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motoven > 와인의 맛과 향기 (펌)


와인 맛을 보고 그 와인을 평가하고 인정한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와인을 마시게 하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그리 쉬운 일도 아닙니다.

그러나 특별할 것도 없습니다. 와인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여러 복잡한 방법들이 있겠지만 여기에 서는 쉬운 방법으로 와인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 들을 나열했는데 여러분에게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랍니다.


와인의 맛을 평가하는 데에는 세 가지의 기본 요소가 있는데

처음에는 와인의 색을 보고, 그 다음에는 와인의 향기, 마지막으로 와인의 맛을 봅니다.



색은 빈티지(포도수확기), 와인종류, 숙성기간, 스타일에 따라 다릅니다. 와인의 색을 먼저 보게 되면 와인의 종류와 와인이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혹은 변질이 되지는 않았는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먼저 와인 잔을 들어 흰 백지에 비추어 보든지 밝은 빛에 비추어서 와인의 색을 보시기 바랍니다.


▶화이트 와인

창백한 노란색을 띠는 와인 종류
-샤블리(Chablis), 독일산 리즐링(Riesling),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볏짚의 색깔을 띠는 와인 종류
-게뷰르쯔트레미너(Gewurztraminer), 슈넹 블랑 (Chenin Blanc), 리즐링
(Riesling)

버터 색깔과 유사한 와인 종류
-샤도네(Chardonnay), 프랑스산 버건디 (Burgundy)

금빛과 유사한 와인 종류
-디저트용 와인종류, 숙성이 많이 된 화이트 와인들

▶레드 와인

핑크색 이나 보라색을 띠는 와인 종류
-페티트 쉬라(Petite Sirah)

진한 적색을 띠는 와인 종류
-까베르네 소비뇽(Cab Sauvignon), 보르도 지역 와인들, 멜로(Merlot)

밝은 적색을 띠는 와인 종류
-피노 누아(Pinot Noir), 버건디(Burgundy)

보라빛을 띠는 밝은 적색 와인 종류
-보졸레 지역 와인

▶와인의 농도

레드 와인에 있어서 농도는 불투명한 색에서 투명한 색까지 있는데 오래된 와인 일수록 와인잔 끝부분을 보면 약간 갈색빛을 띠게 됩니다.

▶투명성

투명하고 반짝 반짝 빛이 나는지 혼탁한지를 구분합니다. 혼탁하다면 변질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가의 이야기에 따르면, 와인의 향기는 와인에 대해 좀 더 많은 것을 말해 준다고 합니다. 와인의 부케는 통상 여러 성격의 포도 종류를 구분하여 줍니다. 그 와인의 부케를 맡아서 알기 위해서는 먼저 와인이 든 잔을 돌려서 와인이 와인잔 표면적에 점차 넓어지면 천천히 코로 깊게 와인의 향기를 맡아봅니다.


와인 종류에 따라 아래와 같은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화이트 와인

샤도네(Chardonnay)
-배, 사과, 파인애플, 멜론, 레몬, 바닐라, 클로버

슈넹 블랑(Chenin Blanc)
-배, 복숭아, 잘익은 멜론, 레몬, 셀러리

게뷰르츠트레미너 (Gewurztraminer)
-장미, 리치향

리즐링(Riesling)
-녹색사과, 살구, 복숭아, 꿀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자몽, 레몬, 신선향 허브향, 잔디향, 연기, 부싯돌

세미용(Semillion)
-잔디, 레몬, 땅콩, 버터

비오니어(Viognier)
-살구, 신선한 꽃향기

▶레드 와인

까베르네 소비뇽 (Cabernet Sauvignon)
-나무, 시가 박스, 민트, 블랙 커런트, 클로버, 계피향, 고추, 올리브, 쵸코렛, 크림향

가메이(Gamay)
-신선한 딸기, 딸기소다, 계피 크림

그리나슈(Grenache)
-토양, 검은 후추, 오얏, 커피, 매운향

멜로(Merlot)
-쵸코렛, 바이올릿, 오렌지, 오얏, 블랙

피노 누아(Pinot Noir)
-나무연기, 습기찬 토양, 버섯, 딸기, 헛간냄새,크림향

산지오베제(Sangiovese)
-담배, 연기, 매운향, 건포도

쉬라(Sirah)
-검은 후추, 블랙베리쨈, 블랙베리, 오렌지, 오얏

템프라닐로(Tempranillo)
-토양, 버섯, 나무

진판델(Zinfandel)
-라스베리, 쵸코렛, 블랙체리, 클로버. 검은후추


▶변질된 와인

식초향, 흙, 고무, 석유, 양배추, 황, 생선, 젖은모, 메니큐어 에나멜, 젖은카드보드, 콜크향, 곰팡이냄새


마지막으로, 와인의 맛을 봄으로서 와인의 종류와 생산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와인의 빈티지와 스타일까지 이야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맛을 보기 위해서는 약간의 와인을 입에 넣고 치아 사이로 공기를 들이켜서 잠시 동안 와인을 혀의 중간에 두고 와인의 특성을 느껴보도록 합니다. 그러면 6가지 정도의 와인의 특성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향

신선함, 꽃향기, 과일향, 매운향, 토양, 연기, 버터, 땅콩, 콜크,곰팡이

▶산도

화이트 와인인 경우

산도가 강한 경우 : 드라이함, 산뜻함, 짜릿함
중간 정도의 산도인 경우 : 산뜻함, 짜릿함
낮은 산도의 경우 : 달콤하고 원숙하다

▶타닌산

레드 와인인 경우

높은 타닌 : 휘발성이 강한 쓴맛, 드라이하다
낮은 타닌 : 부드러우며 마시기가 쉽다

▶바디(Body)/웨이트(입안에서 느끼는 와인의 중량)

꽉찬 듯(Full) 하거나 중간정도(Medium) 혹은 가벼운(Light) 느낌

▶오크

오크나무 성분이 있는지 없는지 구분

▶마무리

와인을 맛보고 난 후에 입안에 머무는 느낌의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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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조 사 : 산따 리따
포도품종 : 까버네 쇼비뇽
빈 티 지 : 2001
생산국가 : 칠레
알콜함량 : 13.5%
용    량 : 750ML
가    격 : $ 5.79
평    가 : ★★★★


대체적으로 우리부부는 까버네 쇼비뇽을 좋아하는것 같다.
이번 와인은 평소 마셨던 까버네 쇼비뇽의 쌉쌀한 맛이 좀 덜한듯하다.

초보자가 접하는 까버네 쇼비뇽으로는 괜찮은듯.

칠레와인이라 그런지 침전물이 생기는것이 보인다.
보통 와인에 침전물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간혹 실수로 음식점에서 와인을 시켰을때 침전물이 있다고 와인이 변질된것으로 
오인 와인을 바꿔 달라고 하는 분도 있다는데 이런 실수를 하지말라고 적는다. ^^

침전물 생기는 것이 싫고 또 와인에 풍부한 맛을 더 느끼기 위해 
다른병에 와인을 따라 놓고 하루 정도침전물을 걸러내는 동시에
와인에 공기와 접촉시켜 맛을 더 부드럽게 하기도 하는데
그걸 디켄딩한다고 한다. 아직까지는 정말 디켄딩 하는것이 와인의 맛이 풍부한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 하지만 정말 어떨때는 와인을 처음 따서 마실때보다 다음날 마실때 더 맛있는 경우도 있었다. 산따 리따 제품으로 화이트 와인인 샤도네이와 레드와인인 메를로, 까버네 쇼비뇽을 마셔봤는데 데체적으로 이 제품의 칠레 와인 맛이 괜찮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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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4-08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엉엉...리즐링 와인, 제가 찾아가서 물어본데는 없는 거 있죠. 그걸 마스터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텐데~~

보슬비 2004-04-08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독일 화이트 와인은 있냐구 물어보세요. 독일 와인은 화이트와인.. 특히 달콤한 와인이 주종을 이루거든요^^ 켄달잭슨 제품도 리즐링이 있던데...

비로그인 2004-04-08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다음에 한번 물어볼께요. 전 '샤또 생 미첼요'라고 하는데 그쪽에서 못알아듣길래, 내 발음이 이상한가-하고 민망하기까지 했다니까요!! 어서 찾아내야할텐데~~^^

보슬비 2004-04-08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어쩜 한국에 샤또 생 미첼이라는 제품이 없을수도 있어요. 전 미국이라 구입했지만 한국에 모든 제품을 다 수입할수는 없으니깐요. 그냥 포도품종이 '리즐링'이라는 화이트 와인을 먹고 싶은데 '리즐링'품종이 뭐 있죠? 하고 물으시는것이 훨씬 찾기 쉬우실거예요^^
 
나의 미카엘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5
아모스 오즈 지음, 최창모 옮김 / 민음사 / 1998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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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이 철저한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거짓은 늘 저절로 드러나버린다고 말이다. 그건 마치 너무 짧은 담요 같은 것이다. 발을 덮으려고 하면 머리가 드러나고 머리를 덮으면 발이 삐져 나오고. 사람은 그 구실 자체가 불유쾌한 진실을 드러낸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채 뭔가 숨기기위해 복잡한 구실을 만들어낸다. 반면에 완전한 진실은 철저하게 파괴적이고 아무런 결과도 가져다 주지 못한다. 보통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조용히 서서 지켜보는 것뿐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것 뿐이다 조용히 서서 지켜보는 것>
--- p.44

이스라엘 작가의 글은 처음 읽는다.
나는 '나의~'라고 붙은 제목에서 왠지 향수같은것을 느껴선택했고, 나의 선택은 옳바랐다고 말하고 싶다.

약간은 몽환적인 글은 부드러운 글체와 잘 어울려졌다. 그리고 낯선 환경과 이스라엘지명은 나에게 외로움과 호기심을 함께 주었다.

내용은 결혼한 부부이야기 아니, 더 자세히 들어가 미카엘의 아내 한나의 꿈과 현실이 오가는 속에서 한나의 외로움과 갈등을 담은 것이다. 그녀의 외로움은 결국 그녀를 꿈을 현실로 믿고 현실을 꿈과 결부시키려 든다

이 책은 무척 외롭고 고독하다..그러므로 매우 위험한 책이다. 하지만 우리는 위험이 주는 매력을 알기 때문에 그 속에 빠져드는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덧붙여서 영화 '아이즈 와이드 샷'을 같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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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켄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 옮김 / 21세기북스 / 200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을 가장 기분 좋게 하는 것이 칭찬이다.
인간은 누구나 칭찬을 받고 싶어한다. 칭찬을 받고 싶어한다는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보면 우리사회에서 칭찬 받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칭찬에 인색한 사회가 한국사회인 것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읽고 무척 부끄러운 마음과 옆지기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옆지기는 나에게 항상 칭찬을 해서 나에게 용기를 붇돋아 준 반면에, 나는 옆지기에 칭찬에 인색해서 결과적으로 옆지기가 잘하는 일을 이제는 잘 못하게 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사실 옆지기는 피아노치면서 노래부르기를 좋아한다.
그런데 나의 시끄럽다는 말 한마디에 옆지기는 이제는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 무척 부끄러운 행동이었다.

칭찬을 많이 한다고 자신이 낮아진다거나, 아부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칭찬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겸손할줄 아는 사람이고, 남을 배려할줄 아는 사람이다.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인간관계 속에서 칭찬을 할줄 아는 사람이야 말로 성공할수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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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미안의 네딸들 1
신일숙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5년 6월
평점 :
절판


'아르미안의 네딸들'은 신일숙님을 알게된 첫 만화였다.
아마도 '아르미안의 네딸들'은 신일숙님의 대표 만화이기도 할것이다.

판타지와 로맨스를 적절히 섞인 '아르미안의 네딸들'은 스케일이 큰 만화이다.

우선 매력적인 아르미안의 네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만화는
여왕으로써의 카리스마를 보여준 레 마누아,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사랑을 겪는 오필리어와 같은 캐릭터 스와르다, 치료능력을 가진 착한 마음의 소유자 아스파냐, 그리고 불새의 깃털을 찾아야하는 샤르휘나..누구 하나 빼놓을수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게다가 여자가 주인공이라는 점과 보통 순정만화에서는 남자가 리드한다면
여왕의 등장과 함께 여성이 리드하는 통쾌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외에도 등장하는 남자 캐릭터도 멋있게 나온다. 미카엘과 글라우커스,
특히 샤르휘나와 사막에서 처음 만난 그녀의 운명의 상대 전쟁의 신에일레스는 내 심장을 멎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샤르휘나에게 매력을 느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레 마누아에게 이끌리는 나를 발견했다.

아르미안의 운명을 위해 자신의 모든 행복을 포기하고 자신의 불운에 순응하지 않고 도전했지만 결국 운명의 힘에 굴복할 수 밖에 없었던 불운한 여자였다. 그리곤 스스로 여왕으로써의 자존심을 세우며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에서는 그녀를 미워했던 마음이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과 감동을 느꼈다.

순정만화와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결코 지나칠수 없는 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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