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 방 은진

출 연 : 엄 정화(정순정), 문 성근(오성호 형사), 권 오중(정 형사), 최 종원(형사 반장)



오로라공주 스티커에 숨겨진 한 인간의 분노
잔혹하게 슬픈 연쇄살인극 <오로라공주>

연이은 살인사건, 시신 곁에 어김없이 붙어있는 오로라공주 스티커, 사건을 담당한 오형사는 현장 CC-TV를 통해 “날 찾아봐...” 라는 메시지를 남기는 정순정이 범인임을 직감하지만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어디서도 발견되지 않는다. 수사팀을 혼란에 빠뜨리며 각기 다른 수법으로 잔혹한 살인을 집행하는 순정, 돌연 살인장소를 공개하며 도심 외곽 쓰레기매립장으로 군, 경찰과 언론, 전국민의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

절제된 미소가 강렬한 '오로라공주'
영화 속 유일한 단서인 스티커로 새롭게 부활하다!

웃으면 웃을수록 더 슬퍼보이는 '오로라공주'. 마츠모토 레이지 원작의 '오로라공주와 손오공'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새롭게 제작된 오로라공주 스티커는 연쇄살인사건의 유일한 단서이자 극중 가장 중요한 모티브로 사용된다. 스티커 제작시 오로라공주의 이미지를 본뜨기 위한 모델을 찾던 중 단 한 사람 안성맞춤인 모델이 있었으니 바로 감독 방은진이었다고. 실제 오로라공주 스티커 한 판을 만들어 내기 위한 모든 동작과 실루엣은 방은진 감독의 움직임과 동작을 본 따 만들었다.

더미에게 인사하는 스탭들… 진짜 사람보다 더 실감난다!
한 구당 제작비 천만원, 제작기간 한 달 이상의 더미 (Dummy) 제작 특별제작!

오로라공주 살인사건의 시체는 한 구당 한 달간의 제작 기간에 각 천 만원의 제작비로 만들어져 진짜 사람으로 착각하게 할만큼 완벽하게 제작되었다. 특히 더미를 만들기 위해 다리털이 모두 뽑히고 차가운 특수분장 재료를 온 몸에 붙이고 있는 등 고된 과정을 거쳐야 했던 장현성의 더미는 영화 속 가장 정교한 시체 분장으로 현장을 방문한 손님들을 깜짝 놀래키곤 했고 매일 드나드는 스탭들까지도 처음 봤을 땐 장현성인 줄 알고 인사를 하는 등 너무 똑같아 촬영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사진 모델이 되기도 했다.

이곳이 과연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일까?
도심 구석구석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 그 메시지를 카메라에 담아라!

압구정동 화려한 의류매장, 심야의 테헤란로, 분주한 백화점 내부와 서울역 광장 한복판, 그리고 한가로운 남산까지… 서울이란 도시의 구석구석을 담아내기 위해 제작부들은 서울 대로변에서 뒷골목까지 샅샅이 뒤지며 무려 200여곳의 장소 헌팅을 통해 서울의 다양한 공간을 찾아내야 했다. 이는 늘 출근하고 거닐고 누군가를 만나며 위험을 떠올리지는 않지만 보도를 통해서 혹은 어떤 사건이 발행했을 때 가장 위태로운 공간으로 돌변하는, 지금 우리가 사는 이 곳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짚기 위한 것. <오로라공주>에는 "이 곳이 과연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일까?" 라는 질문과 함께 도심과 공간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영화 최고의 클라이막스인 연쇄살인범 정순정 검거장면
4만6천평 규모의 쓰레기매립장, 일일평균 370톤의 쓰레기와 9일간의 사투!
수백톤의 쓰레기를 직접 매립하고 재배치해 영화 속 클라이막스 장면 연출!

쓰레기 매립장 장면은 연쇄살인범 정순정이 그녀를 쫓는 경찰과 언론을 모두 불러 모은 채 스스로 검거당하는 가장 인상깊은 장면. 대형 크레인에 아직 목숨이 붙어 있는 마지막 피해자를 매달고 다중인격을 보여주는 연쇄살인범 정순정의 분노가 가장 극에 달하는 장면이다.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4만 6천평의 청주시 쓰레기매립장에서 촬영된 정순정 검거장면에는 경찰차, 앰블런스 등 30여대의 차량과 총 250여명의 엑스트라들이 동원됐다. 연이은 밤샘촬영이 계속된 가운데 370톤의 쓰레기가 뿜어내는 악취, 독가스와의 대전쟁 속에서 30m높이의 대형 크레인에 아찔하게 매달려 있는 김우택 변호사(장현성 분)와 크레인을 조정하는 정순정(엄정화 분)의 처절한 분노의 외침이 교차되는 영화 속 최고의 명 장면으로 탄생되었다. <오로라공주> 제작진은 촬영이 끝나고 가장 잊을 수 없었던 순간으로 쓰레기매립지에서의 야간촬영과 야식(?)을 떠올린다고…

영화 속 가장 힘들었던 대형 크레인씬!
특수효과기사 사전 리허설시 손가락 크게 다치는 부상 투혼!

경찰에게 단서를 던지는 연쇄살인범 엄정화와 그녀를 쫓는 형사들의 추격 장면이 실감나게 그려지는 스릴러드라마 <오로라공주>는 긴장감있는 대치씬을 위해 대형 크레인이 사용되어 규모감있는 화려한 액션 장면이 완성되었다. 특히 쓰레기 매립장씬에서 방은진 감독은 대형 크레인에서의 촬영이 가장 힘들었지만 덕분에 방대한 액션씬이 스펙타클하게 촬영될 수 있었다며 힘든 촬영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 모든 장면의 가장 숨은 공로자가 또한 있었으니 바로 특수효과 담당인 김재민 실장. 그는 대형 크레인에 매달린 시체가 '나 잡아 봐라!' 하듯 내려왔다 올라가야 하는 그 장면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 별도의 완강기를 직접 제작, 수십 차례의 테스트 중 손가락을 잘리는 부상 투혼을 마다치 않았던 것. 덕분에 실전에선 초대형 액션영화를 방불케 하는 고공 크레인 액션이 카메라에 담길 수 있었다고.

*

잔혹한 연쇄살인과 오로라공주…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역설과 공감의 힘!
만화 속 공주들 중 가장 신비하고 독특한 '오로라공주', 그 오로라공주가 연쇄살인의 주요 모티브로 부활했다. 영화 <오로라공주>는 잔혹한 살인현장에 '오로라공주' 스티커를 붙여 가는 독특한 연쇄살인극으로 기존 스릴러와는 달리 범인의 정체를 전면에 드러내고 진행되는 그 치밀한 전개에 탄성을 내지르게 한다. <오로라공주>는 강우석 아카데미 출신 서민희작가의 '입질'을 원작으로 한 기획이며 강우석 감독에 의해 방은진 감독에게 전해진 것. 방은진 감독은 직접 1년여의 시나리오 작업에 매진, 군살 하나 없는 탄탄한 내러티브를 만들어 내었고 <오로라공주>라는 독특함을 더한 타이틀로 제작사인 이스트필름은 물론, 강우석 감독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오로라공주> 시나리오를 읽은 이라면 영화의 강렬한 매력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보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 분노하게 하고 스스로 눈물 짓게 만드는 '공감의 힘'에 근거한다!

본격 배우출신 여성감독 방은진, <박하사탕><오아시스>제작진
그들이 선사하는 2005년 영화계의 파란 <오로라공주>
1960년대 배우 최은희가 연기와 연출을 겸한 이래 배우출신 여성감독은 전무했기에 2005년 배우 방은진의 감독선언은 '한국의 조디포스터'로 환영받고 있다. <초록물고기><박하사탕><오아시스> 등 이전 이스트필름의 작품의 뒤를 이을 웰메이드 영화로 기대를 모으는 <오로라공주>는 감독 스스로 시나리오 전편을 각색하고 타이틀도 직접 고안해 주위를 놀라게 했을 뿐 아니라 놀라운 현장지휘력 및 연출가로서의 신인감독 답지 않은 연륜을 발휘해 현장 스탭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한국영화계 여배우로서 나긋나긋한 역할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던 그녀의 기존 필모그래피를 떠올린 채 <오로라공주>를 바라 본다면 적잖은 당황스러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것. <오로라공주>는 기존 장르의 법칙을 깨고 범인을 알려 준 채 게임을 시작한다. 그녀의 계획된 살인을 쫓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한 조각 한 조각 맞춰져 있는 거대한 퍼즐과도 같은 그녀의 살인의 이유가 모습을 드러내고 그 순간 어느 영화에서보다 진한 '사람 사는 냄새'가 보는 이들의 가슴에 흥건히 젖어들 것이다. <오로라공주>는 2005년 가장 큰 파란을 일으킬 한국영화의 새로운 도전이다.



"그 아줌마 나쁜 아줌마 아냐! 알지도 못하면서…"
"눈이 크구요… 중키에… 착하게 생겼어요…"
잊지못할 연쇄살인범 '정순정', 그녀는 누구인가?
<오로라공주>라는 타이틀에서 스릴러, 연쇄살인이라는 코드를 단번에 눈치채기엔 타이틀과 소재의 간격이 너무 넓어 보이는 게 사실. 더욱이 영화의 주인공, 다섯명을 죽이고 세상의 용서를 바라지 않는다는 희대의 연쇄살인범 정순정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배우 엄정화를 상상하는 것도 우리에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엄정화는 '자신의 모든 사랑과 행복을 잃고 잔인한 살인계획을 하나 하나 실행해 나가는 냉혹한 연쇄살인범 정순정'으로 변신했고 타이틀과 캐스팅의 아이러니한 매력은 오히려 영화 <오로라공주>만의 극한의 슬픔과 분노를 정점에 오르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특히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쓰레기매립지 장면에서 범인 정순정이 살해대상을 30m 높이의 대형 크레인에 매달고 경찰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장면을 위해 엄정화는 스스로 크레인 기사 자격증을 딸 정도로 '정순정'의 역할에 몰입했고 그러한 그녀의 노력과 열정은 <오로라공주>를 통해 '배우 엄정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줌과 동시에 한국영화의 오랫동안 잊지못할 연쇄살인범이자 '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산적꽂이로 수십차례 난도질, 석고팩으로 질식사, 성기절단까지…
수법과 동기의 일관성은 없다! 오로라공주 스티커 외엔 …
수법으로 본다면 <오로라공주>의 살인은 한국영화의 그 어떤 살인에 관한영화와 비교했을 때도 그 잔인함의 수위가 높다. 모든 피해자들은 각각의 캐릭터에 맞춰 다른 방법으로 죽어간다. 자신을 엄마라 부르지 않고 아줌마라 부른다고 아무데서나 아이의 따귀를 올려 붙이는 계모는 백화점 화장실에서 산적꽂이로 무차별 난도질 당해 죽고 돈 많은 유부남과의 몰래 사랑을 즐기던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옷가게 주인은 피부 마사지를 받던 중 단 하나의 호흡수단으로 뚫려 있던 코에 석고팩이 들이 부어져 질식사 당한다. 뿐만 아니라 숯불갈비집 사장의 마마보이 외아들은 남성의 가장 중요한 부위를 고기 자르는 가위로 절단 당한다. 그러나 그들피해자와 정순정의 관계는 쉽게 성립되지 않는다. 다만 그녀는 모든 살인에 자신의 징표처럼 '오로라공주 스티커'를 붙이며 자신이 범인임을 알릴 뿐이다. 도대체 그녀는 왜 이런 끔찍한 연쇄살인을 연발하는 걸까? 충동에 의해? 아니면 정의를 위해? 하지만 당신도 조심할 것! 그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당신도 가해자 혹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그 어떤 공감을 하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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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이 계벽

출 연 : 류 승범(구동건), 신 민아(장해주), 김 강우(탁준하), 안 길강(최도식)



야수와 미녀의 잘못된 만남?

만화 영화 ‘괴물’ 소리 전문 성우 ‘구동건’(류승범 분)은 앞이 보이지 않치만 세상 그 누구보다 예쁘고 착한 애인 ‘장해주’(신민아 분)가 있다. 해주의 손발이 되어 그녀만을 위한 세상을 만들어주던 동건은 자신의 모습을 궁금해하는 해주에게 이마에 큰 흉터가 있는 험악한 인상 대신 얼떨결에 고교 동창 킹카 였던 ‘탁준하’의 외모인양 자신을 설명한다.



거짓말이 만들어낸 최악의 시츄에이션!


거짓말의 행복함도 잠시…. 해주가 수술을 받고 눈을 뜨게 된 것이다!! 거짓말이 탄로 날까 안절부절 못하던 동건은 눈을 뜬 해주의 병원을 찾지만, 그의 모습을 못 알아보는 해주를 보자 얼떨결에 자신을 동건의 친구 정석이라고 거짓말하게 된다. 급기야 동건의 집을 찾아온 해주와 마주치차 당황한 나머지 동건은 동건이 하와이에 출장갔다는 메가톤급 거짓말을 해버린다.



언발란스 커플에게 닥친 연애 최대의 위기!!


해주 앞에 나서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던 동건에게 해주가 눈을 뜬 것 이상의 위기가 닥쳐온다! 바로 자신의 외모인양 해주에게 설명했던 고교동창 킹카 ‘탁준하’(김강우 분)가 우연히 해주와 만나게 된 것이다. 완벽한 킹카 검사의 등장도 괴로운데 탁준하는 해주에게 첫눈에 반해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기 시작한다. 심지어 숨어서 지켜보는 동건 앞에 탁검사에게 복수를 꿈꾸는 어리버리한 조폭 ‘도식’(안길강 분)까지 끼어들면서 상황은 더욱 꼬여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림같이 잘 어울리는 해주와 준하의 모습을 본 동건은 눈물을 머금고 해주를 떠나 진짜 하와이로 떠나는 결심을 하게 되는데….



갈수록 꼬여만 가는 언발란스 커플의 사랑은 과연 지켜낼 수 있을까요?


*



About Movie 1

2005년, 11월 최강의 코믹 멜로가 온다!
2001년 <엽기적인 그녀>, 2003년 <동갑내기 과외하기>
… 그리고 2005년 <야수와 미녀>

2001년 전국에 '엽기' 바람을 몰고 온 <엽기적인 그녀>, 2003년 대국민 정서 '과외' 소재로 붐을 일으킨 <동갑내기 과외하기> 두 영화는 '코미디'를 전면에 내세워 '코믹멜로' 장르의 붐을 선도했다. 또한, '맥 라이언', '줄리아 로버츠'로 대표되던 로맨틱 코미디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두 여배우 '전지현'과 '김하늘'은 엽기적이고 발랄한 코믹캐릭터를 탄생시켜 수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그 흐름은 '김정은' 을 이어 지금의 '김선아' 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제, 그 코믹 멜로의 명맥을 2005년의 <야수와 미녀>가 이어 받는다. 미녀 애인이 눈을 뜨자 '초비상'에 걸린 소심한 야수의 몸부림을 코믹하게 선보여 포복절도한 웃음을 선사할 <야수와 미녀>. 이번엔 '코믹 남자 캐릭터고, '류승범'이다. 헐리웃 코믹 멜로에 '벤 스틸러', '아담 샌들러' 가 있다면 한국엔 '류승범'이 있다. 류승범이 선보일 소심하지만 왠지 정이 가는 '구동건'은 그들이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유쾌하고 재미있는 남자캐릭터들과 닮아있다. 류승범은 <야수와 미녀>를 통해 남자 캐릭터가 주도하는 한국 코믹 멜로의 포문을 열게 될 것이다.

로맨스 보다는 코미디에 중점을, 예쁜 사랑보다는 엎치락 뒤치락 꼬여가는 상황에 괴로워하는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즐거워질 <야수와 미녀>는 오랜만에 관객들에게 배꼽 잡는 웃음, 공감대를 주는 웃음을 선사하며 최고의 코믹멜로 영화
로 사랑 받을 것이다.



About Movie 2

코믹으로 변신+무장한 4명의 배우가 한자리에 모였다!
사랑에 눈먼 소심야수_ '류승범', 눈에 뵈는 게 없는 발랄미녀_ '신민아'
야수의 라이벌 킹카 검사_ '김강우', 어리 버리 뒷북대왕_ '안길강'

구동건(류승범), 장해주(신민아), 탁준하(김강우), 최도식(안길강). 이들 4명의 캐릭터가 영화 속에 처한 상황은 나름대로매우 절박하고 위기일발이다. 하지만 영화를 바라보는 관객들은 자꾸 웃음이 터져 나온다. 절박한 상황에 놓인 4명의 캐릭터들이 코믹 무장한 채 변신!! 등장했기 때문이다.

<주먹이 운다>를 통해 패기와 깡이 담긴 최고의 눈빛연기로 성장의 가치를 느끼게 한 배우 류승범이 <야수와 미녀>에서 그의 전공인 코믹연기를 재정비했다. 소심남의 지존 '구동건'의 코믹한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일명 '안절부절 애드립' 으로 업그레이드된 코믹연기를 선보일 작정이다. 뿐만 아니라 거짓말 때문에 너무나 사랑하는 여자친구 앞에 나서지 못하는 애타는 심정을 연기하며, 류승범 최초의 멜로 연기에 새로움을 선사 할 것이다. 또한 <달콤한 인생>의 매력적인 여인에서 <야수와 미녀>를 통해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김하늘 이상의 발랄한 변신을 준비 중에 있는 신민아는 그 동안의 차분하고 성숙한 연기를 뒤로 한 채 너무나 대범하고 엉뚱해서 관객을 당황스럽게 만들 발랄한 미녀로 완벽하게 변신 중이다.

또한, <해안선><실미도><꽃피는 봄이 오면><태풍태양>을 통해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른 김강우의 변신도 새롭다. 이제까지의 차갑고 강한 이미지를 벗고 <야수와 미녀>를 통해 코믹 연기뿐만 아니라 춤, 노래 등 다양한 재능과 끼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강우는 일과 사랑에 언제나 정면승부를 하는 멋진 열혈검사로 킹카 캐릭터에 도전한다. 또한, <야수와 미녀> 개봉과 동시에 코믹연기로 각종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또 한명의 배우는 안길강이다. <태극기 휘날리며><주먹이 운다>등 과묵하고 남성적인 캐릭터를 연기해오던 안길강은 <야수와 미녀>의 코믹 히든 카드다. 소심한 동건을 끊임없이 자극해 엉뚱한 사건을 만들며 끊임없이 사건을 꼬이게 만드는 주범으로 시종일관 유쾌함을 전할 것이다.

개성 넘치는 4명의 배우가 모여 유쾌한 몸부림을 펼칠 영화 <야수와 미녀>는 독특한 캐릭터들의 신선한 변신과 코믹하모니로 2005년 가을을 대표하는 캐릭터 코미디 영화가 될 것이다.



About Movie 3

눈과 귀가 즐거운 감각적인 코믹 멜로! <야수와 미녀>
<야수와 미녀>는 지금까지의 로맨틱코미디와 차별화된 독특하고 감각적인 비주얼과 음악으로 관객을 자극한다. 앞을 보지 못했던 여자 친구에게 세상을 보여주려던 구동건의 노력처럼 영화는 여주인공 해주가 눈을 뜨기 전과 눈을 뜬 후의 미술과 세트, 의상, 음악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색다른 차이를 보이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선, 영화 도입부 해주가 눈뜨기 전 후로 가장 큰 변화를 보여주는 파트는 해주관련 의상과 미술일 것이다. 해주가 영화 도입부 눈을 뜨기 전 세상이 무채색계열의 화이트, 블루 톤 위주였다면, 눈을 뜬 후의 세상은 산뜻한 녹색과 붉은색 톤 위주로 생동감이 넘친다. 해주에게 펼쳐지는 흥미로운 세상은 해주의 의상변화에서 가장 먼저 두드러진다. 눈을 뜨기 전 블루와 화이트 의상만을 주로 입던 해주는 눈을 뜬 후 비비드한 칼라와 무늬가 돋보이는 의상을 택한다. 의상팀에서 직접 제작한 40가지 이상의 의상은 눈을 뜨기 전과 후의 극명한 차이를 보이며 해주의 발랄함을 더욱 강조하게 된다.

또한, 해주의 일터인 '재즈바' 역시 눈을 뜨기 전, 후의 차이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장소이다. 눈뜨기 전 해주가 상상했던 모던하고 세련된 재즈바와는 달리 눈뜬 후에는 세월의 무게가 부드럽게 담긴 클래식한 공간으로 표현된다. 이를 위해 눈을 뜨기 전에는 고급스러운 블루톤의 재즈바를 섭외해 촬영할 예정이며, 눈을 뜬 후의 올드 재즈바 같은 느낌의 세트는 직접 제작해 시각적인 차이를 보여줄 예정이다. <범죄의 재구성> <그때 그 사람들> 등을 통해 세련된 느낌의 완성도 높은 미술을 선보였던 이민복 미술감독의 감각과 손길이 담긴 세트에는 반드시'파스텔 톤과 핑크류'의 칼라만큼은 제외하자는 철칙하에 기존 로맨틱 코미디와는 차별화된 강렬한 미술적 감각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야수와 미녀>의 드라마틱한 음악들이 음악 감독 '나원주'에 의해 탄생될 예정이다. 박정현, 윤종신, 임재범, 이소라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과의 작업으로 유명한 나원주 음악감독은 <미안해요><화장을 고치고><사랑보다 깊은 상처>등 대중의 사랑을 받은 수많은 곡들을 편곡해 실력을 인정 받았다. 해주의 직업인 피아니스트는 그의 전공분야이기도 하다. 해주가 눈을 뜨기 전엔 차분한 재즈명곡들을 들을 수 있었다면, 눈을 뜬 후에는 나원주 음악감독이 직접 작곡한 곡 다양한 곡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발랄하고 코믹한 이야기 안에 놓인 4명의 캐릭터 동건, 해주, 준하, 도식의 애타는 마음을 대변하는 음악들이 탄생하게 될 것이다.

2005년 11월, 눈과 귀가 즐거워 보는 즐거움이 있는 영화 <야수와 미녀>의 세계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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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이안

출 연 : 주 윤발(리무바이), 양 자경(슈리엔), 장 쯔이(젠), 장 진(로)

비운의 사랑을 간직한 청 왕조 마지막 무사

혼란한 19세기 중국. 뛰어난 무공을 소유한 여무사 슈리엔과 청 왕조의 마지막 전사 젠이라는 두명의 여전사가 서로 다른 방법으로 공존하고 있다.

슈리엔은 과거 강호에서 죽은 약혼자의 친구인 리무바이와 함께 오랜세월 친구로서 지내고 있다.하지만 둘 사이는 서로를 깊이 사랑하는 단계이지만 슈리엔이 과거 약혼자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쉽게 리무바이의 사랑을 받아 들일 수 없다.



젠은 부잣집 관료 옥대인의 딸로 정략 결혼의 강요 속에서 살아가지만 강호에서의 자유로운 삶을 그리워한다. 그러다 우연히 마족의 남자 로를 사랑하게 되고, 로는 자신이 기반을 갖추고 나서 '그때 젠을 데려가겠다'고 말한다.

사라진 전설의 보검

그러던 어느 날, 리무바이가 강호에서 가지고 돌아 온 전설의 보검이 도난 당하고, 그 범인을 쫓던 슈리엔은 범인이 옥대인의 집으로 들어가자 옥대인에게 누명을 씌우려는 음모로 생각한다. 과연 그 보검을 가져간 범인은 누구일까? 슈리엔과 젠, 두 여인은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갖게 되고, 젠은 그녀에게 자신의 언니가 되어줄 것을 요구하며, 의자매의 관계를 맺게된다.

영웅의 전설은 시작되고...



하지만 슈리엔은 젠의 가정 교사가 변장한 수배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검의 도난 사건에 젠이 연루됐다는 의심을 하게된다. 슈리엔은 결국, 정체를 알 수 없는 젠의 교사가 젠에게 비범함 무사가 되는 법을 가르쳐 왔고 결국 젠 자신이 보검을 훔쳤다는 사실을 밝혀내게 된다.

모든 사실이 드러나자 두 여인은 목숨을 건 무사 대 무사로의 대결을 벌이게 된다. 그 결투는 누가 승자가 되느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차피 이 싸움은 둘 모두에게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길 것이기 때문에...

*

<결혼 피로연>과 <음식남녀>를 만들고 할리우드로 건너가 <센스, 센서빌리티>와 <아이스 스톰> 등으로 승승장구하던 이안 감독이 무협영화를 만든 것은 어쩌면 당연한 절차일 수도 있다. 언젠가는 결국 만들 장르였다는 것이다. 이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와호장룡>은 근래에 보기 드문 무협 영화의 수작중의 수작으로 탄생되었다. 과거 <황비홍> 시리즈나 <동방불패>, <신용문객잔>에 비견해 보아도 결코 뒤지지 않을, 아니 오히려 그 영화들을 뛰어넘는 무술씬들과 마치 산수화에서 여백의 미를 연상시키는 정적인 화면 전개는 보는 이의 호흡을 턱턱 막히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와호장룡>의 전체적인 구조는 동과 정의 뚜렷한 대비. 정적인 화면이 너무 오래 전개 된다 싶다가도 어느새 화려하고 현란한 액션이 화면을 휘젓고, 거기에 눈을 빼앗길라 치면 또 어느새 정적인 화면이 숨막히도록 전개되는 것이다. 또한 너무 화려하고 자연스러워서 어색할 정도인 CG를 활용한 무술씬과 그림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 완벽한 구조의 장면들은 얼마나 꼼꼼하고 정성스럽게 촬영을 했는지 저절로 느끼게 해준다. 사실 <와호장룡> 제작 발표가 났을 때 사람들이 우려했던 것은 이안 감독보다는 배우들. 양자경의 무술 솜씨야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몇편의 무협영화에서 물먹은 주윤발과 신인인 장지이, 장진 등이 아무리 피아노줄을 적극 활용한다고 해도 기본기 없이는 안되는 게 무술 연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의 최고 하일라이트인 대나무숲에서의 무술씬은, 무술의 달인인 양자경을 제치고 주윤발과 장지이가 대결하고 있다. 특히 뒷짐지고 여유만 부리는 주윤발에 비해 신인인 장지이는 온몸으로 무술씬을 연기, 선배인 양자경과의 대결씬도 무난히 소화해내고 있다. 감히 말하지만 <와호장룡>은 이안의 필모 중 가장 예외적이면서도 가장 끝내주는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p.s.
73회 아카데미에서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등의 후보에 올랐으나 - <마지막 황제>에서의 존 론과 조안 첸이 그랬던 것처럼 <와호장룡>의 주윤발이나 양자경은 남녀주연상 후보에도 오르지 않았다 - 수상은 <외국어영화상>, <촬영상>, <오리지널 스코어상>, <미술상>에 그치고 말았다. 씁쓸하지만, 아카데미이므로 어느 정도 예상은 했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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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리차드 도너

출 연 : 멜 깁슨(제리 플리쳐), 줄리아 로버츠(앨리스 수튼), 패트릭 스튜어트(조나스)

제리 플리쳐는 뉴욕의 택시운전사. 제리는 재미삼아 승객들의 구미에 맞는 다양한 음모들을 들려준다. 식수에 비금속원소가 섞여 있다는 소문이나, 국제 금융 정책의 배후에 관한 비밀 등을 떠들어대는 것이다.

제리는 타블로이드 신문에서 갖가지 사실들을 주워모아 음모설들을 제조해 낸다. 기억해 내지 못하는 '어떤 혼란스러운 기억'에 시달리는 그는 우리 삶이 음모로 가득 차 있다고 믿는다.

늘 자신에 게 접근하고 있는 음모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그의 주변에 대한 경계를 늦출 리 없다. 가령 커피통에도 자물쇠를 채울 정도.




제리가 집착하는 또 다른 대상은 변호사 앨리스 수튼. 일을 마치고 창 밖으로 보이는 그녀의 모습을 훔쳐보는 것이 그의 낙이다. 제리는 우주선이 발사될 때마다 강도높은 지진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 한다.

문제는 미국 대통령이 다음 우주선 발사지를 방문 할 예정이라는 것. 그는 이것이 대통령을 제거하려는 ‘누군가’의 음모라는 결론을 내리고, 사실을 알리기 위해 앨리스를 찾아간다.

그는 앨리스에게 사실을 알리고, 연방법원 판사였던 아버지의 암살에 대해 모종의 음모를 감지하고 있던 앨리스는 제리의 말에 관심을 갖는다. 한편
제리는 이 음모설을 담은 ‘뉴스레터’를 5명의 독자에게 보낸다.

어느날, 제리가 정체 불명의 남자들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

<리설 웨폰> 시리즈를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흥분 할 만하다. 흥미진진 할 수 있는 소재에 멜 깁슨, 줄리아 로버츠라는 막강 스타를 동원했음에도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잔가지를 치는 시나리오의 산만함 덕분에 영화는 갈수록 힘을 잃어버린다. 주제곡 가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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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리차드 도너

출 연 : 실베스터 스탤론(로버트), 안토니오 반데라스(미구엘), 줄리안 무어(일렉트라)



로버트 래스(실베스타 스텔론 분)는 보통 사람들은 있는지 조차 모르고 살아가는 죽음의 게임에 뛰어들었다. 이 게임의 전사들에게 승리란 없고 오직 총알만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냉전체제하에서 이 세계에 뛰어든 래스는 소수 정예 중 한명이었고, 당시는 나름대로의 도덕성과 옳고 그름의 판단이 존재했다. 해빙은 되었으나 그의 재능을 필요로하는 자들은 줄을 이었다. 이젠 비지니스 이해관계에서 한발 앞서기 위해서 프리랜서들이 날뛰고, 책임감이나 법칙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세계가 된 것이다. 래스는 이제 손을 떼고 싶다. 열정적이고 야성적인 메게 베인(안토니오 반데라스 분)의 이 죽음의 게임에 대한 탐욕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게임과 죽음의 스릴을 즐기는 베인은 지난 역사의 흐름에 대해 열심히 공부한다. 자신이 브루투스로부터 하비 오스왈드까지 이어지는 암살자 전통의 후계자라고 믿는 그는 이제 자신의 시대가 왔음을 확신한다. 그러나 그의 앞길을 가로막는 한 사람이 있다. 베인은 역사를 되돌리기로 결심한다. 최고의 자리에는 오직 한명 밖에 설 수 없으므로. 엘렉트라(줄리안 무어 분)는 정보 세계의 교활한 정보 도둑, 곧 감시 전문가이다.



그녀가 이 위험한 세계에서 살아 남으려면 기지와 직관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살아온 그녀는 래스와 마찬가지로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된다. - 고립,편집증,방랑생활 - 이제 그녀는 사람들과 정상적인 관계를 갖지 못하게 된다. 그녀는 점점 더 위험한 게임의 늪에 빠져들게 되는데 래스와의 만남으로 그녀는 재생의 기회를잡게 된다. 이 세 방랑자의 삶이 한순간 획을 그으며 스친다. 래스와 엘렉트라가 이 어둠의 세계에서 완전히 벗어나려 몸부림치는 중에 베인은 그의 모든 치명적인 기술을 총동원, 게임의 일인자가 되려한다. 허나 오랫동안 최고의 자리에 있었던 레스는 그 게임을 다 알고 있다. 그는 과거가 그에게 가르쳐준 모든 것을 이용해서 쇠사슬을 끊으려 한다.

*

은퇴하려는 현존 최고 베테랑 암살자와, 이제 막 자신의 영역을 넓혀 가는 젊은 살인자, 그리고 돈벌이를 위해 사적인 개인 정보를 빼돌리는 여자 3인의 이야기를 박진감있는 그린 액션 스릴러.

실베스타 스탤론과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각각 암살자로 나오고, 여주인공 줄리안 무어는 와 <나인 먼쓰>로 잘 알려진 여배우다. 오래곤의 포트랜드와 워싱톤의 시애틀을 주요 촬영장소로 이용되었고, 래스와 베인과 엘렉트라가 그들의 가면을 벗어버리고 대면하게 되는 마지막 클라이막스 부분은 카리브해에 위치한 푸에르토리코의 올드 산 후안에서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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