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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 박사의 섬-H.G 웰즈

웰즈의 모로 박사의 섬이 문예 출판사에서 나왔다.요즘 문예 출판사에서는 웰즈의 작품중 sf성격의 책들을 내놓기로 결정한 모양이다.찾아 보기 힘들었던 투명인간도 작년말에 출판했으니 말이다.
모로 박사의 섬은 70년대 말 동서 추리문고에서 타임 머신의 뒤편에 살짝 끼워져 있던 작품으로 생각된다.그런데 동서에 있던 모로 박사의 섬은 이른바 축약본이라고 한다.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동서 추리 문고가 말 그대로 문고본이어서 타임머신에다 모로 박사의 섬을 동시에 넣으면 책이 두꺼워지니 그런 편법을 사용한 것 같은데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문예출판사의 모로 박사의 섬이 국내 최초의 완역본이 아닐까 한다.

모로 박사의 섬은 현재 문예 출판사에서 한권만 출가됬기 때문에 표지 디자인을 가지고 뭐라 할 수는 없다.표지 디자인의 사진을 인간을 바라보는 여러 동물들의 보이는데 사실 이 것은 외국 서적에서 그대로 본딴 것이므로 독창성은 없다고 할 수 있다.강렬한 임팩트는 있으나 독창성이 없으므로 별 하나다.

닥터 모로의 섬은 100년전에 출간된 작품이므로 표지 디자인도 여러가지다.하지만 크게 보면 섬을 모티브로 한것과 동물인간을 표지로 한 것 두 가지로 나뉜다.

1)섬
-섬을 표지 모델로 한 것들은 남 태평양의 있는 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는데 역설적으로 이런 평화로움이 깨지는 공포를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2)동물 및 동물인간
-책의 주 인물들인 동물 인간들을 표지 디자인으로 그리고 있다.단순하지만 책의 내용을 잘 그리고 있다.이 책중 하나에서 문예 출판사가 그대로 디자인을 가져왔다.찾아 보시길….
 
 
*동물 인간들이 나오는 표지 디자인이 책의 성격을 아주 강하게 보여 주고 있다.

3)기타
-예전 펭귄북은 여전히 폰트형태의 디자인이다.뭐 표지 디자이너가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다.

*구 펭귄의 표지는 너무 심플하지만 매력적이다.펭귄이 얼마나 귀여운가!!!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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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렝콜리의 묘약-레이 브래드버리

멜렝콜리의 묘약은 아마 레이 브래드버리가 쓴 작품중 성인용으로 번역된 마지막 작품일 것이다.물론 이외에도 몇 단편집에 작품이 들어있고 밤을 켜는 아이와 살아있는 공룡이라는 작품이 아동용으로 번역되어 있다.

멜랑콜리의 묘약은 레이 브래드버리의 단편집인데 엄밀하게 말해서 SF 단편집이라고 하기에는 좀 거시기 하다.몇 편의 SF가 실려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딱 규정을 짓자고 한다면 아마도 이번 황금가지에 출간된 민들레 와인처럼 환상 문학이라고 해야 타당할 듯 싶다.
따라서 정통 SF독자들이라면 어떻게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실버버그의 두개골의 서도 sf라고 하는 판에 이정도야 눈 감아줄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그나마 절판되어 볼 수도 없으니 인심한번 써야 겠다.
그나저나 이 책은 언제나 재간될지…………….환상 문학이니 혹 황금가지에서 재간해 주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개인적으로 SF느낌이 나는 단편들은 병에 의해 걸려 악마가 되어가는 한 소년의 모습을 그린 열병과 화성이란 공간을 배경으로 한 장편 SF작가라고 알려져 있는 그의 명성과 어울리는 화성에 정착하려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딸기빛 유리창과 금빛눈등이 있다.
단편집 <멜랑꼴리의 묘약>은 300여 쪽의 분량에 비해서 꽤 많은 단편들로 채워져 있는데 총 22개의 단편으로 되어있다.그러다 보니 외국의 한 책은 이 22를 강조하기도 했는데 좀 웃긴다 ㅎㅎㅎ

멜렝콜리 묘약은 우습게도 모두 추리 문고인 동서와 일신에서 나왔다.동서 추리 문고야 일본의 모 추리 문고본을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SF 소설이 11권 정도 있지만 일신은 뜬금없이 달랑 멜렝콜리의 묘약과 타임머신이 두편이 들어가 있는데 왜 이 두편이 82권의 목록에 들어가 있는지 지금도 당최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아쉽게도 이 두 책 모두 예전에 절판되어 도저히 읽을 수 없다.재간을 기대해 보자.
 
 <동서 멜랑콜리의 묘약>                <일신 멜랑콜리의 묘약>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멜렝콜리의 묘약은 그 성격을 딱 규정짓기가 뭐해선지 표지 디자인에 어떤 일정한 규칙이 없다.이건 국내에서 출간된 동서와 일신도 마찬가지고 외국의 표지도 어떤 공통점이 없다.
 
*별로 아이디어 없었는지 저자의 얼굴을 그린 센스.옆에 표지는 정말 정신사나워 보인다.
 
*22가 뭔가 했더니 단편집에 있는 단편의 갯수.뭐 이런 표지에 단편 숫자를 써놓은것은 처음봤다.그옆의 표지는 두번재로 나은 느낌임.
 
*요 흰 양복 입은 신사가 나오는 표지가 제일 마음에 드는데 그것은 바로 책속의 중편에 해당하는 '멋진 하얀 양복' 바닐라 아이스크림 같은 차가운 하얀 양복과 그에 얽힌 여섯 사나이들의 이야기를 표지로 했기 때문이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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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대기 표지 커버 디자인

레이 브레드버리의 대표작중 하나인 화성 연대기는 70년대 동서 추리문고에서 일어 중역본을 80년 말에서 90년 초반에 모음사에서 나온바 있는데 이후 절판되어 읽어보기 힘든 책이 되버렸다.어느 인터넷 중고 서점에서 동서본 화성 연대기가 5만원이라는 가격이 떠억하니 붙어 있어 좀처럼 읽어 보기 어렵다.일전에 구정에 어떤분이 내놓은 것을 일찍 보지 못해 못산 것이 좀 안타까울 뿐이다.ㅜ.ㅜ
이후 모음사에서 나왔는데 80년 말,90년 초에 각각 나왔는데 표지 디자인이 모두 다른 것이 특징이다.

화성 연대기에 대한 듀나님의 자세한 글을 볼려며 아래 사이트를 클릭
http://djuna.cine21.com/movies/etc_the_martian_chronicles.html

혹 글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

>> 접힌 부분 펼치기 >>

우선 동서 추리문고에서 나온 화성 연대기 표지 디자인은 좀 오묘한 편인데 노랑과 파랑의 둥근 원이 있다.(아래 커바 사진 참조) 요게 먼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화성을 단순화 시킨 것 같다는 것의 나의 추측이다. 모음사에 나온 표지 디자인은 모두 화성을 나타낸것으로 보여진다.어쨓든 동서에 비해서 모음사 커버 디자인이 sf소설다운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모음사 화성 연대기 표지>            <동서 추리 화성 연대기 표지>

그럼 해외의 화성 연대기 커버 디자인을 살펴보자.화성 연대기란 제목 답게 화성인,화성의 풍경,화성,우주선등이 등장하는데 앞서 소개한 레이 브레드버리의 두 작품인 민들레 와인이나 화씨 451보다는 sf소설 이라는 느낌을 물씬 풍겨주는 표지 디자인을 보여 주고 있다.
페이퍼 북 같은 좀 오래된 작품 같은 경우는 이런 경향이 더 나타나는데 이런 마이너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 페이퍼 북의 디자인이 요즘 것보다 훨 낫다고 생각한다.

1.화성 풍경
-화성이 풍경이다.현실이야 그냥 붉은 암석투성이지만 상상속이니 뭐….하지만 화성 하면 생각나는 운하의 모습의 모습이 당연히 보인다
 
*두표지에 보이는 모습은 인간이 화성이 오기전 아름다운 화성의 풍경과 인간이 온후 황폐하된
 화성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2.화성인
-화성연대기에는 당연히 화성인도 나온다.우리가 아는 우주 전쟁속 화성인의 모습은 안보인다.화성인을 배경으로 화성의 운하가 보인다.보이져 탐색이후 없다는 것이 판명되었지만….
 

*왼쪽 사진의 화성인은 매우 평화로워 보인다.화성하면 생각나는 운하의 모습.하지만 아래쪽 모습은 어딘지 악당같은 느낌이 화성인.

3.우주선
-지구에서 화성으로 날아갔으니 당연히 우주선이 있어야지.근데 총든 지구인의 모습에서 강한 호전성이 엿보인다.
 

*위의 두 표지는 50년대 펄프 느낌이 물씬 풍기는 디자인이다.특히 권총을 쥔 호전적인 지구인의 모습에서 50년대 매카시 선풍의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고 한다면 좀 오버일까^^;;;

4.화성 혹은 우주
-디자인 배경이 화성과 우주다.
 

5.기타
-화성을 단순화 시킨 붉은 원.이게 차라리 동서의 원보다는 화성이라는 느낌을 물씬 풍겨준다.그런데 책을 가리키는 손가락은 도체 무슨 의미인지 당최 알수 없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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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브레드버리의 대표작중 하나인 화씨 451은 성무와 시공사에 출간되었으나 모두 절판되어서 현재는 쉽게 볼수 있는 책이 아니다. 거장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던 작품인데 이 영화는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고 다큐 감독으로 유명한 마이클 무어가 부시를 풍자한 영화 화씨 9/11에 자신의 작품 이름을 인용했다고 브래드버리가 불쾌하게 여겼다는 기사를 본적은 있을 정도로 해외에서는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작품이라고 한다.

화씨 451은 레이 브래드베리의 SF 대표작으로 그가 그리는 미래사회는 책이 금지된 전체주의 사회이다. 주인공의 직업은 책을 불태우는 것, <화씨 451>은 종이가 타기 시작하는 온도를 말한다.주인공 가이 몬태그는 책을 불태우는 일을 하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직업의 이름은 방화수(fireman)이다. 하지만 그는 남들 몰래 한권 한권 책들을 빼돌려 모으기 시작한다. 게다가 그가 만난 한 소녀는 그에게 '소방수가 불을 끄고, 사람들은 책을 읽으며 대화를 나누던'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엄격하게 통제된 사회에서 '책'으로 상징되는 생각의 자유를 찾으려 든 주인공의 이야기는 책이 출간된 1950년대 매카시즘의 광풍을 배경으로 더욱 의미심장하게 해석되는 작품이다.

국내에 번역된 작품중 성무것은 찾을 수 없어 시공사 것만 소개하는데 불타는 장면이 전면에 나오는 디자인이다.책의 내용에 충실한 디자인이지만 사실 이책이 sf인지는 도저히 알수 없는 디자인이다.


그럼 외국의 커버 디자인을 한번 보도록 하겟다. 위의 소개에서도 알수 있듯이 화씨 451의 키 포인트는 불,방화수,그리고 책이다.
그래서인지 디자인들 모두 이 3가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1.불
-화씨 451을 상징하는 불을 나타난 디자인은 대부분 단순히 불을 형상화하고 있어 심플한 면도 있지만 좀 심심하기도 하다.
 


2.방화수
-이책의 주인공인 가이 몬태그를 형상화한 방화수의 모습을 디자인은 표지가 제일 많은데 일부는 동일한 출판사에서 판수가 틀려서인지 울고 있는 동일한 방화수 디자인을 가지면서 배경 그림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부는 마치 스타크래프트의 파이어 뱃을 보는 듯한 강렬한 방화수의 모습의 디자인도 있는데 개인적을 강렬한 인상이 마음에 든다.
 
 


3.책
-책 내용 그대로 책이 불타는 모습을 디자인 표지도 있는데 이 디자인은 sf란 느낌보다 뭘랄까 나치시대 분서 운동을 그린 사회 서적의 느낌이 나는 디자인이다.
 

4.기타.
-가장 심플한 제목만 나와있는 디자인과 형이상학적 디자인도 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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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브래드버리의 황금 가지에서 민들레 와인이 출간되었다.
반양장본| 376쪽| 210*148mm (A5)에 가격은 만원이란다.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만원으로 책을 내놓다니 황금가지에 쌩규(?)다.

민들레 와인은 레이 브래드버리의 반자전적 성장 소설로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낸 일리노이 주 워키건이 모델인 상상의 도시 '그린타운'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작가 레이 브래드버리는 실제 경험과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소년 시절을 재창조하고 있는데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1928년, 미국 중서부의 소도시 그린타운에 사는 소년 더글러스 스폴딩은 풋사과 나무, 부드럽게 깎인 잔디밭, 새 운동화와 함께 새로운 여름을 시작한다. 그해 여름은 소년에게 특별한 경험을 안겨 준다. 그 경이로운 시작은 거대한 숲 가운데서 자신이 살아 있음을 깨달은 것이다.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민들레 와인을 만드는 동안 곳곳에서 마법적인 사건들이 일어난다. 행복의 그늘 뒤로 슬픔을 쏟아 내는 행복 기계, 9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프리라이 대령의 기억 타임머신, 거대한 협곡 속 정체불명의 외로운 남자 이야기 등 13편의 투명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소년의 노란 메모지첩 안에서 소중한 지혜로 빛난다.

자세한 책소개는 아래를 클릭

>> 접힌 부분 펼치기 >>

출판사 책 소개에서 알다시피 이 책은 본격 sf소설이라기 보다는 sf작가의 반 자전적 성장 소설이라고 할 수 잇는데 책 내용중 인물이 인간 타임머신이 되어 남북전쟁시대로 가는 것등이 있어 sf소설로 분류된 것 같다.뭐 sf작가인 실버버그의 두개골의 서도 sf소설로 분류되니(작가가 이 책을 굳이 sf소설이란다) 민들레 와인이 sf소설이 아니라고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이 페이퍼는 굳이 sf 소설인가 아닌가를 따지는 것이 아니므로 일단 넘어가자.^^
황금가지판 민들레 와인은 요즘 새로 나오는 황금 가지의 환상 문학 전집 디자인을 그대로 따라 가고 있다.가운데 작게 무슨 그림이 들어가 있고(언뜻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저자 사진이 있으며 위 아래로 제목과 저자 이름이 들어가 있는 무난한 디자인이다.
하지만 sf소설(굳이 출판사에서는 sf라고 명기하지 않고 환상소설이라고 한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임팩트가 없다.뭐 성장 소설이라면 당연하다고나 할까.

그럼 외국의 표지 디자인은 어떻까?
외국도 표지 디자인이 무척 단순하다.민들레 와인이라고 정말로 책 표지에 민들레를 한껏 보여주고나 와인이라고 와인병이 나온다.ㅎㅎㅎㅎ
그래도 좀 나은 것은 성장 소설답게 어린 소년이 나오는 표지가 그래도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1)민들레 표지
-정말 왕 단순이다.
 


2)와인 표지
-민들레보다 더 왕 단순이다.이게 뭐 와인 관련 책 표지인가???


3)어린 소년
-그나마 제일 책 내용과 어울리는 표지 디자인이다.요중에 황금 가지가 카피한 표지 디자인이있다. 한번 찾아 보시길....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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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03-06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책은 몰랐는데 사봐야겠네요. 그래도 저는 와인병 표지가 좋아요. 브래드버리와 와인이라..ㅋㅋ

카스피 2009-03-07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안읽어 봤는데 평들은 좋더군요.^^

Hyeon 2011-09-01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카피한 게 아니고 구입한거라지요. ㅋㅋ
민들레 와인 50주년 기념판에 실린 일러스트였어요.
전면에 크게 들어갔으면 좋았을 텐데. 작은 포맷이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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