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니면 평소보다 체력을 많이 소모해서인지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다. 여행 경비 때문에 식비를 최대한 아껴보려고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맛있는것이 먹고 싶다.





 

예전에 퓌센에 놀러갔을 때 먹어본 '슈나벨'이라고 불리는 과자. 영어로는 스노불인데, 정말 눈싸움 할때 만든 눈덩어리랑 비슷하다. 세번째 사진의 주걱 같이 생긴 집게에 긴 반죽을 넣어 둥그렇게 말아 그대로 튀겨낸후 입맛에 맞게 그위에 장식을 해놓은것이다. 

가격은 1.30~2.50유로로 그닥 싸지는 않지만 한번 먹어볼 만한 맛이다. 원래는 결혼식등의 경사스러운 날에 먹는 축하용 과자라고 한다. 피스타치오 맛도 맛있고, 그냥 오리지널도 맛있다. 하나 사서 맥주랑 먹어도 좋다. 

돌아다니다 배가 고파서 조금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다.

 

여러군데를 돌면서 그래도 분위기가 괜찮은곳을 골라 봤는데, 이름은 잘 모르겠다. 겨울이라 나무가 볼품 없이 보이지만 여름에는 이쁠것 같다. 

 

돌아다니면서 본 이 나무 역시 그럴것 같다. 하지만 이파리가 없어도 꽤 멋진것 같다. 

 

식당 입구에 들어서면 이런식의 종이 인형들이 여러개들이 장식되어 있다. 왜 전체 사진을 안 찍었는지 몰라..

 

 

식당 내부. 정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폴폴 풍긴다. 좀 일찍 들어와서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로텐부르크의 맥주 - 가운데 장난간 병정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사진을 잘못 찍었다..

 

나는 화이트 와인.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와인 잔이 아니다. 예전에 드레스덴에 갔을때도 이런잔을 내놓아서 좀 이상했었는데, 너무 우리가 와인정석이 절대적이다라고 생각한것 같다. 귀엽고 튼튼한 손잡이 덕분에 와인잔이 깨질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시킨 소고기 요리 - 너무 심플해서 놀랐지만, 맛도 훌륭해서 놀랐다.

 

신랑이 시킨 멧돼지고기 - 역시나 아무런 장식이 없이 정말 심플하다. 맛 자체는 신랑이 시킨것이 더 맛있었다. 아무래도 위의 소스는 평소 잘 접했던 소스지만, 신랑이 먹은 소스는 약간 담백한 맛이 좋았던것 같다.

 

두 요리에 따라 나온 양배추와 파스타 - 아마 다른 레스토랑 같으면 요리를 담은 접시에 함께 장식을 했을텐데 따로 나왔다.

웨이터가 할아버지였는데, 너무 친절하고 레스토랑도 마음에 들고, 음식도 입맞에 맞고 좋았다. 팁 포함해서 30유로정도 사용했다. 

 

저녁 먹고 돌아다니다 본 소세지 가게.

 

굉징히 긴 소세지가 인상적이어서.. 



저녁 먹었는데고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한개에 3.5유로.
가벼운 점심 한끼로 괜찮을듯하다. 맛은 일반 소세지 맛이지만 모양이 길어서 눈길을 끄는것 같다



시가 모양의 소세지와 여러가지 소세지들.

 

돌아다니다 발견한 식당.
원래 위의 레스토랑을 가기전에 발견했는데, 한번 들어가보니 너무 평번하고 단촐해서 우리가 원하는 레스토랑 분위기가 아니라 나왔다. 가격은 위의 레스토랑과 비슷한듯한데, 개인적으로는 위의 레스토랑이 분위기며 여러가지로 훌륭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르크 광장에 세워진 크리스마스 마켓 -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하다.  
(사진 왼편으로 보이는것이 시청사)

정말 아쉬운것은 원래 이맘때면 눈이 내려야하는것이 정상인데, 비가 내려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좀 안났다는 점이다. 정말, 요즘 환경변화를 실감하게 된다. 눈이 내렸으면 얼마나 이뻤을까? 

 

시계탑 옆에 창문은 원래 30년 전쟁 기간 도안 무사했던 것은 당시 시장이 황제의 장군과 내기에서 3리터가 넘는 와인을 한번에 들이켰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장면을 정각이 되면 재현을 한다고 하는데 보통 11시 12시에 볼수있다고 한다.





 

비가 와서 살짝 어둡다. 아직 오후 2시 30분밖에 되지 않았는데..

 

시계탑의 맞은 길로 내려가면 로텐부르크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길을 걷게 된다.

 

로텐부르크하면 이곳이 가장 그림이 되는플뢴라인.

 

그곳에서 마르크 광장으로 바라보았다.

 

역시나 아직 3시도 안되었는데 컴컴..





저녁 먹고 다시 한번 플뢴라인을 찍었다. 야경사진으로 찍어서 오히려 밝은 느낌



산타할아버지가 와인을 들고 있다. ㅎㅎ 동심을 깨는건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작년 12월 22일에 찍은사진인데, 집에 인터넷이 느리다보니 사진을 늦게 올리게 되고, 시간이 지나다보니 생뚱 맞아서 안올리게 되는것 같다. 사진 정리 차원에서 올리기 시작. ^^ 

 

성벽으로 둘러싸인 중세의 도시. 동화 속에서 나올것 같은 마을이다.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이렇게 성벽이 둘러쌓여있는데, 입장료는 없이 곳곳에 보이는 층계로 올라가서 성벽을 둘러 볼수있다. 우리는 마을을 구경하느라 늦어지는 바람에 (겨울이라 일찍 해가 지는 관계로) 너무 어두워서 성벽을 걷지 못해 아쉬웠다.

 

퀼링겐 문

 

그 문을 통과해서 계속 걸어가면 마르크 광장이 나온다.

 

크리스마스 기간이라 간판에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달아 논것이 눈에 띄인다. 저 상점 뿐만아니라 대부분의 상점이 저렇게 트리를 달아놓았다. 

  

선물 가게.

 

아기 자기한 건물들



 

로텐부르크의 마을 본따 만든 자기 램프들. 대략 하나에 40~50유로 정도 한다. 안에 이쁘게 초를 켜놓으면 이쁘겠지만... 너무 비싸 그냥 눈요기만..

 





 

크리스마스 기간이 아니더라도 크리스마스 용품들을 판다고 한다.





어느 카페의 창가. 원래 저녁 먹고 카페에 들어가서 차라도 한잔 마시려고 했는데, 밥 먹고 나니 피곤이 확 밀려와서 자러 갔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집 창밖으로 본 풍경]

어제 햇살이 환해서 너무 좋았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내렸다. 그러다 점점 기온이 올라가 비가 되더니, 저녁에는 햇살 가득 봄.. 

오늘 날씨 한번 제대로 미쳤다. 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날씨가 좋아서 영어수업을 끝내고 바로 집에 가기 아쉬워 신시가에서 구시가로 걸어갔어요. 

매번 보는곳이지만 구시가에 와야지 정말 프라하의 멋진 모습을 볼수 있는것 같아요.



 

신시가에서 구시가로 가는길.. 평소에는 사람이 많은데, 비수기라 그래도 좀 한산한 느낌이네요. 

 

성미쿨라쉬 성당

 

성당 옆에 자리를 잡으신 할아버지. 멋드러진 연주도 하시고 라디오의 음악에 맞춰 노래도 부르신다. 매일 나오시지는 분은 아니지만, 자주 보는 악사중에 한분이세요. 저녁에는 이 자리에 남녀 한쌍이 바이올린을 연주하기도 한답니다.

 

천문시계가 있는 옛 구시청시

 

얀후스 동상 - 프라하의 연인에서 소원을 비는 벽으로 알려졌지만 실상은 드라마 때문에 급조된 것이었다. 종종 아시아 관광객들이 내가 한국인인것을 알아보고 소원의 벽이 어디냐고 물어보기도 한다. ^^;;



 

틴 성당



집으로 트램을 타고 가면서 찍은 프라하성과 까렐다리. 유리창 너머로 찍어서 조금은 선명하지 않은듯한데, 그래서 더 마음에 들기도 하다. 

예전에 '안녕, 프란체스카'라는 뱀파이어가 나오는 시트콤에서 마지막으로 루마니아의 드라큐라성이라며 찍은것이 바로 프라하성이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바이런 2009-03-19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흑, 프라하! 저는 지난 가을에 프라하에 갔었는데 사진보니까 너무너무 그립네요T_T 프라하..정말 좋았는데..

보슬비 2009-03-20 02:40   좋아요 0 | URL
프라하는 많이들 놀러오시는 것 같아요. 가을의 프라하도 좋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