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UE (DTS-ES 4disc) - O.S.T. 포함 확장 한정판, 아이비전 2006년 11월 할인
조엘 슈마허 감독, 제라드 버틀러 외 출연 /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쌈지)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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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을 처음 접하게 된것은 예전에 이승연, 황신혜, 김승우 주연의 TV드라마 '신데렐라'였습니다.

아마도 김승우가 이승연에게 프로포즈를 할때 나오던 음악이 너무 좋아서 알아보니
바로 오페라의 유령에 나오는 음악이더군요.

그게 인연이 되어 CD를 구입하고,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알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저는 당연 '오페라의 유령'하면 슬픈 로맨스가 떠오르게 되더군요.

가스통 르부의 '오페라의 유령'은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뮤지컬화해서 재탄생 된 작품이라 말할수 있네요.

영화가 소설보다 더 재미있어서, 대중들에게 호감을 끌수 있는것 같습니다

대신 소설은 영화에서 표현되지 못한 오페라의 유령 '에릭'의 캐릭터가 더 살아 숨쉬고 있어요.

가스통 르부의 '오페라의 유령'을 앤드류 로이드가 재해석해서 뮤지컬로 선보였습니다.   
그런 뮤지컬을 다시 영화로 만들은것이지요.   
오페라를 배경으로 만든 원작 소설답게, 뮤지컬로 표현한것은 정말 잘한 선택같습니다.   
그래서 영화가 소설보다 더 각광을 받지 않았나 싶어요.   

조엘 슈마허의 영화는  소설에서 느낄수 없었던 오페라의 아름다움 선율과
뮤지컬에서 표현못한 에릭의 지하세계등을 영화적 요소를 잘 활용해서 표현했습니다.

전세계를 매혹시킨 뮤지컬을 스크린을 통해 대중에게 더 가까이 갈수 있는 작품을 만든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화속 '오페라의 유령' 캐릭터가 소설보다 너무 멋지게 만들어서 여성관객들에게 에릭에게
더 동정심을 보낼수 있을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로맨스를 더 중점에 두고 싶어서가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에릭을 생각하면 소설이, 전체적인 스토리와 재미를 생각하면 영화가 좋았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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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3부작 트릴로지 염가판 박스세트 (3disc)
피터 잭슨 감독, 엘리아 우드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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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이 영화로 만들어 진다고 반지의 제왕 매니아들이 흥분하고 있었을때, 
예전에 반지 전쟁이라는 소설과 같은 것인가? 헷갈려 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반지의 제왕과 반지 전쟁이 같은 책인지는 몰랐어요.
(반지의 제왕은 영문 그대로 번역한것이고,
 반지 전쟁은 소설 속 내용을 잘 반영한 제목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원래 판타지를 좋아하기도 하고, 극장가 분위기도 '반지의 제왕'을 기다리는 분위기라
영화를 좋아하는 저희 부부도 놓칠수 없었지요.

미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영화를 봐서인지, 영어가 잘 이해되지 않는데다가
생소한 엘프니 드워프니 하면서 만나는 단어들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책을 읽고 싶었던 차에 친구가 선물로 보내줘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책도 좋았지만, 영화와 소설을 비교해본다면 저는 영화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재미면에서도 원작의 충실도 면에서도 피터 잭슨의 '반지의 제왕'은 훌륭했습니다.
다만, 소설속에 중요한 여러 캐릭터들의 생략은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으므로,
좀더 자세한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소설을 찾아보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B급 영화감독이 '반지의 제왕'을 영화화 한다고 했을때,주의에서 얼마나 말렸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우려를 싹 사라지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계기로 피터 잭슨 감독은 명성을 쌓고,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를 더 잘 만들수 있게 되었지요.
(킹콩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드네요.)    

특히나 영화를 만들때 모두가 우려했던 점은 긴 장편소설을어떻게 영화로 다 표현할수 있을까
우려했을 텐데, 영화 상영 시간을 늘리고 3편으로 나눠서 개봉한것은 정말 훌륭한 결정이라고 봐요.

솔직히 무척 모험적인 계획이었겠지요.
만약 1편이 실패했다면 나머지 2,3편 또한 흥행을 보장받을수 없었을테니깐요.
아마도 그만큼 자신있었다는 표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DVD발매 역시 극장판과 확장판을 나눠서 발매하면서 부수적인 효과를 얻었는데요.
반지의 제왕 매니아라면 확장판 역시 안 구매할수 없게 만들더군요. 

저는 게임까지 즐겼을정도 영화의 성공은 많은 부수적인 효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원작소설의 판매와 함께 게임, 장난감등도 함께 실적을 올리는것을 보면
이제는 영화가 영화 하나로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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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 [할인행사]
김정권 감독, 유지태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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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김 정권

출 연 : 유 지태(인), 김 하늘(소은), 박 용우(동희), 하 지원(현지), 김 민주(선미)

우연히 잡힌 무선통신에서의 만남...

하지만 그 만남이 시공간을 초월한 만남이라면...

무척 낭만적인 소재의 영화였어요.

서로 다른 시간속에서 각자의 사랑과 우정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되지요.

그리고 그녀는 그를 위해서 자신의 최선을 선택하게 되지요.

솔직히 로맨스의 주인공이 당사자였다면 더 극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그리고 이 영화가 개봉 당시 미국에서도 무선통신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교신했던 '프리퀀시'가 같이 개봉되어서 조금은 떨떠름한 기분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물론 영화속 관점은 달랐지만)

그래도 아이디어가 좋았던 그런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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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리철진 - [할인행사]
장진 감독, 유오성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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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장 진

출 연 : 유 오성(리철진), 박 진희(화이), 박 인환(오선생), 신 하균

제가 신랑과 인연이 되었던 영화모임에서 처음으로 본 영화가 바로 '간첩 리철진'이었습니다.

정모는 아니었고, 영화를 위해 번개 모임이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엄청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장진 영화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된 영화였는데, 신랑 역시 이 영화를 통해 장진 팬이 되었지요.

유오성의 각진 외모 덕분에 정말 간첩 같은 느낌에 딱 맞는 캐릭터를 맡은것 같아요.

사실 간첩치고는 좀 어리버리하지요.

간첩이 4인조 택시 강도에게 당하니깐 말이죠.

아마도 장진 영화를 보다보면 자주 등장하시는 분들인데 감초 같은 역활을 하시는 분들이예요.

장진의 재미는 풍자적인 유머가 아닌가 싶어요.

박진희와 신하균의 파릇한 모습도 볼수 있는 영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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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동막골 (2disc) - 할인행사
박광현 감독, 정재영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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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박 광현

출 연 : 정 재영(리수화), 신 하균(표현철), 강 혜정(여일), 임 하룡(장영희), 서 재경(문상상)

개인적으로 장진의 영화를 좋아하고, 그래서 장진 사단 또한 좋아해요. 물론 제 남편도 말이죠.

이 영화 무척 보고 싶어서, 전 신랑이 모 영화소개 프로를 보여줄때 안본다고 막 싸우고 그랬어요.
(너무 스토리를 많이 알려주는 탓에 영화의 재미를 종종 깨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말이죠.)

솔직히 이 영화도 많은 부분을 먼저 보지 않았더라면 더 재미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영화를 보는내내 생각나게 하더군요.

처음 이 영화를 봤을때, 아름다운 동화만 생각했다가 피튀기는 전쟁씬에 놀랬었습니다.

그리고 슬픈 엔딩씬 역시 기대하지 못했던 부분이구요. T.T

전쟁이 일어났는지도 모르는 '동막골'에 결코 어울릴수 없는 국군, 인민군, 미군이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서로에게 총을 겨누며, 심지어 아무 잘못없는 마을 사람들까지 인질(?)이 되지만 곧 마을사람들의 순수한 마음에 동화가 되어 어깨를 나란히 하지요.

'동막골'과의 생활이 너무나 행복해서...
자신들의 비참한 현실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그들입니다.

동막골 사람들과 같이 웃고 울며 정이 들어갈쯤 문제가 생기네요.

미군의 잘못(구원을 요청한 메세지가 발단이 되었으니깐요.)으로 국군과 인민군이 해결하고 끝내 슬픈 운명을 맞게 되는 부분에서는 무척 슬펐어요.

솔직히 감독은 아무런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왠지 우리나라의 정치적 형편을 안 돌아볼수 없게 만들더군요.

슬픈 엔딩임에도, 영화는 마냥 슬프게만은 그리지 않았어요.

아마도 그들은 자신들이 살고 싶었던 유토피아 같은 '동막골'을 자신들의 손으로 지킬수 있었다는 사실에 자랑스러워했을테니깐요.

리수화가 촌장에게 어떻게 하면 마을사람들이 저렇게 행복하고 사이가 좋아지냐는 질문에

"뭐를 많이 먹이야해."라는 촌장의 말이 많이 기억에 남네요.

행복하고 사이가 좋은 동막골 식구들처럼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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