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의 말씀 모두 감사해요.

아직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집중이 잘안되요.

그냥 기분좋은 햇빛받고, 좋은 영화 보고, 재미있는 책 읽으며 지내고 있어요.

답글을 바로 달아드리지 못하고, 괜히 방치된것 같아 죄송해요.

그래서 당분간 댓글달기 기능 닫으려합니다.

조금 마음이 정리되면 그때 편하게 인사드릴께요.

다시 한번 남겨주신 댓글이 제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토토가 편안히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토토 화장은 예전에 알려주신 '엔젤스톤'에서 했어요.

 

7개월간의 이별의 시간을 주고, 끝까지 착하고 이쁜 딸로 기억하게 해주어서 고마웠어요.

 

웃으며 보내줄수 있어서 토토야~ 고맙고, 사랑해.


댓글(15) 먼댓글(0) 좋아요(3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cyrus 2016-10-11 21: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토토가 천국에서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비연 2016-10-11 2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곳에서 편안하기를, 토토...

yureka01 2016-10-11 2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에고 부고 소식에 좋아요 버튼 눌러야 하다니요..편한 곳으로 ,,,,,갈 거예요..

AgalmA 2016-10-11 21: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운내시길...이름을 말할 때마다 울컥하는 건 세월이 지나도 쉬이 사라지진 않더라는...

2016-10-11 22: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6-10-11 22: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지막까지 보슬비님 곁에서 토토는 행복했을 거예요....

책읽는나무 2016-10-12 08: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토토 잘가♡

2016-10-12 1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skarly 2016-10-12 11: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이고...견공님 편히 가시길...

하이드 2016-10-12 11: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토토야, 잘가. 다시 만날때까지 맘껏 뛰놀고, 놀고, 먹고, 자고 편히 행복하게 있으렴.
자는 모습도 너무 예쁘구나. 아가.




hellas 2016-10-12 13: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슬프지만.... 그저 토토의 안녕을 빌뿐입니다. 보슬님도 기운내세요.

수이 2016-10-13 09: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토토가 그대에게 많은 사랑과 위안을 주고 간 것처럼 그대의 사랑 역시 토토에게 더할나위없는 선물이었을 겁니다. 힘내_

hnine 2016-10-14 13: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눈물 핑...)

꿈꾸는섬 2016-10-14 18: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토토가 편안히 쉴 수 있기를 바랄게요.
보슬비님 힘내세요!

2016-10-17 1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8월 2일이 토토 생일이예요. 오늘로 토토는 만 15세가 되었습니다. ^^

오늘을 기념으로 닥스훈트 그림이 그려진 'Little the Long Dog'라는 와인을 구입해서 마셔보았는데, 라이트하면서 살짝 스윗한맛이 포도주스 같아서 조금 더 쉬원하게 마셔도 괜찮을것 같았어요.

 

4개월전만해도 갑자기 기력이 없어서 놀랐고, 정줄도 살짝 놓았는데 다시 정신차려준 토토가 무척 대견하고 고맙고 그래요. 욕심같아서는 내년 생일도 챙겨주고 싶어요.

 

 

사진 찾다보니 발견한 6년전 사진이예요. 디스크 수술전에는 항상 저렇게 잘 누워있었는데, 수술후에 한번도 저런 자세를 취하지 않다가 딱 한번 저렇게 누워있을때 찍은 사진이랍니다. 큰 수술하고 걷지 못할수도 있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재활 잘해서 절둑거리지만 지금까지 잘 걸어준것만해도 감사해요.

 

그동안 잘 씹지 않고 허겁지겁 밥 먹고 토하더니 며칠사이 '까득까득' 밥알 씹어 먹는거 보고 신기했는데, 아무래도 이가 아팠었나봐요. 아직 이 한개도 안 빠졌는데, 어제부터 건사료 씹는것이 힘든지 밥을 남기길래 불려서 주기 시작했어요. 생일이라고 캔사료와 노령견용 개껌도 준비했는데, 친정엄마가 토토 개껌 사라고 용돈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토토랑 생일이 같은 사촌 도련님이 계셔서 항상 토토와 함께 생일 인사 보내게되는데, 그러고보니 다른 도련님 생일은 몰라요. ㅋㅋ

 

  북플용 책표지 사진으로 토토랑 비슷한 닥스훈트로 골랐어요. ^^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퍼남매맘 2016-08-02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 건강이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네요. 15살 생일 축하드려요.

보슬비 2016-08-02 22:09   좋아요 0 | URL
항상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조금 더 건강하게 곁에 있어주길 바라게 되네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16-08-02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도 생일선물을 받는군요. 건강이 좋아보여 다행이예요.
보슬비님 시원한 밤 되세요.^^

보슬비 2016-08-02 22:10   좋아요 1 | URL
친정엄마가 항상 조카들 생일 챙겨주시다보니, 토토랑 은비도 챙겨주세요. 금액은 조카들보다 적지만...ㅋㅋ

서니데이님도 쉬원한밤 되세요~

hnine 2016-08-02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 생일 축하해!! --> 보슬비님이 전해주세요~ ^^

보슬비 2016-08-02 22:11   좋아요 0 | URL
네. 바로 옆에 있으니 제가 뽀뽀해주면서 전해주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hnine님~

기억의집 2016-08-02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읽으니 찡해요. 15년이란 세월이 정말 길다면 긴 시간인데..

보슬비 2016-08-02 22:24   좋아요 0 | URL
정말 15년이라면 토토가 사람이었다면 중3 딸이어서 엄청 사춘기를 보내는 딸 때문에 고민하며 보냈을텐데... 지금은 아프지 않게 무지개다리 건너길 바라는 고민하고 있으니 인간과 반려동물간의 시간이 다른것을 느껴요. 안타깝지만, 그 반대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싶기도해요..^^

기억의집 2016-08-02 22:27   좋아요 0 | URL
제 친구도 반려견 떠나 보낼때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는 정말 맘 단단히 먹었는데도 막상 보낼땐 보내기 싫어서 힘들었다고...

보슬비 2016-08-02 22:31   좋아요 0 | URL
맞아요. ㅠ.ㅠ 마음에 준비 하고 있지만, 지난번 경험할때 너무 힘들었어요. 진짜 그때 가는줄 알고 동생도 병문안오고 그랬는데, 잘 버텨주어서 얼마나 고맙던지...... 항상 토토가 잠들다 평화롭게 가길 기도하고 있어요.

꿈꾸는섬 2016-08-03 0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려견의 생일을 챙겨주는 보슬비님 마음이 아름답네요.
토토가 내년에도 행복한 생일을 맞이하길 바랄게요.^^

보슬비 2016-08-03 20:47   좋아요 1 | URL
토토는 정확한 생일을 알고 데리고 와서 챙겨주고 있는데, 은비는 몰라서 대략의 태어난 달에 맞춰 기억하기 쉬운날을 골랐어요.^^ 꿈섬님 말씀처럼 내년에도 토토 생일 챙겨주고 싶어요~^^

hellas 2016-08-03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 생일 사랑은 담아 축하보내요:) 이세상 모든 강아지 고양이의 사랑이요. :)

보슬비 2016-08-03 20:48   좋아요 0 | URL
아주 큰 사랑을 담아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6-08-03 17: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8-03 2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늘 토토가 기력을 잃은후 처음으로 힘들어했지만, 일어나서 집안 구석 구석을 냄새 맡고 돌아다녔어요. 토토가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뭉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좀 덜컹하는 마음도 있어요. 집안을 둘러보더니 갑자기 토토가 울었거든요.

 

토토랑 15년 살면서 토토가 우는 모습 최근에 처음 들어 봤어요. 그동안 낑낑되는 콧소리 울음은 자기가 부탁하고 싶은 있을때 보여주었지만, 하울링 비슷한 울음소리는 처음 들어서 아파서 내는 소리구나..라는 것을 알았어요.

 

예전에 허리 디스크 수술을 한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허리가 아픈지 대변 볼때는 많이 힘들어해서 제가 도와주고 있어요. 디스크 수술후에도 혼자 대소변을 보지 못해 제가 도와주었던적이 있기 때문에 토토의 대소변을 제가 도와줄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토토가 밥과 물을 잘 먹어서 다행이예요. 인터넷 검색하다가 아이들이 밥과 물을 거부하기 시작하는 글을 읽다 문득 토토가 물을 마시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라서 주사기로 물을 주었더니, 물을 잘 마시더라구요. 기력이 없어서 물그릇까지 못 걸어갔던것을 제가 못 알아차렸던거였어요.. ㅠ.ㅠ  지금은 규칙적으로 밥과 물을 먹이고 있어요.

 

토토에게 밥을 먹이면서, (제가 캔 고기를 아이스크림 숟가락으로 퍼서 토토 입에 먹여주는데) 강아지가 숟가락 받아먹는게 쉽지 않다는것을 은비를 통해 처음 알았어요. 은비는 숟가락으로 퍼주면 핥아서 먹는데 토토는 사람처럼 덥석 물고 숟가락을 그대로인체 안의 내용물을 잘 받아서 먹거든요. 원래 강아지들이 다 되는줄 알았는데, 그런게 아닌가봐요. 토토가 누워서도 숟가락으로 잘 받아 먹는 덕분에 토토에게 밥 먹이기 편해요.

 

토토가 최대한 기력이 있을때는 화장실까지 가려고 노력하지만, 그래도 자신도 모르게 실수를 해 너무 민망해 하는것 같아 괜찮다고 말해주고 있답니다. 이번에 알라딘굿즈로 받은 담요 너무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담요 뒷편에 시트지를 대었는데, 착 달라붙어서 마치 방수담요 같아 토토 누운자리에 깔아주고 갈아주고 있거든요. 빨아도 금방 마르고.

 

요며칠 토토를 보살피면서 예전의 추억들이 떠올리며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토토의 상태에 따라 기분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지금은 마음이 차분해졌어요. 왠지 토토가 제게 시간을 주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요즘 저는 토토 곁에서 눕거나 앉아서 책을 읽고 있어요.

 

 

 

토토랑 함께 살며 즐겁게 보냈으면서, 곁에서 읽고 있는 책이 '혼자살기'라니 좀 우습지만, 글이 잘 들어오지 않아서 재미있는 만화책 골라서 읽고 있어요.

 

그리고 항상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정작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몰랐었나봐요. 그런 저를 위해 서재친구가 '펫로스'를 선물해주었어요.

 

 

 

책 제목보면서 이 책을 골라주신 마음이 전해져 울컥했어요.

토토 곁에서 잘 읽고, 토토도 저희 가족도 편하게 인사 할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고마워요.

 

그리고 위로의 댓글 남겨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힘이 되고 있어요.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6-03-19 15: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23 0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16-03-19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가 편안하길...진심으로 바라고 기도하고 있어요.
마음이 좋지 않으실텐데 이렇게 소식 올려 주시는 보슬비님 마음이 느껴져요.
저도 몇년전에 키우던 강아지가 아파서 신음하던 소리를 들은 적 있어요. 태어난지 몇달 되지도 않은 애기였는데...
아이쿠, 주책맞게 저 또 울컥하고 있네요.

보슬비 2016-03-23 00:42   좋아요 0 | URL
hinie님도 강아지를 키우셨었군요. 토토가 저의 처음 반려견이고 결혼하면서 함께해서인지 정이 많이 들었어요. 지금은 다행이도 기운차리고 움직이지만, 또 다른 산이 기다리고 있네요. 그 산을 잘 넘을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함께 공감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hellas 2016-03-20 0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마음이 참 복잡하고 아프시겠네요. 잘 견디시기를. 아이가 많이 아프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래요.

보슬비 2016-03-23 00:45   좋아요 0 | URL
네. hellas님 감사합니다. 다행이도 토토가 육체적인 아픔을 잘 견뎌주었어요. 차근차근 우리에게 이별의 시간을 만들어주는것 같아 고맙고, 대견하고 그렇네요. 앞으로 함께 할 시간이 얼마 남았는지 모르지만, 이제 정말 마지막이구나..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사랑해주려고해요. 다시 한번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03-21 17: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23 0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감사해요.

 

일일이 답변드려야하는데, 괜히 마음이 짠해서 자주 울었더니 머리가 아파서 페이퍼로 대신 감사의 말을 남겼어요. 처음에 토토에 관한 글을 올릴까 말까하다가...(아직 토토를 보낸것도 아닌데...) 토토와 함께 알라딘을 해서인지, 아는분들에게 위로를 받고 싶었었나봐요.

 

정말 남겨주신 글들에 많이 위로를 받았습니다.

아무개님 알려주신 '엔젤스톤' 저도 알아본곳인데, 댓글 남겨주셔서 마음을 정했어요. 감사합니다.

 

토토가 움직이는것도 힘들어해서 밥과 물도 제가 먹여줘야하는 상황인데도, 대소변은 화장실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고 울컥했어요. 화장실을 찾아 볼일을 보고 아파서 돌아가지 못해, 제가 안고 다시 누이면서 시트지 깔고 천을 덮은후 그냥 거기서 볼일 보라고 하는데도 아직까지는 깔끔한 모습 보이고 싶은가봐요. 눈물도 나고 웃음도 나면서 '토토답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 욕심 같아서는 계속 버텨주면 좋겠지만, 아마 토토도 그 마음을 알아서 이별의 시간을 주려는것 같은데 이제 제 욕심은 버리고 토토가 많이 아파하지도 힘들어지하지도 않았으면해요.

 

따뜻한 마음들이 전해지는것 같아 힘이 되고 있어요.

위로의 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수퍼남매맘 2016-03-17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한 사람으로서 정말 공감이 됩니다.

보슬비 2016-03-24 13:35   좋아요 0 | URL
반려동물들과 살면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한다해도 막상 그때가 오면 당황스럽고 슬프고 그런것 같아요. 지금은 다행이도 토토가 기력을 차려서 조금 더 저희에게 시간을 주는것 같아요. 슈퍼남매맘님,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2016-03-17 2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24 1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6-03-18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ㅠ
저희집 다롱이도 노견이어요. 아직은 그런대로 건강한 편이긴 하지만
보슬비님 페이퍼 보니 남의 일 같지 않군요.
힘내십쇼.

보슬비 2016-03-24 13:38   좋아요 0 | URL
스텔라님,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노견과 살면서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한다고 하지만, 막상 그 시간이 다가올때는 당황스럽고 슬프고 그런것 같아요. 지금은 다행이도 토토가 치매증상이 있지만, 그래도 기력을 찾고 아파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서서히 저희에게 이별의 시간을 만들어주는것 같기도 하고...
스텔라님도 다롱이와 좋은 시간 많이 가지세요~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 2016-03-18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친구집에 놀러가서 화이트 강아지 쓰담쓰담 해주다 눈가를 보니 올록볼록 무언가 덩어리 같은 것도 보이고 따라서 눈동자가 빨개보이고 오늘은 가슴께로 덩어리가 잡히는 듯하여 물어보니 자꾸 덩어리가 커지는 것같다고 노화현상이 자꾸 진행되는 것같다더라구요ㅜ
작년과 올해가 확실히 다르네요
아직까진 산책을 나가면 노견같지 않게 활달하게 한 시간은 거뜬하게 뛰어댕기는 것같은데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들에 많이 안타깝고 그렇더라구요
안그래도 어제 님의 토토이야기를 읽고 친구와 토토이야기를 나눴었어요 친구도 13살이 된 화이트와 늘 마음의 준비를 하는중이라고 얘긴 하던데~~~가슴이 아프네요
토토가 화장실을 부러 찾아간다는 이야기는 참 마음이 아픕니다ㅜㅜ
토토가
많이 아프지 않고 주인의 마음을 너무 많이 슬프지 않게 해줬음 좋겠는데~~

보슬비 2016-03-24 13:43   좋아요 0 | URL
네. 토토도 배쪽으로 유선종들이 많이 생겼어요. 그중 하나는 점점 커져서 악성이 되었는데, 다행인지 노견이라서 천천히 진행이 되고 있답니다. 이제 노견이라 수술을 하기에 너무 위험부담이 커서 부디 아프지 말아라~하고 있어요.

강아지와 인간의 수명이 다르니 언젠가 이런 날이 올거라 생각은 하지만, 막상 그 시기가 오면 어쩔수 없이 슬퍼지는거 같아요.

다행이도 토토가 기력을 찾았어요. 총기를 잃었지만, 토토의 또다른 모습도 싫지 않고 사랑하는것을 보아 정말 우리가 토토를 가족으로 받아드렸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아파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다행이다...싶으며, 이렇게 아파하지 않고 자기 편한대로 지내다가 무지개 다리 건너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랍니다.

책읽는나무님, 위로와 관심의 댓글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