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이번 여행에서 파리를 넣느냐 빼느냐 많이 고민을 하다가 주위분들의 강력한 권유로 파리를 넣었어요. 파리로 여행계획을 세우다보니 3박에서 4박으로 늘었고, 가장 고민되었던 부분이 숙박이었는데 다행이도 마음에 드는 아파트를 발견해서 잘 보냈답니다.

 



 





 

프랑스 역시 이제는 국경 검문소가 제 기능을 하지 않지만, 없애는데 비용이 드는지 그대로 두었네요.

 



 


 

파리 시내로 들어서자 도시로 왔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확실히 이번 여행에 네비게이션을 빌렸는데, 네비게이션 없이 여행을 했다면 찾기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접가보지는 못했지만, 차를 타면서 '프랑수아 미테랑 국립 도서관'을 보았네요. 4권의 책을 펼쳐 놓은듯한 모양으로 지었다고 하는데, 저런 큰 국립 도서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무척 부러웠습니다.

 



 

사실 파리를 여행하면서 에펠탑과 에펠의 케리컬쳐가 그려진 광고판을 직접 찍고 싶었는데 계속 놓쳤거든요. 그런데 사진을 살펴보니 오른쪽에 찍어두었더군요.ㅎㅎ

 



 



 

우리가 파리에 있는 동안 머물렀던 아파트 호텔이예요. 파리 물가를 생각해서 마음에 드는 호텔 찾기가 힘들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찾았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격도 착하고요. (1박 120유로, 주차비 17유로)

 

깨끗했는데, 무엇보다 파리 13구역에 위치해 있어서 주책가이고 근처에 작은 슈퍼, 과일가게, 제과점들이 있어서 생활하는데 좋았어요. 마치 관광객이기보다는 파리에 살고 있는 분위기라서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3인실로 깨끗했고,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수 있어서 일정도 다시 체크하고 저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니 대중교통 정보도 찾아보고 그랬어요. 

 



 

고흐의 오베르 교회의 그림이 걸려 있었는데,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직접 볼생각을 하니 가슴이 뛰더군요.

 



 

저희는 6층에 머물렀는데, 베란다에서 바라본 풍경이예요. 이때가 거이 9시가 넘었는데 해가 지지 않더군요. 파리 여행동안 날씨도 많이 도와주어서 더 좋았습니다.

 

 

 



 



 

호텔 바로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

파리는 일반통행이 많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할때 내릴때와 탈때를 잘 확인해야한답니다.

 

교통편도 편리한데, 매트로, 버스, 트램이 근처라서 잘 이용하면 편하게 움직일수 있답니다.

 

처음에는 저희는 잘 모르고 15분정도 매트로까지 걸어서 시테섬으로 갔는데, 호텔 바로 앞에 버스가 퐁네프 다리까지 가더라구요. ㅠ.ㅠ

 



 

티켓은 버스에서 바로 살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좀 비싸고, 타박이라고 불리는 담배가게나 매트로에서 1장(1.6유로)이나 10장묶음 (까르네 - 11.4유로)에 구입할수 있습니다. 호텔에서 근처에 타박이 있어서 저희는 처음에는 매트로에서 구입하고 그후에는 타박에서 10장 묶음으로 구입해서 사용했어요.

 

하루권, 일주일권, 한달권이 있지만 일정에 따라서 까르네를 구입하는것이 더 유용할때도 있습니다.

 

아, 그리고 자동판매기에서는 동전이나 카드밖에는 사용할수가 없어요. 저희는 동전도 없고 카드도 안되었는데, 다행이도 뒷사람이 지폐와 동전을 바꿔주어서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매트로에서 아파트까지 가는 길에 찍은 주변이예요.

 



 

거리가 깔끔해서 좋았어요.

 



 



 

근처 레스토랑

 



 



 

제과점도 세군데 이상이 있었는데, 첫날 먹었던곳이 맛이있었어요. 게다가 다들 너무 친절해서 파리에 대한 이미지가 확 좋아지더군요. 4박 5일동안 만났던 가게 점원들, 레스토랑 웨이터, 거리의 사람들 다 친절해서 그동안 영어도 않하는 파리의 콧대높은 자존심, 자신감에 약간 반감이 있었는데 눈 녹듯이 사라졌어요.

 

저희가 평소에 덕을 많이 쌓았나봅니다. ㅋㅋ

 



 

저녁은 그동안 살짝 느끼했었는데, 한국에서 공수한 팩김치로 중국마켓에서 구입한 돼지갈비를 넣은 김치찌게를 먹었는데, 정말 한국인 입맛에 딱 맞았어요.ㅋㅋ

 

그리고 위에 본 제과점에서 가볍게 마카롱, 에클레어...(?)등을 골라봤는데 다 맛있었습니다. 마카롱은 워낙 파리에서 유명한 디저트인데 예상외로 맛있어서 놀랐어요.  


 

그동안 파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이번 여행을 통해 많이 변했구요. 혹 다시 파리를 찾는다면 여기 아파트로 올것같아요. 4박 5일동안 대중교통 (매트로, 버스, 트램, RER 다 이용해봤답니다.)을 다 이용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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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기념탑에서 맞은편으로 구시가로 들어가는 길이 있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아름 광장에는 벼룩시장이 열렸습니다.

 



 

대공 궁전인데 2시간마다 근위병이 교대를 한다고 합니다.

 



 

기욤 광장에 음식점들이 세워져 있었어요.

 



 

고추에 초코릿을 입힌것들도 있고..

 



 

기욤광장에 있는 시청사

 



 

츄라스코

 



 



 

감자전

 



 

삼겹살을 구워서 빵에다 넣어주더근요.

 

이날 무슨날인지 몰랐지만, 암튼... 다양한 먹거리로 유혹해서 이것 저것 사먹었는데, 그래도 가장 인상적인것은 통 삼겹살을 불에 구워서 빵에다  넣어준거였어요. 돼지껍질도 함께 있어서 맛은 있었지만, 솔직히 잘라 먹기에는 좀 질기더군요. ^^;;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전쟁 기념탑에 모여든 사람들..

뭘 위해 거리 행진을 하는걸까?

 



 



 

룩셈부르크에 있는 노틀담 대 성당.

노틀담은 성모 마리아라는 뜻이라네요.

 



 



 

성당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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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에도 납품한다는 제과점이 있어 간단하게 차를 마시려고 찾아갔어요.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도 찍고 싶었는데, 실내 내부에는 사진을 못 찍게해서 바깥에서 찍은 간단한 스낵류예요.

 



 



 

제과점 앞에는 작은 광장에 룩셈부르크 시민성을 상징하는 분수대가 있답니다.

룩셈부르크인들은 음악을 좋아해서 3명만 모이면 악단을 만든다고 합니다.^^

 



 

1000장의 잎파리라는 뜻의 뮐페유는 맛있었습니다.

 



 

레몬 치즈케잌인데 제 입맛에만 맞았어요. ^^;;

 



 

케잌을 먼저 주는 바람에 커피가 나오기전에 야금야금 먹었습니다.

 



 

에스프레소와 카페라테.

저는 원래 커피를 잘 안마시는 관계로 그냥 카페라테 한모금만 빼앗아 먹었습니다.^^

팁포함해 10유로 냈어요.

 



 

 

커피와 함께 내놓은 초콜릿은 카카오 70%로 씁쓸해서 커피랑 마시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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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6-04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 연어 얹은 빵이랑 새우 얹은 빵 넘 맛나겠네요..
와인이랑 머그면 좋겠어요..
저 좀 밀어넣어 주세요 ㅠ.ㅠ

보슬비 2009-06-05 02:52   좋아요 0 | URL
네. 대략 4유로정도 하는것 같은데 간단하게 먹기 좋은것 같아요. 새우 얹은것은 아보카도예요. 저는 좋아하는데, 신랑은 싫어하는 과일이지요...ㅎㅎ
 

5월 16일

 

하이델베르크에서 룩셈부르크까지는 2-3시간정도 예상해서 아침에 그다지 서두르지 않고 움직였어요.

 



 

룩셈부르크 국경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유럽은 EU가입이 된 나라끼리는 구경검문소가 없이 이렇게 표지 하나만으로 국경을 표시하는것이 인상적인것 같아요.

 





 

룩셈부르크가 물가가 그다지 싸지는 않지만 주유는 저렴해서 룩셈부르크에서 주유하려다가 너무 아슬했어요.^^ㅎㅎ 하지만 여행의 마지막날 독일에서 프라하 국경으로 들어올때 중유에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삐 소리가 날때 더 졸였습니다. -.-;;

 

원래 알고 있던 주유소였지만 너무 위험이 크긴했어요. 이상하게 다른데는 안 아까워하면서도 기름값은 아깝다고 느껴지는지.. ㅠ.ㅠ

 



 

호텔에서 시내까지는 그다지 멀지 않았습니다.

 



 



 

항상 주황색 지붕만 보다가 이렇게 검정 지붕을 보니깐 좀 묘하네요.

 



 

시내로 가는 길에 다리를 건너는데 아래의 공원이 멋져부러요.

 



 



 

벤츠 버스..^^

 



 

룩셈부르크에는 미국 대통령 이름을딴 거리도 있네요.

 



 



 



 

전쟁 기념탑인데, Coree아는 우리나라를 뜻해요. 6.25에 참전한 분들을 기리는거랍니다.

 



 



 

전쟁 기념탑에서 바라본 전경

 



 



 

아돌프 다리.

구시가와 신시가를 이어주는 다리예요. 이 다리를 세울 당시에는 세계 최대 석조 아치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더 많은 다리들이 룩셈부르크의 정원을 아름답게 하는것 같습니다.

 



 



 

헌법 광장

 



 



 

우리가 건너온 다리.

신랑은 고소공포증이 있어 차도 근처의 거리로 걷다가 가로등에 머리를 부딪혔어요.ㅋㅋ

 



 



 

아래로 내려가 산책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왜 룩셈부르크를 천공의 도시라고 부르는지 이제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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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초 월요일에는 바츨라프 광장에 있는 국립 박물관이 무료로 개방된답니다.

 

사실, 자연사 박물관이라서 돈내고 보라고 하면 잘 안보게 되는데 무료일때마다 종종 봤어요. 박제된 동물들과 공룡 뼈, 광물등... 한번쯤은 볼만해요.

 

종종 무료일때 입장하기도 하고 규모도 커서 이번에는 그냥 상설 전시회만 보고 나왔습니다.

 



 

뮤제움에서 바라본 바츨라프 광장

 

상설 전시회에서는 이번에는 체코 근대 역사전을 하는것 같습니다.

 





 

석상에 흰색 눈을 칠해서 좀... 섬뜻했어요.^^;;

 



 



 

옛집과 학교

 



 



 

얀 네루다 시인

 



 

박물관 내부

 



 

박물관 앞에는 공산정권에 저항에 분신을 한 얀 팔라흐 학생을 기념하기 위해 그가 분신을 하고 쓰러진 곳에 십자가 문양으로 표시를 했다고 합니다.

 

사실 십자가 표시만 있어서 무엇을 기념하기 위해 표시를 한건지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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