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위드 러브 - 아웃케이스 없음
페이튼 리드 감독, 르네 젤웨거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원제 : 다운 위드 러브 (Down with Love,2003)

감독 : 페이튼 리드

배우 : 르네 젤위거(바바라), 이완 맥그리거(캣처), 데이빗 하이드 피어스(피터), 사라 폴슨(빅키), 



[르네젤위거와 이안 맥그리거의 미소가 무척 매력적이다.
 특히나 이안의 미소는 너무 개구장이 같다... 아이 좋아 *^^*]

내가 좋아하는 두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라 꼭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는데, 기회를 놓쳤다.

사실 비디오로 나오면서 계속 빌려볼까 생각하다가, 
DVD를 사려고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결국 비디오로 샀다... ㅠㅠ

영화를 보는내내 사실 줄거리보다는 배경음악, 바바라의 의상 그리고 나의 눈을 멀게한
이안 맥그리거의 미소에 사로 잡혀 시간 가는줄 몰랐다.
(사실, 미국애들은 이안의 영국식 발음과 가지런한 이 때문에 싫어한다고 하는데,
나는 그 두가지가 이안이 매력적이게 느껴진다.)

화면을 보고 웃는 이안을 볼때 내가 소리 지르며 좋아하니, 옆지기가 힐끗 째려보았다. --;;



[달빛 아래에서 춤추는 그녀, 참 로맨틱하다.]

영화는 60년대 복고풍을 나타내듯이 어딘지 촌스러운 느낌이 들지만,
그래서인지 바바라와 캣처의 사랑이 순수(?)해 보이는것 같다.

위의 사진 배경도 60년대식 기법으로 직접 그렸다하는데, 
배경이 그림이라는것을 티를 내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든다.



[두 남녀의 시선이 고정되었다. 아이 부끄 부끄~~ *^^*]

영화 내용은 사실 로맨틱 코메디에서 자주 사용하는 내용이라 약간은 식상한듯하지만,
(그래서 옆지기는 별로라고 하더군요...)
나는 좋아하는 배우 한명만 나와도 무척 재미있게 보는터라 (배우 얼굴만 뚫어지게 쳐다보니...ㅋㅋ)
재미있고, 설레이며 보았다.

이 영화는 로맨스도 중점이지만, 영화속에 흐르는 배경음악과 복고풍 스타일의 디자인을 
눈여겨 본다면 더 재미있을것이다.

보너스로 엔딩에 이안 맥그리거와 르네젤위거의 듀엣곡도 있으니 끝이라고 바로 끄지 마시길...^^

아, 지난주에 '빅 피쉬'를 보았는데 역시나 내가 좋아하는 팀 버튼 감독과 이안 맥그리거가 나오는 영화다.
나중에 감상평을 올리도록 하겠지만, 감동적이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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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다 1
강경옥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으로 강경옥님의 만화 스타일을 좋아한다. 원래 SF물을 좋아해서인지 강경옥님을 처음 알게 한 '별빛 속에'가 무척이나 인상에 남아있던 탓이기도 하다. 게다가 '노말시티'까지 SF물이기도 해서 왠지 강경옥하면 SF만화를 떠올리게 한다.

'두 사람이다'는 오랜만에 SF의 장르를 바꿔 심리호러스릴러라고 불릴만한 만화를 선보였다. 선조의 잘못으로 자손대대로 한 세대에서 꼭 한명씩은 주변 사람들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는 저주를 받는다. 문뜩 그 저주를 받는 대상이 나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내가 선조의 잘못을 대신 벌 받아야 하느냐며 억울한 마음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마져 믿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되면서, 섬뜻한 마음이 들었을것같다. 특히나 지나 같은 경우엔 실패의 거듭으로 공포감이 배로 늘어 차라리 그전에 자신의 죽음을 모르고 죽는 사람이 더 부러울 지경이 되었다.

하지만 점점 이야기가 흐를수록 죽임을 당하는 저주보다 죽이는 저주를 받은 사람들의 고통이 더 견디기 심하다는것을 알았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저주 때문이라고 위로하지만 그들은 안다. 한순간의 적개심이 크나큰 불행을 자초했다는것을... 결말은 약간의 아쉬움이 들었지만 그래서인지 강경옥님의 만화는 해피엔딩에 익숙해 있는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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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 - 할인행사
제임스 맨골드 감독, 존 쿠삭 출연 / 소니픽쳐스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나는 추리물과 공포물을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아이덴티티는 나의 구미에 딱 맞는 영화였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스토리라인을 따라 가서 영화를 보는내내 범인을 추척해갔다.

하지만 그런 나의 행동은 오히려 이야기의 혼란만 더해가게 한다.
막판의 반전은 솔직히 김이 세긴했지만,(약간 예상했던터라) 여러가지의 종합적인 내용을 알고 다시 본다면 더 재미있는 영화가 된다.

영화를 다 보고 감독의 설명과 배우들의 캐릭터 분석을 같이 본다면 영화가 더 재미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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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어페어 - [할인행사]
글렌 고든 캐런 감독, 워렌 비티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2년 2월
평점 :
품절


Piano Solo

원제 : Love Affair, 1994

감독 : 글렌 고든 캐런

배우 : 아네트 베닝(테리 맥케이), 워렌 비티(마이크 갬브릴),
            캐서린 헵번(지니), 피어스 브로스난(캔 알랜)

영화를 좋아하는 나는...

영화를 보고 곧잘 감동받기도 하고,

재미없는 영화도 재미있게 보는 구석이 없잖아 있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 운적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이다.

나를 울게 만든 영화중 하나인 '러브어페어'...
이 영화는 항상 볼때마다 나를 울게 만든다.

절대 영화가 비극적이어서 우는것이 아니다.

해피엔딩임에도 왜 그리도 눈물이 나는지...
가슴속 한구석이 짠..하게 만드는 영화.

이 영화는 세번째 리메이크된 작품으로
그전 작품인 데보라카가 주인공인
언 페어 투 리멤버 (An Affair to Remember)역시 나를 울리고 말았다.

만약 시애틀에 잠못이루는 밤을 보았다면
영화속의 여자주인공들이 눈물 지으며 본 영화가
An Affair to Remember라는것을 알게 될것이다.

아마도 그만큼 이 영화는 여자의 감수성을 자극하게 만드는 영화인가보다.

워낙 울지 않던 내가 이불 끌어 안으며 울고있는 모습을 본 신랑은
너무 신기했는지 결국 같이 보다가 같이 울고 말았다..

(워낙 신랑은 감수성이 예민해 나보다 영화를 보고 잘 운다)

 [아넷베닝이 입은 하얀색 원피스... 너무 잘 어우린다.]

 영화만큼이나 아름다운 배경과 음악도
이 영화를 더 애절하고 아름답게 만든것 같다.

만약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다.
(사랑하는 연인과 같이 본다면 더더욱 좋구...)

 

 

I 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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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4-05-12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저녁 퇴근하는 길에 당장 이 작품을 빌려가야겠군요. 요즘 이런 작품을 즐겨 보는데...
최근에 본 게 로버트 레드포드, 미셸 파이퍼의 '업 클로즈 앤드 퍼스널'이죠.
아깝게도 이 작품을 놓쳤었는데 꼭 봐야겠군요.
얼마나 감동적이면 임창정이 이 영화를 보고 같은 제목의 노래를 불렀겠어요.
 
은비가 내리는 나라 1 - 시공 애장 컬렉션
이미라 지음 / 시공사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역시나 이미라님의 캐릭터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이슬비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이미라님을 좋아하는 나의 열정은 나의 닉네임을 보면 알수 있다. 사실 이슬비면 좋겠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보슬비로 나의 닉네임을 굳혔다. '은비가 내리는 나라'는 제목부터 무척이나 마음에 들고, 특히나 섬세한 그림체와 파스텔톤의 색채는 스토리 전개와 제목과 잘 맞아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은비가 내리는 나라'를 보면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는 아마도 대마왕이 아닐까? 싶다. 슬비 엄마와의 슬픈 사랑때문인지 뭔가 우수에 젖은 눈빛에 연민이 가는 캐릭터이다.

'은비가 내리는 나라'의 큰 장점은 우리나라의 토속 귀신이라고 할수 있는 도깨비를 배경으로 했다는것이다. 한국의 정서를 살리면서 유니콘족의 등장으로 동서양이 만난다고 할수 있을까? 암튼, 항상 험상궃은 모습의 도깨미만 상상했다가 '은비가 내리는 나라' 덕분에 한국적인 캐릭터를 아름답게 만들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수 있었다. 그림 하나 하나가 아름다워서 충분히 소장할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만화이다. 그래서인지 절판되었다가 애장판으로 다시 재판되어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이미라님의 팬이 아니더라도 순정만화를 좋아한다면 꼭 봐야할 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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