고  ‘순수 국산’,‘일본발’이라는 형용사를 써가며 LINE을 소개할 정도입니다.

 

언론사와 대다수 일본인 착각할 정도로 라인이 일본 앱인것처럼 마케팅을 한것은 한국 네이버의 창업자인 이해진과  LINE의 아버지로 불리는 신중호와 같은 경영층이  LINE은 일본의 독창적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전설을 만들고, 한국이라는 존재를 최대한 지우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결과 한국제품이면서 네이버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 주는 라인은 한국제품이라면 무조건 배척하는 일본에서 당당히 살아남게 되었던 것이죠.ㅎㅎ 그래선지 라인이 한국제품이라고 하면 이를 믿지않는 일본인들이 대다수라고 하죠

 

뭐 이렇게 할 정도로 한국제품이라면 무조건 배척하는 일본인들의 얍삽한 태도가 한편으로 우습기도 하지만 철저하게 일본인들의 마음을 간파한 네이버도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이런 라인의 마케팅 전략을 파헤친 일본책이 있으니 바로 한류경영 라인이란는 책입니다.

고디바 초콜렛의 아시아 총판이 한국기업에 팔렸다는 소식에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일본인들의 반응을 보고 고디바를 인수한  MKB파트너스의 경영진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좋은 경영전략을 짰으면 좋을듯 싶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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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가-영어로 말하자만 북컬렉터는 말 그대로 책을 수집하는 사람들인데 보통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을 수집하는 분들이 많지만 개중에는 흔히 말하는 절판된 희귀도서만을 수집하는 분들도 계시죠.

 

사실 희귀도서는 책을 원하는 분들을 마나면 부르는 것이 값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별로 구하고 싶지 않은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바로 전두환 회고록1(수정이전)입니다. 이 책은 광주민주화운동 부분에 대한 잘못된 내용 부분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라고 해서 판매와 배포가 금지된 책으로 이후 법원에서 문제가 삼은 부분을 수정한 수정본이 나오고 이전책은 판매금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판매금지본이 비싼 가격에 중고거래가 된다고 하는군요.현재 정가는 23,000원인데 보통 10만원선에 거래가 된다고 합니다.이 책을 비싼 가격에 구입하는 사람중에는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극우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사겠지만 희소성때문에 차후 비싼 가격이 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것 같군요.

 

판금된 전두환 회고록 1권은 개인의 사유재산이기에 뭐 비싼가격에 거래가 되는것을 막으룻 없다고 하는데 요즘 광주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막말이 남무하고 있기에 암만 돈이 된다고 하지만 5.18피해자들을 생각하면 이런 책의 거래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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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책수집과 관련된 글을 올렸는데 꼭 수집해야 될 책 하나를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스틸미라는 책입니다.이 책은 미 비포 유의 후속격작인 책입니다.

스틸미란 책을 왜 꼭 수집해야 되먀면 바로 초판본중 일부가 제본소의 실수로 뒷부분이 130여 쪽이나 누락되었기 때문이죠.보통은 출판사나 독자중에 누락을 알아챘을텐데 요즘은 워낙 열린결말이 많아서 책을 읽은 독자중에서도 누락사실을 몰랐다고 합니다.스틸미는 원래 책 분량은 572쪽이지만, 파본은 441쪽부터 마지막 쪽까지가 없다고 하니 출판사 입장에서 정말 대형사고라고 할수 있겠네요.

출판사는 독자들에게 사과를 하고 새책을 발송한다고 하는군요.

 

ㅎㅎ 열린 결말이 된 스틸미란 책은 마치 잘못 인쇄된 우표가 후일 비싼값에 거래되듯 언젠가는 희귀한 책으로 기억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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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9-02-26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리즈 중에서 중간권을 읽었던가 싶네요.

정말 희귀본으로 소장해야 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카스피 2019-02-26 22:59   좋아요 0 | URL
ㅎㅎ 책을 한번 체크해 보세요.누락본이면 앞으로 희귀본이 될것 같아요^^
 

대략 2015년도에 인터넷에 올라왔던 소설의 도입부, 최고의 첫 문장 Best 10’ 입니다.그떈 보지 못했고 지금에서야 발견했네요.

 

 

 

 

 

 

 이 글이 인기가 있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읽은 최고의 소설 도입부를 올렸다고 하더군요

 

뭐 개인적으로 제가 읽은 책중에서 최고의 소설 도입부를 꼽자면 역시나 추리 소설인 월리엄 아이리시의 환상의 여인을 들수 있네요

밤은 젊었고 그도 젊었다

개인적으로 추리소설 작가중 월림엄 아이리시가 가장 스타일리쉬한 작가라고 생각되는데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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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9-02-22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두기만 하고 읽지 못한 두 책,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와 나브코프
의 <롤리타>의 시작 문장이 뼈때리네요.

카스피 2019-02-25 12:38   좋아요 0 | URL
ㅎㅎ 읽어보심 재미있으실 거에요^^

oren 2019-03-12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뒤늦게나마 고맙다는 말씀을 남깁니다. 카스피 님의 이 페이퍼 덕분에 오래 전에 사 두었던 <장미의 이름>을 마침내 읽게 되었거든요. 이제 <장미의 이름>까지 읽었으니, 딱 한 권, 이상의 <날개>만 읽으면 <소설의 첫 문장 베스트 10>은 정복하는 셈이네요...

카스피 2019-03-12 21:24   좋아요 1 | URL
ㅎㅎ 위에 있는 10권모두 명작임에는 틀림없지만 사실 읽기가 쉬운 책들은 아닌데 이걸 9권이나 읽으셨다니 oren님 참 대단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